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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욕 한번 해봐요.

나쁜 딸 조회수 : 7,287
작성일 : 2015-10-01 23:42:18

정말 친정엄마는 모르시나봐요. 딸이 어떤 기분인지

난 내가 늙어서 친정엄마처럼 될까봐 무서워져요.

오늘도 한바탕 하시면서 친정엄마가 있는게 얼마나 좋은지 알기나하냐고 아프더라도 친정엄마가 그리울거라고

하시는데 정말 후회 안할거 같아서 나쁜 딸처럼 느껴지네요.

 

엄마라고 해서 편안하게 기대본적 없고 엄마라고 해서 다정하거나 위로 받아본 적이 없어요.

나름 강해지라는 훈육일거라 위로하지만 오히려 시어머니가 더 편하다면 이해하실려나? 우리 시어머니도

만만찮은 분이시지만...

제편이기 이전에 남의 편에서 내 단점을 콕콕 찔러서 두고 두고 이야기해대셔서 절대 엄마한테 비밀이야기한적

없고 당연히 부모말은 들어야 하며 무조건 적으로 네~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계시는...

 

돈 못벌고 집없어서 불쌍해서 잠이 안온다고  이야기해놓고선 저한테 20년전 3천만원 빌린돈 얼마전에 원금만 갚으셨고

(게다가 금액이 너무 많다고 하시는거 은행내역서보여드려서확인 하시고)

 

(친정부모님 잘 살아요.집이 3채에 상가까지 있으세요.)

게다가 이 재산은 저보고 넘보지 말라고 제사 지내주는 사람들 몫이라고...(바래지도 않지만 씁쓸하다는..)

 

나도 늙으면 친정엄마 같이 될까요?

그게 너무 무서워져요.

 

 

 

IP : 59.26.xxx.15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친
    '15.10.1 11:46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그나마 정치쪽으로다 박근혜 찬양하는 거만 아니면 좀 나을텐데. .

    전 이미 넘 어린 나이에 친엄마가 맞나 싶엇다가 길가던 아줌마가 oo 딸이냐고.
    어쩜 그리 똑같냐해서 급 좌절햇다는요 ㅠㅠ

  • 2. 어휴..
    '15.10.1 11:47 PM (183.91.xxx.118)

    퍼줄땐 아들,며느리 넌 남의집 사람.. 버림받고 나선 우리따알
    ~ 소태가 이보다 쓸까요?

  • 3. 모친
    '15.10.1 11:47 PM (175.113.xxx.180)

    그나마 정치쪽으로다 박근혜 찬양하는 거만 아니면 좀 나을텐데. . --> 이 말이 왜 나오는지
    의아하시겄지만. 허구헌날 TV조선만 틀어놓고 엄한 소리 하시는 거 참기 넘 힘들고
    정말 귀가 썩는다는요

    전 이미 넘 어린 나이에 친엄마가 맞나 싶엇다가 길가던 아줌마가 oo 딸이냐고.
    어쩜 그리 똑같냐해서 급 좌절햇다는요 ㅠㅠ

  • 4. 원글
    '15.10.1 11:51 PM (59.26.xxx.155)

    다른 더 심하신 친정엄마도 많은데 늙은 나이에 투정부리는거 같아서 좀 부끄러웠어요.

    모친님 ㅠㅠ
    저희엄마 역시 박근혜 찬양 중증이세요. 정치이야기는 아예 저랑은 반대노선이라 이야기를 안해요.
    게다가 집에 돈이 있다보니 더 박근혜찬양이 심해요. ㅠㅠ
    세월호 사건때 하신 말 생각하면 ㅠㅠ 차마 부끄러워서 여기서 조차 못 풀어놓겠어요.

  • 5. 나쁜 딸 아닙니다.
    '15.10.1 11:54 PM (175.223.xxx.87)

    그냥 엄마복,형제복이 없는 운을 타고 난 것 뿐이지요. 대신 남편복이던지 자식복이 있다던지 총명하거나 노후운이 좋다던지 그러실 거에요. 운을 인정하고 마음을 비우는 수 뿐이에요. 불가근 불가원 하시고 다른 행복을 찾으세요. 타고난 부분은 바뀌지 않는답니다.

  • 6. ...
    '15.10.1 11:54 PM (220.86.xxx.88)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다 인색해요
    싫어요

  • 7. 원글
    '15.10.1 11:57 PM (59.26.xxx.155)

    어휴님... ^^

    참 웃긴게 그렇게 시집살이 시킬것 같으신분이 올케들은 명절 당일날 오게하고 늘 명절 쉬라고
    금일봉 20만원씩 챙겨준답니다.

