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일이 너무 바빠서 가정은 육아에 최선 다하고 잘 해서 먹이고 집 관리하고 이것뿐이 못하고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경제에서 빵꾸가 심하게 났네요. 마이나스가 백단위에서 몇천단위로 늘어났어요.
옷장 정리할 시간이 없으니 필요 하면 퇴근길에 사고 입고 쓰고
애들이나 집에 필요한거 생기면 가격조사 할 시간이 없으니 그냥 오다가다 사고 먹고 쓰고....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도대체 왜? 하며 파악들어가고 있는데
참 슬픈것이 맞벌이라도 많이 버는것이 아니었어요.
일단 연금보험 집대출금(억이 넘는데 5년안에 상환계획임) 다 빼고 순수 생활비가
500 @정도예요.
그중 제 용돈 백만원은 포기 할 수가 없는데
일단 제가 이번달 쓴내역을 보니
머리 염색및 커트 10
점심 10
교통비 10
화장품 구매 30(두달치 임)
경조사및 회비 (출산 부의 등...)15
인강수강료및 책 구매 10~20(직장다니기 위해 자기 개발비)
옷 신발 등 50 정도
벌써 이렇게 해도 100이 넘어요. 가끔 구내식당이 아닌 외식도 돌아가며 사서 먹기도 하고 스벅도 가끔은 가고
나이가 있는데 추레 하게 다닐 수 없는 분위기라 외모 신경도 쓰고 사실 피부과도 다니고 싶긴 하지만
일단 이정도만 해도 최소 백은 필요 하네요
가끔 술도 먹어야 하는데 술값은 적지도 못했습니다. ㅠ ㅠ
그리고 지금은 운동을 쉬고 있지만 운동까지 하면 한달 15만원 추가되요.
빼야 한다면 저의 화장품과 옷 이런건데 이걸 포기하며 직장 다닐 수 없어요.
나머지 400이 남네요.
두 아이 학습지 (국.수.일어) 15
두 아이 미술 12
큰아이 영어 40
수학 44
작은아이 영어와 예체능수업 70
***교육비로는 115만원 정도인데 몇달 후면 백만원 이하로 떨어지긴 할거예요. 특강을 잠시 듣느라구요.
두 아이 청약과 저금으로 6만원
두 아이 장래 결혼이나 학업비용 적금 15
제 보험 8만원
두 아이 화재보험 12
복리형 적금 30
**** 보험과 저금은 71
어머니 보육료 60( 직장 다니느라 봐주시는데 정말 부끄러운 액수 입니다 ㅠ ㅠ )
시어머니 용돈10
가족회비 5
관리비 17
가스비.에어콘 최대 10만원 잡아봄(에어콘은 거의 안트지만 난방비는 15만원까지도 나오더라구요)
신문 15000
******가정유지비 89
식비와 기타
이번달 보니 외식 1회 하고 다 집밥해서 현재 40만원인데 50만원 잡으면 될거 같고
청소기 구매 15만원했고
주유 10
자동차 보험 할부로 16
여기까지 91이네요
대충 적어보니 합이 471들었고 제 용돈 100만원 합하면 571만원이므로
적자가 또 난다는 계산...
저 너무 어지러워서 보약 한재도 못해먹고 애들 가을 옷이 다 작아서 옷도 사야 하는데
매달 여행은 못가도 일년에 여름에 한번 가을에 한번은 가고 싶구요.
도대체 돈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