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재산 처분 소신발언

....... 조회수 : 3,594
작성일 : 2015-10-06 12:53:46
추석 때 시부모님 땅 처리얘기가 나왔어요
최근 많이 오르고
시아버지 연세도 연세인지라
살아계실때 처리하고 싶으신데
시기를 보고 있다고....

시댁이 3남1녀고 저희가 장남
며느리야 한다리 건너니 듣고 있었죠
어찌어찌 계획말씀하시다가
어느 아들은 아버지 맘이다
어느 아들은 잘 받을 때 판다
그러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절보시더니
큰며느리 생각은 어떻냐고....
당황했지만
부모님 의사가 젤 중요하고
물으신다면 최대한 오래 가지고 계셔라
쪼개서 줘봐야 저희 아직 한창 벌때고
빠듯하게 생활하며 고생할때이니
그돈 주시면 받을때 감사함도 흐지부지된다
그리고 시누이도 똑같이 나눠주시는게 맞다
했어요

순간 시아버지 흐뭇
시어머니 끄덕
시동생 뜨악
막내 시동생 웃음
시누이 화색

휴우.....
왜 물어보셨나요 ㅜㅜ
IP : 175.223.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15.10.6 1:00 PM (61.106.xxx.179)

    와우~ 정말 멋진 대답을 하셨네요.
    바로 아래 시동생이 뜨악하죠?
    신경쓰지 마세요.
    어느집이나 바로 아래 시동생은 원래 좀 그런 경향이 강하더군요.
    장남부부에게 바라는 거 많으면서 이기심 또한 끝내주구요.
    심할 경우에는 '형수가 우리집에 시집와서 한 게 뭐 있냐?'고 반말 짓거리로 대들던 인간도 다 있더라고 합니다.

  • 2. 그댁
    '15.10.6 1:03 PM (112.156.xxx.222)

    큰며느리가 잘들어와 어르신들 흐뭇하시겠어요. 잘될 집안이네요.

  • 3. ᆢᆢ
    '15.10.6 1:06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시댁도 1녀3남인데 전 둘째며늘이 구요
    제 형님도 딸주자는 말 빼고는 똑같은 소리를 해요
    문제는 본인들 은퇴후에 내려와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혼자 다갖겠다는걸로 들렸어요

  • 4. ㄴㄴㄴ
    '15.10.6 1:06 PM (1.233.xxx.91)

    둘째가 네째 끌어들여 아버지재산 전부 저당잡혀 사업하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시니 법전공인 네째가 맡아서 장남인 울남편에게
    손을 버쩟들며 역외자는 외입니다 그랬다네요
    모든 집안일을 둘째가 설치고 다니니 시숙부들도 지가먼데 순한 형 제끼고 저러냐고 많이 못마땅해하시고
    그후 여러 이야기중 아버지제사 어머니 봉양문제는 어떻할거냐고 물어
    그문제도 너네들 알아서 해라 대답했답니다

  • 5.
    '15.10.6 1:23 PM (221.146.xxx.73)

    노인이면 앞으로 병원비 들텐데 팔수 있을때 현금화하는게 좋아요. 나중에 병원비 든다고 원글님한테 손 내밀면 그때 땅 파세요 할수도 없고. 이미 현금 많으심 상관없지만요

  • 6. ....
    '15.10.6 1:24 PM (121.160.xxx.196)

    며느리 사람됨을 알아본 시아버지께서 소신 발언 기회도 주시고
    며느리도 옳바르면서 강단있고
    좋네요.

  • 7. 글쎄
    '15.10.6 1:27 PM (211.207.xxx.246)

    땅말고 다른것 있음 최대한 오래가지고 있는것 보다 한창 돈많이 들어가 주거 불안한 자식들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게 해주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일본에서는 수명이 길어져 예전처럼 유산분배가 빨리 안이루어져 경기가 안풀리는 면도 있대요..돈이 돌아야하는데 꼭 쥐고 안푸는거죠..
    나이 60넘어 유산받아봐야 큰의미도 없을 듯 싶고요...

  • 8. ...
    '15.10.6 1:32 PM (1.243.xxx.247)

    살아계실 때 절대 재산 나눠주면 안 됩니다. 못 볼 꼴 봐요. 말씀 잘 하셨어요. 일부 현금화해서 노년에 병원/요양비를 쓸 수 있도록 해놓는 건 또 모르죠. 요새 수명도 긴데 다 쓰고 가셔도 할 수 없다 생각해야지, 그거 탐내다 집안 다 박살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618 아이 이빈후과약 복용중인데 보약 먹여도 될까요? 3 ?? 2015/11/16 540
500617 지각한 아이에게 선생님이 한 말 15 엄마 2015/11/16 7,180
500616 아파트담보대출 신청하면 얼마만에 나올까요 5 은행대출 2015/11/16 1,355
500615 예비고 1인데 수학 선행이 하나도 안되어 있어요. 12 엄마 2015/11/16 3,121
500614 국이나 찌개끓일때 밑국물. 18 .. 2015/11/16 2,487
500613 천주교신자이신 분들..묵주기도 거르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6 묵주기도 2015/11/16 2,041
500612 트윗..페북도 없앨수 있지 않을까요? 1 저런논리라면.. 2015/11/16 620
500611 영국 서폭쪽 생활이 궁금해요 8 ..... 2015/11/16 1,062
500610 반품 보낸 택배가 분실되면 어떻게 하나요? 3 ㅜㅜ 2015/11/16 1,267
500609 강아지 키우기어떤가요? 19 미사엄마 2015/11/16 2,690
500608 가요무대보는데요 4 지금 2015/11/16 1,002
500607 남자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 13 의외 2015/11/16 5,729
500606 사회복지전공 석사과정 서울사이버대학 추천하고파요. 118D 2015/11/16 509
500605 ‘국정화’ 들은 미국인 친구 “북한 얘기야?” 2 샬랄라 2015/11/16 487
500604 직장맘과 전업맘 잘 교류하시나요? 9 2015/11/16 1,484
500603 오마이비너스..너무 억지스러워요 49 2015/11/16 5,238
500602 주방 타일 예쁘게 하려면 11 . . 2015/11/16 2,720
500601 친정아버지 제사에 가야할까, 친척동생 결혼식에 가야할까. 6 딜레마 2015/11/16 1,912
500600 와~ 신민아 도대체 몇 kg을 불린 건가요? 13 ........ 2015/11/16 16,077
500599 브라에서 냄새가 나네요 6 빨래 2015/11/16 4,227
500598 유치원 안보교육 현장 13 2015/11/16 1,246
500597 응답하라 1988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서툴대요 6 ... 2015/11/16 3,704
500596 저는 써보면 너무 좋아서 마니아? 2015/11/16 875
500595 냉부해는 정형돈없음 안되지않나요? 8 싫어싫어 2015/11/16 3,508
500594 건강한 치아도 타고 나나봐요 11 치아 2015/11/16 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