  • 8. ...
    '15.10.1 11:59 PM (180.69.xxx.115)

    내가 힘들고 필요로 할때...그리 냉정하시더니

    본인이 늙고 의지할때 없어지니...무슨핑계를 대서라도 만날 기회를 보시네요.

  • 9. 모친
    '15.10.2 12:01 A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도 좀 사는편인데요.
    올케들은 척척. 모피코트 사입히고 .가족친지행사 때 자기 딸 꼴을 보니 추레하니 빨간 파카 입고
    나온 게 좀 그랫던가 선심쓰듯. 10년도 더 지난 모피코트 옛다 입으라 주길래,
    곱게 개어다 안입겠노라. 이담에 혹 돈이 철철 넘치면 내 마이너스 통장 써서라도 사입겟다고
    반품했네요. 그런데 안바뀌요. 편한 건 딸~ 암케나 대해도 넌 효녀 심청이라고 점장이가 그랬다.

    제가 젤 싫어하는 고전이 심청이여요

  • 10. 모친
    '15.10.2 12:01 AM (175.113.xxx.180)

    저희 친정도 좀 사는편인데요.
    올케들은 척척. 모피코트 사입히고 .가족친지행사 때 자기 딸 꼴을 보니 추레하니 빨간 파카 입고
    나온 게 좀 그랫던가 선심쓰듯. 15 년도 더 지난 본인 모피코트 옛다 입으라 주길래,
    곱게 개어다 안입겠노라. 이담에 혹 돈이 철철 넘치면 내 마이너스 통장 써서라도 사입겟다고
    반품했네요. 그런데 안바뀌요. 편한 건 딸~ 암케나 대해도 넌 효녀 심청이라고 점장이가 그랬다.

    제가 젤 싫어하는 고전이 심청이여요

  • 11. 175님 감사합니다.
    '15.10.2 12:02 AM (59.26.xxx.155)

    그냥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포기 할 부분은 많이 포기했어요. 그러려니 하다가도 가끔 이렇게 확 돌때가

    있는데 시어머니면 정말 친구랑 열심히 씹겠는데 친정엄마욕은 정말 친구랑 못하겠어요.

    어디다가 말 못하는게 미치겠고 내가 그렇게 될까봐 미치겠어요 가끔...

    이렇게 82가 있어서 하소연 할수 있어 좋네요

  • 12. 모모
    '15.10.2 12:03 AM (220.93.xxx.10)

    같이 살아요..
    제 나이가 40중반인데도 아직 엄마 화받이 예요
    제 가정,제 일, 훌쩍 커 버린 아이들 까지도 어느 것 하나 간섭 안 하는게 없고, 식 탐은 왜 이리 많으신지;;

  • 13. ㅇㅇ
    '15.10.2 12:09 AM (58.145.xxx.34)

    우리 친정엄마가 여동생한테 한 말...(나한테 했음 인연 끊어 벼렸을 지도...)
    남동생 집을 사줬어야 하는데 전세 얻어줘서 부모의 역할을 다 못한 죄인이라며
    "00(올케)는 너네랑 달라. 너네는 누가 그런데로 시집 가랬어?"

    이제 본인이 아프고 약해지니 딸만 찾아요... 죽어도 며느리한테는 신세 안진다 하네요..주변 친구들 예를 들어도 꼭 딸들이 어쨌다 하면서...

  • 14. 모친님...
    '15.10.2 12:10 AM (59.26.xxx.155)

    ㅎㅎㅎ 얼마전 엄마가 하얀 가루가 가득담긴 비닐봉투를 주셨어요.

    뭐냐고 여쭤보니 커피믹스에서 뺀 프림만 모은거라고 넌 프림 먹으니까 가져다 먹으라고...

    참 기분 묘한거 있죠? 그냥 좋게 생각해야지 하면서도 참...

    아~ 모모님...

    저도 친정아버지 모시고 한 3년 살았어요. (친정아버지 사업때문에..)

    친정아버지인데도 죽는 줄 알았어요. 아직도 무엇인가 혼내고 싶으시고 가르치고 싶으신 그 마음이신듯

  • 15. 원글..
    '15.10.2 12:14 AM (59.26.xxx.155)

    00 우리엄마 2 이시네요.

    저한테 그런 소리 하셨는데 ^^

    .

