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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50대되어도 인생 재미있나요?ㅠ

평안한마음 조회수 : 20,184
작성일 : 2015-10-02 15:40:53
철없다고 느끼실수도 있지만
솔직히 적을게요

저는 두돌아기있는 30이에요..
친구들보다 일찍 결혼하고 아기낳고 아줌마가 되고나니 
왜그리서둘렀나 후회되고 인생이 다 끝난것같아요ㅜㅜ

주변에선 절 위로한다고 다들 아기좀키우고나면 또 니인생 즐길수있다는데...
그냥 젊을때 많이 여행다니고 놀걸그랬어요
뭐또 늦게 결혼했음 그나름대로 마음고생했을수도 있겠지만...
이젠 평생 아이 걱정하며신경써야하니 매인 인생같아요..

예쁘게 꾸미고 연애하며 사랑받고 자유를 즐기는 동갑내기들이 눈물나게 부럽네요
한편으로 아싸리 완전부자집시집간애들도 부럽구요

그냥 제가 남들에게 진것같고 불행한것같아요...
인생기니까 4,50대이후엔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겠죠?
자꾸 그시기는 큰재미없는 암흑기일것같고그래요
그때도 또래들중 열심히산사람,관리잘한사람은 빛나보일까요?

평생 맞벌이예정인데 공부열심히해서 능력이라도 키울까요
아님 아이잘키우면 그게 중노년의 행복일까요?
취미생활 잘하고 돈잘모으는것?
인생선배분들 아무얘기라도 부탁드려요ㅜ
IP : 114.204.xxx.163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5.10.2 3:44 PM (211.36.xxx.71)

    이셰계는 너무도 많고 많은 재미난 일들로 가득하죠.. 시간이 아까와요 40대 말. 하고싶은게 너무 많네요

  • 2. ..
    '15.10.2 3:46 PM (58.29.xxx.7)

    50대 중반
    정말 즐겁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날들이 내게 올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 3. 그런자세로 살면
    '15.10.2 3:48 PM (122.153.xxx.162)

    사십대엔 이제 늙어서 재미없다 죽고싶다
    오십대엔 젊을땐 잘나갔는데 죽고싶다
    육십대엔 내가 왕년엔 어쩌고 한말 또하고 또하고
    그다음엔 아예 남의 얘기는 전혀 안듣고 자기말만 하는 노인 될거 같네요

  • 4.
    '15.10.2 3:48 PM (210.101.xxx.99) - 삭제된댓글

    재밌는것도 시간과 돈이..있어야 가능하죠..
    애들 크면 시간은 지금 보다 생기겠지만...지금은 보면 미래도 어느정도 알수있지 않나요?
    크게 다를것 같지는 않아요.

  • 5. 어른들말씀이 ..
    '15.10.2 3:49 PM (211.36.xxx.97)

    어른들이 그때 애들 어릴때 그때가 제일 좋을때다 ~~행복할때다
    그러시잖아요
    그말이 맞아요ㅜㅜ

  • 6. 49
    '15.10.2 3:49 PM (218.48.xxx.177) - 삭제된댓글

    재미가 옹실옹실 합니다.

    아이들한테서도 막 벗어나고 인생의 욕심도 조금은 내려놓고나니 나에게 집중하며 즐기고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이대로 안아프고 신나게 살고싶어요.

  • 7. .....
    '15.10.2 3:50 PM (61.80.xxx.32)

    저는 40대인데 생각보다 마음이 늙질 않아서 어려서 재밌던 것도 여전히 재밌어요.

  • 8. 위험해 보여요.
    '15.10.2 3:51 PM (109.23.xxx.17)

    친구들과 비교하시고, 걔네들한테 진 거 같고... 엄마가 이러면 아이는 그 엄마의 인생관을 그대로 받기 쉬울 텐데요, 아이가 평생 엄마처럼 남들과 자기 비교하며, 남 이겨먹으려고 사는 거 원하세요? 아니시면, 그 비교하는 마음을 탁 놓으세요. 각자에게 각자의 인생이 있는 거고, 그 인생속엔 애환도, 기쁨도 있는거죠. 그 안에서 의미와 기쁨을 만드시는 거에요. 두돌 아기가 주는 즐거움도 클텐데요. 전 서른 살 때, 아이 가진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보였어요.

  • 9. ...
    '15.10.2 3:52 PM (39.121.xxx.103)

    우리 엄마 우리 다 키우고 40대부터 친구분들.아빠랑 해외여행 맘껏 다니시고
    친구분들이랑 모임에 뭐에 아주 즐겁게 사셨어요.
    지금 60대 아직도 즐겁게 여행다니고 취미생활,문화생활하며 그리 사세요.
    생각이 인생을 만들어요.
    님처럼 나이들면 무슨 재미로 사나..고민하며 생각처럼 인생이 되는거구요.

  • 10. ..
    '15.10.2 3:53 PM (210.217.xxx.81)

    남들과 비교하는 삶은 정말 님을 힘들게 해요

    전 40대 대출만땅 아이들어리고 남편 직장 불안정? 그래도 하루하루 웃으면서 보내려고 노력하죠
    그래도 내 삶을 제대로 살려고 노력을 해야 삶이 풍만하고 즐거울듯합니다

  • 11. 행복하자..
    '15.10.2 3:53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아기도 어리고 맞벌이시니 일단은 너무 힘든 시기네요 몸도 마음도 힘드니 그런생각 드실수 있어요 하지만...
    어차피 님이 선택한 길이잖아요 누구든 자기가 가보지못한 길에 대한 미련은 있구요 지금 할수있는건
    님이 선택한 길이 최선이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내야죠
    벌써부터 불행하고 패배자같고 이런 생각자체가 님이 진거에요
    지금의 상황에서 님이 할수있는건 일열심히하시고 할수있는한 공부도 하시고
    아이도 잘 기르시고 남편과 행복한 가정생활도 꾸리시고
    생활의 활력이 되는 취미생활도 가져보고 돈도 계획적으로 차곡차곡 모아보시고...
    그안에서도 얼마든지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많거든요
    자이언티의 노래가사중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말고...많은사람들이 공감하잖아요
    행복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거에요 남과 비교하는순간 불행해지고...
    40 조금 넘었고 많은걸 가지지도 이루지도 못했지만...전 행복해요
    본인이 행복하면 스스로가 빛나는거구요 자신의 선택을 믿으세요

  • 12. 어머,
    '15.10.2 3:55 PM (175.209.xxx.160)

    원글님, 아이와 함께 보내는 인생이 얼마나 즐거운데요. 아가 때는 그때대로 너무 귀엽고 조금 크면 같이 여행 다니면서 너무 즐겁고, 오히려 다 커서 어른 되면 아쉬울 거 같아요.

