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위해 이사 ㅠ

아정말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15-10-03 10:17:06

7살딸아이가 있어요

서울에 길동 쪽에 살다가 학교갈때가 되어서

나름 학군이 좋고  직장이랑 가깝고 유흥업소 없는 아파트 단지를 찾아서 이사를 왔어요..

제가 자랐던 곳이기도 해서 남편을 설득해서 왔어요

길동쪽은 아직도 방석집?이런곳이 남아있어 아이에게 좋치 않을거같아서요..

 

유치원을 다니고있는데 선생님에게 연락이와요

아이 친구가  제 아이를 집에 초대해서 놀고싶다고했다고..

직장을 다니니 그집 엄마가 우리아이를 받아서 놀리다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해요

벌써  3친구집에 이렇게 왓다갔다했어요..

물론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어차피 외동이니 잘됐다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엄마들이 모여있어 인사하게 되었는데

4분들 다들 초등 고등 선생님 들이고 한분은 뭐하는지 모르는데 남편분이 엄청 능력있는듯 들렸어요

전 자영업하는데요.벌이는 괜찮게 하고있어요 그런데 . 괜히 자괴감이 느껴지고... 내가있을곳이 아닌거 같고...

아이는 잘 노는데 무튼 굉장히 불편했어요..

하필 일끝나고 세수하고 츄리닝복장에 편하게 갔는데 다른2분은 깔끔한 정장차림..

들어서자 마자 스캔당하는 느낌.... 실수했다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들이 이모임에 들어오기 힘들다..

운좋다...이러시는데 웃고있었지만 괴로웠습니다...

1시간정도 서로 이야기하면 신원조사?하고 아이를 데리고 집에왔는데

남편한테 우리랑 급이 다르다했더니

신경쓰지 말라고..아이만 잘 놀면 된다고 하면서...

한다는 말이

어차피 다음에 그사람들이 너 안부를 거라고 ㅋㅋ 넌 잘렸다고 ㅋㅋ

전화번호도 안물어봤잖아 이러는데....

괜히 속이 쓰렸어요...

괜한 제 자격지심이겠죠....좀 하대하는 느낌....

속상하네요... 별로 그런 무리에 속하고싶지않은데

그친구들중에 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친구가 있어서 피하기도 힘드네요...

IP : 59.13.xxx.2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이다르긴요
    '15.10.3 10:23 AM (116.127.xxx.180)

    남편분 쿨하시네요^^
    그깟 모임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리 신경쓰세요ㅡ굳이 피할 이유도 없어보이고
    친구는 또 생길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 2. 신경쓰지 마세요
    '15.10.3 10:26 AM (175.223.xxx.67)

    아이가 사교성이 좋으면 함께 놀게 하려고 또 불러요.

    엄마들 모임 있을때는 옷차림 신경쓰고 나가세요.
    다들 그렇진 않지만 외모로 사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 3. ....
    '15.10.3 10:27 AM (211.172.xxx.248)

    학군 좋은데로 이사오면 당연히 생기는 일이에요.
    여기서 엄마가 기죽으면 더 없어보여요.

  • 4. 원글
    '15.10.3 10:39 AM (59.13.xxx.220)

    이사하고 후회가되긴 어제가 처음이네요..
    아이가 좀더크면 자기친구찾아가겠죠..
    제가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인간관계가 더 힘든거같아요..
    낼 주말엔 옷좀 사야할거같아요 ㅠ

  • 5. ..
    '15.10.3 10:53 AM (61.102.xxx.58) - 삭제된댓글

    기죽을 거 없어요..
    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멋진 엄마인데요
    돈 잘 벌면,,,오히려 부러워 할걸요...ㅎㅎ
    기 살려 드릴려고 로긴 했습니다..
    그닥 나서지도 말고,,,기족지도 말고,,,편하게 대하세요..화이팅^^

  • 6. ..
    '15.10.3 10:54 AM (61.102.xxx.58)

