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명은 재천......넘 무섭지 않나요??

ㅇㅇㅇ 조회수 : 4,040
작성일 : 2015-10-06 13:02:06

한창..지금 건강검진해야해서...여러군데 알아보는데

매년 검진해도 바로 말기암 걸리셨다는 분도 있고....


검진으로 암 잡아내는게 몇프로라더라..ㅠㅠ엄청 낮더라구요.


그런거보면


인명은 정해져있고, 암이며 사고 등...... 그냥 그 시간에 죽기위해

이런건 준비된 소스가 아닌가 싶어요.


(넘 비관적인가요?)


동네맘까페에 남편과 사별하신분 얘기가 요즘 종종 들려요.

다들 젊은신분이고..암, 사고, 지병....


하루하루 아이들과 행복했고, 남편 건강 잘 챙기려 노력했고...

그저 열심히 살아온 이들에게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남편의 시한부...


투병기간에 틈틈히 글올려주셔서 그 과정을 읽으며,,

참 너무너무 무섭고, 산다는건 뭐고, 죽는다는건 뭔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인명은 정해져있는걸까요???


제 주위만 봐도, 평생 술담배 펴도 건강한 사람 있고..

계란 노른자도 피해 먹는 사람이 직장암....


너무 불공평하네요.



IP : 118.216.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5.10.6 1:06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너무 불안해 마세요.
    세렝게티에서 뛰 놀던 가젤이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것도 운명일까요?
    사자에게 안잡아 먹히고 다른 이유로 죽는 가젤이 훨씬 더 많아요.
    그냥 '현상'일 뿐이에요. 인간이라 거기다 의미를 붙이자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죠.
    굳이 운명이라면, 인간은 죽는다. 가 운명이죠.

  • 2. 내비도
    '15.10.6 1:09 PM (121.167.xxx.172)

    너무 불안해 마세요.
    세렝게티에서 뛰 놀던 가젤이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것도 운명일까요?
    사자에게 안잡아 먹히고 다른 이유로 죽는 가젤이 훨씬 더 많아요.
    그냥 `현상`일 뿐이에요. 인간이라 거기다 의미를 붙이자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죠.
    굳이 운명이라면, 인간은 죽는다. 가 운명이죠.
    인간만 특별 관리 되는게 아닐텐데, 그렇게들 믿고 있고 배우고 있죠.
    인간존엄 사상. 이건 인간들 사이에서 지켜져야 할 사상이지, 그 범위를 벗어나면 콧방귀 뀔 사상이에요.

  • 3. 불공평한건 맞죠
    '15.10.6 1:10 PM (116.124.xxx.146) - 삭제된댓글

    태어나는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자유의지로 선택이란걸 할 수 있는게 몇 개나 될까요?
    바란다고해서 이뤄지는 것들은요?
    원글님이 비관적인 것이 아니라
    큰 틀안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미 다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태어나는것, 부모, 부모가 주는 환경(육체적 조건, 질병, 형제, 경제, 습관)등
    뭐 성격이 팔자라고, 성격도 환경이 만드는 부분도 크지만 기질적인 부분, 분명 그냥 갖고 태어나는게 많죠

  • 4. ...
    '15.10.6 1:11 P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생각 많이 해요...
    왜 길가다가 밟혀 죽는 개미들 있잖아요. 그 개미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사람도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니 뭐니 하지만 결국 전 우주를 놓고 보면 미물이죠.
    어느 순간 태어났다 어느 순간 사라지는... 개미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요.
    생태계를 이루는 아주 일부분...
    그저 한순간 한순간 소중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한데... 저도 참 매번 까먹어서....ㅠㅠ

  • 5. ....
    '15.10.6 1:12 PM (203.244.xxx.22)

    저도 비슷한 생각 많이 해요...
    왜 길가다가 밟혀 죽는 개미들 있잖아요. 그 개미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별 것 아니잖아요.
    사람도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니 뭐니 하지만 결국 전 우주를 놓고 보면 미물이죠.
    어느 순간 태어났다 어느 순간 사라지는... 개미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요.
    생태계를 이루는 아주 일부분...
    그저 한순간 한순간 소중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한데... 저도 참 매번 까먹어서....ㅠㅠ

  • 6. ㅇㄹ
    '15.10.6 1:28 PM (222.239.xxx.32)

    젊은분들의 부고소식이 넘 많아서요. . 자유의지가 뭔소용 일까. .죽음이 정해져 있다면 ㅠ

  • 7. 처음에는
    '15.10.6 1:35 PM (1.250.xxx.184)

    기도 응답 받고 예수님을 믿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죽음에 대한 대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이유가 되기도 하네요...

