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흡 명상에 다니는 동생이 걱정스러워요

질문 조회수 : 4,611
작성일 : 2015-10-05 21:35:54
동생이 단전호흡? 명상 한다고 다닌지 1년 되었나봐요
몸이 안좋아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몸은 좋아졌대요
그런데 , 매사에 밝고 활발했던 동생이
우울해졌다고 할까요 ? 얼굴에 그늘이 생기고
매사에 넘 진지해졌어요
자기성찰한다고 넘 힘들어하고요

무엇보다 건강 목적으로 간 곳인데
맹목적으로 믿는 듯한 ? 종교 같은 ? 느낌을 동생이
말할때 마다 느끼거든요 ㅠㅠ

걱정스러워요

IP : 211.215.xxx.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
    '15.10.5 10:03 PM (121.184.xxx.62)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많이들 운영하던데요... 저도 첨엔 운동하러 다녔는데 알고보니 ㅅ불교라는 듣보잡 종교 였더라는...

  • 2. 저도 경험자
    '15.10.5 10:07 PM (49.169.xxx.9)

    한15년전쯤 건강을위해서 다녔는데. 단월드라고 지역마다 하나씩 생기던때였어요. 점점 종교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제주변 친구 남편이 총각때 거기 빠져 학교도 휴학하고 거기 사범으로 1년정도 일했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이 억지로 꺼내서 군대보내서 거기서 빠져나왔다고 하던데 친구 남편 고대 나온 남자였죠.^^
    똑똑해도 이상하게 정신세계를 탐구하는데 취미라 지금도 사주를 연구하고 있어요^^
    어쨋든. 제가 경험하기론 사이비 종교 더라구요.

  • 3. 원글
    '15.10.5 10:07 PM (211.215.xxx.23)

    헉 ㅠㅠ

  • 4. 혹시
    '15.10.5 10:41 PM (112.150.xxx.194)

    단월드인가요?? 거기 쫌 유명하던데요.;;;
    하긴 s대 나온 아주버님도 거기 빠져서 거액의 회원권을 샀더라구요. 머리좋은거랑 상관없는듯.;;

  • 5. 시기
    '15.10.5 10:43 PM (218.155.xxx.67)

    자기 성찰 할 시기에 힘듭니다.
    저는 단월드나 명상센터는 안다니지만
    저 자신을 성찰하며 제 밑바닥의 추잡한 나 까지 대면하게 되면 웃음은 사라지더라구요.
    저도 방실 잘 웃고 다니던 사람인데

    단월드 아니면 조금 지켜봐 주세요.

  • 6. 부작용
    '15.10.5 11:23 PM (119.82.xxx.22)

    단월드는 좀 사이비라고..
    국선도는 괜찮다고 해서
    건강해지려고 국선도 열심히 했다가
    주화입마와서 죽을뻔했어요
    지금은 절대 호흡같은거 함부로 안해요.
    자연스럽게 냅둬야지
    이상한짓은 절대 안해요
    그때 죽을뻔해서
    진짜 엄청고생했어요 기수련 부작용은 치료법도 없어요
    이젠 요가도 안하고 한의원도 절대 안가고
    뭐.. 대체의학도 절대 위험하고 사주 성명학같은것도 다 사기로 쳐요.

  • 7. 기체
    '15.10.5 11:33 PM (39.7.xxx.129)

    윗님, 주화입마라니 어릴때 삼촌 무협지 몰래 읽었을때나 봤던 단어인데
    실제로 겪은 분이 있다니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궁금해요!!!

  • 8. 저도
    '15.10.5 11:43 PM (112.150.xxx.194)

    주화입마 궁금하네요.

  • 9.
    '15.10.5 11:58 PM (61.100.xxx.172)

    단월드 괜찮아요. 비싼 수련에 돈 들어가는 게 문제지 그렇게 사이비 종교스럽고 위험하고 그렇진 않아요. 단전호흡, 명상하다가 주화입마니 뭐니 몸 망치고 그런 일 정말 드물어요. 어디 산에 들어가서 미친듯이 면벽 수련하는 것도 아니고 건강에는 확실히 좋지요. 동생분이 특별히 이상한 조짐이 없다면 그냥 두고 보세요.

  • 10. 부작용..
    '15.10.6 12:10 AM (119.82.xxx.22)

    네.. 한 10년전쯤 얘긴데
    떠올리긴 싫지만 다른 피해자들이 생길지 모르니
    얘길 해보겠습니다.....

    20살때 대학동아리에서 국선도를 하는 선배가 있었습니다. 저도 무협지 그런데서
    보고 어린마음에 단전호흡하면 초능력을쓴다 -_- 만병통치...
    불치병치료.. 뭐.. 장수하고.. 몸에 좋다는 소리에
    한번 시작해봤어요.
    근데 그게 첨에 몸을 푸는 국선도 만의 스트레칭 체조를 한 20~30분쯤 하고
    누워서 단전호흡 명상을 30~40분정도 하는데
    참 좋아요..
    국선도 스트레칭 체조가 무슨 기 어쩌고 라는 이름인데
    정말 온몸이 시원해요...

