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각 좀 있는 언니들!!! 40대 남자 가을 겉옷은 어디서들 사세요?

내옷도 귀찮다 조회수 : 3,527
작성일 : 2015-10-04 11:49:14

40대 초반인데 옷차림에 관심 없어요.

옷 사러 가자면 질색팔색하고 구겨진 거 그냥 입고 나가고.

옷값도 비싸 이래저래 쇼핑에서 멀어지다보니 진짜 입을 옷이 없네요.


제가 백화점 오가다가 값이 괜찮거나 사이즈가 있으면(105) 거기 맞춰서 사다주는 편이에요.

감각도 없고 욕심도 없으면서 은근 까다로운데다가 뚱뚱해서 이거다 싶으면 사이즈가 없고

아주 골치가 아프네요. (키는 172로 아담합니다 -.-;;)


부자가 흔들의자에 앉아서 책 읽을 때 입고 있는 것 같은거 사달래요 ㅎㅎㅎㅎㅎ

그런 건 진짜 부자만 입을 수 있다고 하니 듣기 싫다고 또 삐지고.

마침 홈쇼핑에서 30만원 넘는 블루종 가죽자켓 팔길래 어떠냐고 물어보니 딱 싫다고.

그럼 돈을 많이 벌어오든가, 아무거나 입을 수 있게 날씬하든가 쫌!!!!


아저씨 같은 차림은 딱 질색하구요

예전에 폴로나 랄프로렌에서 팔던 것 같은 청키한 니트 가디건?

혹은 소박해보이면서 동시에 비싸보이는 그런 점퍼 같은거 있잖아요.


제가 쓰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하여간, 서구에서 오래 유학생활하고 돌아온 사람 같다는 말을 종종 들었어요.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을 풍기고 그런 스타일의 옷을 좋아해요.

편안하면서도 소재 좋아보이고 너무 유행타지 않는 그런 옷이 본인 취향인데 그런건 제대로 사려면 비싸니.

도대체 어딜 가면 그런거 있을까요?


저는 아직 55사이즈 낑겨 입는 체격이고 어울리는 걸 잘 찾는 편이라

줄창 인터넷 보세, 동대문인데

남편 때문에 백화점이나 메이커를 기웃거려요.

한 20-30만원선에서 저런 조건 충족시켜줄만한 브랜드 있나요?

보세라도, 질 좋고 넉넉한 사이즈 있는 곳 있을까요? 남자 옷은 거의 없는걸로 압니다만....


IP : 116.34.xxx.5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5.10.4 11:53 AM (115.161.xxx.239)

    남자는 언제 다 크나요?
    어려서는 엄마 손 커서는 아내 손....
    매일 입는 옷 이나 즐겨 입는 옷 메이커나 같은 계열옷을 여러 색상을 사세요.

  • 2. 헤지* 추천합니다.
    '15.10.4 11:58 AM (222.112.xxx.188)

    전 제가 님 남편분이 좋아하는 스타일 좋아해서
    울 남편 그런 옷 많이 사줘요.
    일명 프레피 룩.. 댄디한 스타일이죠.

  • 3. ...
    '15.10.4 12:11 PM (116.34.xxx.59)

    그러게요.
    지 옷도 하나 못 사입으면서 어른인척은 또 엄청하고.
    전 남의 옷 골라주는거 싫어하는데 영 틀렸네요.

    헤지스에 그런 옷이 있나요? 얼핏 보기엔 너무 단정하고 심심해보였는데
    다시 가서 찬찬히 볼게요.

  • 4. 랄프로렌폴로
    '15.10.4 12:11 PM (125.180.xxx.35)

    에 가시면 흔들의자에서 입을만한 가디건이나 남편분이 원하시는 클래식한 점퍼류 있어요.
    아울렛도 행사 많이 하고요.

  • 5. 랄프로렌폴로
    '15.10.4 12:13 PM (125.180.xxx.35)

    앗..쓰고보니 원글에서 말씀하셨네요.ㅋ
    헤지스나 빈폴 이런데도 그런 가디건류는 본거 같아요.

  • 6. ---
    '15.10.4 12:18 PM (58.143.xxx.173)

    헤지스 빈폴 타미힐피거 이런데서 티나 니트사고 갤럭시같은 양복브랜드서 모직자켓사고
    저도 옷고르기 곤란해서 좀 통통한 남자직원한테 입혀보고 이쁘면 사고 그래요

  • 7. 브룩스브라더스는 어떤지
    '15.10.4 12:20 PM (119.69.xxx.27) - 삭제된댓글

    브룩스브라더스라는 브랜드 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라서;;;
    최근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쇼핑 끊고 산지 좀 되다보니^^

  • 8. ...
    '15.10.4 12:21 PM (116.34.xxx.59)

    헤지스, 랄프로렌, 빈폴... 결국 여길 뒤져야겠군요.
    남자옷은 너무 브랜드가 적어서 아쉬워요.
    브룩스 브라더스? 같은데 니트도 얼핏 예뻤던 것 같은데 너무 비싸서...

    아울렛 가서 샅샅이 살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9. series
    '15.10.4 1:37 PM (118.219.xxx.147)

    시리즈--옷 괜찮아요..

