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요즘 몸도 너무 아프고, 매사에 너무 무기력해서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조깅도, 헬스도 아무래도 관심이 가지 않던 차..
여기저기 수영장이나 풀을 두고도 매번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수영을 배우려고 합니다.
20년전에 몇 달 배우다 말았으니 전혀 못하는 상태이지요..
등록까지는 용기를 내었는데 과연 혼자서 꾸준히 가게 될까..
매번 핑계를 만들어서 결국 안 가는 건 아닐까..
오늘 수영복도 사야 하는데..
시력도 안 좋으면서 아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뻘쭘해서 어떻게 다니지..
근력도 없고 겁도 많은 내가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생리하면 또 며칠 쉬고 어떻게 나가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으니 다음 주부터 나갈까..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혼자서 사서 걱정 중입니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