  • 13. ..
    '15.10.2 3:58 PM (58.75.xxx.238)

    지금 30살이니깐, 막 40,50대면 엄청 늙은거 같죠?
    아니에요.. 몸만 늙은거지 정신연령은 20,30대에요. 실제로 겪어보면 안답니다.
    뭔말인지...
    그러니, 그렇게 끔찍하지 않아요. 나이 먹는거..

  • 14. 50 중반
    '15.10.2 3:59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제 생에 가장 행복한 시기 입니다
    시댁에서도 갑의 위치에 올라섰고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대등 하거나 이니면 제가 위 입장이라 전혀 눈치볼일 없고
    아이들은 자기 밥벌이 하고
    정말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왔다는게 믿어 지질 않습니다
    전 누가 저에게 몆살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보면
    단 한순간도 망설임 없이 지금 50 중반 이라고 하겠네요

  • 15. 재밌을 것 같아요
    '15.10.2 4:00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이십대에는 사오십대 되면 인생 끝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이십대를 더 알차게 보내야 된다 생각해서 가만히 있는 나를 들들볶으며 오히려 행복하지 않았네요;;; 전 삼십대 초반이지만 갓 결혼한 상태인데, 이건 이거대로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애가 다섯살인데 그건 그거대로 다 재미와 단점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최근에 깨달은 게, 제가 그렇게 두려워하던 삼십대가 됐는데, 오히려 옛날보다 행복해요.
    옛날엔 뜬구름 잡고, 전전긍긍하고 나를 들볶고 주변이랑 비교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나는 나. 쟤는 쟤. 각자 다르고 각자 경쟁력이 굉장하기 때문에 나한테 없는 걸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아서 그런지 축하도 진심에서 우러나고요... 남이 부럽다거나, 반면에 쟨 참 안됐다... 이런 열등/우월도 발휘 안하니까 더 진실돼요 ....
    추석때 아빠랑 이야기하다가 아빠가 마음만은 십대소년이라 했는데 옛날엔 아빠 그거 범죄야.. 이러면서 지적질했는데 이젠 무슨말인지 공감이 돼요. 나도 아직도 스무살 같거든요 마음이랑 느낌은...
    그런데 좀 더 내려놓고 좀 더 여유있는 스무살이 된거죠. 82 보면 막 사소한 데 파르르르 하는 사십대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유있고 인자한? 사십대들이 많다고 느꼈는데, 아마 점점 객관적이 되고 자기한테 무리한 요구 안하고, 남이랑 비교 안해서 그렇게 되나보다.. 생각했어요. 나도 그렇게 살 자신이 있고요.

    근데 님이 좀 걱정되는게, 어떤 선택이든 일장일단이 있는데, 장점은 당연한거고 단점만 붙들어서 남이랑 비교하는게 걱정이 돼요.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면 누굴 갖다대도 다 나보다 행복해보이거든요ㅠ
    제아무리 행복해보이는 인생도 막상 님을 거기에 갖다대면 님이 싫어할 수도 있어요 서로 타입이 달라서.. 누구는 지금 님의 모습을 엄청 부러워할 수도 있고요...
    지금 가진건 당연한 거고 없는건 비참한거고 이러고 있진 않나~ 되돌아보셔요.
    우리 행복한 삼,사,오,육,칠,팔십대 보내요~~

  • 16. dddd
    '15.10.2 4:02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처해진 상황 따라 다르겠지만
    70후반인 저희 엄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시대요.
    독서, 등산, 정원가꾸기, 여행, 영어공부, 운동...
    큰돈 안들이고도 즐기며 사세요.
    노년의 행복은 할 일 다 반지르르 윤나게 닦아놓은 마룻바닥에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걸 보며
    한갓지게 책 읽는 기분과 같을 겁니다.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인드예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은 소소한 행복을 누릴 줄 알고
    늘 비관적인 사람은 앓는 소리만 하다 죽는 거죠.
    혼자 무인도에서 산다면 어찌 살아도 상관 없지만
    가족 중에, 특히 집안의 주부가 비관적인 마인드로 앓는 소리하면
    그 여파가 크더라고요.
    자식들 정서가 엄마 닮거든요.

  • 17. dddd
    '15.10.2 4:03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처해진 상황 따라 다르겠지만
    70후반인 저희 엄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시대요.
    독서, 등산, 정원가꾸기, 여행, 영어공부, 운동...
    큰돈 안들이고도 즐기며 사세요.
    노년의 행복은 할 일 다 반지르르 윤나게 닦아놓은 마룻바닥에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걸 보며
    한갓지게 책 읽는 기분과 같을 겁니다.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인드예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은 소소한 행복을 누릴 줄 알고
    늘 비관적인 사람은 앓는 소리만 하다 죽는 거죠.
    혼자 무인도에서 산다면 어찌 살아도 상관 없지만
    가족 중에, 특히 집안의 주부가 비관적인 마인드로 앓는 소리하면
    그 여파가 크더라고요.
    자식들 정서가 엄마 닮거든요.

    그러고 보니 저희 엄마는 제 기억 속엔 늘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40대, 50대 모두요.

  • 18. dddd
    '15.10.2 4:03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처해진 상황 따라 다르겠지만
    70중반인 저희 엄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시대요.
    독서, 등산, 정원가꾸기, 여행, 영어공부, 운동...
    큰돈 안들이고도 즐기며 사세요.
    노년의 행복은 할 일 다 반지르르 윤나게 닦아놓은 마룻바닥에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걸 보며
    한갓지게 책 읽는 기분과 같을 겁니다.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인드예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은 소소한 행복을 누릴 줄 알고
    늘 비관적인 사람은 앓는 소리만 하다 죽는 거죠.
    혼자 무인도에서 산다면 어찌 살아도 상관 없지만
    가족 중에, 특히 집안의 주부가 비관적인 마인드로 앓는 소리하면
    그 여파가 크더라고요.
    자식들 정서가 엄마 닮거든요.

    그러고 보니 저희 엄마는 제 기억 속엔 늘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40대, 50대 모두요.

  • 19. dddd
    '15.10.2 4:05 PM (121.130.xxx.134)

    처해진 상황 따라 다르겠지만
    70중반인 저희 엄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시대요.
    독서, 등산, 정원가꾸기, 여행, 영어공부, 운동...
    큰돈 안들이고도 즐기며 사세요.
    노년의 행복은 할 일 다 마치고 한숨 돌리며
    반지르르 윤나게 닦아놓은 마룻바닥에 누워
    한갓지게 책 읽는 기분과 같을 겁니다.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인드예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은 소소한 행복을 누릴 줄 알고
    늘 비관적인 사람은 앓는 소리만 하다 죽는 거죠.
    혼자 무인도에서 산다면 어찌 살아도 상관 없지만
    가족 중에, 특히 집안의 주부가 비관적인 마인드로 앓는 소리하면
    그 여파가 크더라고요.
    자식들 정서가 엄마 닮거든요.

