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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년생 낳은게 너무 후회스러워요,

은빛달무리 조회수 : 20,576
작성일 : 2015-10-04 06:39:57


펑해요
IP : 49.77.xxx.189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5.10.4 7:05 AM (119.224.xxx.203) - 삭제된댓글

    에휴 그 맘이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전 첫애때 그랬어요. 정말 안 먹어서 매일 먹는게 전쟁...
    한 입 먹으면 30분을 입에 넣고 있던 애때문에 분노폭발하고 그랬었습니다.
    먹일때 일곱 숟가락만 먹일려고 목표하고 그것 먹이느라 늘 애닿고 했었어요.
    뭐 몸에는 안 좋다지만, 먹일려고 애 잘 보는 티비 틀어놓고 다 떠 먹였어요.
    8살 정도까지요. 너무 늦게 먹어니까 제가 답답해서...
    그 그랬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너무 잘 먹어서 좀 걱정 중이에요.
    확실히 자기 스스로 먹을려고 욕심을 내니 살이 붙더라구요.
    우리 막내도 참 안 먹는데 첫애때 경험을 해서인지 그냥 잘 먹는 날 오겠지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집 애들 이야기 이야기.
    원글님 첫애는 어떨지 알 수가 없겠네요. 그래도 자기가 클려고 하면 잘 먹게 된다는게 제가 주위 여러사람한테 들은 이야기니 조금 더 힘을 내세요.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너무 애닿아 하시지 말고 조금 여유를 가지세요.
    꼭 골고루 먹이시고, 양을 정해서 그건 꼭 다 먹도록 하고, 때로는 안 먹이기도 해 보세요.
    밥이 안되면 면이나 빵같은 걸로 먹여도 보시고요.
    화이팅~

  • 2. 이건
    '15.10.4 7:07 A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힘을 얻어 될 일이 아니라 님과 애들아 좀 거리 두고 떨어져 시간을 갖는 뭐 이런 방이 필요한 사안 같은데요.
    한번 심사숙고 해 보시고요.
    위장이 약하면 입이 짧을 수 밖에 없으니 매실청 담아서 차처럼 하루 한잔씩 먹어보라고 해 보는건 어떨까요.저희 애거 입이 짧아 밥그릇 들고 다니며 먹욨었는데 매실청 7년 먹고 차츰차츰 소화력이 증강 되어 식성아 좋게 변했습니다.

  • 3. 이건
    '15.10.4 7:07 A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힘을 얻어 될 일이 아니라 님과 애들이 좀 거리 두고 떨어져 시간을 갖는 뭐 이런 방법이 필요한 사안 같은데요.
    한번 심사숙고 해 보시고요.
    위장이 약하면 입이 짧을 수 밖에 없으니 매실청 담아서 차처럼 하루 한잔씩 먹어보라고 해 보는건 어떨까요.저희 애거 입이 짧아 밥그릇 들고 다니며 먹욨었는데 매실청 7년 먹고 차츰차츰 소화력이 증강 되어 식성아 좋게 변했습니다.

  • 4. 이건
    '15.10.4 7:08 A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힘을 얻어 될 일이 아니라 님과 애들이 좀 거리 두고 떨어져 시간을 갖는 뭐 이런 방법이 필요한 사안 같은데요.
    한번 심사숙고 해 보시고요.
    위장이 약하면 입이 짧을 수 밖에 없으니 매실청 담아서 차처럼 하루 한잔씩 먹어보라고 해 보는건 어떨까요.저희 애가 입이 짧아 밥그릇 들고 다니며 먹였었는데 매실청 7년 먹고 차츰차츰 소화력이 증강 되어 식성이 좋게 변했습니다.단거니까 마시는데 무리는 없지 않을까요.

  • 5. ddd
    '15.10.4 7:09 AM (119.224.xxx.203)

    에휴 그 맘이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전 첫애때 그랬어요. 정말 안 먹어서 매일 먹는게 전쟁...
    한 입 먹으면 30분을 입에 넣고 있던 애때문에 분노폭발하고 그랬었습니다.
    먹일때 일곱 숟가락만 먹일려고 목표하고 그것 먹이느라 늘 애닳고 했었어요.
    뭐 몸에는 안 좋다지만, 먹일려고 애 잘 보는 티비 틀어놓고 다 떠 먹였어요.
    8살 정도까지요. 너무 늦게 먹으니까 제가 답답해서...
    그랬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너무 잘 먹어서 좀 걱정 중이에요.
    확실히 자기 스스로 먹을려고 욕심을 내니 살이 붙더라구요.
    우리 막내도 참 안 먹는데 첫애때 경험을 해서인지 그냥 잘 먹는 날 오겠지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집 애들 이야기.
    원글님 첫애는 어떨지 알 수가 없겠네요. 그래도 자기가 클려고 하면 잘 먹게 된다는게 주위 여러사람한테 들은 이야기니 조금 더 힘을 내세요.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너무 애닳아 하시지 말고 조금 여유를 가지세요.
    꼭 골고루 먹이시고, 양을 정해서 그건 꼭 다 먹도록 하고, 때로는 안 먹이기도 해 보세요.
    밥이 안되면 면이나 빵같은 걸로 먹여도 보시고요.
    화이팅~

  • 6. ..
    '15.10.4 7:31 AM (211.215.xxx.119)

    저희도 남매연년생 고등생입니다
    그때가 젤 힘들었던것 같아요 힘내세요!!
    일단은 큰애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그리고 미울때마다 '너도 얼마나 힘들겠니'라는 맘으로
    안아주세요-스킨쉽
    힘드시겠지만 서열을 세워주세요
    형이 모범을 보이도록요^^
    화이팅!!
    크면 자기들 끼리 잘 지내요

  • 7. 은빛달무리
    '15.10.4 7:44 AM (180.102.xxx.137)

