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재산 처분 소신발언

....... 조회수 : 3,762
작성일 : 2015-10-06 12:53:46
추석 때 시부모님 땅 처리얘기가 나왔어요
최근 많이 오르고
시아버지 연세도 연세인지라
살아계실때 처리하고 싶으신데
시기를 보고 있다고....

시댁이 3남1녀고 저희가 장남
며느리야 한다리 건너니 듣고 있었죠
어찌어찌 계획말씀하시다가
어느 아들은 아버지 맘이다
어느 아들은 잘 받을 때 판다
그러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절보시더니
큰며느리 생각은 어떻냐고....
당황했지만
부모님 의사가 젤 중요하고
물으신다면 최대한 오래 가지고 계셔라
쪼개서 줘봐야 저희 아직 한창 벌때고
빠듯하게 생활하며 고생할때이니
그돈 주시면 받을때 감사함도 흐지부지된다
그리고 시누이도 똑같이 나눠주시는게 맞다
했어요

순간 시아버지 흐뭇
시어머니 끄덕
시동생 뜨악
막내 시동생 웃음
시누이 화색

휴우.....
왜 물어보셨나요 ㅜㅜ
IP : 175.223.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15.10.6 1:00 PM (61.106.xxx.179)

    와우~ 정말 멋진 대답을 하셨네요.
    바로 아래 시동생이 뜨악하죠?
    신경쓰지 마세요.
    어느집이나 바로 아래 시동생은 원래 좀 그런 경향이 강하더군요.
    장남부부에게 바라는 거 많으면서 이기심 또한 끝내주구요.
    심할 경우에는 '형수가 우리집에 시집와서 한 게 뭐 있냐?'고 반말 짓거리로 대들던 인간도 다 있더라고 합니다.

  • 2. 그댁
    '15.10.6 1:03 PM (112.156.xxx.222)

    큰며느리가 잘들어와 어르신들 흐뭇하시겠어요. 잘될 집안이네요.

  • 3. ᆢᆢ
    '15.10.6 1:06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시댁도 1녀3남인데 전 둘째며늘이 구요
    제 형님도 딸주자는 말 빼고는 똑같은 소리를 해요
    문제는 본인들 은퇴후에 내려와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혼자 다갖겠다는걸로 들렸어요

  • 4. ㄴㄴㄴ
    '15.10.6 1:06 PM (1.233.xxx.91)

    둘째가 네째 끌어들여 아버지재산 전부 저당잡혀 사업하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시니 법전공인 네째가 맡아서 장남인 울남편에게
    손을 버쩟들며 역외자는 외입니다 그랬다네요
    모든 집안일을 둘째가 설치고 다니니 시숙부들도 지가먼데 순한 형 제끼고 저러냐고 많이 못마땅해하시고
    그후 여러 이야기중 아버지제사 어머니 봉양문제는 어떻할거냐고 물어
    그문제도 너네들 알아서 해라 대답했답니다

  • 5.
    '15.10.6 1:23 PM (221.146.xxx.73)

    노인이면 앞으로 병원비 들텐데 팔수 있을때 현금화하는게 좋아요. 나중에 병원비 든다고 원글님한테 손 내밀면 그때 땅 파세요 할수도 없고. 이미 현금 많으심 상관없지만요

  • 6. ....
    '15.10.6 1:24 PM (121.160.xxx.196)

    며느리 사람됨을 알아본 시아버지께서 소신 발언 기회도 주시고
    며느리도 옳바르면서 강단있고
    좋네요.

  • 7. 글쎄
    '15.10.6 1:27 PM (211.207.xxx.246)

    땅말고 다른것 있음 최대한 오래가지고 있는것 보다 한창 돈많이 들어가 주거 불안한 자식들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게 해주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일본에서는 수명이 길어져 예전처럼 유산분배가 빨리 안이루어져 경기가 안풀리는 면도 있대요..돈이 돌아야하는데 꼭 쥐고 안푸는거죠..
    나이 60넘어 유산받아봐야 큰의미도 없을 듯 싶고요...

  • 8. ...
    '15.10.6 1:32 PM (1.243.xxx.247)

    살아계실 때 절대 재산 나눠주면 안 됩니다. 못 볼 꼴 봐요. 말씀 잘 하셨어요. 일부 현금화해서 노년에 병원/요양비를 쓸 수 있도록 해놓는 건 또 모르죠. 요새 수명도 긴데 다 쓰고 가셔도 할 수 없다 생각해야지, 그거 탐내다 집안 다 박살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505 남자아기 이름좀 ... 49 아기이름.... 2015/10/06 1,805
488504 외국서 사시는 분께 여쭐께요. 15 이민 2015/10/06 2,269
488503 우리 아들이 하는 말이 너무 웃겨요. 1 234 2015/10/06 1,345
488502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할인정보 정리 3 삐약이네 2015/10/06 2,644
488501 디플로마트, 동북아 관계에 관한 ‘에즈라 포켈’ 인터뷰 light7.. 2015/10/06 673
488500 원정출산의 장점이 모예요? 49 ㅎㅎㅎ 2015/10/06 6,286
488499 신앙심 깊은 기독교분만 봐주세요(안티 기독교분들 읽지말아주세요).. 14 ……. 2015/10/06 1,918
488498 늙은 호박 - 썰어서 말려놓은 거 있는데 뭐에 쓰나요? 2 요리 2015/10/06 1,087
488497 너무 바짝 말른 시래기 어떻게 불리나요? 3 커피 2015/10/06 1,311
488496 사는게 재미가 없고 의미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다들 무슨 낙으로.. 8 ... 2015/10/06 4,449
488495 날개뼈를 맞았는데요 1 ㅜㅜ 2015/10/06 1,150
488494 척추협착증 문의드려요. 3 그것이문제로.. 2015/10/06 1,734
488493 강화마루뜯어내고 장판으로 교체해보신분 계신가요? 4 추워 2015/10/06 8,721
488492 호박죽 먹으니까 소변은 엄청 보고 대변은 안나와요. 원래그런가요.. 4 어제도 문의.. 2015/10/06 2,504
488491 힐링캠프의 이승환 4 ... 2015/10/06 2,841
488490 중간고사 고1 2015/10/06 857
488489 제가 본건 레깅스였어요..분명히.. 6 ..... 2015/10/06 3,799
488488 송종국 이혼했네요 55 ..... 2015/10/06 58,609
488487 쌀 씻을때 맑은 물 나올때까지 씻으세요?? 9 아리송 2015/10/06 3,450
488486 모카포트 4인용에 2샷 내려도 되나요? 10 커피 2015/10/06 1,665
488485 10월 6일, 오랜만에 갈무리 해두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리고 퇴.. 2 세우실 2015/10/06 1,026
488484 임산부인데요 11 2015/10/06 1,695
488483 오늘 저녁에 백선생 집밥이 파스타편이군요 1 참맛 2015/10/06 2,257
488482 실망 .. 2015/10/06 726
488481 태국여행 숙소 좋았던곳 공유 부탁합니다 15 여행 2015/10/06 3,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