  • 16. .....
    '15.10.2 12:15 AM (222.100.xxx.166)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는 아들딸도 아니고 딸들끼리 차별해요.
    저한테는 얼마나 인색한지 돈한푼이라도 받아내려고 안달이면서
    언니한테는 현금 모이는 족족이 다 줬어요.
    돈 쓸 일도 없으면서 저한테는 오천만원까지 다 받아야겠다 하고선
    그거 안받으면 안되냐고 하니까 그럼 인연끊자시네요.
    그거 받아서 또 언니 주겠죠. 이번 추석에도 우린 밥삳리고 용돈 드리고 해도
    뭐 하나 챙겨주는게 없네요. 언니네는 밥해주고, 저랑 만날때는 전날에 언제 온자
    말씀까지 드렸는데 그냥 누워서 잠자다가 깼다는데 진짜 저 만나기 싫은 모양새..ㅎㅎ
    전 이번 추석에 그렇게 챙겨드렸는데 진짜 애들 용돈이라도 줄줄 알았어요. 진짜
    나는 딸이 아닌거 같아요. 뭐든 언니가 시키는 대로만 해요.
    저는 그렇게 해드려도 생색낸다고 고까워하고, 난 눈에 가시같은 년이예요.
    참.. 나..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이렇게 차별만 받으니 점점 꺼려지네요.
    엄마는 자기복 자기가 차는 줄도 모를거예요. 아무리 고생해도 언니네만 잘살면 만사땡인
    사림이니...

  • 17. ....
    '15.10.2 12:19 AM (220.86.xxx.88)

    웬일로 반찬 필요하냐고 좋다고 보내달랬더만
    주변에 누가 갖다준 총각김치인데
    손질 하나도 안된 씁쓸한 맛
    본인은 못 드시고 며느리는 못 주겠고 손수 버리긴 아까워서
    나한테 택배로 부쳤더라고요

    그런 적 두 번 있어요
    며느리한테도 이런 욕 먹을 거 보내지말라고 문자쳤는데
    생각해보니
    아들네는 이런거 안 줘요 직접 만든 장에 김치를 줬지

  • 18. 그렇게
    '15.10.2 12:40 AM (61.79.xxx.56)

    딸이 좋다고 딸딸 하는분들 미래상 같네요.
    딸좋다는 사람들 다 딸들에게 의지하려는거죠.
    기대려고.
    자식은 어릴때 귀염준것만으로 끝인데.

  • 19.
    '15.10.2 12:53 AM (59.0.xxx.164) - 삭제된댓글

    울엄마도 그랬죠 온갖차별에 아들밖에모르고
    그많은재산 악마같은 며느리였는데도
    아들이라고 다물려주고
    온갖수발 다들어주니깐 나한테는 그런말
    하지 않으면서 다른사람한테는 딸이있어야
    한다고 내가멀리 이사가고 싶다하면 나는어쩌라구야 그러신분

  • 20.
    '15.10.2 1:04 AM (112.154.xxx.98)

    연년생으로 둘째 임신해서 암것도 못먹어 첫째때도 안하던 반찬 몇개만 싸달라는 부탁에
    냉장고에 언제 들어가 있던지도 모르는 말라비틀어진 멸치조림부터 쉬어서 냄새나는 나물까지 음식물 흐레기통 비우듯이 비닐봉지에 담아다 주면서 올케언니 미용실 가야되서 조카봐줘야 한다며 저희집 올라올 시간 없다고
    돌지난 아이 데리고 임신한 상태로 아파트 1층 내려갔더니
    돈 10만원만 달라던 엄마

    그래도 반찬보고 좋아서 풀어 먹어보니 새로 만든건 단하나도 없이 죄다 냉장고속 오래된거..
    남편 혹시나 알까 죄다 버리고 지금 10년지나도 친정에서 반찬하나 안가져 옵니다

    저 결혼할때 직장생활 11년 했는데도 집에 다 가져다 줘서 단돈 만원도 없어서 결혼전 두달동안은 월급 제가 필요한거 샀더니 그거 안준다고 난리

    거의 빈손으로 결혼했는데 올케언니 부자집 딸 들어오니
    부자집에서 자란 올케언니는 좋은거 비싼거 해줘야 한답니다
    저는 가난한집 딸이라 어쩔수 없었던거고 부자집딸은 어릴때부터 받던거 있어서 잘해줘야 한다며 어찌나 며느리랑 차별하던지요