    그러고 보니 저희 엄마는 제 기억 속엔 늘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40대, 50대 모두요.

  • 20. 미래가
    '15.10.2 4:07 PM (180.228.xxx.226)

    불안하고 번뇌했던 2.30대보다
    지금이 훨훨 낫습니다.

  • 21. wjsrnrdml
    '15.10.2 4:11 PM (119.67.xxx.187)

    전국의 명소에 가면 다 즐거워 하하 호호 거리는 세대는 50대 이상이에요.
    평일이고 휴일이고 유원지의 반을 차지 하는 인구가 50대이상입니다. 아이들하고 다 떨어지고 경제력이 좀 있고 친구 찾아 놀러 다니며 시간 보내는거죠.

    70만 넘어가도 체력이 딸리지 3,40대는 아이들 교육,육아에 지쳐 고작 갈만한 곳은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쇼핑 해외여행정도지
    이나라 곳곳 구석구석 찾아 다니며 맛집 탐방하고 시간,아이에 풀려나 가장 자유롭고
    여유 있게 즐길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경제력을 갖춘다면...

    게다가 왜그리 떠나가라 단체로 웃어대는지 배를 타고 유람을 해도
    비행기 타는 공항에 가도 몇몇만 모였다하면 그 시너지가 몇배로 강화되어
    남 이목 신경 안쓰고 떼로 즐겁더군요.


    그런데 님같은 사고 방식은 그 연령대에도 그다지 편하게 즐기지 못할거 같아요.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고 젊을때랑 비교하지 않아야
    오롯이 편한 삶을 즐길수 있습니다.
    제가 40대 후반인데 아이들 대학 다 보낸 친구들은 해외로 어디로 열심히 쏘다니며
    자유를 만끽하는데 전 아직 둘째가 고2라 몇년 더 있어야 가능할거 같습니다.

    대신 운동,독서,살림,재테크에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을 가꾸는일에
    매진합니다. 편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이것도 참 재미있고 새롭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세월이 지나며 깨달아지는게 있답니다.
    그걸 체득하며 맘을 다스리고 주변을 둘러보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 22. ...
    '15.10.2 4:15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20-30대초때보다 마흔에 들어선 지금이 더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좋아요

    전 늦게 결혼해서 어린 아이 둘인데
    아이들이 어릴때가 우리 가족의 황금기라는 생각 들던데요
    물론 전 하고싶은거 다 하고 결혼해서
    미련없이 결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긴하지만

    님 나중에 돌이켜 생각하면 아이 이쁜거 모르고 지나가서 아쉬울 수 있어요
    현재에 충실하면 나이가 얼마이건 행복할 수 있어요

  • 23. 소소한
    '15.10.2 4:16 PM (223.62.xxx.211)

    25살에 결혼해서 40후반인데 아이들 다 대학보내고 나니 남편과 강아지랑 셋이 사는데 정말 더할 나위없이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이 행복은 원글님과 같은 힘든 젊은 시절이 있었기에 현재도 있는듯해요. 힘내시고 육아에 힘쓰시면 님도 50대가 되면 재미있는 인생사실수 있어요.
    대신 건강 잘챙기시고 아이들도 잘 키우세요. 두가지가 복병이랍니다.

  • 24. 현재에 충실해야 미래도 충실해요
    '15.10.2 4:22 PM (210.210.xxx.228)

    이거슨 진리..

    님같은 마인드면,나중에 나이먹어서 애들때문에 청춘다갔다고 애들 원망하고 신세한탄하고..

    좋은 시기와 때는 지금이지,적당한 때라는건 없더라구요.

  • 25. 43
    '15.10.2 4:23 PM (58.234.xxx.95)

    지금 너무 좋아요..남편과 주말마다 여행다녀요.
    가는내내 김광석 노래 들으면서 두손 꼭 잡고 눈이 마주칠때마다 따뜻한 미소를 보내는 남편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주책이죠 좀?
    아이들은 16,12살 형제를 뒀는데 같이 가재도 지들 약속 있다고 안간다고 해요..아이들이랑 지지고 볶고 사는것..짧아요...
    저번 여행에서 남편과 그런 얘길 했어요..신이 내게 소원 하나 들어준다 하면 아이들 뱃속에 있던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라고 했어요.. 최선을 다해 편한 맘으로 태교하고 낮밤 바뀌어 울어 제껴도 한글을 늦게 떼어도
    옷을 더럽게 입어도 시험 성적 욕심만큼 안나와도...괜찮아괜찮아 그래도 사랑해사랑해...하며 다시 키워 보고 싶어요.
    그만큼 원글님의 지금 이 시가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아이들 훌쩍 크고 나면 남편과 둘이 호젓하게 보낼수 있을 거예요.
    또한 친구들과도 더 이상 경쟁하거나 시기질투 하고 재는것 얷이 정말 솔직하고 편하게 지낼수 있게 되는 ..진정한 친구란 이런 거구나 느끼며 살수 있는 시기도 40,50대부터가 아닐까 싶네요..힘내세요..
    저 내일 여행 가는데 끝내주게 섹쉬하고 이쁜 속옷..
    시킨거 택배 기다리네요^^
    오늘 하루가 두근두근 거리네요^^

  • 26. ...
    '15.10.2 4:25 PM (122.32.xxx.5)

    아이키우던 2-30대가 제인생의 암흑기였어요
    지금은 행복해요(40대)
    30대 다시는 돌아가고싶지않은 시절입니다

  • 27. 엥??
    '15.10.2 4:29 PM (112.167.xxx.141)

    50을 바라보지만 그 "미래"는 즐거울까는... 여전해요...ㅎㅎ
    근데,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것보다는
    이따 밤 12시에 죽는다.. 라고 생각하고 살아보세요.
    그럼 의외로 할게 많아요..
    아이가 있으시다니 적어도 엄마 없이 살 수 있게 뭔가 챙기고 정리하고 해놔야겠죠..
    그러다보면 못죽어요...ㅎㅎㅎㅎㅎ
    말마따나 죽을 새도 없어요...-.-;;

    매번 그러고 사는거 같아요..
    언제 죽는지는 별로 두렵거나 걱정되지 않는데,
    죽기 전까지 죽고난 후에 사람들에게 내 모습이 추하진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면
    어휴.. 지금 할일이 많아요..
    살아서도 손가락질받고, 욕먹으며 살았는데 죽어서도 그럼 인생이 너무 슬프잖아요..^^;;

    남하고 비교하고 남의 시선 걱정하고 그럴 시간 없어요..
    그냥 내 앞, 내 단도리,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만 해도 시간이 모자라요.

