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수의 칼자루를 쥐게되었는데 마음이 흔들립니다

복수는 나의것 조회수 : 5,583
작성일 : 2015-10-06 10:16:20
댓글님들 말씀대로, 민원 소송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상황 후기 꼭 올릴게요.

함께 화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3.157.xxx.1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둔다고
    '15.10.6 10:22 AM (58.120.xxx.233)

    그 친척이 다시는 그런짓 안할거 같으신가요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준비하신 일 그대로 진행하셔요.

  • 2. 남향으로낸창
    '15.10.6 10:23 AM (113.157.xxx.130)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생전에 고모에게 털어놨대요..

    조카를 믿고 한달 약 4000만원이 들어가는 보험을 계약했는데, 조카의 상품 설명이
    말이 자꾸 달라진다는 거에요.
    일정기간 납입하면
    중도인출이나 약관대출 등으로 잘 꾸려나가면 보험 유지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최소한의
    납입기간만 채울 생각으로 힘겹게 납입해 나갔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할까도 생각했는데 젊은아이 장래를 생각하면 못하겠다,
    그래서 마음에 병이 들었다며 털어놓으셨어요.

    돌아가시기 전날 밤 친한 후배에게 12시 넘어 전화해서 자기 사후 정리 끝나면
    고소해달라고 가족에게 전해달라고 하셨단 이야기를 49재 즈음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 3. 원글
    '15.10.6 10:24 AM (113.157.xxx.130)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생전에 고모에게 털어놨대요..

    조카를 믿고 한달 약 4000만원이 들어가는 보험을 계약했는데, 조카의 상품 설명이
    말이 자꾸 달라진다는 거에요.
    일정기간 납입하면
    중도인출이나 약관대출 등으로 잘 꾸려나가면 보험 유지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최소한의
    납입기간만 채울 생각으로 힘겹게 납입해 나갔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할까도 생각했는데 젊은아이 장래를 생각하면 못하겠다,
    그래서 마음에 병이 들었다며 털어놓으셨어요.

    돌아가시기 전날 밤 친한 후배에게 12시 넘어 전화해서 자기 사후 정리 끝나면
    고소해달라고 가족에게 전해달라고 하셨단 이야기를 49재 즈음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 4. 원글
    '15.10.6 10:25 AM (113.157.xxx.130)

    댓글님 맞아요.
    정말 걔는 이 상태에서 그냥 넘어간다면 더 큰 일을 저지를 것 같아요.
    이쯤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것도 좋겠죠.

    걔가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이 다 거짓이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쳐요.

  • 5. 그냥 둔다고
    '15.10.6 10:25 AM (58.120.xxx.233)

    아버님 뜻대로 하셔요. 한을 품고 그렇게 가셨는데...맘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
    '15.10.6 10:26 AM (218.238.xxx.37)

    무조건 고소 ㅡ 복수는 아니더라도 정의를 위해
    님 아버지 좋은 곳 가셨길 바랍니다

  • 7. ...
    '15.10.6 10:36 AM (115.140.xxx.126)

    복수라 생각지 마시고요, 죄값입니다
    친척노인을 극단적인 결심까지 하도록 궁지에 몰아넣은 죄를
    스스로 갚을 기회를 주세요

  • 8. 억장이 무너지네요
    '15.10.6 10:37 AM (220.76.xxx.203)

    정말 사기꾼이네요 나쁜놈 보험한달 납입금이 적지안앗는데 그런 나쁜놈을 왜가만 둡니까
    보험회사뿐만이 아니고 증권회사에도 그런 사기꾼이 있었어요 우리에게 정말 고소하고 싶엇지만
    고소안햇는데 지금은 후회해요 꼭 고소하세요

  • 9. 세상에..
    '15.10.6 10:44 AM (211.203.xxx.25)

    가장 가까운 사람이..
    칼자루를 쥔 복수가 아니라 당연한 도리 아닐지요.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10. 복수가
    '15.10.6 10:44 AM (118.216.xxx.92)

    아니라 죄값이지요.
    형사상 민사상 도의상 너무 중죄입니다.
    사촌 그냥 두면 더 큰 사고 칩니다,

  • 11. 궁금이
    '15.10.6 10:45 AM (211.44.xxx.253)

    꼭 진행해주세요.
    통탄해하셨을 아버지의 모습도 기억나고. 지금 하지 않으시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하십니다.
    전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어요.그 누구도 자식 탓이라 안하지만 전 제탓인것만 같아요.
    제 아이들 육아와 제 직장생활에서의 욕심때문에 친정에 많이 의지했고, 어머니가 일주일에 4일은
    저희집에 계셨고 물론 식사준비등은 해놨지만, 아버지도 저희일로 스트레스등..으로 암에 걸리신게 아닌가?하는 죄책감에 몇년을 아직도 통탄해하고 있습니다.
    님은 꼭 하세요...