    네,모두 감사드려요,
    궁금한게
    이건님,애들과 떨어져 시간을 두라는 말씀은 각각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라는 건지요? 아님
    저혼자 여행을?자세히 말씀 부탁드려요 ^^
    큰아이는 위장이 안좋은건 맞는거 같아요,,비위도 약해 밥먹다가도 윅웩거려요,
    집에 매실청있는데 꾸준하 먹여볼게요,
    ddd님처럼 저희아이도 얼른 밥잘먹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내려놔야하는데 밥에대해선 그게 안되네요,
    점둘님, 많이키워서 부럽습니다,
    님도 그동안 함드셨을텐데요,,
    저도 서열정해준다고 아가때부터 작은아이가 형이름부르면 형아라 하야지,
    한마디에 둘째가 엉엉 울어버리네요,
    이젠 안먹는 형과 키도 몸무게도 같아진 둘째,,
    형 우습게 볼까봐 서열을 주지시키면 상처받는지,,
    나중에 차별핬다고 느낄까 걱정이 들어요,,그래서 연년생 낳은게 더 힘들어지네요,
    둘다 금쪽같은 내새끼인데요

  • 8. ㅇㅇㅇ
    '15.10.4 7:48 AM (49.142.xxx.181)

    큰아이가 밥을 안먹는다고 하셨는데 밥을 안먹어서 성장에 문제가 생긴건가요? 아님
    많이 말랐나요?
    그정도 아니면 마음 편하게 그냥 두는게 밥 잘먹는데 더 도움이 될것 같은데요.
    비만도 병이고 너무 안먹어서 영양실조도 병이긴 한데..요즘 사실 못먹어서 생기는 병은
    별로 없거든요. 조금 먹더라도 영양가 있게 먹으면 될것 같은데요.

  • 9. 은빛달무리
    '15.10.4 7:53 AM (180.102.xxx.137)

    네,큰애가 키 132정도에 몸무게 25키로 많이 말랐어요,,
    정말 다리가 후들거려서 달리기도 못해요,,
    위장이 약해 조금만 먹어도 속 답답해하고,정말 걱정이네요

  • 10. 은빛달무리
    '15.10.4 7:55 AM (180.102.xxx.137)

    그래도 미숙아였던 아이가 무탈하게 큰것만도 감사하죠,,
    그마음으로 살다가도 밥때만 되면 제가 돌변하네요,
    밥상에 앉아도 딴 생각하거나 아이 관심이,없네요

  • 11. ...
    '15.10.4 8:11 AM (223.62.xxx.210)

    안녕하세요얼마나 힘들까요
    저희아이도 잘 안먹어 몸무게 키가작은편인데요

    지금은 설대 교수님한데 진료도 받고

    영양제랑 아이들 칼로리 건강음료 하루에 400칼로리
    채워주라는 이야기 들었네요

    함께 병원다니면서 본인도 느껐는지 이번달은
    먹을려고 노력해요
    전 진료후부터 식판 이쁜거 사서 마니 안먹어도 좋으니
    이 정도 영양소는 니 몸에 필요하니 먹어야 한다고 하며 먹여요 아이도 잘 따라주고요
    함병원도 강추합니다 영양제 꼭 먹이셔야 하고요
    저희아이는 9살 입니다
    힘내셍ㆍ

  • 12. 이건
    '15.10.4 8:20 A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님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그쪽에 집중하면 덜 밥에 집착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면 애들이 귀신같이 알아요.압박이 줄었다는걸...그러면 맘 편하게 밥에 다가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밥에 관심이 없는건 본인이 단식투쟁하려는것도 아니고 엄마 힘들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신체가 소화능력이 떨어져 거부하는것일 뿐인데
    억지로 다 먹인다 해서 소화가 다 되고 키가 크고 체중이 막 불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러니 먹인다는데 초집중을 하지 마시고
    다 소화가 됐으면 밥 찾겠지....라고 개념을 바꾸세요...
    제 경험담입니다.

  • 13. 이건
    '15.10.4 8:22 A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님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그쪽에 집중하면 덜 밥에 집착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면 애들이 귀신같이 알아요.압박이 줄었다는걸...그러면 맘 편하게 밥에 다가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밥에 관심이 없는건 본인이 단식투쟁하려는것도 아니고 엄마 힘들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신체가 소화능력이 떨어져 거부하는것일 뿐인데
    억지로 다 먹인다 해서 소화가 다 되고 키가 크고 체중이 막 불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소화기란 기계가 기계 한계치 개의치않고 입에서 원료를 들이 붓기만 하면
    밤이나 낮이나 가계가 풀가동이라 기계가 힘에 부칩니다..
    그러니 먹인다는데 초집중을 하지 마시고
    다 소화가 됐으면 밥 찾겠지....라고 개념을 바꾸세요...
    제 경험담입니다.

  • 14. 원글님,
    '15.10.4 8:39 AM (175.209.xxx.160)

    밥 안 먹는 것에 너무 많이 연연하지 마세요. 솔직히 타고나더군요. 저는 잘먹었는데 제 동생은 정말 입이 짧아 그리 안 먹어 엄마를 힘들게 하더니 막상 크니 키180 에 체격이 너무 좋아요. 외탁을 해서. 반면 잘 먹은 저는 키 160, 체질은 약골. 그냥 다 타고나요. 그리고 그릇 다르면 다른 거 두 개 놓고 서로 주사위 던지기를 하던지 공평한 방법 찾으시고 셋이 많이 놀러다니세요. 많이 안아 주시구요. 제가 외국 가서 몇년 살아보니 연년생이 최고 좋더라구요. 게다가 동성이면 어디든 다 같이 보내고 프로그램도 같이 하고, 터울 많으면 고생하구요.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15. 놓으세요
    '15.10.4 8:41 AM (110.14.xxx.144)

    미숙아에 극도로 짧은입으로 학창시절내내 반에서 제일 저체중(저체중을 넘어 영양실조 등급을 받음)
    지구력은좀 떨어져도 무탈하게 애둘 낳고 잘삽니다.
    저에요.
    아무리 새모이만큼 먹어도 다 제 산만큼은 먹는겁니다.
    님이 걱정하고 안달하셔도 전혀 나아지지않아요.오히려 악화됨 ㅠ
    완전 탁 놓으세요

  • 16. 은빛달무리
    '15.10.4 8:48 AM (180.102.xxx.137)

    네,저도 큰애가 위장이 약해 넘기질 못한다는걸 알고,또 무리하게 먹였다가 탈나면 안되니까 내려놓으려하는데,,
    태도가 너무 맘에 안드는거죠,,
    밥상에 앉아서 관심도 없는, 그걸 고치고 싶어요,,
    그리고 연년생 낳아 후회되는게 둘째가 수시로 형을 만만히보니 서열잡는다고 하는게 둘째아이한테는 상처가 되고
    그런걸로 차별했다고 느낄까봐 그게 속상하네요,,
    하나 안아주면 둘다 달려들어 싸움나고,
    뭐든지,비교하고, 어휴,,제가 죄인이네요

  • 17. 그런데 원글님,
    '15.10.4 9:01 AM (175.209.xxx.160)

    저는 한국의 서열문화가 참 맘에 안 들지만 더군다나 연년생이 무슨 서열이 필요한지 모르곘네요. 형이라서 양보해라, 형을 존중해라, 동생을 보살펴라, 그런 건가요? 솔직히 말이 되나요? 그래봤자 둘 다 애예요. 서열같은 거 의식시키지 말고 사람대 사람으로 상대방 배려하고 존중하도록 하는 게 좋죠.

