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앞두고있는데 어떻게살아야할까요.

가을춥다 조회수 : 8,578
작성일 : 2015-09-30 23:19:55
핸드폰이라서 긴글은 힘들고 나이는 삼십대초고 초등 저학년아이가 하나 있어요. 결혼생활 십년만에 이혼합니다.
아이는 제가 키우고요.
어찌어찌 자영업을 해서 벌이는 삼사백쯤 되요.
십년동안은 경제활동 전혀없었고 풍족하게 살았는데 남편이 망했어요.
그렇게 아무것도모르고 십년살았고 제 앞으로 빚까지 있고 가진돈은 삼천정도. 그마저도 일부 빛 정리하고 아이랑 월세라도 구해야죠.

빚이야 일하면서 차차 갚아나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제일 큰문제는 아이를 돌봐줄사람이 없네요 흑 ㅜ ㅜ
친정도 없어요.
지금은 아주머니 오시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로 제가 일을해야 저정도 수입인데 아주머니비용 월세 아이양육하며 들어갈돈 생각하면 앞이 막막하네요.

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친정이 있는분들...
오늘밤엔 눈물나게 부럽네요
IP : 182.224.xxx.9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역아동센터
    '15.9.30 11:22 PM (112.172.xxx.92) - 삭제된댓글

    좋은 지역아동센터 옆에 집을 얻으세요. 운영하는 사람 마인드를 잘 보세요. 정말 아이들 생각해서 헌신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그런 곳은 어지간한 학원보다 낫습니다.

  • 2. ..
    '15.9.30 11:24 PM (119.192.xxx.29)

    아이는 학교 돌봄교실 보내거나 학원 돌리고 하교 이후만 도우미 도움을 받거나 하시고요.
    아주머니는 쓰지 마시고 가능한 원글님이 해결 하세요.
    이젠 원글님이 가장입니다.

  • 3. 힘내세요.
    '15.9.30 11:26 PM (119.192.xxx.29)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고
    다 살아가게 마련입니나.
    아이를 위해 기운내세요.

  • 4. ++
    '15.9.30 11:29 PM (118.139.xxx.76)

    저학년이면 1년정도만 더 고생하면 되지 않을까요???
    요즘 똑똑해서 저학년도 학원가고 집에 있는 연습 하면 좋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 5. 사업하다
    '15.9.30 11:31 PM (119.67.xxx.187)

    망했고 부채가. 있어도 남편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세요.법적이혼 하더라도 님이 부재시에 아이아빠가 하는일 없으면 돌보도록 하고 학원 사교육 적절히 시간 안배하고 그도 안되면 아이아빠가 와서 같이 있으라고 힌세요.

    둘이 항께 책임져야지 님도 일하느라 바쁘고 힘든데 혼자 다. 떠맡지 마세요.이렇게 몇년만 버티면 아이도 크고 일도 잡히고. 안정적일거에요!!!!

  • 6. 원글
    '15.9.30 11:34 PM (182.224.xxx.90)

    아. 평일은 어찌어찌 보내겟는데 주말이바쁜곳이라서 주말이 문제에요. 남편역시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고 하니...
    답답하네요....

  • 7. 이해서
    '15.9.30 11:38 PM (112.173.xxx.196)

    형제가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유치원생 이라도 형제가 있음 괜찮은데 혼자 두려니 힘들죠.
    주말이라도 아이를 시댁에 보내는 방법은 없나요?
    금요일 오후에 보내서 일요일 돌아오는 걸로요.
    남편하고 잘 상의 해 보세요.
    아무리 이혼을 해도 아이 아빠니 최대한 협조할려고 할거에요.

  • 8. 파란별
    '15.9.30 11:39 PM (124.50.xxx.38)

    주말 방학 재량휴업일 모두 직장맘들에겐 힘든날이죠
    수입을 조금 포기하는수밖에 없을듯요
    알바로 해결되면 좋고
    직원 쓰시고 주말중 하루라도 아이와 보내시는쪽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렇지않으면 일 길게 못합니다
    아이를 챙기지 못한다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거든요
    일 오래하시고 아이도 잘 키우셔야 하잖아요

  • 9. 원글
    '15.9.30 11:40 PM (182.224.xxx.90)

    눈물 날것같네요 아이를 돌봐줄시댁도 없어요...
    저 진짜 외롭게살았는데 우리아이까지 학교갔다 돌아오면 아무도없는빈집에 혼자있을생각하니 마음이 터질것같네요

  • 10. 출퇴근 시간은
    '15.9.30 11:41 PM (124.50.xxx.38)

    어찌되시나요?

  • 11. 원글.
    '15.9.30 11:49 PM (182.224.xxx.90)

    아홉시출근 열시퇴근이네요....

  • 12.
    '15.9.30 11:52 PM (116.120.xxx.82) - 삭제된댓글

    사업장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정 불안하시면 아이를 데리고 일하시는건 어때요?
    자영업 하신다고 하셔서요.
    사업장 구석에 방 작게 한 칸 마련하고 그 근처에 학원에 보내시면서 들락날락 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계속 사업장에 있는건 아니니까요.