  • 28. ....
    '15.10.2 4:2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래도 자기 나이도 알고 있네요?
    저는 엊그제 남편하고 나이 얘기하면서 29에 애낳고 정신차려보니 내나이 서른 후반이더라.. 그랬는데...
    어떻게 30대 초반이 지나갔는지 모르게 그렇게 지나갔어요.
    제가 원글님 나이에 진짜 치열하게 살았는데, 사느라 바빠 원글님처럼 한탄할 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비교할 틈도 없었고, 그저 내 앞가림하느라, 멋모르고 낳은 애 건사하느라 미친듯이 살았어요.
    돌이켜보면 내 인생의 암흑기는 맞는데 그때 아이 이뻤던 거 생각하면 소중한 시간들이죠.
    지금은... 세상 무서운 것없이 큰소리치고 살아요.
    열심히 살다보면 웃으며 옛말할 날이 오겠죠.

  • 29. 11
    '15.10.2 4:31 PM (183.96.xxx.241) - 삭제된댓글

    아이가 두돌이면 정말 이쁜 나이 아닌가요 이뻐서 사진도 마니 찍었었는데 전 딸아이 두돌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이가 고딩되어 말도 안 듣고 예전보다 덜 이쁘지만 내 시간이 마니 생겨서 여유있어 좋은데요

  • 30. 11
    '15.10.2 4:32 PM (183.96.xxx.241)

    아이가 두돌이면 정말 이쁜 나이 아닌가요 이뻐서 사진도 마니 찍었었는데 전 딸아이 두돌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이가 고딩되어 말도 안 듣고 예전보다 덜 이쁘지만 내 시간이 마니 생겨서 여유있어 좋은데요 그 때 그 때 즐겁게 살면 되요 넘 걱정마세요 전 뭣보다 젤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거 아닌가 싶어요

  • 31. 그냥
    '15.10.2 4:35 PM (222.239.xxx.234)

    한가로운 60대입니다
    환갑까지 직장에 매여있었던게 내인생에서 가장후회하는것
    올봄 유럽 3개월을 자유여행하며 여행도 젊어서 해야하는데 생고생이더라거요
    물론 좋은것 많이 보고왔지민 20여년전에 갔었던 기억이 더 선명해요
    회자되는말로 가슴떨릴때 여행해야지 다리떨릴때하지마라
    요즘 무료하게 나가기도 싫고 겨우 뒷산 2시간 산보하고
    그외는 아이패드로 미드 일드 보고 티비의 쿡방 먹방으로 소일합니다

  • 32. 일단...
    '15.10.2 4:39 PM (59.28.xxx.57)

    애들이 크니 손이 안가서 좋아요..

    그대신 돈이 많이 들어가니..ㅋㅋ

    열심히 돈 벌고 있어요...

    나의 자리가 (엄마, 아내 , 며느리..) 확고하니 터치를 덜 받는 느낌...

    암튼 내인생은 나의것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니 편하네요...

  • 33. 그때
    '15.10.2 4:42 PM (61.72.xxx.7)

    그때 인생의 재미가 다를뿐
    당연히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아내, 엄마,딸, 며느리라는 이름보다
    내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는 인생이라고 할까요?^^

  • 34. 40후반
    '15.10.2 4:48 PM (222.101.xxx.103)

    좋아요 애들 다 커서 거의 남편과 둘이 있으니 신혼같아요 맛집 찾아다니고 영화보고 같이 운동하구요 긴 일정은 아직은 애들땜에 부담되지만 삼박정도 일본 여행도 둘이 여러번 갔어요
    교회, 학교 엄마들 모임도 정기적으로 있는데 다들 여행계비 모으고 있고 이번 겨울 세번째로 엄마들끼리만 해외 여행가요
    40,50대에도 즐거우려면 건강, 남편과 사이가 좋을것,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있으면 돼요

  • 35. 아이고
    '15.10.2 4:49 PM (74.69.xxx.176)

    남들에게 진 것 같다니요. 새댁이 그런 마인드로 살면 인생 넘 고단해져요.

  • 36. ....
    '15.10.2 4:54 PM (218.233.xxx.49)

    천성이 호기심천국이라 볼 것도 많고 읽을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고.

  • 37. 40대
    '15.10.2 5:07 PM (183.101.xxx.235)

    인생선배들의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저도 원글님께 얘기하고싶은건 "지금 현재를 즐겨라"예요.몸은 고되고 힘들어도 아기가 얼마나 예쁠땐가요?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않잖아요.
    인생은 그때그때를 즐기는 사람이 행복한 승자라고 생각해요.

  • 38. 반대로 질문할게요
    '15.10.2 5:17 PM (123.254.xxx.234) - 삭제된댓글

    미혼인 2대분들, 모두다 인생이 재미있나요?

  • 39. 댓글
    '15.10.2 5:28 PM (60.53.xxx.138)

    보니 50 중반이 되면 좋아질거 같네요.. 재미있는 인생은 어떤인생 일까요.

  • 40. 오잉
    '15.10.2 5:39 PM (175.223.xxx.130)

    30인데 인생이 안재밌으면 어떡해요~ 제일황금기인데.. 젊기는하지만 너무어리지는않고 돈도 어느정도있고..애들키우느라 정신없긴하지만 그것또한 기쁨이고요..즐기세요~ 청춘의 황금기가 30대같아요 40대도 나름 2~30대처럼 지내지만 체력이나 노화도오는게 느껴져서 가끔서글퍼요 50되도 마음은 젊겠지만 신체적 노화는 어쩔수없는듯...

