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기전에 경비아저씨께 소소한 선물 챙겨드리려고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경비아저씨가 조용하고 말수없으신 분이라 많은 얘길 나누어본적은 없지만 푸근하고 너무 좋았거든요...
택배도 잘 맡아주시고 분리수거도 제가 괜찮다는데 도와주시고...
전 넘 감동이었어요
사실 머리 희끗하고 작달막 하신 경비아저씨보면 저희 할아버지 생각 많이 났거든요
저희 할아버지도 예전에 경비원으로 일하셨다고 했어요.
이사가려니 서운해서..ㅠㅠ 선물 하나 준비하려는데 (무슨 친분있는 사인 아니었지만 늘 인사 주고받고 근하셔서 좋았거든요)
*교대로 근무하시느라 총 3분이신데 세분다 선물 준비해야할까요?
어떤게 좋을까요
저는 양말세트 생각했는데...
따뜻한 카드라도 건네고 싶은데 오바일까요?ㅋㅋ
참고로 저는 20대라 돈넣어드리고 하는건 좀 건방진거 같아요
1. ㅇㅇ
'15.9.30 7:04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그분 근무날짜 맞춰서 그아저씨만 드려도 돼요
돈으로 드리는게 나아요
하나도 건방지지 않아요
선물 뭐살지 몰 라서 그냥 봉투 준비했다고
드리세요 좋아하실거에요2. 내비도
'15.9.30 7:05 PM (121.167.xxx.172)앞으로의 기대와 무언의 부탁 등으로 의도가 담겨있는 선물보다,
헤어질 때 주는 선물은, 더 온전한 의미의 선물 같아요. 그 온전한 선물은 그 무엇이 되어도, 주는 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질 거예요. 원글님이 생각하는 건방진 돈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그래서 전 돈이 괜찮은 것 같아요. 담뱃값 하시라고.3. 이사
'15.9.30 7:15 PM (220.85.xxx.76)전날 경비아저씨께 주차정리 해달라고 부탁하였는데
옆라인 아저씨랑 교대근무라 퇴근시에 전해주고 가신다 하더라구요.
담날 아침 혹시 몰라 옆라인 아저씨께 확인차 이사한다고 주차정리
부탁한댔더니 인계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바쁘게 움직여 차 빼는데 동분서주하시길래
이삿짐 아저씨들 간식 사오는길에 현금 좀 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소액이라도 담배값이라고 드리면
좋아하셔요.
굳이 세분 다 하실 필요까지는 없어요.4. 수선화
'15.9.30 7:15 PM (58.143.xxx.49)82에서 이렇게 인생 선배분들께 삶의 지혜? 를 얻을 수 있어 참 좋아요 ㅎㅎ
금액이라면 얼마가 좋을까요?
돈은 엄마가 하신다구 했는데...5. ..
'15.9.30 7:28 PM (220.85.xxx.76)3만원이 적당.
형편따라 가감가셔요..6. ㅇㅇ
'15.9.30 7:4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5만원이 좋을듯~~
원글님 맘이 참 예쁘네요7. 60 후반할매
'15.9.30 8:14 PM (220.76.xxx.89)원글님 참예뻐요 토닥토닥
8. 원글에 글
'15.10.1 1:58 AM (58.143.xxx.78) - 삭제된댓글메모로 같이 전함 감동 크겠어요.
일하며 알아준다는 보람도 느끼고
물론 돈도 좋구요.9. 원글에 글
'15.10.1 2:00 AM (58.143.xxx.78) - 삭제된댓글메모로 같이 전함 감동 크겠어요.
일하며 알아준다는 보람도 느끼고
물론 돈도 좋구요.
귀가 후 식구들에게도 화제거리로
화기애해ㅎㅎ10. 원글에 글
'15.10.1 2:02 AM (58.143.xxx.78)메모로 같이 전함 감동 크겠어요.
일하며 알아준다는 보람도 느끼고
물론 돈도 좋구요.귀가 후 식구들에게도
화제거리로 웃음꽃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