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만남에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흐흐 조회수 : 4,842
작성일 : 2015-10-02 03:40:10
어쩌다가 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자세한 건 여기 쓸 수가 없지만

첫 만남 마지막에 그쪽이 손을 내밀어서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비즈니스 미팅처럼 건실하게 악수해드렸어요.
저도 모르게...

그쪽에서 연락도 아직 없고
그냥 두 직장인이 만나서 미팅하고 온 느낌이었던 걸까요?
저도 그쪽도 머릿속에 일 생각밖에 없는 것 같기도하고..ㅋㅋ
IP : 81.240.xxx.1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0.2 3:45 AM (49.142.xxx.181)

    그냥 뭐
    나중에 연락올지도 모르죠..
    원글님도 머릿속에 일생각밖에 없으셨다니까 크게 억울할건 없네요,,'

  • 2. 정정
    '15.10.2 3:55 AM (81.240.xxx.196)

    만나고있을때 일 생각은 하나도 안 났어요.
    제 말은
    그쪽이 악수 청하니까 무의식적으로 비즈니스 미소 띄면서 '믿음직한 귀사의 파트너'라는 식의 제스쳐가 튀어나와서 아쉬웠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거예요.
    순수하게 여자로 반응하고 싶었는데 말이죠(그게 부정 반응이든 긍정 반응이든지 말이예요).

  • 3. ㅇㅇㅇ
    '15.10.2 3:57 AM (49.142.xxx.181)

    음..
    원글님은 그 남자분이 마음에 드셨나보네요.
    그럼 딱 한번만 원글님이 먼저 연락해보시는건 어때요..
    내일 오후까지 기다려봐서 연락 없으면.. 먼저 연락.. 카톡 해보세요..
    어제 잘 들어가셨냐고 뭐 그런 안부라도..
    그럼 무슨 말이 있지 않겠어요?

  • 4. 원글니 잘 이해가 안 가요
    '15.10.2 4:36 AM (129.21.xxx.180)

    악수를 안 했어야 했다는 말인가요?

    비즈니스 악수가 아닌 에로틱하거나 로맨틱한 악수를 (그런 게 있다면) 했어야 했다는 말인가요?

    남자가 악수 대신 손 잡고 무릎 꿇고 손 등에 키스를 했어야 했다는 말인가요?

  • 5. ..
    '15.10.2 4:50 AM (175.223.xxx.244) - 삭제된댓글

    믿음직한 귀사의 파트너 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 6. ㅎㅎ
    '15.10.2 6:46 AM (203.142.xxx.240)

    믿음직한 귀사의 파트너....
    웃으면 안되는데 표현을 너무 리얼하게 하셔서^^;;
    남자분께서 너무 진지하게 하셨네요
    저라면 좀 서운할것 같아요

  • 7. ........
    '15.10.2 6:55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전 무슨 맘인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원글님, 이상한 댓글에 맘 다치지 마시길.

  • 8. ㅅㅈ
    '15.10.2 7:58 AM (118.47.xxx.190) - 삭제된댓글

    한번더 비즈니스처럼 식사하고 차마시는 건 어떨까요

  • 9.
    '15.10.2 8:30 AM (125.129.xxx.29)

    지금 남편하고 첫 데이트한 거 생각나요.
    카페에서 사귀기로 하고 집으로 걸어오는데, 손 잡기는커녕 그냥 옆에서 묵묵히 걸어만 오더군요.
    그리고 집 앞까지 다 와버려서, 제가 참다 못해 그래도 오늘부터 사귀는 건데 악수라도 하죠? ->지금 생각하면 대체 왜 그랬을까요. 제가 미쳤었나봄 ㅋㅋㅋ
    이렇게 말해서 남편이 아 네... 이러고 손 내밀고 서로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그냥 지금 생각하니까 웃긴데요. 지금의 남편을 보면 그때 그 순진무구하던 사람은 어디로 갔나... 싶은데 여튼 그래도 오래 잘 사귀고 결혼해서도 행복해요. 악수로 시작했다고 너무 좌절 마세요 ㅎㅎ