  • 41. ...
    '15.10.2 5:57 PM (220.76.xxx.234)

    항상 부족한게 있기 마련이지 원하는거 꽉채운사람은 누가 있을까 싶네요
    저두 약간 부정적인 성격이고 미련 후회가 많은 사람이라
    30대가 참 힘들었어요
    불확실한 미래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육아의 기쁨보다 더 컸어요
    이 아이를 한 성인으로 잘 키우고 집도 늘려가고 그렇게 남부럽지 않게 살수 있을까..
    죽을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다가 아이 열살쯤 조금 놓게 되었어요
    누군가랑 경쟁하는게 아니라 그냥 인생흐르는대로 살아보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자..이러면서 조금 편안해지고
    지금 50
    비교하면 불행의 시작입니다
    누군가 네 인생은 30대 보다 나아졌기때문에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미래는 알수없는거지요
    건강이 나빠지는걸 느껴요..그러나 평안하고 행복합니다
    지루한 일상을 잘 견디는 편안함이 행복입니다

  • 42. ㅇㅇ
    '15.10.2 6:05 PM (175.193.xxx.172)

    저 50 초중반 이제 숨 돌리고 살만해요
    그 이전도 하고픈건 하고 살았지만 이것저것 눈치보고 시댁중심 애들 중심으로 내 삶을 살다보니 늘 긴장 된 삶이었어요
    지금은 제 인생도 돌아볼 여유가 생겼고 젊은날의 고생덕에 애들도 다 번듯하게 자랐고 경제적여유까지 더해지니 여행도 맘대로 다니게 되네요
    젊은날의 치열한 삶은 노후의 보장?인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네요
    현재를 즐기길 바래요.
    저 애넷 기른 전업맘이었어요^^

  • 43. 50대
    '15.10.2 6:23 PM (211.178.xxx.223)

    초반... 큰아이 취업하고 둘째 대학 졸업반이고
    이제사 부부의 인생을 즐기며 살게 되네요 60전까지 부지런히 여행다니고 부부를 위해 살려구요 ㅎ
    참고로 금슬이 좋은 부부에요 ^^

  • 44. 시크릿
    '15.10.2 7:13 PM (219.250.xxx.92)

    인생별거없어요
    우왕좌왕하다가
    끝나요
    그냥 이정도면 괜찮다하고사세요
    60넘어가면 그냥 덤으로 사는인생이라고
    생각해요
    그전에 죽는사람 엄청 많거든요

  • 45.
    '15.10.2 8:28 PM (220.119.xxx.192)

    돈?도 시간도 많아서 딱 좋아요

  • 46. 1010
    '15.10.2 8:32 PM (211.36.xxx.174)

    근데위에 글쓰신분 애들12 16세인데 남편과주말마다놀라다니신다기 하셨는데 가능한가요?아이들이 이제 6학년 중3정도인데..저도고만한애들키우고있는데 저희들은 주말마다놀러가는거 안되던데요 영화도 가족이다같이보고 놀러도 아직은 애들이랑 다니고 친구들가끔만나놀기는하던데..

  • 47. 1010
    '15.10.2 8:33 PM (211.36.xxx.174)

    50대는 되어야 아이들이 대학가고 자유스럽게될것같아요
    그때마다 다른 걱정 힘듦 기쁨이있죠

  • 48. 사람나름이죠
    '15.10.2 10:56 PM (119.104.xxx.31)

    인생의 최고 목적이 단지 결혼뿐이었던 여자들은
    결혼을 이루고나면 갑자기 목표가 없어서 무기력해지는 거예요
    애키우면서 다른 목표 정하시고 천천히 달리면 돼요
    일찍 결혼하고 아직 서른이면 세상에서 못해본 것도 진짜 많을텐데 모든 삶의 중심을 남자나 연애, 젊음불태우기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젠 좀 본인을 위해 살면 어떨까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면 행복했는지 생각해보세요
    최지우처럼 학교를 다시 다니든가
    버킷리스트 한번 만들어보세요 아주 작은거라도요
    새로운 배움이나 도전이 없으면 설렘도 없고 그러면
    20대조차도 지루합니다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젊음도 흐르고 .. 인생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돌이킬수없는일들을 후회하며 사는것처럼 시간낭비는 없는거 같아요

  • 49. 오십 중반
    '15.10.2 11:01 PM (123.213.xxx.139)

    저 지금 오십 중반인데 내 인생에서 제일 즐거운 날의 연속이네요.
    부자는 아니지만 풍요롭고 자유롭고 하여튼 재미있어요.
    오십 넘으면서 해외여행도 해마다 2번씩 다니구요
    보고 싶은 거 보고, 가고 싶은 데 가고, 배우고 싶은 거 배워요.
    단언컨데 인생의 황금기는 5,60대랍니다.
    기대하세요^^

  • 50. 40
    '15.10.2 11:06 PM (220.118.xxx.68)

    딱 좋아요 운동하고 여행다니고 예쁜옷 사고 아이랑 잘 지내구요 나이는 숫자일 뿐이에요 육아하는 그 시기가 가장 빛나고 행복할땐데 그땐 몰랐네요

  • 51. 그럼요
    '15.10.2 11:08 PM (211.58.xxx.173)

    저 내일모레 오십인데 내 일 하면서 행복하고
    좋아하는 공연 보러가서 즐겁고
    식구들 별탈 없이 지내서 감사해요.
    몸이 조금씩 늙어가는 것 말고는
    30대보다 40대가 더 좋아요.

  • 52. 음..
    '15.10.2 11:09 PM (58.124.xxx.130)

    그친구들은 평생 결혼 안한대요? 적당히 결혼해서 빨리 애낳고 키우면 남들보다 일찍 자유를 만끽하게 됩니다~ 그 친구들은 뒤늦게 애낳아서 기운도 딸리는데 힘들게 키우며 팍삭 늙어요. 글타고 결혼안하는 인생은 결국 허전하구요. 님이 아직 철이 없네요.
    글구 40,50대가 재미없는게 아니라 돈이 없으면 재미없구 그 나이때 돈이 있으면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기왕 애낳은거 젤 예쁠땐데 예쁘게 키우세요. 엄마가 자꾸 그러면 애들 정서에 안좋아서 나중에 애땜에 힘들어요

  • 53. 애들 고만할때면
    '15.10.2 11:21 PM (58.226.xxx.153)

    애들한테 폭 빠져서 살았을때네요
    제나이 41살 애들 중학생인데 지금 현재도 아이들한테 고맙고 예쁘고

    그러고보니 저는 30대에 저런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네요

    인생을 즐기는것도 다 성격인듯

  • 54. ..
    '15.10.2 11:24 PM (110.70.xxx.75)

    오 이런 긍정적인 글 82언니들의 연륜과 지혜를 볼수 있는 글 넘 좋아요~♡♡

  • 55. 10대
    '15.10.2 11:33 PM (1.231.xxx.66)

    20대 되어도 인생 재미있나요?

  • 56. //
    '15.10.2 11:37 PM (49.1.xxx.111)

    남자 잘못만나면 평생이 괴로운 법이예요
    아이들마저 어미를 대접해 줄줄 모르지요
    대접받는 것을 본적이 없으니깐요
    오히려 미워도 꾹 참고 대접해 주고 가르치고 하니
    주제에 아이들로부터 존경받는 줄 착각하고 더욱 큰소리치지요, 무뇌아 새끼...

