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제수씨 칭찬 많이 하나요?

대노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15-10-02 10:24:59
저희 남편은 지나치게 제수씨 칭찬을 많이 해요.
명절때 다른 사람이 해온 음식은 지금까지 칭찬하는걸 못봤는데
유독 제수씨가 해온 음식은 두고두고 말을 꺼내네요.
그런데 그게 별것도 아닌걸로 말을 꺼내니
이상한 생각이 드는거에요.
간장에 절인 오이.양파. 흔한 잡채. 불고기등.
그렇다고 그 음식이  특별히 맛있다는 소리 들을만한 솜씨는 아니거든요.
그냥 요리책 보고 따라하는 정도지 음식의 대가도 아니고
많이 해본 솜씨도 아녜요.

왜 남편에게는 특별히 인상깊게 다가오는 건지 기분이 이상해서요.
제 생각에는 제가 한 음식보다 더 잘한거 같지도 맛있지도 공들인거 같지도 않은데
왜 자기 아내가 해준 음식은 맛있다는 말 한번 안하면서
제수씨가 한 음식은 두고두고 칭찬을 할까요?

다른집 남편들도 그러나요?

IP : 61.101.xxx.13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5.10.2 10:30 AM (216.40.xxx.149)

    저희는 그렇게 형수 칭찬을 하는데요
    총각시절에 은근 속으로 좋아했구나 싶어요.
    지금도 속으로 연모?하는 듯한...

    이젠 제가 불같이 버럭 하면서 그렇게 좋으면 형 제끼고 니가 가서 형수랑 살아라고 왜 기분나쁘게 비교질이냐고 뒤집으니 잠잠합니다만.
    당연히 본인은 부정하니 심증만 가지만요.

    혹시 제수씨가 미인이고 날씬하고 매력있는 타입 아니세요?

  • 2. 이런 말 들었어요.
    '15.10.2 10:31 AM (58.146.xxx.43)

    82에서.

    아내는 남이고
    제수씨는 가족이다.

  • 3. 혹시
    '15.10.2 10:32 AM (221.164.xxx.184)

    동서랑 사이가 어떤지요?
    보통 남편이 제부랑 사이가 좀 뜨면
    아내가 자꾸 좋은말로 제부칭찬하고
    남편한테 포장하게 되지요.
    아니면 남편분 일 많이하는 아내에게 미안해서
    제수씨도 한다는걸 오버하시던지요.
    좋은방법이 아닌데 흔히 우리가 하게되는 실수지요.
    아내를 칭찬하는게 좋을텐데...
    하지만 남편마음 이해는해요.

  • 4.
    '15.10.2 10:33 AM (121.155.xxx.234)

    남푠이 좀 이상하네요ᆞ

  • 5. 저도
    '15.10.2 10:33 AM (61.80.xxx.19) - 삭제된댓글

    왠지 제수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오네요.

  • 6. ㅎㅎ
    '15.10.2 10:34 AM (125.180.xxx.35)

    부럽네요.
    음식해오는 동서도 있고..
    우리 집은 아랫동서가 둘이나 되어도 음식해오기는 커녕
    서로 못해요 안해요 형님이 잘하시쟎아요 이러면서 뺀질하게 구는데...
    저라면 간이 맞든 안맞든 맛이있던지 없던지 무조건 칭찬할거 같아요.
    기특하쟎아요.
    더열심히 해볼려구 할거 같구...
    장기적으론 님의 일손도 덜어지는거구..
    돈드는거 아닌데 칭찬하게 냅두세요.

  • 7. ..
    '15.10.2 10:34 AM (203.226.xxx.234) - 삭제된댓글

    칭찬 많이합니다.
    실제로도 잘하고요.
    저도 옳은건 옳다고 인정.

  • 8.
    '15.10.2 10:35 AM (118.42.xxx.125)

    제남편은 흉보던데요.

  • 9. 저흰
    '15.10.2 10:38 AM (124.80.xxx.247)

    큰형님을 그렇게 칭찬해주는 분위기에요
    남자들이요
    맏며느리라고 애쓴다 너무 잘한다 등등
    웃긴게 맏며느리라고 뭐 더하는거 없어요
    모든 똑같이 나누고 똑같이 준비해요
    제사도 명절도
    오히려 제사때 멀리 살고 직장 다닌다고
    안올때가 더 많아요

    근데 막 치켜세워 주고 혼자서 뭐 다 하듯
    대우해주니까 기분 좀 묘하더라고요

  • 10.
    '15.10.2 10:39 AM (112.217.xxx.237)

    조심스럽지만, 남편분 좀 이상한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제수씨 얘기 전~혀 안합니다.
    저 역시 (여동생, 남동생 있지만) 제부 얘기, 올케 얘기 할일 없구요.

    집안 일로 언급 되는거 외에 별다른 얘기 안합니다.

  • 11. ...
    '15.10.2 10:41 AM (112.220.xxx.101)

    가족이긴하지만
    부인앞에서 남의부인 칭찬은 아니죠-_-
    남편분 모지리네요...