  • 18. 은빛달무리
    '15.10.4 9:05 AM (180.102.xxx.137)

    서열이란게 거창한게 아니라요,,
    형이라 부르라는 소리요,,
    동생은 이제 형보다 키도 몸무게도 커지니 형아알기를 만만히 봐서,이름부르고 형이라 안하네요ㅠ
    애기때부터도 가끔 그래서 혼낸것도 아니고 형아라 해도 억울하다고 엉엉 울고,
    자금도 그냥 이름 부르면 형아라 해야지 하면 삐져버리고,,
    그게 힘들어요,,마땅한걸로 삐치고 하니요

  • 19. ㅇㅇㅇ
    '15.10.4 9:24 AM (49.142.xxx.181)

    남자애들 서열은 잡아줘야해요. 그건 원글님이 잘하는거예요.
    한살차이라도 형 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형 무시하면 형은 어디가서 그 자존심상한걸 보상받겠어요.

  • 20. ...
    '15.10.4 9:28 AM (118.44.xxx.220)

    저희애들 세살터울인데
    큰애는 2.6 미숙아아니고
    세돌까지 끼고있어도
    밥취미없는건 계속 그래요.
    둘째는 그나마 나은데
    뭐 밥그릇이든뭐든 비교질은 님댁이랑 같아요.
    그건 둘째의 본능같은것 이랄까요?
    세살짜리가 언니랑 똑같이,언니보다 더많이, 더 먼저.

  • 21. 아뇨
    '15.10.4 9:28 AM (175.209.xxx.160)

    서열이라는 건 정말 나쁜 문화예요. 형이라 부르지 않는 건 '호칭'문제이지 서열문제가 아니죠. 형은 형이라 부르는 게 맞죠. 하지만 서열을 정해서 누가 우선이라는 건 합리적이지 않아요. 동생이 형을 무시하면 자존심 상한 걸 어디서 보상 받냐니요? 그럼 형이 동생 무시하면 동생은 어디서 보상 받나요? 무시라는 건 둘 다 하면 안 되는 행동이지 동생만 해서는 안 되는 게 아니죠.

  • 22. ㅂㅅㅈᆞㅇㄱㄴㄷ
    '15.10.4 9:35 AM (119.201.xxx.161)



    부모중에 먹는 음식에 취미없으면
    아이도 그렇더라구요

    제 아는집 아이보니 엄마가 잘 안먹었다던데
    이집 아이도 놀고싶지 먹고싶지는 않더라구요

    영양가있는걸로 주시고 어쨌든 배고 프면
    먹지 않을까요.?

    나이비슷하면 좋은점도 많아요

    같이 잘놀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터울지는것보다 훨 나아요

  • 23. ㅇㅇ
    '15.10.4 9:48 AM (175.193.xxx.172)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로 속상한 마음 너무 안타깝네요
    두 아이 모두 사랑하는마음 느껴지는데 엄마가 너무 지쳐보여요.저는 12월밖에 차이 안나는 연년생(지금은 대학생들) 쌍둥이처럼 키웠어요.저도 당시로 돌아가라면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큰애가 너무 예민해서 잠을 거의 안자고 보채서 제가 수면부족으로 환각이 보일 정도였어요
    다행히 둘째는 순한 아이였구요.
    윗분들 경험에 힘입어 어찌됐든 잘 먹을 수 있게 해 주시고
    아이들 학교간 동안이라도 편안한 휴식을 찾아보세요
    힘내세요

  • 24. ㅁㅁ
    '15.10.4 9:55 AM (112.149.xxx.88)

    그 정도면 별로 그렇게 작은 것도 마른 것도 아닌데...
    그 동네 아이들이 큰 건가요..

    제 아들 11살인데 이제 136센티고, 작년 이맘때 몸무게 25킬로쯤이었었는데 전 걱정 안했는데 --
    원글님,, 아이 많이 작고 많이 마른 것 아니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울옆집 아이 지금 3학년 10살인데 원글님 아이보다 훨씬 말랐어도 걱정 안하고 살더군요

    제 아들 친구들도 제 아이보다 마르고 작은 아이도 꽤 있어요..

    아이가 딱히 문제라기보다
    엄마가 좀 지나치게 걱정하시는듯.....

  • 25. ㅁㅁ
    '15.10.4 9:57 AM (112.149.xxx.88)

    그리고 원글님네 같은 상황 전혀 아닌 집도
    형제끼리 다른 거, 조금이라도 차이나 보이는 거 주면 왜 다르게 주냐고 차별한다고들 불평하더군요
    그런 점은 원글님네가 문제있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 26. 연년생은
    '15.10.4 10:17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둘중하나가 피해의식이 좀 있더라구요.
    내가 아는집은 누나가 동생을 달달볶던데 사이가 완전 안좋아요
    그집도 큰애가 미숙아로 나와서 마음졸이고 살았는데
    먹는거에 관해 포기?하던지 엄마가 꽉 잡아버리던지 해야하는거 같아요. 할당량을 주고 다먹을때까지 일어나지도 못하게하더라구요?
    남이보면 학대수준으로 그래도 엄마가 워낙 단호하니 아이들이 한시간을 걸리더라도 앉아서 먹긴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밥량도 차차늘리고 하더니 요즘엔 당연히 다 먹는걸로 생각하고 주는대로 잘먹더라구요.
    간식도 먹이니 양 자체가 늘어난거죠.
    이젠 키도 평균치거나 평균보다 크구요.
    이경우는 정말 엄마가 아이들을 확 휘어잡은 경우라 엄마가 강단있어야해요.