  • 12. 어휴
    '15.10.6 10:47 AM (210.90.xxx.75)

    원글님..무얼 망설이고 무슨 맘이 흔들린단겁니까?
    완전 사기꾼에 살인범인데요...아버님에게 사기쳐서 죽음에 이르게 한것도 모자라 그 자식들에게도 또 돈으로 사기치는 놈을 그대로 둔간 거에요?
    아버님의 죽음이 자식으로서 억울하지도 않은지요..

  • 13. 원글
    '15.10.6 10:51 AM (113.157.xxx.130)

    댓글님들 말씀에 참아왔던 눈물이 막 흐릅니다.
    맞죠? 이거 사기인거죠? 우리 아빠, 걔 때문에 돌아가신거죠?
    너무 어마어마한 일이라 내가 당한게 사기인지 아닌지 실감이 안났어요.
    냉정을 되찾고 감정배제하고 죄값치르라 하겠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우리 아빠 살려내라고 악을 쓰고 싶어요.
    이걸로 그 집안하고는 끝이겠죠.
    악연은 끝까지 악연이네요.

  • 14. ..
    '15.10.6 10:54 AM (121.147.xxx.96)

    고소하세요.

    세상 무서운 걸 모르는 무서운 인간이네요.

  • 15. 저기요
    '15.10.6 10:58 AM (175.223.xxx.157)

    그 동생이 보험회사 정식 직원인가요? 아니면 단순 보함 모집인인가요!
    전자면 보험회사도 같이 고소하세요. 언론에도 다알리겠다고 엄포하시고요

  • 16. 원글
    '15.10.6 11:01 AM (113.157.xxx.130)

    정식 직원이에요.
    보험회사도 같이 고소할 생각이구요, 금감원에도 민원넣을거에요.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언론에도 알리고 싶어요.
    그래도 자기 잘못 모르고 그집안 식구들이 혼자남은 우리엄마 괴롭힌다면
    그 좁은 동네에 현수막 다 걸어버릴거에요. 우리 아빠 자살이라고 창피하니까
    사망신고 다른 동네 면사무소에 가서 했던 인간들의 아들이에요.

  • 17. ㅠㅠ
    '15.10.6 11:04 AM (152.99.xxx.14)

    먼저 아버님의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올리신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라 상대쪽에서 알아차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 생각에는 삭제하시고, 아버님의 뜻 온전하게 받드는 것이 자식된 도리 아닐까 합니다.
    부모님 보낸 후에는 작은 것 하나도 회한이 됩니다. 님에게 더큰 애통함이 남지 않도록
    법적인 절차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 18. 반드시
    '15.10.6 11:05 AM (1.236.xxx.202)

    금감원에 민원부터 넣으세요.
    그래야 무서워서 빨리 처리됩니다.

  • 19. 원글
    '15.10.6 11:07 AM (113.157.xxx.130)

    네, 감사합니다.
    조금 있다가 원글내용 수정 또는 지울게요.
    함께 분노해 주신 분들 감사해요.

  • 20. 보힘회사직원이라면
    '15.10.6 11:15 AM (211.246.xxx.16)

    직원의 허위 설명. 허위 사인이 다 보험회사 책임입니다.
    또한 보험금 수령 방식을 보험회사 통장으로 바로 입금하게 하지않고 직원이 수령하게 한 방식도 잘 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 21. 힘내세요
    '15.10.6 11:16 AM (211.203.xxx.25)

    위에 댓글 달았지만,,
    가까운 사람이 그래서 더 상처가 되셨을 거 같아요.
    그래도 이성을 찾으시고 일단 감정 추스리시고 일 진행하세요.
    감정에 치우치면 더 힘들 거 같아요
    힘내시고, 힘드실 때 여기에 조언도 구해보세요.
    힘내세요!!

