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 넷.
대학까지 주욱 붙어다니다가 결혼하고 사는 곳 달라지면서 30년 동안 드문드문 얼굴 보고 그리워하던 친구들이예요.
이제 아이들 출가시켜 당장은 홀가분하지만
곧 손주 생기면 봐줘야 할 지도 모르니 그새 실컷 보고 놀러도 다니려구요.
그 시작으로 이달 중순에 제주도 여행 계획 중인데요,
넷 다 직장 다니며 바삐 사느라 제 손으로 여행 준비도 해본 적 없이 남이 끄는대로 따라만 다녔더라구요.
이제 처음으로 제가 맡아서 이것저것 예약을 하는 중인데 항공편과 렌터카만 예약 완료 상태.
어디서 묵으면 좋을지는 통 모르겠네요.
가끔 남편이랑 갈 때는 호텔에서 묵었었는데
저희끼리는 바다 보이는 예쁜 펜션에서 밤새 수다 떨며 한 방에서 같이 자고 싶거든요.
인터넷도 찾아봤지만 너무 많이 나와 있어서 오히려 머리가 팽팽 돌 정도..ㅎㅎ
제주도 사시는 분들, 제주 여행 많이 해보신 분들, 좋았던 펜션 추천 좀 해주실래요?
*50대 은퇴한 아줌마 넷
*바다 보이고 넷이 함께 뒹굴 수 있는 완전 깨끗한 방
*아이들 없으니 체험하고 유적지 찾아다니는 일보다는 경관 좋은 곳에서 눈도 마음도 힐링
*사흘 묵는 동안 하루는 힘들지 않은 오름이나 올레길 걸을 예정
*아홉끼 모두 알차게 맛난 것 찾아 먹기
저희 계획은 요정도예요.
첫 여행에서 좋은 기운 많이 받아서 앞으로 계속 잘 만날 수 있도록
제주에 대해 알고계신 것 한마디씩 쓩쓩 던져주고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