    저는 그렇게 못해서 때되면 잘먹겠거니 하고 있어요 ㅠ.ㅠ

  • 27. 은빛달무리
    '15.10.4 10:25 AM (180.102.xxx.137)

    네, 큰애가 미숙아로 태어나 지금까지도 그게 너무나 저한테는 안먹는것도 강박적이었나봐요,,
    아이가 요즘은 먹는거에,노력해요,,정말 크면 나아지는게 맞지만, ㄱ자주 억지로 먹는게 보여서 더 마음아픈가봐요,,
    과자는 끝내주게 잘먹는 아들이요,ㅎ
    그리고 어제부터 베스트에 오른 차별글이 넘 마음을 아픈게 하네요,,
    연년생이라 제가 사랑을 주고픈데도 가끔은 힘들었고 아이들도 이해하기보다 커서 아이들이 차별받았다고 느낄까봐요,,
    큰애는 큰애나름,작은애는 작은애 나름대로,, 엄마는 누구만 더 좋아해,,이게 입버릇처럼 말하지요,
    왜 제자식인데 안이쁘겠어여,, 왜 공평한 그릇도 안해주겠어요,,
    하지만 안먹어서 마음쓰이는 자식도, 또 선천적으로 시력나쁜 둘째도 다 제 마음엔 미안하고 아픈데요,,
    엄마로서 더 잘하주지 못한거, 더 힘내지 못한거, 더 음식 못챙겨준거,,
    다 엄마는 속상하답니다,
    제 자식들이 이런 마음을 알아줄까요? 알아주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커서 차별했다는 말이나 안듣고 싶어요,, 부모마음은 그게 아니라는거,
    저도 지금부터 더 노력해야겠지만요,,
    정말 한녀석 업어주면,한녀석 못봐주고 달려들고,,
    전 둘다 업고 돌기를 수차례,,더 해달라고 하는 자식들 보면 체력약란 엄마로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 28. ..
    '15.10.4 10:26 AM (59.16.xxx.114)

    아이가 안먹는거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고,
    또 절대 포기가 안되는 일이죠.
    근데 그런 아이 끝까지 안먹어요.
    제 아들 평생을 절 고통스럽게 하더니 지금 고1인데 아직도 억지로 먹이지 않으면 하루종일 생라면 하나 부셔먹고 맙니다.
    키도 작고 엄청 말랐어요. 선천적으로 음식에 관심도 없고 먹는거 자체를 싫어해요.
    솔직히 방법이 없어요.
    그냥 강제로 퍼먹이세요.
    언젠간 먹겠지.. 알아서 커라.. 이런거 안통해요. 그런 애들은 굶어죽어도 안먹어요.
    이젠 학교에서 중식 석식 먹으니 먹든 버리든 신경 꺼버리니까 정말 살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겠네요.. 위로드립니다 ㅜㅜ

  • 29.
    '15.10.4 11:31 AM (117.111.xxx.89)

    식단을 어떻게 짜셨는지요
    맛있게 해주는데도 안먹는지요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텐데요
    그리고 밥 잘 안먹는 아이들에겐 간식으로 과자 사탕 종류 되도록 주지마세요 입맛없어서 밥 먹기 싫어져요
    그리고 할수만 있다면 운동 시키세요
    태권도 검도 등 운동하면 건강해지구
    자전거도 좋구 아이들 좋아하는거 시켜보세요

  • 30. 은빛달무리
    '15.10.4 11:41 AM (180.102.xxx.137)

    어려서부터 약해서 밥먹으라는 잔소리에 아이는 밥먹는거에 흥미가 없는게 문제죠,,
    애기때부터 입도 짧았고, 비위가 약한 아이기도 하지만요,
    밥먹는거에 그냥 무관심, 이젠 그냥 의무감에 먹는거 같아요,
    저도 간식은 되도록이면 안주죠,
    자전거타기는 좋아해서 자주 나가고 있어요,,
    앞으로 식단도,운동도 그리고 중요한 밥먹는 흥미 붙이는것도 노력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31. 밥상에
    '15.10.4 1:22 PM (121.191.xxx.51)

    그렇게 오래 있는다고 해서 더 많이 먹는 것도 아니예요.
    저는 원글님이 먹는거에 강박적이라고 봐요.
    식탁에서는 밥을 먹는거구요,
    밥 먹으면서 얘기하다가 화제가 너무 재미있으면 평소보다 오래 있을까
    뭐 밥도 안 먹는데 그렇게 오래 앉아있게 하세요?
    밥 먹는 태도도 싫다면서요?
    엄마가 밥 먹는 시간을 전쟁으로 만들었는데 애들이 밥 먹는 걸 즐거이 여기겠나요??

    저는 애들이 알아서 먹을만치 먹는 거겠지 하고 밥 다 먹었으면 일어나자 하고 치워버려요.
    억지로 먹인다고, 오래 앉아있게 해서 먹는 것도 아니예요.
    그리고 첫애가 미숙아여서 그애를 좀더 신경써서 길렀어야 했다면
    둘째 임신 터울을 피임을 해서 좀 조절하시지 그랬을까 싶네요.

  • 32. 에고
    '15.10.4 1:50 PM (118.221.xxx.166)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울언니가 남자애들 연년생 키우면서 너무
    고생한걸 봐서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되네요
    힘드시겠지만 마음속에 사랑만 남겨두고 죄책감
    집착같은건 완전히 버리세요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전혀 도움안되는거잖아요
    위장이 약한데는 쌀밥이 보약이예요
    위장약한애한테 영양 챙기겠다고 잡곡을 먹이거나
    채소반찬 억지로 먹이면 위가 더 약해져요
    쌀밥만 잘먹여도 위가 튼튼해질꺼고 위가 좋아지면
    아이스스로 다른 먹거리를 찾아먹어요
    너무 영양에 집착하지마시고 좋은쌀로 밥을 맛있게해서
    금방 한밥을 좋은 김 구해서 살짝 구워 집간장에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리고 깨소금넣은 간장에 밥싸줘보세요
    다른반찬 같이 먹을때보다 훨씬 밥많이 먹을꺼예요
    김밥도 보통 김밥처럼 싸주지마시고 광장시장마약김밥처럼
    간단한 재료만 넣어서 싸주시구요
    나이생각하고 다른애들과 비교해서 해먹이지마시고
    위가약한 아이의 맞춤식단으로 부담갖지말고해주세요
    울아들이 그나이때까지 밥을 너무너무 안먹어서 이렇게
    해줬는데 지금 중3인데 아빠보다 밥 더많이 먹고
    키가 180이예요 물론 지금은 가리는거없이 주는데로
    다 잘먹구요
    저도 언니랑 연년생인데 제가 언니한테 언니라고
    안하고 이름불러요^^;;;
    어릴땐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친구같은
    언니랍니다 그런거에 너무 의미두지마세요

