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조그만 땅이 있어요
날좋을때 남편이랑 드라이브겸 종종 가구요.
4년전에 시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시어머니가 화장한다음 그땅에 모시길 원하셨어요
그당시 속으로는 내키진 않았지만 그렇게 했구요
이후 제사는 지내도 일부러 가서 성묘를 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최근에 다녀올일이 몇번 있었는데
간김에 술이라도 올리자고 제가 말했어요
술도 사가지고 갔는데..다른일에 정신이 팔려서 까맣게 잊고
세상에 그냥 출발해버린거에요. ㅜㅜ산밑까지 내려와서야
아 우리 술사왔잖아 제가 외치고 남편은 늦었다고 그냥가자고..
저는 미안하고 민망해서 자기가 손자면서 한마디했더니
운전하는데 기분 상하게 한다고 벌컥~ 그이후로 안좋네요.
제가 잘못한건 아는데 좀 억울하고 원망스럽고..
바보같아요 제가..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답답 조회수 : 836
작성일 : 2015-10-03 15:47:18
IP : 121.139.xxx.2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15.10.3 4:48 PM (49.142.xxx.181)전 남편분이 더 이상한것 같은데요?
그게 뭐 그리 꼭 치뤄야 하는 중요한 의식을 빼먹은것도 아니고..
뭐가 그리 기분 상할 일인가요? 손자면서 그 한마디로 삐져서 그 이후로 안좋다니 ;;
중요치 않은일로 뒷끝도 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