  • 13. ㅇㅇ
    '15.9.30 11:59 PM (58.140.xxx.142)

    이혼사유가 사업실패외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아님 다시 생각해보세요
    현실적으로 시댁 친정없고 기댈곳 없고 결혼십년간 신랑덕에 풍족하게 살면서 경제활동 안해보셨으면 진짜 힘들어요 여자혼자 아이둘 데리고 이혼하고 도우미 아줌마불러도 남편도움 서로 필요해서 만난일 많을꺼예요 그럴바에야 당분간이라도 같이 지내면서 아이케어라도 서로 돕는게 나을지도

  • 14. ............
    '15.10.1 12:09 AM (121.136.xxx.27)

    주민센터 가셔서 한부모가정 신청하세요.
    이것저것 혜택이 많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육아 돌보미?? 도 나올 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한부모가정부터 알아보세요.
    현실적이 도움이 될거예요.

  • 15. 집 얻으시면
    '15.10.1 12:14 AM (58.234.xxx.95)

    주변에 공부방에 보내세요..
    저희 아이 친구도 3시쯤 학교 끝나면 공부방으로 직행해서
    거의 7시8시까지 다음날 숙제까지 다 하고와요.
    제 아이랑 같이 저희집으로 오라해서 울 꼬맹이 저녘먹일때
    반찬 좋든 안좋든 같이 밥줍니다..
    요즘엔 그 아이가 미안하다면서 같이 집으로 가자해도 안 온다네요..전 진짜 괜찮은데..
    맘 같아선 저 사는 동네 사시면 제가 좀 봐주고 싶네요..
    알바를 쓰셨으면 좋겠어요.ㅠ
    눈물이 핑 도네요ㅠ

  • 16. 우선
    '15.10.1 12:27 AM (124.50.xxx.38)

    가게 근처에 집 구하시고 쥔장님이시니 아이가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잖아요
    좋은것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집에 혼자있을 아이 생각하면 눈물나지만
    어쩝니까?
    주말알바라도 써서 아이도 돌보고 엄마도 쉬고 해야지요
    엄마가 편해야 아이도 편해요
    그리고 아이는 금방 큽니다 ~~
    혼자있는거 무서워하던 울 아이도 어느새 자라서 일찍가고 늦게 오라네요
    좋은날 올테니 슬퍼마시고 마음 굳게 다잡고 힘내세요

  • 17. 동네 미용실
    '15.10.1 1:06 AM (58.143.xxx.78)

    부부가 같이 일하는데 두 어린 딸들 가게 안에서
    책 조용히 앉아 있을때 많아요. 제 눈에는 예뻐보이는
    광경입니다. 남편분이 보조로 잘 도와요. 여자분은
    프로.

  • 18. 토일만 일부러
    '15.10.1 1:12 AM (58.143.xxx.78)

    뛰는 알바 있어요. 구해보세요.
    애들을 보든 가게를 보든 선택하셔서요.

  • 19.
    '15.10.1 1:35 AM (211.36.xxx.226)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 20. 요즘
    '15.10.1 1:53 AM (180.231.xxx.46)

    학교에 방과후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토요일 오전까지 하는 프로그램도 많구요. 다녀와서 가게 쪽에서 점심 먹고 오후에는 가게 주변 도서관에 가서 놀면서 책보면서 하면 될 것 같아요.
    물론 6시 이후에는 가게에서 책도 읽고 놀고 해야겠지만요.
    저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학교 프로그램과 어린이 도서관을 최대한 이용하시고 믿을 만한 공부방 있으시면 그것도 함께 활용하셔서 숙제와 공부를 신경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1. 비타민
    '15.10.1 2:51 AM (222.238.xxx.125)

    아이가 너무 어린데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요..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저렇게 혼자서 못 버팁니다.
    놀이방이건 어디건 힘듭니다.
    절대 안돼요!

    아이들이 엄마와 분리되어 저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더군다나 이혼.

    놀이방이건 어디건 그 시간까지는 안됩니다.
    절대 안돼요.

    아이가 하교해서 잠깐이라도 엄마와 있는
    시간이 중간중간 있어야합니다.
    점심은 드실 거 아니에요?
    아이 하교하면 잠깐이라도 데리고 앉아
    밥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없나요?
    그 뒤에 공부방 갔다 오고 그러더라도
    하루에 중간중간 엄마와 만나는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해요.

    귀가해서도 너무 늦게 자면 아이에게도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중간중간 아이와 있는 시간을 만드세요.
    좀 어수선하고 부대껴도 아이에게는 훨씬 안정적이에요.
    혼자 여기저기 놀이방이니 학원이니 시간 때우기로 돌린 애들... 안 좋습니다.
    아이도 달라진 가정 상황에 위축될텐데요.

    뭘하시는지 적어놓지 않아서 이 정도 밖에는 못 적겠네요.