  • 33. 플럼스카페
    '15.10.4 2:10 PM (122.32.xxx.46)

    조카가 미숙아로 태어나 언니가 들인 공을 옆에서 봤기에, 연년생은 아니지만 18개월차 첫애 둘째 키워본 저...원글님 심정 이해 조금 합니다. 고생고생하셨네요.
    학교급식은 좀 먹고 오나요? 선생님 눈치보여서라도 먹고오면 좋겠네요.

  • 34. 저랑
    '15.10.4 2:12 PM (223.62.xxx.165)

    너무 같은 상황이라 깜놀했어요^^
    저도 큰 아이 미숙아...1.1키로로 태어났어요ㅜㅜ
    둘째랑 11개월 차이밖에 안나고 형제에요
    전 아직 애들이 어려요 큰애가 다섯살...
    지금 힘들어서 조금 크면 편해질줄 알았는데 아직 힘드시다니 좌절이네요OTL

    근데 요즘엔 뱃고래 늘리면 안된다고 엄마들이 오히려 신경쓰던데요
    얼마전 티비에도 나왔지만 저체중아일수록 혈압,당뇨,심장병 걸릴 확률이 높거든요
    그게다 식습관에서 오는 병이라 먹는 양보다 어떤걸 먹는지에 더 신경써야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위장이 약하다면 먹는게 곤혹스러울수 있어요 소화안되면 어른도 괴롭잖아요
    위나 식도에 혹시 문제가 있는건지 그렇지 않다면 아직 어린아이니까 위를 튼튼하게 하는 쪽으로 신경을 써주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연년생 형제니까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뭔가 끈끈한게 있는거 같아요 놀때는 재미지게 잘 지내요
    물론 연년생 단점도 많지만 장점도 있는거 같아요

  • 35. 글구
    '15.10.4 2:16 PM (223.62.xxx.165)

    식탁에 앉았을때 먹기 싫어해도 여러가지 반찬을 한번씩만 맛을 보면 일어나도 된다는 규칙을 세워주시면 어떨까요?프랑스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데 전 그게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 36. 아이둘
    '15.10.4 2:19 PM (125.177.xxx.191)

    연년생이고 밥을 안먹어서가 아니라 아이가 둘이라 힘든거예요 ㅠ ㅠ
    지금 그 아이들 사춘기 와보세요.
    지금의 상황은 깜찍하실거예요.
    큰애 사춘기 오고 둘째는 또 그 분위기 속에서 눈치 보구요.
    힘내세요. 그래도 둘이 가끔 죽이 맞아서 잘 놀고 서로 의지 하는 모습은 이쁘잖아요.
    저는 터울을 떠나 애 둘을 낳은것이 한이 되지만 그래도 가끔 서로 의지 할때면 감사하기도 해요
    참고로 저보다 쌍둥이 키우는 제 친구가 더 편하게 사네요.
    애 둘이 순하고 잘 먹고 잘 놀고 애들 나름이고 엄마 마인드 나름인가봐요

  • 37. ..
    '15.10.4 2:51 PM (180.230.xxx.146)

    언니도 연년생 딸들 키워서 지금은 대학생인데...
    낳을 때 둘 다 미숙아였고 인큐베이터 한달 있다 나왔지만... 잘 챙겨먹인다고...
    4-5살 때부터 용을 계절 바뀔 때마다 두번 해 먹이더라구요..큰애는 까칠하게 음식 가리는 편이고 작은애는 그래도 잘 먹는 편이였는데..점차 식성도 좋아지고 잘 먹더니 지금은 둘다 체중 적당하고 키168이예요..
    언니, 형부 키가 작아서.. 키를 신경 많이 썼는데...신체적으로는 신경써서 잘 키운거죠..
    어릴 때 두유를 엄청 먹이던데..단백질 공급도 중요함...

  • 38. 은빛달무리
    '15.10.4 3:35 PM (49.77.xxx.97)

    맞아요,,
    차이가 적은 연년생인것도 있지만 아이 둘이란게
    체력약한 엄마로서 힘들었나보네요,,
    그래도 조금 터울이있었다면 아이들도 저도 조금 마음의 여유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니
    일은 벌써 벌어졌는데,자꾸 맘은 안좋은거져,,
    그래도 댓글들에 힘입어 더 힘내서 아이들 사랑으로 키울께요!
    나중에 아이들도 이런 제맘 알아줄까요,,
    그런건 바라지도 말고 내 역할에 충실할게요,,
    감사합니다!

  • 39. 은빛달무리
    '15.10.4 3:49 PM (49.77.xxx.97)

    현재 연년생키우시틑 분들이나 앞으로 연년생 키울분들은,
    제글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사람나름이더라구요,,
    전 아직도 몸무게,45키로? 밖에 안되는 체략약한 아줌마에,
    큰애 미숙아였고, 태어나면서부터 인큐베이터 들어가고 큰병원 정기검진에,
    둘째는 선천적으로 시력이 안좋게 태어나 큰병원검사하러 다니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모두 힘내시길요,

  • 40. 힘내세요
    '15.10.4 4:07 PM (1.126.xxx.79)

    제 아이도 절대 먹지 않아요, 다만 오프라쇼 보니 먹는 거 강요도 폭력이라고 해서
    많이 내려놨어여

  • 41.
    '15.10.4 4:42 PM (39.121.xxx.186)

    식단은 이것저것 안만들고 한그릇음식으로 해요.
    살찌우는게 먼저라.
    비빔밥엔 다진 고기 반드시.볶음밥엔 치즈 반드시
    이런식으로 했어요.
    스파게티.햄버거도 살찌게 하더군요
    이것도 자주 해먹였어요.
    단백질쉐이크도 하루에 한번 이상 주고요.
    여럿이 먹으면 잘먹어서 식당가서 먹을 때도 많았어요.
    먹겠다하면 밤에도 치킨시켜줬어요.
    이젠 잘먹네요.
    그래서 야채까지 고루 먹이는 방법을 쓰고 있어요.