  • 12. 원글
    '15.10.2 10:42 AM (61.101.xxx.135)

    아..저는 손윗동서인 형님도 계세요.
    우리 형님이야말로 정말 음식 맛있게 잘하고 엄청 부지런하셔요.
    그런데 형님 칭찬하고 음식맛있게 잘한다는 소리 남편한테 들어본 적 한번도 없으니
    이상한 생각이 드는거에요.
    지금까지 형수음식 숱하게 먹고 살았으면서도 이제 겨우 음식 몇가지 해온 사람걸 그리 칭찬을 하니
    실은 어안이 버ㅇ벙한 일이죠.

  • 13. 남자들...대부분
    '15.10.2 10:45 AM (218.235.xxx.111)

    시댁쪽의 여자들
    형수.제수...등등 엄청 욕해댑니다.
    욕안하면 그저 입 꾹 다물고....

    님 남편 이상합니다.
    상식적이지가 않은데요..
    한번 따져물어보세요

    뭐가 그렇게 맛있더냐고
    그리고 내앞에서 그여자 칭찬하지 말라고
    같이 살지 그랬냐고
    가족사이에 그러면 안된다고

    제가보기에 님 남편 정상 아닌데요.
    정신적인 외도...까지 생각됩니다.

  • 14. zzz
    '15.10.2 10:49 AM (119.70.xxx.163)

    남편분, 지극히 상식적이지 않네요.
    참으려고 해도 참아지지가 않는 듯
    조만간 다른 가족들도 이상한 낌새를 차릴 듯 하네요.

  • 15. .....
    '15.10.2 10:51 A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언급증 이지요
    그 사람이 자꾸 머리에 맴도는 거예요
    그게 말로 무의식중에 밖으로 나오는데 다른 말할거리는 없고 음식칭찬으로 나오죠
    외도까진 아니지만 남편의 머리속은 제수에대한 호감으로 가득해요

  • 16. 원글
    '15.10.2 10:52 AM (61.101.xxx.135) - 삭제된댓글

    정신적인 외도...저도 그런 생각하고 있어요.흠ㅁㅁ
    젊고 예쁜 여자들..보면 눈을 못떼죠.
    여자들 나오는 티비 열심히 보고.

    복싱이나 열심히 봐야겠네요.
    근육질의 사나이들...복수혈전

  • 17. 비교
    '15.10.2 11:20 AM (118.42.xxx.87)

    전 도련님 칭찬해요. 물론 남편 앞에서는 안하고 칭찬 아닌 흉도 보는데 칭찬이든 흉이든 남편과 비교될때 나오더라구요. 요리책이라도 보고 따라 만드는 성의가 부러웠나보죠.

  • 18. ....
    '15.10.2 11:45 AM (121.150.xxx.227)

    제수씨가 젊고 이뻐 좋은가보죠 우린 동서가 저보다 살림잘하는데도 키작고 인물이 없다보니 남편이 관심도 없고 저거 장가를 저런데갔냐고 보고나서 집에오면욕하고 제가한음식만 맛있어함

  • 19. 그런때 질투날때...
    '15.10.2 11:54 AM (122.60.xxx.238) - 삭제된댓글

    어떻게 대응해는게 현명한걸까요....

  • 20. ㅋㅋㅋ
    '15.10.2 11:59 AM (113.199.xxx.106) - 삭제된댓글

    그런 아주버님에게 저를 아주 이상하게 만들어놓으신
    형님이 저희 형님이에요 ㅎㅎㅎ

    별거 없어요
    동생이랑 사니까 잘 살라고 추켜 세워주는것일뿐

    딴맘~~?
    이런거 없고요

    아내는 말안해도 그저 알려니 하고
    제수나 형수는 표현해 주는거에요

    칭찬할때 같이 하세요
    시동생 칭찬도 하시고요

    제가겪어보니 그래요
    진짜루 별거없고 그저 립서비쓰다 생각하시면 되요

  • 21. 00
    '15.10.2 12:02 PM (180.80.xxx.38)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이 제수를 보고 음흉한 생각을 하고 정신적인 외도를 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게시판에 그렇게 몰아가는 글을 쓰고, 그런것 같으니 나도 그래봐야겠다는 결론도.. ㅎ


    가족이라서 그런가 보다- 그렇게 계속 말하면 나도 모르게 비교되서 마음이 안좋다 그렇게 남편한테 말하면 되지 않나요?

  • 22. ....
    '15.10.2 12:07 PM (14.33.xxx.135)

    별로 안좋아하던데요... 겉으로 노력은 하는데 속을 보면 시누이 마음? 우리 엄마한테 잘하지 않는다.. 뭐 그런. 저한테는 안그러는데 형수한테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더군요. 저도 결혼 전에는 아주버님하고 아주 잘 지냈는데 결혼 후 부터는 뭔지모를 신경전 때문에.. 처음 들어왔는데 견제하거나 질투하거나? 뭐 이런 걸 느끼다보니 제가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그쪽도 그러리라 생각되고... ㅎㅎㅎ 하지만 겉으로는 잘지내고, 속으로도 더 사랑하려고 노력합니다. 선물도 준비하고.. ㅎ 결혼 전에는 꽤 괜찮았던 관계가 결혼하니 데면데면해지는구나.. 신기하다 생각해요. 가족인데 서로 더 잘지내고 싶어요.