    지금 올케언니랑 사이 틀어지고 제가 살만하니 딸은 자식아니냐며 누구집 자식은 딸들이 그렇게 잘하는데 너는 딸이 뭐 그러냐고 하세요

    아들뒷바라지로 딸 이용했음 저런소리는 말아야죠
    딸자식과 며느리 똑같이 병원에 누워있는데
    주변사람들이 다들 출가외인을 왜챙기냐고 우리집안 사람인 며느리 챙기라고 원래 그런거라던 엄마
    몸회복 좋은 약 며느리만 지어주며 부자집딸이 없는집 들어와서 고생하면 큰일이라며 지극정성

    똑같이 올케언니랑 10분차이 병원에 누워 있는딸자식은
    시댁서 받는거지 친정서 해주는법 없다던 엄마

    내가 지금 부모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락도 배아파 낳은자식인데 30년 키운자식과 30년만에 처음본 올케언니를
    다른것도 아니고 병회복 좋다는 약하면서 어찌 딸자식건
    안해줄 생각을 할수가 있을까

    지금 명절이고 생일이고 딱 기본만하고 일체 친정과 거리두고 사니 저보고 딸자식이란게 어찌 저러냐고

    부모한테 서운한거 쌓아놓고 사는 쪼잔한 속좁은 자식이래요
    이제 그런말 들어도 신경도 안쓰이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리 위하던 아들,며느리랑 잘먹고 잘살라고 놔두려구요

  • 21. ㅇㅇ
    '15.10.2 8:12 AM (125.177.xxx.29)

    전 가끔 두려워요..엄마가 낼 당장 돌아가셔도 별로 슬플것같지않다는 마음이 드는게 제 자신이 무섭기도 해요ㅜㅜ

  • 22.
    '15.10.2 10:18 AM (117.111.xxx.89)

    세상에 엄마 욕 해보자구 판 깔아놓다니~~
    제목만 읽어도 어이없다는 생각이~~~~
    부모욕먹음 자식이 분개해도 모자를판에~

  • 23. 우리나라는
    '15.10.2 10:32 AM (59.11.xxx.10)

    남녀평등은 힘들듯..
    아들 선호하고 아들에게 재산 주니 결혼할때 남자가 집준비하고 며느리는 시댁눈치보고...안바뀔듯

  • 24. ..
    '15.10.2 10:55 AM (112.150.xxx.50)

    117.111 님은 사랑받고 자라셨나봅니다.
    이해 안 되면 조용히 나가시지 뭘 그리 어이없어 하십니까

  • 25. 원글...
    '15.10.2 11:30 AM (119.203.xxx.172)

    저랑 공감하시는 분들 많아서 위안되고 저 또한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저랑 공감 안가시는 분은 나름 엄마한테 사랑받으신 분이라 참 부럽네요.

    친정가면 엄마가 뭐 해주고 뭐해줘서 친정가면 너무 좋다고 하는 사람 제일 부러웠어요.

    친정을 가도 똑같이 너 힘들었으니 좀 쉬어라가 아니라 시댁에서 그렇게 열심히 했으니 친정에서도 똑같이

    해야하지 않니? 시댁은 친 부모도 아닌데....=.=;;; 이나이에 내가 너 상차리니? 어제 밤 꼬빡 새서 힘들다.

    말이라도 힘들었지 좀 쉬어라 라고 하면 아니야 엄마 엄마도 힘든데 내가 차려 먹을께.라고 하겠는데...

    친정에 대해 편암함이 없어요.

    시댁보다 더 어렵네요.


    이제는 그냥 나쁜 딸 하려고요. 가끔 전화통화하는 시누형님이 울 엄마가 새엄마인줄 오해하실 정도세요

    그냥 임금님귀는 당나귀 하고 소리치고 싶듯이 저도 나 나쁜 딸인데 엄마 너무 하는거 같아 라고....

    소리치고 싶어요.

  • 26. cndqns
    '15.10.2 12:43 PM (175.113.xxx.180)

    원글님 충분히이해해요

    15년동안 친정방문하면 딱 피곤한 기색으로. 짜장면만 시켜주대요. 오로지 짜장면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데. 내가 다 무안하더이다. 첫손주인 외손주한테도. 갓 돌지난 돌쟁이한테두.

    울 집 손님처럼 방문해서. 갖은 좋은 음식해다바친 세월이 얼마인데. 아직도 짜장면.