  • 42. 은빛달무리
    '15.10.4 4:51 PM (49.77.xxx.97)

    네~모두 감사드려요,,
    조언에 저도 아이 식단에 더 신경쓸게요,,
    지금 큰애 안먹는 것도 문제지만, 둘째의 시력도 너무 걱정이에요,,
    둘째 시력이 선천적으로 안좋아 하루 5시간이상 한쪽눈 가림치료를 하는데,
    그게 둘째아이도 힘들고 저도 지치게 만드네요,, 가림치료 아이가 힘들어해서 겨우 3시간만 하고있는데,
    아이 눈 생각만 하면 정말 눈물이 나요,,
    물론 저보다 더 안좋은 분들도 계신거 알아요,,
    하지만 아이들다 태어날부터 온전하게 건강하지는 못한게 엄마로서 힘드네요,,
    제가 이런 둘째를 위해서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싫다는 아이 붙잡고 그래도 아이를 위해 5시간 가림치료를 해줘야하는지,
    아님 3시간이라더 버티는 아이를 둬야할지요,,,
    가림치료란게 한쪽눈 그것도 좋은눈을 가리고 안좋은눈으로 보는건데,
    저는 한시간도 힘들겠더라구요,,

  • 43. 아이고..
    '15.10.4 5:59 PM (14.52.xxx.27)

    어머니부터 체중을 늘리셔야겠어요. 얼마나 힘드십니까?
    몸이 힘들면 마음도 그래요.
    답글에 좋은 조언 많은데요. 그 중 제가 보니 매실..이거 효과 있어요. (제가 몸소 체험. 마르고 약하고 밥맛없고. 저질 체력. 버리기 아까워 두 달 동안 열심히 먹었더니 입맛 돌고 잘 먹게 됨.)
    저는 홍삼..이것도 잘 받아요. 너무 피곤하고 힘들면 홍삼에 꿀 타서 며칠 먹으며 버팁니다.
    너무 강박적으로 애쓰시지 말라는 말씀도 맞고요.
    제가 남동생이랑 연년생이어요. 저는 까탈스럽고 잘 안 먹고.. 7살에 학교 입학할 때 17킬로 였구요.
    결혼할 때 165에 45키로.. 지금 마흔 후반인데 54킬로 (아웅..) 나갑니다.
    저 먹는 것 때문에 어머니가 엄청 고생하셨는데.. 엄격하게 하시기도 했지만.
    위에 쌀밥 작전..도 쓰시고 (저 지금도 가끔 소화가 어려우면 잡곡 중지하고 찹쌀 섞어 쌀밥 먹어요)
    우유, 외제 시장에서 산 치즈, 땅콩 버터 달아 먹이셨고. 수삼을 잼 찍어 먹게도 하시고.
    우시장에서 소혀에 위..꼬부랑한 것. 그것도 고아 먹이셨고.. 제가 사람 노릇하고 사는 건 다 우리 어머니 덕분이어요. 때마다 영양가 골고루 식사는 물론이고요.
    제가 30 중반 넘어서 살겠다고 홍삼을 한동안 많이 먹었더니..그 때부터 입맛이 아주 좋아지고 나잇살^^;;도 쪄서 사람 꼴이 되었어요. 살이 붙으니 힘도 좀 붙더라고요.
    친정어머니 에구..너 같은 딸 낳아 키워봐라~했는데 제 두 딸들이 저보단 잘 먹어서.. 너 같은 딸은 아니어서 다행이구나~하시고요.
    식사조절 엄청 하시는 스타일이라 안 먹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먹는 것도 못하게 하시거든요.
    요즘 저 보고 그만 먹어라~하십니다. 내가 너한테 그만 먹으라고 하는 날이 오다니~~하고 처음에 감격하셨지요.
    처음에는 감격인데.. 지금은 걱정하심. 너무 먹어 살찌면 건강 해친다고. ㅎㅎ
    남동생과 어릴 때 많이 싸웠어요. 원글님 형제 나이쯤이었는데.. 동생과 싸우다가 어머니한테 야단 맞고,
    저는 엄마는 동생만 예뻐한다~ 동생은 엄마가 누나만 예뻐한다고 ~ 서로 왕왕 울었거든요.
    그 때 저희 어머니가 우시더라고요. 나는 차별이 싫어서 너희 둘 다 사랑하며 키운다고 했는데..어찌 그러니...하시면서요.
    그 후에 저희 남매는 어머니의 편애는 없다...고 생각하고 지냅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가 아이 키워보니. 제가 첫째라. 그리고 약했던 터라.. 더 신경 많이 쓰셨던 것 같아요. (동생아, 미안~)
    이야기가 길어 졌는데요.. 원글님도 좀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요. 하실 수 있는 만큼 하세요.
    애들은 키우는 게 아니라 자란다고도 하잖아요?
    꼭 옛말 하실 날이 옵니다. 힘 내세요

  • 44. `````
    '15.10.4 7:57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3학년 마른아이 키우는데요
    우리 아들도 먹는데 관심없고 좋아하는 음식없는 아이이고 132에 27킬로 나가요
    저는 말랐다는 생각은해도 심각하다는 생각은안하는데 원글님은 너무 신경쓰시는것 같아요
    엄마가 그렇게 먹이는데 집착하니 아이가 괴로울것 같아요

    저는 한약을 자주 먹이는데 입맛좋아지고 잔병치레를 덜하는것 같아요
    용한번 먹여보세요

  • 45. 충분히 하셨어요
    '15.10.4 8:05 PM (108.48.xxx.146)

    물론 개인차가 다 있겠지만
    저희 첫째가 그렇게 먹는걸 거부했어요. 밥그릇만 보면 손사래 치고 도리질을 하면서 얼마나 속을 끓였는지..
    예정일에서 2주일 일찍 나오면서 몸무게도 정상미달이었구요.
    얼마나 안먹었더니 서너살 한참 오동통할 나이에도 어깨뼈가 도드라져 나와
    첫조카를 너무 이뻐라 하던 울 언니가 눈물을 흘릴 정도였어요.
    주위분들이 나중엔 없어서 못먹을거라 하시며 기다리라고...
    그래서 기다린건 아니었지만 중학교 들어가고 성장기가 되니 정말 잘먹기 시작하더라구요.
    먹을거 없으면 지가 만들어 먹을 정도로...
    지금은 대학생인데 키도 크고 골격도 좋아요. 여전히 약간 마른듯한 체격이지만
    체질인거 같아요. 안먹어서는 아니고.