  • 57. //
    '15.10.2 11:40 PM (49.1.xxx.111)

    최악의 여자 인생은
    아무것도 모르고 공부만 하고
    직장만 다니다가 만혼에 40대에 애들 낳고
    남자 10년 내 짤리고
    혼자 벌며 홧병 걸리고 쓰러져 가며 정년퇴직하려 악악대며
    그러면서 늙어 가고 결국 죽는것

  • 58. ,,,,,,,,
    '15.10.2 11:50 PM (182.230.xxx.104)

    댓글과는 좀 반대인데요.
    지금 인생이 크게 슬프거나 하진 않지만요.
    원글님 나이에 두돌 아이..한창일때 아닌가요?
    본인은 우울할지 몰라도 기나긴 인생에서 아이가 그나이때 재롱부리고 나는 아직 젊은나이고.꿈꿀수 있는 나이잖아요.
    꿈꿀수 있는 나이가 제가 느끼기엔 제일 행복해보여요.
    저는 뭘 배우고.다니고 그런걸 이십대때 엄청 많이 했거든요.삼십대때도 그러했구요..아이가 하나라서 짬내서 했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이제 커가니깐 좀 우울감이라는게 생겨요.
    물론 한창 애 어릴때 우울감 있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내가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까 하는 두려움 기타등등.
    그래도 지나고보면 그 시절이 그리울거예요.
    그리고 그 시절에는 사진찍어도 행복하잖아요.
    지금은 사진찍기도 괴로워요.

  • 59. 40대..
    '15.10.2 11:58 PM (182.216.xxx.142)

    좋아요~생각해보면 육아에 치였던 30대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근데 저 늦둥이가 있어요~^^근데 30대의 육아와는 또 틀리네요~^^
    적당히 즐기면서 육아가 가능하네요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여유도 있고
    근데 제가 정말 부러운건 50대 언니들이네요..벌써 애들 시집장가보내신분도
    계신데 아주 여유롭고 좋아보여요.생각해보면 한숨나지만 그래도 백세시대라는데
    40-50대를 운운하는건좀...하여간 인생 길고 살만해요~~^^ 아~ 취미는 꼭 가지세요~

  • 60. 알라브
    '15.10.3 12:02 AM (59.11.xxx.112)

    50대 중반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 61. 밀크
    '15.10.3 12:33 AM (222.232.xxx.160)

    82선배님들의 글 주옥 같습니다 !

  • 62. 댓글들
    '15.10.3 1:24 AM (218.48.xxx.41)

    하나하나 다 새겨볼 말씀이세요.

  • 63. ..
    '15.10.3 1:25 AM (112.149.xxx.183)

    아 댓글들이 부럽네요..4-50대에 다들 참 행복하군요..
    저도 40대건만..2-30대가 너무 그리운데..재미도 없고 인생 고해, 후회만 나날이 더해가는 상황, 기분인지라..이젠 더이상 만회도 변화도 될 수 없는 앞날이 딱 정해진 기분이라..나날이 우울하네요.
    원글님도 부럽네요. 이제 고작 30대 초반이라니..무궁무진 변화와 발전이 가능하고 아직 젊네요. 정말 젊음이란..아무리 일찍 결혼 해 애 키우고 있던 어쩌든..젊은 건 그 무엇보다 최고예요..글고 돈 많이 버세요..나이들어 행복하려면 그게 젤 중요하죠..

  • 64. ...
    '15.10.3 1:47 AM (109.199.xxx.80)

    40대에요. 전 지금이 좋아요....애들어릴때 귀여웠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미혼이던 시절보다 결혼해서 더 마음도 안정되고요. 애들 다 커서 같이ㅡ여행다녀도 넘 재밌고 애들 떼놓고 다녀도 즐겁고ㅡ ㅡ 이제 초등생 키우는 제 친구들 ... 절 부러워해요...ㅎㅎ

  • 65. zzz
    '15.10.3 1:47 AM (119.70.xxx.163)

    결혼을 안 한다면 모를까..한다면
    50대가 되었을 때 아이들이 성인인 것이 좋지
    50대가 되었는데 아이들이 초, 중,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하면?
    악~!! 그거 사양하고 싶어요..^^;;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키운 두 아이들이
    20대 중, 후반인데 홀가분하고 좋네요..ㅎㅎㅎ

    늙어지는 것이야 어쩔 수 없고 젊은 날이 그립기도 하지만
    두 마리 닭을 쫓을 수는 없는 게 인생이잖아요..^^

  • 66. 알타리무
    '15.10.3 3:43 AM (219.96.xxx.79)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 67. 무지개장미
    '15.10.3 4:09 AM (82.43.xxx.18)

    지금 48 . 애는 아직 10살인데 얼른 60되서 퇴직해서 새 삶찾는 희망으로 살아요. 20대 30대는 짬짬이 후회없이 놀았지만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이 더 많았던 시기인데 지금은 마음이 더 평안해요.

  • 68. 원글의 불행이유
    '15.10.3 5:30 AM (121.163.xxx.7)

    남들과의 비교,

    신이 누구나에게 공평한 삶을 주신 것을 모름. - 할매되도 모를지 모름.

    자신의 길을 가야지 왜 남과의 비교로 허깨비 같은 삶을 살려는지 알수가 없슴.

    남과 비교하려는 자세는, 사랑을 하려고 할 줄 모르고 사랑을 받을려고만 해서 생기는 불행시작, 중병-초기임.

    잘되라고 쓴소리하네요~

  • 69. 아..12살 16살
    '15.10.3 5:55 AM (58.234.xxx.95)