    기죽을 거 없어요..
    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멋진 엄마인데요
    돈 잘 벌면,,,오히려 부러워 할걸요...ㅎㅎ
    기 살려 드릴려고 로긴 했습니다..
    그닥 나서지도 말고,,,기죽지도 말고,,,편하게 대하세요..화이팅^^

  • 7. 원글
    '15.10.3 11:06 AM (59.13.xxx.220)

    고맙습니다
    기죽지말라는 말 듣고싶어 아침부터 일하면서 글남겼나봐요 ㅎㅎ
    엄마들 사이에 오묘한 신경전...그런거 정말 싫은데
    그분들도 아이를 위해 앉아계셨던 거겠죠...
    얼른 아이가 컸으면 좋겠어요..

  • 8. 신분?
    '15.10.3 11:10 AM (106.244.xxx.52)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워킹맘이라 주중에 아이들 못놀려주면 주말이라도 아이 친구들 접대 해야합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 자기 집엔 초대 안해주고 다른 집에만 놀러가는 이유로 팽~ 당하실 수 있어요. 지나가던 워킹맘 적어봅니다.

  • 9. 원글..
    '15.10.3 11:13 AM (59.13.xxx.220)

    안그래도 어제 숙제?받은거 알고있었어요..
    조만가 저도 초대하려구요...
    이런것도 접대군요 ㅎㅎ
    아이키우는게 이래서 힘든건가봐요 많이 배우고있어요 ㅎㅎ

  • 10. **
    '15.10.3 11:41 AM (180.230.xxx.90)

    엄청 소심하신가봐요.
    겨우 교사에 기가 눌리시다니....

  • 11. 음...
    '15.10.3 12:00 PM (59.12.xxx.35)

    교사가 뭐 대단하다고 기가 죽어요. ㅎㅎ 국회의원이나 장관이면 몰라도...
    친구등 초대해서 재밌게 놀게 해주고 계속 어울리라고 해요.

  • 12. 판사엄마
    '15.10.3 12:04 PM (110.14.xxx.140) - 삭제된댓글

    웃기네요 무슨 재벌 패밀리도 아니고 ㅋ
    여기 판사 의사 연구원 아이들 널렸어도 그런 짓거리 안해요
    암만 그래봐야 애들 인성 막가파면 팽당하는건 시간 문제구요
    옷차림에 좌지우지 판가름 하는 수준이라면 님이 그들을 버리세요

  • 13. ....
    '15.10.3 12:34 PM (183.101.xxx.235)

    그 엄마들 좀 웃기네요.
    아이키우다보니 별의별 엄마들 많더라구요.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니 집에도 한번씩 초대하시고, 안맞으면 어차피 오래못가니 초등가서 다른 친구들 만나는 기회가 또 생기니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저학년까지는 아이친구엄마들 알고싶지않아도 알아야하는 일들이 꽤 있지만 점점 아이들끼리 사귀니까 차츰 나아져요.저도 외동딸맘에 내성적이고 사람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그땐 힘들었어요.

  • 14. 제눈을 의심했어요.
    '15.10.3 6:06 PM (175.209.xxx.188)

    교사들도 시간 없을텐데,
    어찌 집으로 애들 초대해서 놀리는지…
    솔직히 우리동네는 교사 어린아이들 다들 기피해요.
    은근히 자기 퇴근하기전까지 공짜로 자기 아이 봐달라는 식이라…

  • 15. yang
    '15.10.3 11:05 PM (203.128.xxx.235)

    학교가면 또 친구 사귀고 맘들도 만나게 되어있어요~
    동네 친구니 그 친구들과 한반될 확률도 높겠지만, 진짜 무슨 교사가지고 기죽고 그래요.. 우리애 학교도 교사맘들 모임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아마 그런 뜻으로 한 얘기일수도 있구요~
    그 교사맘들중 한두명이 다른 아이들 품평회 하듯이 말하고 다닌다해서 대부분 엄마들 비웃어요~