  • 8. 오늘 아침
    '15.10.6 1:42 PM (118.221.xxx.130)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면서 '죽음'이란 단어가 스치듯 생각났어요.
    고개를 젖히고 그냥 그 생각에 잠겨봤죠.. 죽는다는것이 정말 정말 정말 생각처럼 그렇게 무서운걸까.. 뭐 굉장한 일일까...?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아니라고 들려오네요. 그냥 옷 벗는것과 같다고..
    난 우울할거 없고 살만한데,, 가을은 가을인가 보네요~

  • 9. 샬랄라
    '15.10.6 1:58 PM (223.62.xxx.96)

    죽는다는 것은 변함이없지만
    그외 대부분은 본인하기 나름이에요

  • 10. 가리
    '15.10.6 2:05 PM (211.199.xxx.34)

    우리 모두다 시한부 인생들이죠 ...제가 그저께 글 올렸는데 ..납골당에 가보고 ..원글님 말마따나

    젊은분들 참 많더군요 ..저도 올해 40인데 ..20대 30대 ..생각보다 많은거 보고 ..안타깝고 ..인간의 생명이란

    게 ..대단한거 같아도 또 어찌보면 보잘것 없구나 .. 나이 40이 되니 부모님들 아프고 그런것 보니 나도 곧 그

    길을 따라가겠구나 .. 생각이 드니 겸허해지고 ..그러네요 ..죽음 자체는 겁나지 않아요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 다만 고통스럽지 않음을 바랄뿐입니다 ..

    죽음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는거니까 ..편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생은 잠시고 죽음은 영원이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588 저는 써보면 너무 좋아서 마니아? 2015/11/16 873
500587 냉부해는 정형돈없음 안되지않나요? 8 싫어싫어 2015/11/16 3,507
500586 건강한 치아도 타고 나나봐요 11 치아 2015/11/16 2,180
500585 전우용" 독재는 다수의 빈곤과 단짝" 2 서글프다 2015/11/16 618
500584 이케아에 다녀오는길입니다 9 광명 2015/11/16 4,916
500583 장윤정 엄마가 도경완에게 캐서방이라고 한거 보고 빵터졌네요..ㅋ.. 25 아놔 2015/11/16 25,039
500582 IPL했는데요 사라지지않는 궁금증 ㅠㅠ 25 흐어어 2015/11/16 6,136
500581 초4 수학 초조해요.. 28 수학 2015/11/16 4,660
500580 시골 아낙들 담주 부산여행가는데요. 조언좀 해주세요 3 해운대 2015/11/16 927
500579 이번주 노유진 정치카페 올라왔습니다. 같이 들어요. 7 .. 2015/11/16 1,115
500578 박정희가 대량 학살한 소년들.jpg 6 하아 2015/11/16 3,418
500577 우리집 중2 2 비마중 2015/11/16 1,139
500576 68세 농민중태빠뜨린 물대포,경찰 안전규정도 안지키고 마구쐈다 3 집배원 2015/11/16 625
500575 국제엠네스티 “‘물대포’ 농민 중태, 즉각 독립적 조사 나서야”.. 5 쪼꼬렡우유 2015/11/16 1,357
500574 남친이 바람나서 헤어졌는데요.. 15 159357.. 2015/11/16 7,193
500573 대통령 덕분에 웃었어요. 8 바람처럼 2015/11/16 2,051
500572 이 음악 뭐죠? 6 생각안나요 2015/11/16 646
500571 김장용매트 써보신분? 4 ^^ 2015/11/16 3,255
500570 오늘 6킬로 정도 걸었더니.. 6 2015/11/16 3,245
500569 세월호580일)미수습자분들이 모두 가족과 만나게 되시기를.! 꼭.. 7 bluebe.. 2015/11/16 333
500568 아줌마 있고 남편 칼퇴하는 자상남이어도 애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13 미혼녀들 2015/11/16 3,868
500567 초등2학년 정독속독학원에 보내도 될까요? 48 배고파 2015/11/16 2,369
500566 비도오고.. 혼자 집에서 술드시는분 계신가요? 4 싱글녀 2015/11/16 1,482
500565 노래 제목을 알고 싶어요 ........ 2015/11/16 399
500564 뉴욕타임스 기사 제목부터 "박근혜 퇴진" 1 .... 2015/11/16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