  • 10. ㅋㅋ
    '15.10.2 8:35 AM (112.149.xxx.88)

    재미있어요
    믿음직한 귀사의 파트너.
    첫 만남은 그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

  • 11. ^^;;엄청 재밌는
    '15.10.2 9:15 AM (66.249.xxx.243) - 삭제된댓글

    성격 같아요. 유머러스하고....첫 만남이 영화처럼 극적이고 로맨틱할 필요 있나요 뭐.
    때로는 포멀하게, 또는 업무하듯 만나고 하다보면 연인의 감정도 느끼게 되겠죠?ㅎㅎ

  • 12. 조언
    '15.10.2 10:34 AM (59.11.xxx.10)

    맘에 들면 담에 술한잔 산다고 만나자고 먼저 연락해봐요
    인연은 만들어가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739 옛날에 한밤중에 치한 발걸음 흉내내며 여자들 뒤쫒아가는 장난쳤.. 49 원글 2015/10/19 2,309
491738 회색가죽 라이더쟈켓밑에 어떻게 코디해야 해요? 5 ㅇㅇ 2015/10/19 961
491737 예쁜 츄리닝세트어디서 살까요? 파노 2015/10/19 745
491736 유튜브 조회수 60만 넘은.. 광화문 교복소녀 영상 5 미디어몽구 2015/10/19 1,545
491735 햇빛 안드는 주방 5 ㅇㅇ 2015/10/19 1,469
491734 왜 살인자 악마초딩들이랑 그 부모는 사과를 안할까요 49 .. 2015/10/19 2,425
491733 이 여행이 객관적으로 가능한지 봐주실래요 5 진주 2015/10/19 1,081
491732 처분할때 너무 서운했던 애착가던 물건 있으세요?? 3 애착 2015/10/19 1,115
491731 동네엄마끼리 학벌 직업 등등 공개하나요 11 ... 2015/10/19 6,799
491730 저도 벽돌사건 비슷한 걸 겪었어요 6 00 2015/10/19 1,826
491729 고춧잎 말릴때 데쳐서 말리는 건가요? 6 고춧잎 2015/10/19 976
491728 중국 위안화 국제통화 추진.. 미국 금융견제 넘어설까? 1 위안화 2015/10/19 605
491727 운전연수 받고 운전 잘하시나요? 10 mm 2015/10/19 2,722
491726 테8 매직핸즈 유용한가요?? 4 후라이팬 2015/10/19 977
491725 휴가 나온 아들,복귀할때 10 가을 2015/10/19 2,173
491724 나한테 말 해놓고 안했다고 딱 잡아떼는 사람 4 bbbb 2015/10/19 1,223
491723 예비고3 엄마 걱정이 많네요 .. 2015/10/19 1,190
491722 창구에서 저를 지칭하면서 '이 사람 다음에 내차례에요?' 그러는.. 49 ........ 2015/10/19 4,790
491721 맛있는 탕수육 만들기방법 아시는분요 4 맛있는 탕수.. 2015/10/19 1,040
491720 [비평] ‘교과서’ 문제가 아니다 / 문강형준 2 역사전쟁 2015/10/19 415
491719 아이 겨울내복.. 사이즈 관련 질문입니다~ 6 질문 2015/10/19 622
491718 이미 삶은 달걀 껍질 잘까지게 하는 법 없나요? 7 이미 2015/10/19 1,603
491717 (해결) 교육부에 팩스 보냈어요 2 쪼꼬렡우유 2015/10/19 541
491716 알콜중독엄마 약먹었답니다. 4 ㅜㅜ 2015/10/19 4,303
491715 은마상가에 유명한 떡집아세요? 3 날개 2015/10/19 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