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듯이 소리 지르는 아이

.....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5-10-05 14:09:57
할머니 한분이랑 애기 안은 엄마, 서너살쯤 되어보이는 딸래미가 왔는데
할머니부터 애기까지 엄청 잘 차려입었더라고요. 부티가 막 좔좔.. 암튼 근데.
딸래미가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마치 무슨 메탈 락커처럼 꺅- 꺅- 질러대는거에요.
할머니는 막 어쩔줄 몰라 얼굴이 벌개지고 연신 땀을 닦으면서도 한마디도 못하고
애 엄마는 야! 야! 야! 만 반복 -_-
옆에 있던 다른 할머니가 보다 못해 애한테 한소리 했더니 
애 엄마는 그냥 ㄱ무시 해버리고 애는 지한테 뭐라고 했다고 할머니 얼굴을 향해
괴성 발사;;; 
결국 옆자리 할머니들은 저쪽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는데도
그 넓은 푸드코트에 울리는 찢어지는 고주파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정도로 시끄럽게 굴면 그 엄마 따끔하게 뭐라고 하든지 알아서 애를 데리고 나가든지
책임자라도 와서 뭐라고 해야할텐데... 돌아다니면서 정리하는 아줌마만 왔다갔다 하고...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겠고 암튼 이건 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나왔네요.
아직도 속이 거북해요. -_-
대체 그 할머니는 왜 아무말 못하고 쩔쩔 매고만 있으며
(며느린지 딸인지가 애 기죽이니 암무말 못하게 했나??)
그 엄마란 여자는 왜 야! 야! 야! 만 반복하고 앉았는지..
그 애는 또 뭐가 마음에 안들어 소리를 그렇게 질러댔는지.... 
암만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IP : 112.155.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sdomgirl
    '15.10.5 2:28 PM (1.233.xxx.58)

    훈육이 필요한 애군요

  • 2. ..
    '15.10.5 2:47 PM (211.115.xxx.81)

    장애가있을수도있어요..

  • 3. .....
    '15.10.5 2:50 PM (112.155.xxx.34)

    아닐거란 생각이 들지만...
    만약에 장애가 있는 아이라면... 그 엄마가 몹쓸 엄마인거네요;;; 야! 야! 라니;;;
    진짜 다른말은 안하고 계속 신경질적으로 야! 야! 만 반복했거든요.

  • 4. 고맘때
    '15.10.5 7:08 PM (220.118.xxx.68)

    여자애들 신나면 돌고래소리처럼 소리질러요 유치원교사들은 알아요 요즘엔 그시기만 지나면 안해서 육아책엔 냅두라고 그러다 만다고 하는데 듣는 어른들은 괴롭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에요 훈육해도 안고쳐지더라구요 하지말라하면 더하는게 고맘때 애들이에요 그냥 관심갖지말고 무시가 답이래요

  • 5. 그래도
    '15.10.5 9:20 PM (49.169.xxx.8)

    성장하는 과정이어도 가르치거나 달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이 둘 초등아이 엄마이고 전직 유치원 교사예요.
    공공장소에서는 그에 맞는 예절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거나 양육자가 환경을 옮겨서라도 아이를 진정시켜야죠 ^^;;

    주말에 저도 아이들과 브런치 먹으러 갔다가 간만에 아이의 고성 - 흔히 말하는 돌고래 소리 - 에 깜짝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서너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와 어른들 서너명이더군요.

    아이가 지루했겠지요 ^^;; 어른들끼리 이야기하며 차 마시거나 브런치 먹는 곳에 왔으니 ...

    저희 가족이 오기 전부터 고성을 지른 것인지 아님 조금 전 지른 고성이 미안했는지
    그 아이와 일행이 나가길래 마음속으로

    젊은 사람들이라 센스있게 나가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문 앞에서 다시 갑작스런 아이의 고성!

    고성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순간 "어휴"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어요 혼잣말로 ..

    그런데 그 일행중 한 사람이 늦게 나가다가 제 혼잣말을 들었는지, 뒤로 확 돌아보며 저를 흘겨보더군요

    공공장소를 가득 울리는 아이의 고성보다
    그고성에 깜짝 놀라 나온 감탄사를 더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474 오피스텔 전매 아날로그 2015/10/05 740
487473 미술잡지 추천해주세요. 1 ddddd 2015/10/05 1,257
487472 중등학원선택시. ㅇㅇ 2015/10/05 384
487471 빅뱅 미국 콘서트 사진 보니 대단하네요. 49 오.. 2015/10/05 4,208
487470 분당에서 과외를 하고 싶어요. 분당의 학원가는 어딘가요? 2 ... 2015/10/05 1,404
487469 유머사이트 재밌는데 아시는분? 3 ... 2015/10/05 978
487468 곤지암에 있는 소머리국밥 맛있나요? 5 소머리국밥 2015/10/05 1,795
487467 홍신자 무용가 결혼한복 누가 만든지 혹시 아세요? 2 리봉리봉 2015/10/05 1,271
487466 이들이나 남동생 이런 결혼 허락하실건가요? 14 뱁새 2015/10/05 5,059
487465 제가 직장인이라 시간이 없는데 부모님 치매검사 혼자 받으러 가셔.. 7 .... 2015/10/05 1,905
487464 코스트코 짐 시네갈 최고경영자 이메일 주소 좀 알려주세요 8 ^^* 2015/10/05 1,946
487463 호박꽃은 암수한그루 인가요?딴그루 인가요? 1 가르쳐주세요.. 2015/10/05 701
487462 82회원가입을 더이상 안받는 것이 좋은 점도 있긴 하네요.. 2 …. 2015/10/05 1,867
487461 이 정도일 줄이야 !…미혼여성 60% ˝결혼 안 해도 돼˝ 外 7 세우실 2015/10/05 3,850
487460 이승환 콘서트 예매 문의합니다. 8 처음으로 2015/10/05 1,255
487459 "4대강 이후 수돗물서 발암 위해도 기준 초과".. 1 녹조라떼 2015/10/05 888
487458 누렇게 변한 나일론 재질 흰색 가방 ,, 2015/10/05 772
487457 석촌호수, 6년8개월 간 516만t 한강물 부었다 2 ..... 2015/10/05 977
487456 우리 애가 욕을 한데요. 49 ... 2015/10/05 1,383
487455 직장생활 지치네요 13 직장생활 2015/10/05 4,068
487454 외신 문재인 대표 지지율 급상승 보도 뉴스 2015/10/05 997
487453 우리집 전세고민좀 봐주세요. 고민 2015/10/05 613
487452 이사갈 집 보고 왔는데 막막합니다.. 11 청소 2015/10/05 5,135
487451 40~50대 느끼하단글 운영자가지웠네요?! 49 2015/10/05 2,508
487450 엠비씨, 국정감사 구태 낙인찍고.. 고영주 감싸기 급급 mbc 2015/10/05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