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번에 개원을 하는데
개원장소 주변에 노인분들이 많으세요.
전에 노인인증도 따고 노인의학쪽으로 공부도 많이 해서
치매클리닉을 간단하게나마 해보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치매클리닉 열면 부모님 모시고 방문 많이들 하실까요?
남편은 mri 촬영이 불가능해서 치매진단에 한계가 있을거라고 하는데
비싼 mri 전에 저렴한 비용의 간단한 screening정도만 가능하면 그래도 방문들 하실까요?
남편이 이번에 개원을 하는데
개원장소 주변에 노인분들이 많으세요.
전에 노인인증도 따고 노인의학쪽으로 공부도 많이 해서
치매클리닉을 간단하게나마 해보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치매클리닉 열면 부모님 모시고 방문 많이들 하실까요?
남편은 mri 촬영이 불가능해서 치매진단에 한계가 있을거라고 하는데
비싼 mri 전에 저렴한 비용의 간단한 screening정도만 가능하면 그래도 방문들 하실까요?
음..치매클리닉에 가기로 맘먹은 환자와 보호자라면 제대로된 mri까지 다 하고싶지 않을까요?
40만원정도 나오는데 이 비용을 주고서라도 하고 싶어 하신다는 거죠?
치매를 누가 단순한 방법으로 진단받아서 치료를 할까요?
대부분 mri해서 확실하게 진단받죠.
어차피 mri까지 가서 확정받아야 하는데.그게 안되는 병원이라면 처음부터 방문안할 것 같은데요.
치매크리닉이 있고 그 병원에서 간단히 검사를 받는다쳐도 그 환자가 재방문을 할지를 생각해보세요.
일단 치매가 의심스럽다 님 병원에서 결과가 나와 큰 병원을 방문해 치매판정을 받으면 큰병원에서 재진을 할까요, 님 병원으로다시 올까요?
큰 병원에서 치매가 아니란 판정을 받았다면
혹시 앞으로 올 치매가 염려스러워 님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진찰을 또 할까요? 이왕 큰 병원에 차트가 있으니 2회때는 큰 병원으로 곧장가겠죠.
동네에 노인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개원전망을 밝게만 보기 어려워요.
노인인증, 노인의학을 공부하셨다니
치매 크리닉을 전면에 세우기보다는
노인의학을 했음을 앞으로 내세워 물리치료,
태반주사, 영양수액, 노인 전반적 건강검진과
주치의 비슷하게 노인가정의 개념으로 진료 하는게 오히려 노인인구 많은 동네에서 유리합니다.
실제 지인이 신경과 전공인데 저런 진료로
큰 병실 설치하고 베드 열개 이상 놓고 커튼 칸막이 치고 수액 맞을 수 있게 하고 하는데
병원이 미어지게 잘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정말 노인에게 의료혜택도 많고 복지가 잘된 나라임에 틀림없어요.
환자들이야 물리치료 3천원 내고 가니까 부담없이
단골로 편하게 드나들며 물리치료 받고 건강상담도 하고 중병이다 싶음 큰 병원 소개서 써주고..
생각해 보세요.
병원은 조금이라도 상태가 나아져야 갈 이유가 있는건데 장비가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그럼 치료를 하기도 쉽지않을거고 그렇다면 아예 자식들이 치매가 예상된다면 큰병원으로 가는경우가 많겠죠
간단한 치매검사는 요즘 각 지역마다 보건소에서 치매검징센터? 같은것 있어서 무료로 해줘요. 거기사 좀 심각하게 이상 증상 발견되면 상급 병원으로 연계해주죠.
요양병원,주간보호하는곳에가시면 하시지않나요?
매번 모시고 다닌다는것 실제로는 쉽지않을거예요.
그리고 대놓고 치매클리닉이라면 노인분들도 싫어하시고요.
윗댓글님처럼 물리치료,영양주사같은거면 몰라도요.
시아버지,친정엄마 두분 모두 대학병원에서 치매검사 받으셨고
(뇌pet검사까지받으니 검사비 꽤되죠?) 약물처방 받고계세요.
치매검사 받으러가는과정도 본인들이 기분나빠하셔서 힘들었고요.
그리고 약물처방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하다 느끼고있어요.
일찍 검사받고 약먹어서 천만다행이다고요.
그러나 치매클리닉은 그다지 안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