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계를 해서 돈을 좀 탔어요 200정도요.
그냥 흐지부지 없애지 말고 가방 하나씩 사자고 했거든요.
근데 고르기가 힘드네요.
국내 브랜드 가죽가방 사 오십하는 건 쉽게 고르고 잘 들고 다니겠는데
백만원 이백만원 넘어가는 가방은 고르는게
힘이 드네요.
유명한 가방이라도 제눈엔 그닥 예뻐 보이지 않고
그 값을 주고 사고 싶지 않은 건 아직 제가 촌스러운 건가요?
친구들이 샀냐고 물어서 아직 못 샀더고 하니
이것 저것 권해주는데 저는 그닥 마음 가는 게 없어요.
일단 그닥 끌리는 디자인이 아니거나 너무 흔해서 싫거나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대비 매력적이지 않거나 입니다.
루비똥이 그나마 제 눈엔 무난한데
요즘 별로 안든다고 하니 망설여 지긴합니다.
나이는 40후반 오십을 향해 갑니다.
글을 써 놓고 보니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싶은데
여자한테는 옷도 가방도 구두도 중요하잖아요.
저는 옷 가방 구두 세가지 다
디자인 소재 품질 나름 신경써서 쇼핑합니다만 소위 말하는
명품브랜드는 돈이 아깝다 싶을 때가 있어서 여러분의 생각도 듣고 싶어요.
제 경제 사정에 맞지 않는 정도라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