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 편애하던 선생님도 있죠.

우리만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5-10-04 16:54:19

저 초등 6학년 때 우리 담임 선생님,

30대 남자 선생님이셨어요.

무난하고 서글한 선생님이셨죠.

그런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이 선생님이 제 친구를 편애했어요.

아마 다른 애들은 모를거예요.

저랑 제일 친하니까 선생님이 표 안나게 세트로 항상 친구랑 대해서..

특히 친구 도시락 반찬이 그리 맛났나 봐요.

친구 어머니가 음식하는 일을 하시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음식 솜씨가 좋긴 했어요.

점심 시간만 되면 선생님이 우리에게 와서 친구 반찬으로 식사를 하셨죠.

우리 둘이 키도 큰데 제일 앞에 앉혀 놓고 항상 가까이 하셨죠.

주번이다 무슨 행사에 뽑아서 같이 시키시고 뭔가 항상 우리 주변을 돈다는 느낌?

이것저것 묻기도 잘 하셨는데 우린 남자 선생님이라 불편하기만 했어요.

특히 친구가 대상자니 더욱 힘들어 보였어요.

그러다  반이 늘어서  2학개 때 분반이 됐는데 저는 새로 생긴 반에 갔는데 친구는 그 반에 남게 됐어요.

친구가 얼마나  울먹이던지..나쁜 선생님은 아니었는데 뭔가 모를 불편함, 그런 게 있었어요.

 

 

IP : 61.79.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0.4 4:57 PM (49.142.xxx.181)

    세상이 수상해서 그 친구 무슨 나쁜일은 안당한건지 걱정이 되네요.
    편애를 넘어서서 ㅠㅠ

  • 2.
    '15.10.4 5:01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편애하는 선생님치고 좋은사람은 없었어요 경험상 ᆢ 불이익을줘야할듯 ᆢ 모르겠죠? 교육청높은자리에 학부모 친인척이 있을수있다는것ᆢ학부모들도 요즘은 당하고 있진않죠 좋은선생님껜 공정한대우를 해주고 저런교사는 좋은선생님들같이욕먹지않도록 보호해야죠

  • 3.
    '15.10.4 5:03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편애하는 선생님치고 좋은사람은 없었어요 경험상 ᆢ 불이익을줘야할듯 ᆢ 모르겠죠? 교육청높은자리에 학부모 친인척이 있을수있다는것ᆢ학부모들도 요즘은 당하고 있진않죠 좋은선생님껜 공정한대우를 해주고 저런교사때문에 좋은선생님들같이욕먹지않았으면 좋겠네요

  • 4. 막대사탕
    '15.10.4 5:04 PM (39.118.xxx.16)

    엄청 많죠 아이들은 다 알아요
    특히 이뻐하는 애들

  • 5. 초등때
    '15.10.4 5:45 PM (112.154.xxx.98)

    4학년때 남자샘 편애를 어찌나 심하게 했나몰라요
    더더군다나 성적위조도 했어요
    저랑 단짝였던 친구를 너무 표나게 편애했는데요
    친구집에 자주 놀러 다녔는데 놀러갈때마다 담임샘이랑 친구엄마랑 전화통화 하고 있었어요

    시험고고 시험지 나눠 줘서 몇점인지 다 알고 있는데 성적표에 나와 있던 점수랑 다르더군요

    친구가 화장실로 끌고가서 챙피하다고 저 붙들고 울었어요.
    친구는 진짜 이쁘고 착했는데 공부는 그리 잘하진 못했거든요
    친구가 체육하다 발 다쳤는데 교실에서 물떠다가 친구 발을 닦아주고 상이란 상은 전부 다 친구가 받고
    대놓고 우리반 반장은 ㅇㅇ였음 좋겠다고 하고요
    음악,미술 잘하는거 없는데도 맨날 폭풍 칭찬 하고요

    울엄마가 스승의날 작은선물 하나 보냈더니 무려 손편지 두장 써서 수업시간에 폭풍 칭찬하며 엄마에게 전해주라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474 너무 슬퍼서 울면서 봤던 영화 뭐 있었나요? 48 sad 2015/11/13 5,601
499473 저 운전 할 수 있을까요? 14 eo 2015/11/13 2,146
499472 학생때가 좋았죠 1 헐라이프 2015/11/13 437
499471 내가 생각하는 위건강법 8 건강 2015/11/13 2,615
499470 리츠칼튼 옥산부페는 어떤 음식이 맛있나요? 7 옥산 2015/11/13 1,418
499469 초1 전학시기 언제가 좋을까요? 4 뚝뚝이 2015/11/13 1,577
499468 맨날 사먹게 되네요.. 14 커피한잔 2015/11/13 3,499
499467 싱가포르 독재 vs 촛불 전체주의 국가 7 어디사실래요.. 2015/11/13 1,190
499466 야노시호랑 추성훈 사귈때 32 ㅇ ㅇ 2015/11/13 29,221
499465 2015년 11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13 588
499464 이사가는 집 리모델링을 고민 중이에요 복층 리모델링 2015/11/13 940
499463 피부에 좋은 영양제 공유해주세요 4 동안실패 2015/11/13 2,417
499462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2 2015/11/13 1,491
499461 이세 얼굴이 다들 원하던대로 혹은 상상하던대로 나왔나요? 4 ... 2015/11/13 1,449
499460 던킨도너츠가 너무 달아 못먹겠어요 14 나이드니 2015/11/13 3,323
499459 수능영어 듣기 들어보셨나요? 8 ㅓㅓ 2015/11/13 4,148
499458 현석마미 장아찌. 도와주세요. 1 자갈치아지매.. 2015/11/13 1,278
499457 상암동 월드컵 아파트와 북가좌동 DMC 래미안 아파트 골라주세요.. 7 스펙트럼 2015/11/13 3,141
499456 초등학교 교사가 짱인듯요 17 ㅇㅇ 2015/11/13 5,993
499455 쌓여있는 햄들 어쩌나요? 13 고민되네요... 2015/11/13 2,943
499454 남의 결혼을 질투하고 저주하는 사람이 실제 있을줄 몰랐어요 27 삶이란 2015/11/13 9,872
499453 일본어 고수님들... 질문이요.. 3 Oo 2015/11/13 888
499452 사골우거지탕 만들었는데 맛이 뭔가 부족해요 ㅠ 49 어흑 2015/11/13 1,105
499451 대학로 "동성 고등학교" 어떤가요? 3 천주교 재단.. 2015/11/13 1,456
499450 수국처럼 자잘한 꽃이 모여서 5 ,, 2015/11/13 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