  • 10. ..
    '15.10.4 2:45 PM (114.204.xxx.212)

    그런 가디건 행사 하더군요
    모가 많이 섞여야 고급스러워요

  • 11. ditto
    '15.10.4 2:47 PM (39.112.xxx.142) - 삭제된댓글

    커스텀 멜로우나 헨리코튼도 괜찮은데 외투나 가디건 종류면 그 돈에 좀 더 쓰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12. 가성비
    '15.10.4 3:17 PM (88.171.xxx.189) - 삭제된댓글

    Massimo Dutti라고, 자라가 속한 그룹이 만드는 브랜드가 있어요. 자라보다 훨씬 고급이고(그렇다고 이 브랜드가 고급이라는 건 아니고요), 겨냥 연령층도 높은데 가성비가 좋아요. 유럽에서는 가성비가 진짜(!!!) 좋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남성복이건 여성복이건 매우 무난하고 얌전한데 유행을 잘 반영하는 것 같아요. 제 남편 일상 출근용 만만한 정장을 주로 여기에서 사요. 정장 한 벌에 30만원대(초반)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더 비싸게 팔겠죠? 저는 여기서 남편 청바지나 트렌치코트도 사고 정장 구두나 캐주얼 신발도 사고 그래요. 세일 기간에 꼭 들러서 뭐라도 건지고요. 그런데 여기 여성복은 저와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 13. ^^
    '15.10.4 7:54 PM (14.52.xxx.6)

    키와 몸무게로 봐선 가죽재킷은 비추요!~ 남녀불문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경우 브랜드 옷이 제일 안전해요. 빈폴,헤지스,타미,라코스테, 갤럭시그린,헨리코튼 등등. 물론 가격이 저렴하지 않죠. 남편분이 찾으시는 가디건은 시그니처라 아울렛에도 잘 없어요. 아무리 저렴해도 30만원대는 할 건데, 그래도 좋은 거 사주세요. 옷 못 입는 사람은 좋은 거 사서 오래 입는 게 남는 거랍니다.

  • 14. ..
    '15.10.4 9:4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정보 얻어갑니다.
    원글님 글 지우지말아주세요

  • 15. ....
    '15.10.4 10:21 PM (180.67.xxx.44)

    저희 남편은 시리즈 옷 잘 사요~

  • 16. 홀~
    '15.10.7 6:59 PM (1.236.xxx.90)

    키와 몸무게로 보니.. 저희 남편도 좀 얻어걸려야겠어요. ㅎㅎ
    마시모 두띠.. 이름은 많이 들어본 브랜든데.... 알아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969 종신보험유지?해약? 12 ~~ 2015/10/05 2,174
487968 사과다이어트 삼일 할때 영양제 먹어도 되나요? 2 애플 2015/10/05 1,047
487967 중고파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11 열심회원 2015/10/05 4,425
487966 남자들 정말 신경쓰이네요 49 가을 2015/10/05 1,308
487965 오바마는 후세에 어떤 평가를 1 2015/10/05 865
487964 국민총소득 대비 기업소득 증가율 ‘OECD 1위’ 2 기업소득 2015/10/05 612
487963 약 다려주는데 가보신적 있어요? . . . .. 2015/10/05 429
487962 이런 경우 보상 얼마나 받아야 할까요? 보상 2015/10/05 622
487961 서울에 가격대비 괜찮은 한정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부탁드려요... 2015/10/05 1,380
487960 걷기 세 달 했어요.(5킬로 감량) 11 .. 2015/10/05 7,750
487959 어머니는 내 며느리.. ㅋㅋ 48 식빵한봉지 2015/10/05 2,982
487958 30대 중반인데 생리를 이틀밖에 안하네요TT 11 마이마이 2015/10/05 4,309
487957 애인있어요 3 드라마 2015/10/05 1,937
487956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보상금 문제 두롱두롱 2015/10/05 795
487955 서울메트로 업무용 PC 5개월간 해킹···국정원, 북 소행 추정.. 2 세우실 2015/10/05 569
487954 저는 직장인이라 쟁여놔야 마음이 편한데..핑계인지 14 직장맘 2015/10/05 3,436
487953 공부도 멘탈이더군요 7 ㅇㅇ 2015/10/05 3,402
487952 지금 집 나왔는데 애기엄마 2015/10/05 786
487951 이게 무슨 감정 일까요 1 ... 2015/10/05 591
487950 이나이에 이정도 학벌에 뭘 할까요? 3 고민 2015/10/05 2,260
487949 영어고수님들 이 단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faith gr.. 2 아름다운삶 2015/10/05 571
487948 [단독] 동북아역사재단 김호섭 새 이사장, 건국절 옹호 2 뉴라이트 2015/10/05 590
487947 충암고 교사 "급식때 밥 부족해 난리..터질 게 터졌다.. 4 샬랄라 2015/10/05 2,060
487946 장례식장 처음 가는데요. 5 장례식장 2015/10/05 2,020
487945 도대체 왜 못생기면 사람들이 은근히 싫어하나요!! 12 ㅇㅇ 2015/10/05 6,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