  • 46. 유니
    '15.10.4 11:06 PM (182.230.xxx.23)

    심각하게 안먹던 첫째.
    티비를 보여주고서라도 한시간이 걸려서라도
    할당량을 다 먹였어요
    남들보면 징하다고 할정도로요
    몇달 그러니 어느순간 배가 커졌는지
    스스로 잘먹기도 하더라구요

    언젠간 잘먹는다.. 성장기 다 지나서 잘먹으면 뭐해요
    키 안크면 그거 평생 후회해요
    한참 성장기이니 엄마가 힘내세요~~!!!

  • 47. ..
    '15.10.4 11:46 PM (39.7.xxx.84) - 삭제된댓글

    오은영박사가 한말인데 어릴수록 식사시간은 먹기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는시간아닌 즐거운 시간이라는 인식을 갖게해줘야한대요..본인도 어릴때 편식이 심하고 밥도 잘안먹었는데 어머니께서 매끼마다 좋아하는 반찬은 한가지씩 꼭 내주셨다고.. 그얘기에 저도 새로운 음식,먹기싫은 음식은 딱 한숟갈만 먹어보라고하고 나머지는 먹고싶은데로 놔둬요 흰밥만 먹더라도요.. 그렇게 일년하니 편식이 오히려 많이 좋아지고 저도 그냥 그렇게 마음을 접으니 편안해지더라구요.화이팅입니다~

  • 48. 연년생9살,10살
    '15.10.5 12:00 AM (118.218.xxx.209) - 삭제된댓글

    님과 다른 점은 연년생 남매라는 점이네요^^
    흠... 울집 아이들도 먹는 걸 즐기질 않아요. 정말로 먹는 양에 큰 변화가 없네요.^^그래서 저는
    늘 간식으로
    수시로 좋아하지 않는 벨큐브치즈, 쇠고기 돼지고기 패티, 닭가슴살, 소고기 몇점 구워 의무적으로 줍니다.물론 즐겨먹진 않지요~
    또 윗님처럼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다 먹게 하구요.

    원글과 댓글을 읽으며
    "에너지가 떨어지셨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전 요즘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는 중이에요.~

    각자 아이 성향대로 키워야 할것 같아요. 형대우 아우대우 해주라는 말 필요없이요.
    저희 첫째 요즘 가끔 묻는 질문은 자기가 더 좋으냐 동생이 더 좋으냐 입니다. 처음엔 둘다 라고 대답했더니 한명만으로 말해달라고.
    그래서 웃으면서 말해줬어요.
    동생과 같이 있을때 물으면 둘다라고 할거고, 1:1로 있을때 물으면 물어보는 사람으로 대답할거라고요.오늘도 식탁에서 물어보네요. 그래서 "너!"라고 대답해줬더니 웃으며 좋아라 합니다.
    머리도 자주 쓰다듬어주고,안아주고, 웃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그랬더니 사이가 더 좋아지고 있네요.
    스키십 아주 중요한 문제 인 것 같아요.

    저 주말 그럭저럭 잘 지나가서 자축으로 맥주한잔 하고 있어요~낼 출근인데.ㅠㅠ

    원글님,비타민 잘 챙겨 드시고 에너지 업 시키세요~~

  • 49. 제 글 꼭 읽어주세요~
    '15.10.5 3:04 AM (1.246.xxx.108)

    저도 비슷한 나이이고, 친구들 중에 애 둘인 맘이 많아 원글님의 고생을 모르진 않아요. 그리고 글에서원글님이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잘 느껴지구요~!

    그런데 제가 지지리 안 먹는 첫째여서, 엄마아빠가 저 먹이려고 어르고 달래고;; 쫓아다니면서 노래불러줘야 하나 받아먹을까 말까 했대요. 9살 때는 아빠가 평생 과자만 먹고 살래? 화내가지고 .. 속으로 난 좋은데? 이렇게 생각한 적도 있어요ㅠ ... 3학년부턴, 밥그릇에 담긴 거 다 먹어야 식탁에서 일어날 수 있어가지고 .. 진짜 꾸역꾸역 먹으며 먼저 일어난 식구들 부럽게 쳐다보고 그랬네요ㅠ

    그런데 성장기가 오면서 5,6학년 부터 식욕이 생겼어요. 그러고 중딩부터는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뭔지를 알겠더라구요. 그전엔, 배고프기전에 끼니가 돌아와서 항상 억지로 먹었거든요. 중딩때 처음으로 배가고프다는 걸 경험하고 폭풍흡입. 엄마아빠 진짜 좋아하셨죠... 그러고 나니 키가 크더라구요? 그리고 그 때 가족끼리 속성으로 수영을 다녔는데 하필 성장기에 수영을 배운 게 시너지가 되서 키가 쑥쑥 컸어요. 저... 152에서 163으로 컸어요. 중1~중3기간에요. 그후엔 안크더라구요....
    그리고 성인이 되서 지지고볶고 결혼해서 요리를 하고 남편이랑 밥을 먹으며 깨달은 게,,,,,,,,

    저는 밥을 싫어하는 애가 아니라, 위랑 장이 약해서 밥을 못! 먹는 애였던 거예요.
    실제로 제가 어릴 때 제 배를 만지면 위장부분이 항상 딱딱해서,,, 저는 어릴 때 거기 똥이들어 딱딱한줄 알았어요. 왼쪽 장 부분이요. 실제로 체하기도 많이 체했고,,,, 어른이 되선 고시공부할 때 맨날 얼굴 누렇게 떠서 돌아다니고(체해서), 토하고 ... 직장에서도 스트레스 받으면 체하고 집에와서 토하고 그랬거든요. 위장이 안좋다는거 알고, 조심하고 항상 뜨거운 핫팩으로 배마사지 하면서 소화력 급상승->식욕동함. 이렇게 돼요.