    그렇게 한 1년 엄청열심히 다니고
    부작용이

    1. 갑자기 숨이 안쉬어진다.
    숨이 안쉬어집니다. 갑자기 숨이 탁탁막힘..
    그리고 보통 숨을 쉴때 의식하지 않고 그냥 쉬잖아요.
    그런데 단전호흡이라는게 의식적으로 호흡을 자기가 주관하는거라
    의식하지 않으면 숨을 쉴수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신경을 써서 숨을 쉬어야만 하는상태..
    매우 힘들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 정신병
    제가 단전호흡한다고 하자 대학에 좀 안다는 사람들이 그런거 하면 반무당된다고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때 저는 국선도는 안전하데요 하고 말았는데
    진짜 반무당 되더군요. 바꿔말하면 일종의 정신병입니다.
    편집증 적으로 한가지 일에 집착하게 되기도 하고..
    귀신이 씌여진게 느껴지기도 하고.. 뭐가 들리기도해요.
    느낌이죠.
    기독교에서 기도 많이 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나 느낀다고 하잖아요
    그 비슷한 현상이 이러납니다. 기독교에서 방언터지고 기도 엄청 열심히 하는거나
    단전호흡 하는거나.. 비슷한가봅니다.
    그리고 무당처럼 남의 과거가 보이거나 미래가 괜히 느껴진다거나
    남 성향이 잘느껴진다거나 남 속마음이나 그런게 들리고 느껴져요.
    영이 맑으면 그렇다고 하던데 ㅠㅠ
    영이 맑은 사람이 무당된다고 하잖아요.
    매우 안좋아요 ㅠㅠ

    하여튼 숨막히고 답답하고 매우 힘들어요. 머리 위로 피가 솟구치는것같이
    화가 머리로 치솟고
    단전호흡 말고도 중국식기체조 기공훈련 같은거 해도 기공병 생기는데
    이거 못고쳐요 ㅠㅠ

  • 11. 원글
    '15.10.6 12:21 AM (211.215.xxx.23)

    네 !!
    제 동생이 그러더군요 ~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을 구 있다고 좀 더 하게 되면 ,,
    그리곤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속안에 얼마나 시커먼 속내를 가지고 있는지 아냐고 그러구ㅠ
    여튼 이상해요 ㅠㅠ

  • 12. 저도
    '15.10.6 12:34 AM (119.82.xxx.22)

    ㅠㅠ 죽을뻔하고요.. 요새도 말로 대화안해도 남들이 속으로 생각하는거 다 들리고 그래요 ㅠㅠㅠㅠㅠㅠ

  • 13. 저도
    '15.10.6 12:34 AM (119.82.xxx.22)

    그래서 무당들이 지난일은 다 아나봐요 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679 '급식비리' 충암 졸업생들 뿔났다..재학생 전수 조사 7 샬랄라 2015/10/08 1,193
488678 충청도에서 여수로 여행한번 가보려구요... 가볼만한 곳 있을까요.. 3 79스텔라 2015/10/08 1,122
488677 육수낼때 디포리보다 솔치가 더 맛있나요? 7 육수 2015/10/08 4,033
488676 겨울 일본 여행 추천해주세요 8 일본 2015/10/08 2,679
488675 서산 고구마 주문하는 곳 아시는 분! 3 고구미 2015/10/08 1,304
488674 코끼리색 그레이 쇼파 유행탈까요? 7 그레이 2015/10/08 2,244
488673 야 “박 대통령, 고영주 해임하고 사과하라” 6 세우실 2015/10/08 629
488672 현명한 산후 조리법 알려주세요... 4 엄마 2015/10/08 1,031
488671 레서피좀 찾아주세요^^-불 안쓰고 조리지 않는 계란 장조림요 2 뮤뮤 2015/10/08 818
488670 딴지마켓어서 물건을 사면 김어준에게 도움이 되겠죠? 11 82쿡스 2015/10/08 3,285
488669 참 나라돌아가는 꼴이 답답하네요. 49 ... 2015/10/08 2,585
488668 무뢰한이란 영화를 뒤늦게 봤는데 참 여운이 기네요 3 마들렌 2015/10/08 1,869
488667 8세 여아들 초대메뉴좀요 7 앙이뽕 2015/10/08 779
488666 새로산 캐리어 냄새 질문 2015/10/08 2,094
488665 어느 별에서 왔니 팟빵 들어보세요 3 이해 2015/10/08 1,175
488664 눈빛이 착해보이는 여자연예인은 누가있을까? 25 사랑스러움 2015/10/08 5,153
488663 타워팰리스... 7 mistls.. 2015/10/08 3,402
488662 정말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사주면 안돼나요? 49 따라쟁이 2015/10/08 2,052
488661 고속버스터미널역(7호선) 3번 출구 - 파미에스테이션에서 나갈 .. 교통 2015/10/08 1,765
488660 중3.달라붙어 공부시키면 과학,역사가 90점정도 나오는데 11 쉬고싶다 2015/10/08 2,240
488659 장판으로 된 온수매트나 전기매트(카페트매트) 쓰는 분들 질문 2015/10/08 787
488658 밤에 수도물을 안 잠가서 물이 샜어요. 1 에효 2015/10/08 792
488657 인공누액을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7 여기는 호주.. 2015/10/08 7,148
488656 통영가는길 2 고민중 2015/10/08 861
488655 2주 조리원 300만원 VS 산후도우미 49 요즘 산후조.. 2015/10/08 9,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