    엄마가 자신감 가지고 애만 반듯한고 사교성 있게 잘 키우세요
    친구들 절로 붙어요~
    지금은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고 그 유치원이 다일것 같지만
    학교가면 더 다양한 친구들 엄마들 겪게되요~^^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친분 쌓고 또 정말 맘맞는 엄마도 만날수 있고요

    근데 원글님 지금 처럼 기가 꺽기면 계속 별일 아닌일로 휘둘리고 얘잡을수도 있어요~ 자신감 가지세요~^^

    엄마들 몇번 겪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짜르고 아이 책이나 더 읽어주시는 것이 남는겁니당~^^

  • 16. 어느동네길래
    '15.10.4 1:37 AM (211.36.xxx.58)

    진짜 부모들 교육, 소득수준 높은 동네는 오히려 안저래요
    솔직히 좀 어설픈 동네가 저런거 더 심한듯 ㅎㅎ
    잘사는 동네에선.. 애가 유치원생인데 엄마가 교사면
    오히려 일하랴 애 키우랴 힘들겠다 생각하는데요 애때문에 집에 있는 엄마들 입장에선 정말 엄마들끼리 친한 사이 아니면 자주 엮이기도 부담스럽구요

  • 17. ...
    '15.10.4 4:51 AM (124.111.xxx.24)

    신경쓰지 마세요... 애만 바르게 크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003 제주도 숙박 문의드립니다. 3 Deligh.. 2015/10/06 1,615
488002 강남역 일대에 먹을만한 식당 추천해 주실 분 있으신가요 49 강남역 2015/10/06 1,185
488001 막돼먹은 영애씨 7 ㅅㄷᆞ 2015/10/06 3,045
488000 엄마와 함께 있는경우 베이비시터가 하는일은? 8 Ll 2015/10/06 1,937
487999 안녕하세요에나온 문열고관계부부 충격이네요 49 안냘 2015/10/06 5,947
487998 개봉전 1년 이내인 화장품 괜찮을까요? 1 ??? 2015/10/06 532
487997 아파트1층에 사는데 윗층에서 투신을.. 30 1층 2015/10/06 27,819
487996 나 되게 욕정적이다..? 5 하하하 2015/10/05 2,526
487995 김선* 김밥은 비법이 뭘까요? 8 궁그미 2015/10/05 3,815
487994 아이패드의 사진이 아이폰으로 스트리밍이 안돼요ㅠㅠ 1 .... 2015/10/05 497
487993 카톡 불과얼마전의 사진도 사라지나요? 카톡저장기간.. 2015/10/05 807
487992 전여옥 아줌마 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궁금 2015/10/05 631
487991 "일베 교과서 안 돼"... 서울대부터 학부모.. 2 샬랄라 2015/10/05 1,182
487990 LG vs 대우 508리터 옛날식 냉장고 골라주세요! 5 상하 투도어.. 2015/10/05 1,117
487989 연애할때 기억나시나요? .. 2015/10/05 463
487988 여보 여보는 나랑 결혼한 게 로또였지 뭐 했더니 4 어휴 2015/10/05 2,536
487987 스트레스 너무 심하거나 잠 못자면 머리의 특정 부위가 심하게 아.. 3 …... 2015/10/05 1,313
487986 저축은 어떤 방식으로 하시나요?(저의 저축방법) 1 ㅇㅇ 2015/10/05 1,598
487985 주기자가 범죄자도 아니고 5 ㅇㅇ 2015/10/05 1,828
487984 친정 부모님 컴퓨터 사 드리기 11 컴퓨터 2015/10/05 1,044
487983 콩가루 세안 질문이요~ 49 알려주세요~.. 2015/10/05 4,545
487982 주진우씨가~울 신랑 초등,중등 1년 후배라고~ㅋ 7 2015/10/05 2,968
487981 빈혈약 드시는 분 있나요? 10 매일 2015/10/05 2,619
487980 사람들을 버렸습니다. 3 . . . .. 2015/10/05 1,405
487979 마포구청역이나 가좌역 근처 커피숍 1 흰눈 2015/10/05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