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었던 애가 어느날 그렇게 되었어요
연락하면 자기 하소연하는 통에 그 감정에 저도 전염되었는지 한동안 짜증이 뒤섞인 일상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연락 한두번 안받고 전화 못받는 상황이라 끊으니까 틱틱거리고...
카톡 상태메세지에는 우울하고 남한테 짜증부리는 말 남겨놓고
sns에는 누군가에게 받은 선물 올리면서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니 이러면서 자기 연민에 빠져 살아요.
저도 정말 힘들면 징징거리는 스타일이었다가 남한테 민폐인거 깨닫고 고친 스타일이어서 마냥 이해 못하고 매정해질수는 없지만 나이먹고도 계속 저러니 저도 정이 떨어지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의 쓰레기통 안해줘서 멀어진 사람 있나요?
-_-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15-10-03 21:02:16
IP : 175.223.xxx.2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5.10.3 9:08 PM (101.181.xxx.66)종종 그런 경험 있어요.
유독 동네엄마들한테 그런 경험이 많네요. 감정의 쓰레기통 되어주고 뒤돌아서서는 다른 엄마들한테 더 잘하더라구요.
어느순간 남의 쓰레기받이가 되어 짜증이 나서 가족들에게 짜증내는 제 자신을 보고 전화나 방문으로 또 자기 감정 쏟아내려 할때, 살살 피했더니
삐지네요.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고 마음 접었네요.2. -.-
'15.10.3 10:29 PM (115.161.xxx.239)ㅇㅅㅇ 저도
절친이라는 이름의 진상 떼어 버렸어요.
전 마지막엔 혼자 눈물도 흘렸죠.
친구인줄 알고 호의를 가지고 대했더니
절 호구로만 대하더군요.
걍 조용히 맘 속으로 인연을 떼어냈는데...
눈치를 보고 있는지
문자없이 전화만 수차례 걸더군요.
무시합니다.
그리고 저도 반성해요.
사람 봐가면서 호의를 가져야 한다는거...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어느정도 기 싸움에서
팽팽한 그 줄다리기 끈을 놓치 말아야 한다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8568 | 스리슬쩍, 원세훈이 풀려났다 2 | 샬랄라 | 2015/10/07 | 626 |
488567 | 원전 보고서 논란 '확산'…정부 "조사 재개 검토 1 | ........ | 2015/10/07 | 516 |
488566 | 송승헌을 오늘 봤어요. 6 | ........ | 2015/10/07 | 6,482 |
488565 | 흰수건 삶아도 깨끗하지가 않은데.. 6 | ㅇㅇ | 2015/10/07 | 2,838 |
488564 | 고3딸애가 속이 메슥거려서 고생이에요. 14 | gks | 2015/10/07 | 2,154 |
488563 | 3대질병1000만원보장인데 45000원이면 2 | 보험료 비싼.. | 2015/10/07 | 819 |
488562 | 남편의 외도로 곧 이혼해요 43 | 슬퍼요 | 2015/10/07 | 26,703 |
488561 | 5살 남자 아이들, 엄마가 놀아주세요? 49 | 친구 관계 | 2015/10/07 | 1,240 |
488560 | 오늘 에버랜드에서 육성재봤어요. 4 | 계탄아줌마 | 2015/10/07 | 3,814 |
488559 | '쉬운 해고'의 나라에는 △이 있다 4 | 샬랄라 | 2015/10/07 | 878 |
488558 |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 비법 알려주세요 16 | 콩나물국밥 | 2015/10/07 | 3,723 |
488557 | 제왕절개 할 경우 며칠째에 인사가는게 좋을까요? 9 | ll | 2015/10/07 | 1,370 |
488556 | 진열된 옷은 사지 말아야겠어요 3 | 아울렛 | 2015/10/07 | 4,338 |
488555 | 중학생의 유럽여행타령 7 | ... | 2015/10/07 | 2,358 |
488554 | 담배피는 남자 배우자로 괜찮으세요들..? 8 | ㄱㄷ | 2015/10/07 | 3,274 |
488553 | 내년에 국정교과서 될거 같은데요... 11 | ㅇㅇ | 2015/10/07 | 1,633 |
488552 | 초1아이 수족구인것 같은데.. 5 | 초1맘 | 2015/10/07 | 927 |
488551 | 송종국 눈빛이 좀 않좋긴 했어요 52 | ,,, | 2015/10/07 | 25,631 |
488550 | 전남음식이 그렇게 달아요? 49 | 연을쫓는아이.. | 2015/10/07 | 3,798 |
488549 | 카톡이 문제네요;; 1 | ... | 2015/10/07 | 1,511 |
488548 | 저 지금 빵터짐ㅜㅜ 3 | ........ | 2015/10/07 | 1,772 |
488547 | 백선생 파스타만능오일을 미국 식당하는 사람도 아네요? 7 | 참맛 | 2015/10/07 | 6,484 |
488546 | 서울말하니 궁금한게 있는데요 3 | 음 | 2015/10/07 | 815 |
488545 | 제주 중문안에서 점심 부탁합니다. 9 | 제주요 | 2015/10/07 | 1,801 |
488544 | 백주부 스타일로 김치찌개 2 | 했는데요 | 2015/10/07 | 1,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