  • 22. 원글 읽었어요
    '15.10.6 12:07 PM (118.46.xxx.197)

    아까 업무중이라 댓글 못 달았는데
    저도 원글님 비슷한 일로 부모님 잃었습니다.
    전 이런 싸이코 같은 넘들은 댓가를 치루기 전엔
    절대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찾아보니 이런 넘들을
    화이트칼라 싸이코패스라고 하더군요.
    저는 현재 소송중입니다.
    부모님의 한을 풀어드리는게
    제 자식돤 도리라고 봅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지금 원글님이 하실일은
    증거 다 모으고 녹취록은 속기사한테 작성해서
    소송을 맡아줄 유능한 변호사를 찾는거예요.

  • 23. 위에
    '15.10.6 12:44 PM (118.46.xxx.197)

    댓글 쓴 사람이예요. 소송중이라는.
    우선 변호사부터 구하시고
    지금은 모든 증거를 탈탈 털어서 이잡듯 뒤져야 할 때입니다.
    언론이니 인터넷에 알리는건
    여러가지 이유로 신중하셔야 해요.
    그리고 TV에 많이 나오는 변호사는 절대 하지마세요

  • 24. 원글
    '15.10.6 1:15 PM (113.157.xxx.130)

    글 지웠는데도 이렇게 시간내어 조언을 남겨주시니 어찌 감사의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착해보이는 행동에 순간 마음이 약해졌는데, 남겨주시는 글들 읽으니 다시 정신이 들었어요.
    모든 증거 탈탈 털고 있습니다.
    녹음도 갖가지 내용 조목조목 다 해놨어요.
    이젠 행동으로 나서야할 때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854 도야마알펜루트 3 여행 2015/10/22 669
492853 조성진 기사 검색하다가 18 ... 2015/10/22 7,231
492852 55kg 찍으니 마르기 시작하네요. 14 ... 2015/10/22 4,976
492851 혹시 노*정 사주 아카데미 가보신분 계신가요? 3 고민 2015/10/22 4,540
492850 조성진 피아노 갈라 들으려다 소리 철학자 되겠어요. 힘드네요 .. 17 ㅎㅎㅎㅎ 2015/10/22 4,520
492849 [서울] 둘레길 - 가장 쉬운 코스가 어디인지요? 16 하이킹 2015/10/22 2,388
492848 좋아하는 남자분키가 169예요.. 49 주다해 2015/10/22 7,556
492847 한국잡월드 부근에요 9 초코맘76 2015/10/22 1,296
492846 나팔관 조영술 하면 정말로 13 그러면 좋겠.. 2015/10/22 8,905
492845 정청래 “국정교과서 찬성 102명 중 국사학자 딱 6명” 6 하이고 2015/10/22 866
492844 청춘콘서트 주최하는 평화재단 청년포럼에 대해 아시는 분 .. 2015/10/22 384
492843 조성진 손열음급 재능은 14 ㅇㅇ 2015/10/22 7,987
492842 변기 뚫는 법이요... 16 음.. 2015/10/22 2,578
492841 얼굴에 이런 증상, 뭘까요. 병원가봐야 하나요 3 목요일 2015/10/22 1,567
492840 발사믹드레싱...걸쭉하게 만드는 비법좀..알려주세요 49 샐러드 2015/10/22 2,845
492839 남자가 여자외모 많이보구 여잔 눈심하게 나쁜데 결혼하신분들 7 P 2015/10/22 2,087
492838 서울대도 ‘국정교과서’ 집필거부 동참 3 세우실 2015/10/22 768
492837 연대 뒤 연희동 대림 성원아파트 13 ... 2015/10/22 3,500
492836 올림픽대로에 차사 없어요. 1 0000 2015/10/22 1,336
492835 언니 있는 사람들 부러워요 49 99 2015/10/22 4,139
492834 여수 진수 2015/10/22 651
492833 제 발 저린 ‘편법 예비비’ 국정화 예산 처리 2 샬랄라 2015/10/22 350
492832 혹시 건설회사 다닌분 있나요? 아파트 구조에 대한 궁금증 좀 풀.. 6 삶의 질.... 2015/10/22 1,895
492831 독감맞고 몸아프신분 없나요? 18 온몸이 쑤시.. 2015/10/22 3,087
492830 유산 분배 문제 . 질문요. 9 ... 2015/10/22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