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초등 딸들 데리고 가족여행을 가요.
날짜를 어찌어찌 맞추다보니 9박 10일이나 가게 되었어요.
LA나 샌프란시스코는 전에 다녀와서 들를건 아니고, 오직 라스베가스와 3대캐년 등등의 관광만으로 9박10일이니 너무 긴것 같아서 뭔가 할일을 찾는 중이거든요.
저와 남편은 라스베가스가 세번째고 캐년들도 다 가봤는데, 아이들 보여주러 가는거라 뭔가 아이들 기준에 맞춰 일정을 잡으려 하는중이에요.
9박 10일이어도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있어서 실제로 현지에 머무는건 7일인데요.
처음 3일은 라스베가스에 숙소 잡고, 도착날은 그냥 전구쇼나 보고 저녁먹고 자고, 둘째날엔 위쪽으로 움직여서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캐년 다녀오고, 세째날엔 아울렛 다녀온 뒤에 불의 계곡 다녀오고.
그 다음날 그랜드캐년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2박 하면서 모뉴먼트밸리와 앤탈롭캐년 다녀오고.
다시 라스베가스 돌아와서 쇼 하나 보고, 하루는 스트립에서 호텔구경이나 분수쇼 이런거 보며 뒹굴뒹굴 시간 보내고..그 다음날도 스트립 뒹굴, 그리고 못한 쇼핑하러 다시 아울렛..
이 정도로 일정을 잡았거든요.
심하게 돌아다닐 건 아니고 일정이 길고 차를 렌트해서 있을 예정이라 느슨하게 움직이려 하긴 하는데.
어른들끼리만 가서 쇼핑하고 카지노도 가보고 쇼도 보고 그랬던 터라, 아이들 데리고 뭘 해야할지 감이 안와요.
어디를 가면 좋아할지, 어떤 쇼를 보여주면 좋을지...그리고 3대 캐년과 앤탈롭 캐년, 모뉴먼트밸리, 불의 계곡 다 가는게 괜찮을지.
너무 많이 보다보면 별로 감흥도 없겠다 싶다가도, 긴 일정에 뭐라도 하나 빼면 너무 할일없이 뒹굴대는거 같을까봐서요.
게다가 11월 초중반에 움직이는거라, 날씨도 걱정이라..
캐년 날씨는 어느 정도인지, 캐년 내에 랏지 예약하고 싶은데 어떤지..
라스베가스와 캐년들에 대한 어떤 정보든 좋으니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긴 일정이고, 경비는 최소한으로 가고 싶어서 머리 쥐어짜는 중이에요.
좋은 숙소, 좋은 식당, 좋은 볼거리..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