    그리고 주말에는 꼭 아이와 함께 해주세요.
    아이 아빠에게 도움도 받고요.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아이 인생 전체에 걸려서 가장 신경 써주셔야
    나중에 커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어릴 때 혼자 외로웠던 기억은 평생 잊혀지기 힘들어요...

  • 22. ㅇㅇ
    '15.10.1 4:27 AM (223.62.xxx.75)

    윗님 의견 추천이요.. 아이를 중간중간에라도 보실 수 있으셔야 할 거 같아요..사업장에 정말 작은 방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잇도록 하면 좋을텐데..아님 가까운 공부방에 가더라도 아이가 사업장에 왔다갔다 할 수 있더록요..힘내시구요..좋은 방법 찾으시길 바랄개요.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 23. 마가렛
    '15.10.1 5:01 AM (211.204.xxx.227)

    아이돌봄지원센타에 지원요청 하세요
    님 수입이면 무료입니다

    주말과 공휴일 야간에도 돌보미가 함께 있어 줍니다 단 가사일은 전혀 하지 않으니 이 부분은 기대하지 마시구요 님이 해 놓거나 사놓은 반찬과 국 밥 차려주고 치워주고 공부 봐주고 준비물 챙겨주고 아프면 병원 데려가고 엄마가 늦거나 밤에 외출해야 할 경우도 아침까지 있어 줍니다

    0세부터 14세까지는 지원 받습니다

    돌보미분들 교육 받으신 분들이고 건강검진과 신원보장 확실한 분들이에요

    원글님 돈 한푼 안 들어요 아무 걱정 마세요

    고졸이상 이신 분들이라 아이 숙제 정도는 옆에서 봐 줍니다 아이들 대학까지 보내며 나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노하우도 있어서 잘 돌봐주실 거에요

  • 24. ㅜㅜ
    '15.10.1 10:02 AM (175.118.xxx.94)

    어떤이유로 이혼하시나요
    돈이야 또벌면되고
    돈때문이면 이혼안하시면 안될까요
    아이한테 친아빠보다더좋은건없을것같아요
    문제없는아빠였다면요
    힘내세요

  • 25. ..
    '15.10.1 2:06 PM (14.52.xxx.220)

    실질적으로 딱 집어주는 비타민님 말에
    눈물 납니다. ...절대!! 라고 강조하신 말에 120% 동감합니다.
    원글님. 기운내십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053 부산불꽃 축제에 관한 문의입니다. 5 ^^ 2015/10/01 830
486052 나비드 라텍스 저렴하게 사는 경로 아시는분 2 82쿡스 2015/10/01 1,226
486051 전세기간이 남았는데 집주인이 집을 비워달래요 49 당황.. 2015/10/01 5,602
486050 다리미에붙은얼룩 4 블루 2015/10/01 832
486049 혼자 시간 보내는 방법이요? 10 비오는날 2015/10/01 2,347
486048 500세대의 22평 과 1300세대의 25평의 관리비 4 ... 2015/10/01 1,604
486047 필독) 투표소에서 수개표 입법 청원 온라인 서명 23 탈핵 2015/10/01 800
486046 기분 나쁘네요(내용지웁니다) 48 ..... 2015/10/01 12,119
486045 베스트에 노인하고 사는 8 ㄴㄴ 2015/10/01 3,870
486044 가렵기만한데 질염일까요 3 ㅎㅎ 2015/10/01 2,630
486043 남편이 실직했는데 아파트는 안 팔고 싶어요..ㅜ 76 ㅇㅇ 2015/10/01 24,508
486042 좋은 절교는 어떤 걸까요? 1 ㅁㅁ 2015/10/01 1,809
486041 오빠가 이혼예정입니다 48 ... 2015/10/01 16,423
486040 싸이 백업 다 하셨어요? 6 2015/10/01 2,826
486039 그많던친구들다어디로...싸이월드 날린건가요 15 에잇 2015/10/01 4,975
486038 동남아남자많이위험해요? 3 코코코코 2015/10/01 1,470
486037 방에서 물건 잃어버렸을때 ㅠㅠ 9 ... 2015/10/01 2,148
486036 이혼 44 눈물만 나네.. 2015/10/01 17,842
486035 청산가리 소주로 내연남 아내 독살한 상간녀 2 무섭 2015/10/01 3,425
486034 젊은사람들은 거의 다 서울경기에 사나요? 5 궁금 2015/10/01 1,588
486033 나이듦도 목소리나 말투에 따라서 많이 좌우되는거 같아요 3 손석희앵커 2015/10/01 2,407
486032 자기말만하는 시어머니 4 큰며느리 2015/10/01 2,235
486031 오버핏옷이 이젠 나이들어 보여서 입기가 꺼려지더라구요 2 2015/10/01 2,857
486030 2015년 한국 우리집에 딸래미 물건은 다 유럽 중세풍... 14 웃겨서 2015/10/01 6,200
486029 준종합의 간호과장이면 높으신 신분인건지 2 하도 까라봐.. 2015/10/01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