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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친구를 만나야 할까요???

모진 맘이 필요해.... 조회수 : 6,536
작성일 : 2015-09-30 16:05:32

나름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있었는데...... 남자 하나 잘못 만나 혼자  애 키우면서 사는게 불쌍해 자주 왕래 하다....

그 친구 우울증과 생활고로 애랑 같이 죽을려다 자기만 살았거든요... 그게 벌써 몇년 지난 얘기고......

오늘 그 친구 죗값 치루고 나왔다고 전화 왔네요.....

솔직히 그 사건 있을때 제가 문앞까지 갔다가 그냥 온 것때문에 저도 힘들어서 1년 가까이 병원 다니고 약 먹고.....

그 어머니 저한테 전화하셔서 좀 보듬어 달라 하시는데....

차갑게 얘기 못하고 네네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오늘 자기 나왔다고 고생하고 왔다하는데.....

솔직히.....

이해도 안 가고 만나고 싶지도 않고....

그래도 오래 알고 지내고 그동안 고생 한거 다 보고 그래서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하면서도

머리가 아플정도로 고민은 되네요....

전....어찌해야 할까요????

IP : 106.244.xxx.16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나지 마세요
    '15.9.30 4:07 PM (218.235.xxx.111)

    내 인생까지 우울해 집니다.

    단,,,내가 그친구를 감당할수 있으면 만나도 상관없는데
    님은 이미...그 친구 감당할수 없어요.

    저는 몇년전 이혼한 친구도 끊어냈습니다.
    말만하면,,넌 좋겠다..제사도 지내고
    넌 좋겠다..남편도 있고..

    너무너무 질려버려서..감당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대화도 안되고...

  • 2. ..
    '15.9.30 4:11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살인을 한 사람과 어떻게 ㅜㅜ 엮여요??
    기도만 해 주세요 ㅜㅜㅜ

  • 3. 부모도
    '15.9.30 4:11 PM (115.41.xxx.203)

    보듬지 못하는데 누가 누굴 품어요.

    동정과 공감을 구분하시고
    친구의 잘못 나의 책임은 아닙니다.

    친구때문에 잘못하면 님이 먼저 죽을수 있으니
    죄책감 갖지 마시고 그냥 잘살기만을 기도해주세요.

  • 4. ..
    '15.9.30 4:12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살인을 한 사람과 어떻게 ㅜㅜ 엮여요?? ㅜㅜ
    기도만 해 주세요 ㅜㅜㅜ

  • 5. ㅇㅇ
    '15.9.30 4:12 PM (49.1.xxx.224)

    보듬긴 뭘 보듬어요 얼른 연락처 바꾸고 끝내세요. 모녀가 쌍으로 미쳤네
    지 새끼 죽인 거 용서가 안되네요. 평생 죄인으로 속죄하며 산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뭘 보듬어요
    왜 원글님한테까지 들러붙냐구요. 위로를 바라는 것도 어느 정도죠.

  • 6. 내비도
    '15.9.30 4:14 PM (121.167.xxx.172)

    원글님 그릇은 그 친구를 감당할 그릇이 안돼요.
    오해는 마세요. 아주 크지 않는 한 담을 수 없는 물이에요. 원글님 그릇이 작은게 아니죠.
    글 올리는 것 자체가 이미 담을 수 없는 그릇이라는 걸 증명해요.
    담을려면 이미 담았겠죠. 넘치는데 담을까요 말까요 라고 물어 보신거나 마찬가지예요.
    굳이 담을려고 하시면, 결과는 뻔해요. 그릇도 힘들고, 물은 넘쳐 납니다.

    혹시 원글님 그릇만큼만 담을려고 하시는지....
    그렇다면 물도 딱 원글님 그릇만큼만 담길려고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 7. ...
    '15.9.30 4:14 PM (112.220.xxx.101)

    진작에 번호 바꾸시지...

  • 8. 그냥
    '15.9.30 4:15 PM (175.207.xxx.17)

    이해안가고 맘안가는데 억지로 만나서 좋을게 있겠어요? 친구라는게 마음이 우러나오지 않으면서 만나면 정말 무의미한 것 같아요

  • 9. 저라면
    '15.9.30 4:1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안만나요.
    인연은 거기까지였다 생각하고 다시는 안만날래요.
    원글님도 살아야죠.
    절대 만나지도 말고 죄책감 가지지도 마세요.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미안해서라도 나타나지 못할 것 같은데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 10. ...
    '15.9.30 4:17 PM (183.100.xxx.157)

    원글님 일년치료받으셨다면서요
    멘탈이 못견뎌여

  • 11.
    '15.9.30 4:18 PM (175.223.xxx.105)

    윗님말씀이 정답이네요

  • 12. 윈글이...
    '15.9.30 4:21 PM (106.244.xxx.165)

    감사합니다...머리 아픈건 좀 나아지는거 같아요...
    내비도 님...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전화 받고 피의자 용서한다는 분들 생각하니 대단하시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 13. @@
    '15.9.30 4:21 PM (118.139.xxx.76)

    원글님 지금도 감당 못하는데 다시 만나면 어떤 얘기 할 것 같아요???
    그냥 잠수 타세요..

  • 14. 에휴
    '15.9.30 4:22 PM (175.223.xxx.65)

    전 싫네요.,
    아무리 우울증이라도 자식을 지손으로 죽이고..자신은 살고...에휴..