    우연히 길을 가다 시장골목에서 어떤 할머님이 친구 전화에

    " 응..애들이 온대~ 그래서 지금 장보러 다녀~ " 그 말 듣고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사랑받고 큰 사람들은 이런 심정 모르지요 맺힌 피눈물. 친정엄마는 모릅니다

    섭하다고 이야기하면. 반년은 삐져있습니다 자기 자존심 건드렸다고.

    이젠. 나오고싶어요 그 수렁.에서요

  • 27. ...
    '15.10.2 3:57 PM (124.111.xxx.97)

    이런글 읽으면 의문점 들어요.호구가 진상 만듭니다.82쿡 명언좀 새기세요.
    당당하게 따지고 그에 걸맞게 냉냉하게 거리를 두시면 달라집니다.그리고 엄마랑 친한분(이모나 친구)에게 조목조목 동의를 얻으세요. 영향을 끼칩니다.
    어짜피 내부모니깐 가르치면서 사세요.무지해서 그런겁니다.지식이랑은 상관 없어요.

  • 28. 원글
    '15.10.2 4:47 PM (119.203.xxx.172)

    음~ 말이 통하시는 분이 있고 안통하시는 분이 계세요.

    아예 말이 통하지 않는 분이세요. 차라리 시어머니면 아예 안 볼 생각이 들지만 그나마 친정엄마라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가르친다고요? 오히려 구구절절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이 그렇게 많이신데...


    뭘 가르칠까요?

    너 재산 안준다는데 - 재산 안주면 안된다고 할까요?
    내재산 내가 마음대로 하신다는데...

    내 단점 콕콕 찔러 이야기 하시는데 - 엄마는 그러는거 아니라고 할까요?
    너 잘되라고 단점 이야기하는거 뭐가 잘못 되었냐고 하실건데...

    돈 빌려드린 건 내가 잘못했지만 그때는 (IMF 때라) 비싼 이자 무실 부모님이 안타까웠죠

    이자 달라고 할까요? (원금 주시는 것도 생색내시는 판국에... ^^)

    부모님 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님은 좋은 부모님 두신거에요.

    님이 부모님을 가르쳐서 바뀐게 아니라 부모님이 님을 믿고 그냥 따라준거에요.

    ...님은 사람은 바꿀 수가 없어요.

    전 인생살면서 깨달은 큰 것은 사람은 절대 바꿀 수 없다.

    그나마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자신이다.

    부모님도 남편도 자식도 내 맘대로 바꿀수 있는게 아니에요

  • 29. 124.111님
    '15.10.2 5:49 PM (112.154.xxx.98)

    그리 님생각처럼 된다면 다른사람도 아니고 친엄마를 안보고 살고 이런 게시판 이런 글들을 올리겠어요
    그건 당한사람만이 알아요
    다른사람도 아닌 나를 낳아준 세상에서 단한명 친엄마에게 저런대접 받고 평생을 한맺어 산다는건 그리 간단한거 아닙니다
    가르치면 된다?참 몰라도 너무모르네요
    님같은분은 부모사랑 많이 받아서 모릅니다

  • 30. 호구
    '15.10.2 9:56 PM (175.113.xxx.180)

    당당하게 따지고 그에 걸맞게 냉냉하게 거리를 두시면 달라집니다~

    남형제들 틈바구니에서 정말 냉대받고 자랐네요. 거리두고 따지라고요?

    그게 간단하게. 어이구 그래. 인정하고 바꿔질까요? 오히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없다고
    고래고래 인정 안합니다. 기억 없답니다.

    원글님. 사람은 절대 바꿀 수 없다. 너무 공감해요 그래서 슬픕니다.

    전. 친정부모 돌아가시면. 효를 못해서 미안하고 후회스러워 우는 게 아니라.
    그들이 단 한번도 미안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울 거 같네요.

    따뜻한 친정부모 둬서. 그리워 우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내 자신이 슬퍼 울거 같네요

    차별안받고 자란 남형제들. 이해 절대 못합니다. 왜냐구요? 대접 받은 자기들은 그게 너무 당연햇으니까요

  • 31. 힘이 나네요
    '15.10.26 7:55 PM (221.146.xxx.126)

    왠지 힘이 나네요
    참 웃퍼요 ..
    공감이 되어서요
    50년 넘게 부모에게 사랑 받으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그결과는 엄청난 빚
    근데 부모는 그걸 인정하지도 않고
    소송까지 냈죠
    이제는 맘속으로 부모를 묻었어요
    그러고 나니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냥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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