    아이들 두고 여행 가능하냐고 물어보신 님^^
    일단 저도 그렇게 한 지는 올 여름 부터이고요~~
    영화든 외식이든 여행이든..저도 무조건 끌고 다녔지요.
    그런데 큰 애가 같이 꼭 다녀야 하냐고 진심으로 진지하게
    물어오더라고요..일단 차를 타고 어딘가를 다니는게 답답하고 싫대요..저는 그래서 아...그냥 나도 집에 있어야지 안되겠다 했는데..남편이 브레이크를 걸더라구요...사람 앞일 모르는 거고 나는 건강하고 젊을 때 여행도 하고 즐겁게 살고 싶다고요..아이들에게만 맞추는 삶...그게 무조건 잘하는거고 희생이라며 스스로 흐뭇하고 싶지도 않다..남편이 사업하는데 주중엔 정말 치열하게 살거든요..이젠 주말이라도 호젓하고 한가롭게 살고 싶대요..두 아이들에게 물었죠..그럼 어찌 했으면 좋겠냐고. 자기들 두고 다녀오라더라구요..대부분 토요일 11시쯤 떠나서 일요일 오후 3시안으로는 들어옵니다..작은애는 FM스타일 이어서 시간되면 씻고 공부하고 딱 정해진 시간만 놀고..오히려 형을 엄마처럼 보살 핍니다...평소에는 따로 자는 아이들이 토요일은 큰애방 침대에서 함께 자고요..다녀와보면 아이들이 청소기도 돌려놓고 밥먹은거 설거지도 해놓고..어설프게 빨래도 개놓고...이렇게 생활한 후로..투닥투닥 잘 싸웠는데 둘이 사이도 엄청 좋아지고 서로 많이 의지하고 생각해주더라구요..나쁜짓 하면 어쩌지? 사고 치면 어쩌지? 그런 걱정 전혀 안드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 몇시간 정도는 아이들도 실컷 놀수 있는 자격도 부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고요..16살 남자아이지만 부모뫄 평소에 대화도 많은 편이고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인 것들도 뭐가 옳고 그른지 대화도 통하는 아이예요..주말엔 친구집에 가는것도 친구를 데려오는 것도 아니다란 걸 어려서 부터 심어줘서 엄마아빠없다고 친구끌어들이거나 그러지않고요..두형제가 동지도 되는 동시에 서로 크로스체크해요 나쁜짓 하나 안 하나...
    저도 왜 불안한게 없겠어요?^^그래도 의심하거나 이거하지말아라 저거 하지 말아라 보다는..차 조심해라..밥 꼭 챙겨먹어라 ..사먹고 싶은것 있음 사 먹어라..너희들이 어느새 이렇게 크다니 대견하고 고맙다..너희들 믿고 잘 다녀올게 라고 합니다.. 여행 가는 중에..차는 안막히느냐..안 졸리느냐.도착하셨느냐 즐겁게 지내다 오셔라 수시로 전화하고 밥 먹겠다 나가서 두시간만 놀고 오겠다 씻었다 이젠 자겠으니 엄마아빠도 잘 주무셔라 합니다..

  • 70. 저기
    '15.10.3 6:07 AM (115.161.xxx.55)

    제가 20대 직장 다닐쯤 엄마랑 대화중 엄마가 그러셨어요 그때가 50대초반이셨는데 살아온중 지금이 제일 맘이 편하다고요. 아이들이 학교 다 마치고 돈 벌어서 공부하라 마라 잔소리 안해도 되고 돈 나갈일 없고 아직 결혼들 안해서 사위나 며느리 신경 안써도 되고...지금 제가 그 나이가 되가고 있는데 일찍 결혼한 친구은 여유가 있어서 여행이나 다른 취미생활 갖는거 보면 엄마 말씀이 많이 생각나고 이해가 됩니다.

  • 71. 50중반
    '15.10.3 9:03 AM (121.132.xxx.89)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 돌이켜 보면 제일 힘든 때가 님 나이때이더군요. 갓 결혼해 아이 낳아 기르고 살림 배우고 시댁에 적응하랴, 남편과 맞추랴, 재산 일구랴, 바쁘고 힘들지요?
    아이들 금방 자라고 사고 없으면 재산 모이고 세월 갈수록 집안 일어서면 갑의 위치가 됩니다. 사십대보다 오십대가 여유롭고 지혜로우니 세상을 품는 것이 더 많아지구요. 육칠십은 안돼봐서 모르겠네요.^^
    친구들 부러울거 없습니다. 육아 빨리 시작하면 빨리 끝나구요. 인생 공짜없으니 느긋하게 기다리며 사세요. 애기 이쁜거 기억하고 즐기시면서요.^^

  • 72. 아니오
    '15.10.3 9:05 AM (182.216.xxx.228)

    저 40대 곧 50대 되는데, 별로 안행복하고 재미도 없어요.
    애들 키울때랑 나아진게 별로 없네요.
    몸은 좀 편해졌지만, 마음은 허하고,
    그렇다고 뭐든 내마음대로 할 정도의 경제력도 안되고,
    남편은 언제 퇴직할지 모르고,
    부모님들은 돌아가며 아프시고,
    신경쓸거 천지에다가
    내 몸도 점점 예전같지가 않고,
    이렇게 50되고, 60되면, 뭐하러 사는건가 싶어요.
    너무 행복하다는 분들 정말 부럽네요.

  • 73. 개인차
    '15.10.3 10:12 AM (175.195.xxx.19) - 삭제된댓글

    댓글 쭉 읽어보니 성향따라 행복감도 다 다르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저는 40대 중반인데 아이들 초등이라 힘든 시기네요
    아이 어릴때가 행복하다는데 저는 워낙 책임지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아이가 빨리 크는게 행복 할 거 같아요
    그리고 경제력은 무시 못하는 조건이구요
    어느 단계나 여유 있는 경제력이 있어야 행복한거 같아요
    저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돈이 정말 중요한걸 느끼네요
    원글님도 아이 다 키우고 나면 행복하실분 같아요

  • 74. ...
    '15.10.3 11:04 AM (119.64.xxx.92)

    40대후반. 계속 싱글이고 계속 재미있었어요.
    20대로는 돌아가기 싫기만, 30대라면 돌아가도 좋아요.
    30대가 가장 재미있고 즐거웠던듯. 지금 나이도 지금 나이만의 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솔직히 아기 키우는 30대라면 저도 재미없고 살기 싫을듯.
    아기 키우는게 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자기한테 맞는 삷이란게 있잖아요.
    30대에는 신나게 놀았고, 지금은 은퇴한 노인네 심정으로 유유자적 살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먹고 살만하니 그냥 편안하네요.

  • 75. 저도 50
    '15.10.3 12:10 PM (222.112.xxx.188)

    전 늦게 결혼해서(30대) 30대는 아이키우느라 정신없었어요.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내 누님같은 꽃이라는 말을 이제야 실감하고 살아요.
    지나고 보니 30대때가 제일 정신없고 힘들었던 시기같아요.

  • 76. 저도 50초반
    '15.10.3 12:21 PM (121.141.xxx.8)

    결혼생활 27년 차, 직장생활은 거의 30년 되가네요.
    아이들 기르느라 정신 없었던 30~40대 보다는 50대인 지금 여러가지로 여유가
    있어 좋네요. 남편과 저 직장 생활 앞으로도 8년 정도는 해야될 듯 한데
    큰 아이는 직장생활 작은 아이는 대학생
    앞으로 결혼시키는 것이 남긴 했지만
    여러가지로 한가롭네요.
    토요일 오후에 커피한잔 내려서 82쿡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니
    참 좋으네요.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내인생은 나의 것 지금 여유있는 것들을 마음껏 즐기세요.
    현재시점에서는 시간과 약간의 경제적 여유가 있어
    해외여행도 원하기만 하면 다닐 수 있고, 마음에 들면 옷도 살 수 있으나
    예전 처럼 예쁘지는 않네요. 그냥 지금을 즐기자구요

  • 77. ......
    '15.10.3 12:33 PM (121.136.xxx.27)

    큰 시련없이 평탄하게 산다면...인생의 황금기입니다.
    애들도 다 크고 경제적 여유도 있고요..
    50대에게 물어보세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고요...
    거의 대부분 노! 입니다.

