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듯이 소리 지르는 아이

.....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15-10-05 14:09:57
할머니 한분이랑 애기 안은 엄마, 서너살쯤 되어보이는 딸래미가 왔는데
할머니부터 애기까지 엄청 잘 차려입었더라고요. 부티가 막 좔좔.. 암튼 근데.
딸래미가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마치 무슨 메탈 락커처럼 꺅- 꺅- 질러대는거에요.
할머니는 막 어쩔줄 몰라 얼굴이 벌개지고 연신 땀을 닦으면서도 한마디도 못하고
애 엄마는 야! 야! 야! 만 반복 -_-
옆에 있던 다른 할머니가 보다 못해 애한테 한소리 했더니 
애 엄마는 그냥 ㄱ무시 해버리고 애는 지한테 뭐라고 했다고 할머니 얼굴을 향해
괴성 발사;;; 
결국 옆자리 할머니들은 저쪽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는데도
그 넓은 푸드코트에 울리는 찢어지는 고주파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정도로 시끄럽게 굴면 그 엄마 따끔하게 뭐라고 하든지 알아서 애를 데리고 나가든지
책임자라도 와서 뭐라고 해야할텐데... 돌아다니면서 정리하는 아줌마만 왔다갔다 하고...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겠고 암튼 이건 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나왔네요.
아직도 속이 거북해요. -_-
대체 그 할머니는 왜 아무말 못하고 쩔쩔 매고만 있으며
(며느린지 딸인지가 애 기죽이니 암무말 못하게 했나??)
그 엄마란 여자는 왜 야! 야! 야! 만 반복하고 앉았는지..
그 애는 또 뭐가 마음에 안들어 소리를 그렇게 질러댔는지.... 
암만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IP : 112.155.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sdomgirl
    '15.10.5 2:28 PM (1.233.xxx.58)

    훈육이 필요한 애군요

  • 2. ..
    '15.10.5 2:47 PM (211.115.xxx.81)

    장애가있을수도있어요..

  • 3. .....
    '15.10.5 2:50 PM (112.155.xxx.34)

    아닐거란 생각이 들지만...
    만약에 장애가 있는 아이라면... 그 엄마가 몹쓸 엄마인거네요;;; 야! 야! 라니;;;
    진짜 다른말은 안하고 계속 신경질적으로 야! 야! 만 반복했거든요.

  • 4. 고맘때
    '15.10.5 7:08 PM (220.118.xxx.68)

    여자애들 신나면 돌고래소리처럼 소리질러요 유치원교사들은 알아요 요즘엔 그시기만 지나면 안해서 육아책엔 냅두라고 그러다 만다고 하는데 듣는 어른들은 괴롭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에요 훈육해도 안고쳐지더라구요 하지말라하면 더하는게 고맘때 애들이에요 그냥 관심갖지말고 무시가 답이래요

  • 5. 그래도
    '15.10.5 9:20 PM (49.169.xxx.8)

    성장하는 과정이어도 가르치거나 달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이 둘 초등아이 엄마이고 전직 유치원 교사예요.
    공공장소에서는 그에 맞는 예절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거나 양육자가 환경을 옮겨서라도 아이를 진정시켜야죠 ^^;;

    주말에 저도 아이들과 브런치 먹으러 갔다가 간만에 아이의 고성 - 흔히 말하는 돌고래 소리 - 에 깜짝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서너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와 어른들 서너명이더군요.

    아이가 지루했겠지요 ^^;; 어른들끼리 이야기하며 차 마시거나 브런치 먹는 곳에 왔으니 ...

    저희 가족이 오기 전부터 고성을 지른 것인지 아님 조금 전 지른 고성이 미안했는지
    그 아이와 일행이 나가길래 마음속으로

    젊은 사람들이라 센스있게 나가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문 앞에서 다시 갑작스런 아이의 고성!

    고성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순간 "어휴"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어요 혼잣말로 ..

    그런데 그 일행중 한 사람이 늦게 나가다가 제 혼잣말을 들었는지, 뒤로 확 돌아보며 저를 흘겨보더군요

    공공장소를 가득 울리는 아이의 고성보다
    그고성에 깜짝 놀라 나온 감탄사를 더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129 엄마만 좋아하는 4살 9 고민맘 2015/11/18 1,884
501128 의견 듣고 싶어요 5 답답 2015/11/18 1,077
501127 -- 58 수능 2015/11/18 11,410
501126 비립종이 없어졌어요 6 신기 2015/11/18 6,594
501125 한샘꺼 실측후 초과금액을 개인실측기사한테 입금이 정상인가요? 9 . . 2015/11/18 1,412
501124 머릿속이복잡하여글올립니다 .. 2015/11/18 911
501123 이과 수험생 도와주세요 중대 2015/11/18 1,096
501122 웃고 싶으신 분들. 여기 한번 들어가 보세요. ㅋ 4 beechm.. 2015/11/18 1,698
501121 1가구 2주택 세금여쭤봐요 2 Rhledl.. 2015/11/18 1,642
501120 14개월된 아기가 아직도 이유식 거부해요ㅠㅠ 13 파리cook.. 2015/11/18 4,043
501119 이마트에서 이케아 흉내내서 향초팔던데 미쳤네 2015/11/18 1,242
501118 미나리에 붙은 거머리 3 ㅇㅇ 2015/11/18 1,783
501117 시어머니께 막말을 했는데 분이 안풀려요 71 그랑블루 2015/11/18 23,724
501116 목이 너무 마를땐 뭘 먹어야 하나요 ㅠㅠ 2 오렌지 2015/11/18 1,619
501115 노희경 그사세, 아내의 자격,미생, 막영애,두번째스무살, 인생드.. 23 2015/11/18 4,341
501114 캐시미어 100% 머플러 선물했는데 어떨까요 5 ㅇㅇ 2015/11/18 2,759
501113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성명서 12 고맙습니다... 2015/11/18 2,990
501112 외국사는 맘인데요... 11 조언부탁해요.. 2015/11/18 4,393
501111 백남기님 자제분 친구가 올린 글이라고 합니다 6 ... 2015/11/18 2,487
501110 애견옷파는사이트 13 강아지옷 2015/11/18 1,291
501109 “KBS 기자들에게 기레기가 돼라 강요하고 있다” 1 샬랄라 2015/11/18 1,020
501108 경북 농민들 시위하면 총 쏴죽여도 정당 이완영 사퇴 촉구 시위 9 ... 2015/11/18 1,930
501107 표준점수랑 백분위 잘아시는분 1 코코 2015/11/18 1,476
501106 제가 예민한건지 친구가 저를 따돌리는 건지 모르겠어요. 12 동산 2015/11/18 4,226
501105 내일 경찰서에 분실한 지갑을 찾으러 가요 5 .... 2015/11/18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