  • 23. 형수한테는 안하고 제수한테만 칭찬한다잖아요...
    '15.10.2 12:14 PM (122.60.xxx.238) - 삭제된댓글

    어느쪽이든 원글님이 아주 민감하다거나 둔하지 않고서야 원글님 느낌이 맞을거예요.
    정작 요리 잘하는 형수한테는 칭찬 안하면서 제수한테만 한다면 제수가 어딘지 귀엽게 느껴진다거나 그런가보죠.
    남편한테 진지하게 말하는게 좋겠네요. 절대 화는 내지 말고.
    기분 안 좋다고. 왜 그러냐고는 묻지 않는게 좋겠어요. 좋은 감정 있다면 사실대로 말할리도 없거니와 그 사실을 또 듣게되는 원글님한테는 상처가 될테고 앞으로 더 민감해질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남편이 님 앞에서 제수 칭찬 안하게 하는 방법, 같이 있는 시간 줄이는 방법 이런 쪽으로 하셔야겠네요.

  • 24. ...
    '15.10.2 12:50 PM (49.50.xxx.237)

    제수를 여자로 보는듯,,,

  • 25. 또 칭찬을 해대면
    '15.10.2 1:38 PM (116.127.xxx.116) - 삭제된댓글

    나중에 다 같이 있는 데서 한마디 하세요.
    "자기는 왜 동서 칭찬만 해? 형님이나 내 칭찬을 한번도 안 하잖아? 음식솜씨를 따지자면 우리 중
    제일 잘하는 건 형님인데, 나도 못하는 건 아니고 말이야. 형님이나 나한텐 그런 소리 한번도
    안 하네?"

  • 26. 또 칭찬을 해대면
    '15.10.2 1:40 PM (116.127.xxx.116)

    나중에 다 같이 있는 데서 한마디 하세요.
    "자기는 왜 동서 칭찬만 해? 형님이나 내 칭찬은 한번도 안 하잖아? 음식솜씨로 따지자면 우리 중
    제일 잘하는 건 형님인데, 나도 못하는 건 아니고 말이야. 형님이나 나한텐 그런 소리 한번도 안 하면서
    동서 칭찬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네?"

  • 27. ^^
    '15.10.2 2:07 PM (211.114.xxx.99)

    동서가 이쁜가요?

  • 28. 고로수
    '18.5.25 7:40 PM (203.128.xxx.72) - 삭제된댓글

    ㄷㄴㅅㆍㄴㅇ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345 오늘밤 11시 ebs 유콜잇러브 해요~ 7 ㅇㅇ 2015/10/03 1,675
487344 거실에 러그 사용 하시나요? 3 러그러그 2015/10/03 2,784
487343 빨리먹는 습관있으면 살찌는거맞죠??? 11 흠흠 2015/10/03 2,673
487342 집에서 튀김하면 공기가 황사수준 1 00 2015/10/03 1,560
487341 빨래건조대는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2 .. 2015/10/03 1,084
487340 어떤사람을상대하고나면 기가뺏겨요 49 기운 2015/10/03 5,630
487339 가을 타나봐요..외롭고..사랑하고싶고.. 2 마흔살 2015/10/03 1,014
487338 글 내용 지웁니다. 40 -- 2015/10/03 5,326
487337 나이 55세에 핫팬츠 11 옷입기 2015/10/03 3,895
487336 일본에 꼭 가고 싶어지네요. 다녀오신분~ 15 2015/10/03 3,559
487335 두번째 스무살 9 자동차 2015/10/03 4,085
487334 잠이 쏟아져요 1 2015/10/03 861
487333 이탈리아 실업난 정말 심각하네요 17 2015/10/03 9,024
487332 먹는양보다 더 살이 찌는것 같은데 어느병원검사를 받아야할까요? 6 비만가족 2015/10/03 1,850
487331 어이구야. 내 눈이 고생이네 1 2015/10/03 864
487330 혹시 가시오다! 가 이런 뜻? 8 이건가? 2015/10/03 29,761
487329 일본 사람들은 731부대에 대해서 잘 모르나요? 3 .. 2015/10/03 830
487328 시립대 앞이나 대학 안에서 조용히 시간보낼만한 장소 6 논술수험생 2015/10/03 929
487327 아래 가슴큰 여자랑 결혼하고싶어한 남자글 읽고서, 여자는 어때요.. 7 22 2015/10/03 4,404
487326 아이가 초등이상인 맞벌이님들 아침식단좀 봐주세요 12 ?? 2015/10/03 2,206
487325 감정의 쓰레기통 안해줘서 멀어진 사람 있나요? 2 -_- 2015/10/03 2,900
487324 로버트드니로는 명배우 12 사랑스러움 2015/10/03 2,152
487323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떡잎부터 남다른가요? 44 2015/10/03 12,380
487322 3분 요리 공유해주세요. 6 도르 2015/10/03 1,507
487321 여의도 불꽃놀이 축제 보고있어요. 5 멋지네 2015/10/03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