    천하의 먹방 사랑이가 진짜 안먹을 때가 있는데, 그 때 사랑이 변비였어요. 그만큼 식성이랑 위장상태가 엄청 영향이 커요. 지금은 아무도 내 먹는거에 터치 안하지만, 남편이랑 즐겁게 밥먹다가도, 3학년때 다 먹어야 일어날 수 있었던 그 때가 딱 떠오르면,,,, 그때 기분이 생생히 떠오르거든요?

    그땐,,, 속에서 먹는걸 탁 막아요! 원글님이 아들이 억지로 먹는다고 표현하셨는데,,,, 맞아요. 아드님은 지금 억지로 먹고 있어요. 아드님도 소화기관이 엄청 약할 거구,,, 억지로 먹이면 나중에 성인되면 저처럼 토하고 난리납니다. 왜냐면, 위는 부담이 되면 음식을 거부하고, 그래도 계속 주입되면 다 뱉어내더라구요. 저는 아드님이 너무 불쌍해요ㅠㅠㅠ 일부러 안먹는게 아니라 몸상태가 안좋아서 못먹거든요.
    우리 성인들도 엄청 심하게 아프면 입맛도 없고 밥도 안들어가죠? 걔는 날마다 그런 상태예요....

    1. 장마사지를 날마다 해 주시거나 2. Fashy 라는 브랜드에 물팩 있거든요 뜨거운 물 넣어서 얹어두게 하거나.. 이렇게 위랑 장을 먼저 보해주셔야돼요.

    위랑 장이 건강해지면, ,,,, 애가 알아서 식욕포텐 터져요.

    혹은 성장기가 오면, 또 알아서 포텐 터져요.

    애를 따라다니며 애걸복걸 안해도 되고, 밥은 나중에 저절로 먹게 되니깐 일단 억지로는 먹이지 마세요.
    전 삼십대인 지금도 억지로 밥먹던 그시절 생각하면, 울컥 열받고,,, 엄마아빠한테 왜 억지로 먹였냐고. 애가 위장이 안좋아서 그런거면 원인을 치료를 해야지.. 왜 증상만 붙들고 애 잡았냐고 따지고 싶어요.
    아이가 나중에 꼭 흐뭇할 정도로 많이 먹을 날 올 거니까, 안심하시고 좀 놔주세요~~

  • 50. 제 글 꼭 읽어주세요~
    '15.10.5 3:11 AM (1.246.xxx.108)

    아 성인되면 토하고 난리 난다고 적은 게 그런 뜻 아닌데;듣기엔 기분나쁘실 것 같아 노파심에 더 적어요.

    그렇게 될거라고 예언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밥을 거부할 정도라면 아이의 소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거고, 그렇게 약하고 예민한 위에 억지로 양을 늘려가며 밥을 넣어버리면... 위가 지쳐요. 위가 지치고 또 밥때되면 밥들어오고 꾸역구역 소화시켜놨는데 또들어오고 하면 나중에 약해져서 더 심하게 아프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성장기 지나고 폭풍흡입하지 않아요 절대로. 저 어릴때 아프리카 난민처럼 말라서 다들 왜이렇게 말랐냐고.. 어디가도 항상 말랐다는 말만 듣고(아 옛날이여ㅠㅠㅠㅠㅠㅠㅠ) 그랬는데,,,,
    성장기에 식욕이라는 거 경험하고 잘먹고, 잘 커서,,, 지금은 통통55... 심지어 66입을 때도 있네요ㅠ
    고딩 때는 공부때메 스트레스 받아 안 큰거지, 남자아이라면 고딩 때도 쑥쑥 클 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원글님은 잘 하고 있으니깐!! 다만, 큰아이의 위랑 장만 건강하게 신경쓰시면, 나머지는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전 어른 되서 제 몸에 대해 스스로 알고나서(알고보니 그간의 모든 고생이 약한 위로부터 비롯됐다는..) 위랑 장 신경 조금만 쓰는데, 진짜 살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맨날 급체-설사를 반복하며 살았는데 위가 건강해지니까 진짜 컨디션 좋아요 ㅠ

  • 51. ...
    '15.10.5 5:19 AM (211.187.xxx.126)

    저도 어릴 때 지지리 안 먹던 사람입니다.
    배고프다는 느낌을 고딩때 처음 알았고 그때부턴 정상적으로 먹고 살았는데 그 이전에는 배고파서 먹었던 적이 없어요. 소화력이 안 좋은 사람의 경우 그렇다네요. 소화력이 좋으면 금방금방 배가 고픈데 위가 약해서 소화력이 안되면 배가 안고파요. 당연히 안먹게되고요. 입도 짧아요.
    제 경우도 엄마가 밥에 집착을 하고 스트레스를 줘서 죽고 싶었을 정도네요.
    숟가락만 드밀어도 헛구역질이 났었어요.
    30대인 지금도 밥먹으란 소리가 제일 짜증날 정도랍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억지로 먹일수록 더더 안먹고 싶고 식사시간이 고통스럽고 스트레스가 되어 더 악영향을 끼친답니다.

    언젠가 우리아이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안 먹는 아이들은 식사시간이 즐거운 시간이라는 인식부터 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나오더군요. 같이 요리를 하고 엄마아빠가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유도를 하고 그렇게 해서 조금씩 먹게되었을 때 욕심을 부려서 더 먹어라 왜 이것밖에 안먹었냐... 양에 대해 집착을 하면 망하는 거라고 합디다요^^ 절대 강요하지 마세요.

  • 52. 은빛달무리
    '15.10.5 12:47 PM (49.77.xxx.97)

    네~모두 감사드려요.
    아이에게 먹는거 강요하지 않고 즐겁게 식사할수 있도록 조성해보겠습니다.
    제 아이가 위가 약하긴 한거는 전부터 느끼긴 했는데요..
    위에 좋은 음식도 신경쓸게요...
    부모가 되어 자식을 위하는 길은 당연하면서도 끝이 없어 더 보람되면서도 힘든거겠죠?
    모두 감사드려요..

  • 53. 은빛달무리
    '15.10.5 12:57 PM (49.77.xxx.97)

    다시한번 정성 들여서 쓰신 댓글 감사드려요...
    두고두고 읽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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