  • 15. 자식 죽고
    '15.9.30 4:26 PM (119.203.xxx.234)

    자기는 살았는데
    자기 고생 했다 소리가 나오나요 ?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내가 왜 살아있나 소리 나와야지
    그 부모도 다들 자기 살기도 힘든데 왜 님에게 그런 무거운 짐을 그렇게 대놓고 얹어주나요 ?
    가치없는 희생 같아요
    최소한 나 힘들다 소리는 못할것 같구요
    세상이 나를 위로 안한다고 원망한다면 저는 뻔뻔하다고 생각할것 같아요

  • 16. ...
    '15.9.30 4:27 PM (112.220.xxx.101)

    보통멘탈은 아님
    지손으로 자식 보내놓고
    나 고생하고 나왔다니..
    미친#....

  • 17. 그 상황에서
    '15.9.30 4:32 PM (203.226.xxx.171) - 삭제된댓글

    고생하고 왔다, 죗값 치뤘다는 말이 넘 기가 막혀요.

  • 18. ..
    '15.9.30 4:37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방화범 ‘우울증 엄마’ 처벌 대신 재활 치료”
    26년 전 투신 시도해 딸 잃고 집유

    16일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오전 3시쯤 자신이 사는 다세대주택에 불을 지른 강모(56·여)씨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을 받았다. 강씨는 주택 1층 자신의 집 안방에서 불붙인 수건을 쓰레기봉투 위로 던져 불을 질렀다. 지하를 포함해 총 3층인 다세대주택에는 강씨를 포함해 4가구가 거주했고 화재 당시 모두 잠들어 있었다.
    강씨는 막상 불이 피어오르자 겁을 먹고 밖으로 뛰쳐나가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했다. 곧바로 도착한 경찰이 불을 끈 덕에 불이 다른 집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하지만 강씨의 자살 시도는 처음이 아니었다. 강씨는 26년 전인 1989년 당시 네 살과 두 살이던 두 딸을 껴안고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네 살배기 큰딸은 세상을 떠났고 작은딸은 목숨은 건졌지만 그 일을 계기로 이혼한 전남편이 데려갔다. 강씨는 1990년 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강씨는 본인의 우울증이 딸을 잃게 했을 만큼 위험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또다시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끼치는 방식으로 자살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냥 자살 중독증임

  • 19. 윈글이
    '15.9.30 4:40 PM (106.244.xxx.165)

    고생했다는 말은 제가 편하니 그냥 할말도 없고 해서 한거 같고요...
    죗값이란 말은 교도소라는 말을 써도 되나 몰라서 제가 순화해서 쓴거고요...;;;

  • 20. 왜..
    '15.9.30 4:46 PM (1.233.xxx.136)

    왜,난 불쌍하게 느껴질까요?
    자식 보넨건 잘못했지만 그친구도 불쌍하네요

  • 21. 자기자식은
    '15.9.30 4:5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자기가 보듬어야지 그엄마는 누구한테 부탁을 한대요.
    원글님은 그냥 연락처 바꾸세요.

  • 22. 헐..
    '15.9.30 5:04 PM (124.56.xxx.186) - 삭제된댓글

    자식죽인 여자가 남을 못죽일까요?
    그 여자가 못죽이는건 지 자신밖에 없네요.

  • 23. ...
    '15.9.30 5:10 PM (121.139.xxx.124)

    감당할 수 없으면 끊어야 하겠지만
    참...답글들이 모지네요.

  • 24. 윗님 ㅎㅎ
    '15.9.30 5:12 PM (124.56.xxx.186) - 삭제된댓글

    자식죽인건 모질지 않고 댓글만 모진가봐요?
    정말 멘탈이 비정상인 사람들은 따로 좀 살았으면...

  • 25. ...
    '15.9.30 5:48 PM (175.223.xxx.240)

    그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우리애를 그 친구에게 맡기고 볼일 보러 밖에 잠깐이라도 다녀올 수 있는가 생각해보세요.

  • 26. 같이
    '15.9.30 6:38 PM (112.173.xxx.196)

    죽으려다 아이만 살아난거잖아요.
    아이만 죽일려고 한 것도 아닐테고..
    원글님이 선택하겠지만 저라면 그 친구 인성이 평소 어떠했는지 보고 나뿌지 않았다면
    굳이 일부러 인연 끊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낙태 안하나요?
    자기 혼자 살겠다고 낙태는 하면서 그 여자는 왜 삶이 고달파 애랑 같이 죽겠다고 한 것을
    이렇게 친구가 인연 끊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지..
    우리나 그녀나 뭐 다른가요?
    그녀가 욕을 먹는다면 목숨이 질겨 죽지 못했을 뿐이죠.

  • 27. 살인자
    '15.9.30 7:23 PM (116.122.xxx.25)

    솔직히 살인자죠 전 못만납니다.
    부모 잘못 만나 어린나이에 저 세상 간 그것도 가장 믿고 사랑했을 어미한테 죽임당한 아가 불쌍해서
    그 여자 보면 계속 생각날거 같아요

  • 28. 여기분들
    '15.9.30 7:25 PM (110.70.xxx.26)

    자식을 본인 소유로 알고 자식 목숨도 부모 소유로 알고들 동정론 댓글까지 달고 앉았는데요, 아무리 본인이 낳은 목숨이라도 그 생명 좌지우지할 권리없고 그냥 살인자 일뿐이에요.

  • 29.
    '15.9.30 9:48 PM (5.254.xxx.20)

    만나지 마세요. 님까지 위험해져요.
    한 번 살인한 사람이 두 번은 못할까 싶은데요...

    이거 거의 서초동 세모녀 살인 저지른 애비 케이스잖아요. 그놈 전혀 반성도 없고 잘 먹고 잘 자고 농담따먹기도 한대요.

  • 30. ...
    '15.9.30 10:32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만나지 말고 멀리하세요

    그 정도 멘탈의 사람은
    일반인이 감당하기 힘들어요

    구원자가 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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