  • 78. 나만
    '15.10.3 12:50 PM (125.178.xxx.136)

    불행한것 같네요. 다큰 백수 아들 시간 자유로운 직장에 다니는 남편에 구십 시아버지 모시고 살아요. 한가롭게 밥한끼 먹을 시간도 친구 만날 시간도 없네요.다시 되돌릴수만 있다면 결혼 같은것은 절대 하지 않을겁니다.

  • 79. 00
    '15.10.3 12:53 PM (125.134.xxx.87) - 삭제된댓글

    결혼을 빨리하고 늦게 하는게 다 장단점이 있어요
    20대 후반,30대 초반에 결혼을 해서 애를 낳는다면 40대 중후반에서 50정도엔
    많이 편해집니다 경제력도 어느정도 갖춰져있을테구요
    50부터 10년간이 아줌마인생에선 제일 좋을 때라 생각하네요
    육아에 치여있던 30대로 돌아가라면 싫네요

  • 80. 오늘
    '15.10.3 1:00 PM (222.121.xxx.177)

    충실하면 내일은 더 행복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전 어제보다 오늘이 좀 더 여유롭고 편안해요~오십대 초?중반 입니다~

  • 81. ...
    '15.10.3 1:21 PM (119.71.xxx.96)

    전 20대가 그닥 좋지 않았고, 30대가 20대보다 나았고 40대가 더 좋은데요.
    결혼 늦게 해서 애들 아직 어린데.. 애들 다 크고 나면 또 나름 다른 게 있겠죠.

    애 둘 맞벌이에, 애들 학비 대려면 정년까지 직장 생활 예정입니다.

  • 82. 초승달
    '15.10.3 1:55 PM (1.252.xxx.185)

    제나이 50,
    저도 아이둘 키우면서 육아스트레스로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한데 고함지르고 짜증부린거 진짜 후회돼요.
    저윗분글처럼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자식들 이뻐해주고
    사랑 듬뿍주면서 키워보고 싶어요.
    내가 미안할만큼 잘자라준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또 50살된 엄마의 생활이 평온하게 해주는것도
    자식들이 주는 든든함인거같아요.
    요즘 저의 주된 행복한일상중 하나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갖게하는 기도를 하는 시간이고
    법정스님의 책을 읽으면서 나이들수록 욕심에서
    자유로워지려는 가벼운삶에 대해서 성찰하는 시간이예요.

  • 83. 스마일맘
    '15.10.3 2:15 PM (180.229.xxx.113)

    40,50대 저장합니다~

  • 84. ....
    '15.10.3 3:41 PM (119.192.xxx.81)

    모든 20-30대가 다 꽃노래 부르고 사는 거 아니에요, 돈도 없고 연애할 상대도 시간도 없이 공부에 일에 치여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여기도 30대 여성분들 중에 결혼하고 아이 낳고 싶어하는 분들 얼마나 많아요. 난임으로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픈 분들도 많은데...그냥 결혼생활과 육아 밥벌이에 지친 원글님 힘내세요. 사람 사는 거 다 울고 웃고 흐렸다 맑았다 그래요.

  • 85. 솔직히
    '15.10.3 3:46 PM (222.103.xxx.132) - 삭제된댓글

    40대 후반을 향해 가는 대딩,중딩 된 아이 둔 맘인데
    지금이 30대보다 행복하냐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젊을 때보다야 여유 있고 아이들 어느 정도 커서 시간도 많기는 해요.
    30대엔 그토록 아이들 커서 내 시간 나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이 시기가 오고 보니
    왜 어른들이 아이들 어렸을 때 '지금이 좋을 때다'라고 했는지 알겠더군요..

    제 아이가 어렸을 때 잘 아는 중년 아줌마 한 분이 아이들 명문대 보내고 부러울 것 없어 보였는데
    저한테 '아,지금이 좋을 때야'하시더라구요.
    제가 뭐가 좋아요?..ㅎ 힘든데요...했더니 '지금은 잘 몰라'하시면서
    그 분도 아이 어렸을 때 중년분들이 아,좋을 때다 그래서 속으로
    아유 좋긴 뭐가 좋아 ,힘들어 죽겠는데 그런 생각 했대요..
    그러면서 저 보고 '힘들어 죽겠는데 뭐가 좋을 때냐'그렇게 생각하지?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하시던데 그 땐 절대 이해 못했는데
    40대가 된 지금 그 말이 이해가 너무 잘 되네요...ㅜ

    그 말씀 하시던 그 때가 어제처럼 기억나면서
    아,그래서 그런 말씀 하셨구나.. 깨달아지네요..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싶구요

    지금을 즐기세요.아이랑 많은 시간 함께 해 주시구요..
    40대에 돌아보면 분명 그 때가 좋았다고 느껴요..

  • 86. 솔직히
    '15.10.3 3:49 PM (222.103.xxx.132)

    40대 후반을 향해 가는 대딩,중딩 된 아이 둔 맘인데
    지금이 30대보다 행복하냐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젊을 때보다야 여유 있고 아이들 어느 정도 커서 시간도 많기는 해요.
    30대엔 그토록 아이들 커서 내 시간 나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이 시기가 오고 보니
    왜 어른들이 아이들 어렸을 때 '지금이 좋을 때다' 라고 했는지 알겠더군요..

    제 아이가 어렸을 때 잘 아는 중년 아줌마 한 분이 아이들 명문대 보내고 부러울 것 없어 보였는데
    저한테 '아,지금이 좋을 때야' 하시더라구요.
    제가 뭐가 좋아요?..ㅎ 힘든데요...했더니 '지금은 잘 몰라' 하시면서
    그 분도 아이 어렸을 때 중년분들이 아,좋을 때다 그래서 속으로
    아유 좋긴 뭐가 좋아,,힘들어 죽겠는데 그런 생각 했대요..
    그러면서 저 보고 '힘들어 죽겠는데 뭐가 좋을 때냐' 그렇게 생각하지?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하시던데 그 땐 절대 이해 못했는데
    40대가 된 지금 그 말이 이해가 너무 잘 되네요...ㅜ

    그 말씀 하시던 그 때가 어제처럼 기억나면서
    아,그래서 그런 말씀 하셨구나.. 깨달아지네요..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싶구요

    지금을 즐기세요.아이랑 많은 시간 함께 해 주시구요..
    40대에 돌아보면 분명 그 때가 좋았다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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