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에서 제사를 모시는데 끝나고 인사드리러 고향으로 가요. 시댁 부모님께서 연로하셔서 못올라오시거든요.
내려갈땐 이집저집 들려야해서 제사지낸 음식 다 싸가고 선물사고
저의 친정집도 들려서 자고오긴 하는데 식구가 다 가니까 시댁 챙겨가는 음식만큼 또 해가요. 부모님 수고 덜어드릴려고요. 집에 올땐 과일같은거는 싸주지만 음식이나 반찬은 없어요. 고로 제가 갈비찜부터 시작해서 국물남김없이 제사음식 다 싸가고 더 챙겨가고 선물도 사가는데 집에 올땐 거의 빈손. 과일이나 뭐 홍삼같은거는 가져오고..
명절 준비하느라 장을 여러번보고 돈도 많이 들었는데 끝나고나면 냉장고가 너무 허전해서 허해요. ㅠㅠ
다들 기름진음식 너무 먹어 명절끝나면 개운한 김치찌개 생각난다는데 사실 고기를 많이 먹지도 못해요
저희집만 이런가요. ㅠㅠ
부모님댁에 가도 식구가 다 가니까 그게 부담스러워 저희식구 먹을음식 다 싸가게되네요
물론 새로 다 해주시긴 하지만... 에공 명절이란거 서로 부담주는듯, 제발 악습같아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