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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하고 여행와서 싸웠어요

멍텅구리 조회수 : 11,195
작성일 : 2015-09-30 00:48:11


어제 친정엄마하고 둘이서만 일본여행왔어요
일본에 한번도 못가본 엄마를 위해서
또 제가 새댁이라 애생기기전에 모녀단둘이 여행도 해보고파서
이래저래 오게된 여행이지요

여행경비는 제가 모두 냈구요
낼모레 60되는 우리엄마 더 늙기전에 좋은여행 시켜주고싶어서
엄마좋아하는 온천도가고 맛집도 가고 하려고
유후인 료칸도 비싼곳으로 잡고 시내 호텔도 가장좋은곳으로 했어요
비행기는 대한항공 잡구요
게다가 명절성수기 여행이라 일본치고 돈이 꽤 들었지만
아깝지 않았네요

여행떠나기전에 정말 마음도 많이 비우고 기도도 했지요
제발 엄마랑 싸우지않고 즐거운 추억만들어 돌아올수있기를..
혹시나 엄마가 날 답답하게 하거나
짜증나게해도 참고 또 참을수 있기를 스스로 몇번이나 다짐했어요


휴....

그렇지만 결국 몇번이나 싸우고말았네요
고작 2박3일 여행에서..


기차역에서 다른사람들 표끊는데 껴들어서
계속 서있는 엄마가 쪽팔려서 짜증내고

기껏 최고급으로 비싼여행 데려왔더니
무슨 쌩얼자신감인지 후줄근하게 화장도 안하고 돌아다녀서
찍는 사진마다 평생 죽도록고생한 아줌마처럼 나오는게
속상해서 구박하고

본인은 말안통해서 나없으면 혼자 비행기도 못타면서
내가 영어할때마다 비웃는게 기분나빠서 화내고

나는 이쁜경치나 배경있을때마다 몇번이고 먼저 불러세워서
엄마 이쁜사진 찍어주려고 노력하는데 엄마는 자기사진만 찍고
다시 가던길 쏙 가버리고
나한텐 한번도 먼저 사진찍어주겠다 소리를 안하는게 서운해서 화내고


후쿠오카 들어와서는 소품샵에서 물건고르는데
내가 필요해서 사려고 고르는것도 계속 이건뭐하러사냐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얼른나가자고 소리치고ㅠㅠ 나가서 딴데 가고싶은곳이나 하고픈게 있는게 아니라 그냥 나가재요 막 ㅠ
그래서 내가 같이 나오면 그때부턴 또 멀뚱멀뚱.
뭐 어쩌라고!!

마지막으로는... ㅜㅜ

엄마가 먼저 사위선물로 버버리블루라벨 남방 사주겠다 해서
쇼핑몰에 갔더니 매장이 없어졌길래..
라코스테 니트 23만원짜리 고르니 비싸다고..
사주기싫은티 팍팍내고 짜증내고
말도 안통하는 직원한테
비싼거사니까 양말하나 달라고 진상부리고 ㅠㅠ

브랜드 신상니트가 23만원이 뭐가그렇게 비싸냐
그럼 버버리남방은 얼마인줄 알고 그렇게 자신있게
먼저 사주겠다 한거냐 하니
버버리가 일본은 싸다길래 그랬대요 무슨 유니클로 생각하듯이..

그뒤로 호텔까지 돌아오는 길 내내 짜증내고.. 틱틱대고
호텔방에 와서도 계속 우울한 표정으로 말도안하고 궁시렁대길래
나중엔 저도 인내심이 폭발... ㅠㅠ

또 그런 제 자신이 병신같고
여행을 망친게 열받아서 또 소리질렀어요


대체왜그러냐 참는데도 한계가있어
그돈쓴게 그렇게 아까워서 그러냐
아님 피곤해서그런거냐 어디가 아픈거냐 배가고픈거냐
그런거면 나 피곤하다 배고프다 말을하면되지
왜자꾸 짜증이냐
엄마는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보기엔
그것때문으로 보인다 ..
나 나가서 혼자 놀다 올거니까
엄마는 여기 있던지 혼자 집에가던지 마음대로해!!!
이러고 나와버렸어요.... ㅠㅠ 어휴진짜....

글로 쓰고보니 진짜 병신같네요





그렇게 화내고 호텔나와서 혼자 돌아다니다 들어오니
엄마는 기침하면서 자고있어요 감기걸렸나봐요
그모습을 보니 제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럽고 너무나 속상해요
엄마랑 또 언제 여행와본다고..


내일아침에 다시 돌아가는데..
마음이 무겁고 우울해요 눈물이나요
엄마가 행복한 여행으로 기억해주길 바란다면 욕심이겠죠
엄마 미안해.... 내가 화낸거 다 잊어줘






IP : 61.206.xxx.162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30 12:54 AM (112.172.xxx.92)

    이 부분에서 팡! 터졌어요.

    말도 안통하는 직원한테 비싼 거 사니까 양말하나 달라고.......

    넘 비싸게 가셨네요. 본전 생각나서 이래저래 엄마를 더 닥달하게 되잖아요. 싼 곳으로 다니시다가 점점 수준을 서서히 높여가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엄마도 원글님이 그리는 여행객의 이미지에 적응되신답니다.

  • 2. 에잉
    '15.9.30 12:56 AM (211.195.xxx.121)

    소소한것들이네요~
    조금만 어머니께 너그럽게하세요

  • 3. 토닥토닥
    '15.9.30 12:56 AM (61.102.xxx.46)

    모녀 사이라는게 참 그렇죠? 서로 편하다보니 짜증도 쉽게 내고
    딸 입장에서도 참지 않고 그대로 쏟아 내게 되고 말이죠.

    매번 참겠다. 다짐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툭 하고 터져버리는 감정이 쉽지 않아요.

    저도 친정엄마랑 여행 가면 정말 매번 다짐에 다짐 하고 가도 매번 싸워요.
    그리고 또 금방 화해 하긴 하지만 그 찝찝하게 남는 마음이란 말도 못하죠.

    울 친정엄마는 제가 어디가서 뭐 하나 사는걸 못보세요.
    그거 비싸다. 그거 안좋다. 그걸 왜 사냐. 쓸데 없는데 돈 쓴다. 등등 말도 못해요.

    뭐 하나 먹으러 가면 이건 맛없는거다. 이런건 왜 돈주고 사먹는거냐. 몸에 안좋은거다.
    기타등등 정말 인내심의 한도까지 끌어 올리게 하는데 미쳐요.

    그래서 내가 다시 오나봐라. 절대 엄마랑은 안간다. 그러는데
    그래도 또 돌아서면 짠한게 친정엄마 잖아요.

    그냥 엄마랑 딸은 그런 거구나 싶어요.
    그리고 나이 들면 그러신거구나. 하고 이해 하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잘 안되죠.

    그냥 낼 오시기전에 좋은 시간 가지시고
    좋게 마무리 하세요.

  • 4. ..
    '15.9.30 12:57 AM (39.127.xxx.112)

    원글님은 할만큼 하셨다고 생각해요. 자책하지 마세요. 다음부터는 어머니랑 두 분이서는 여행다니지 마시고 가신다고 해도 패키지로 가세요.

  • 5. .......
    '15.9.30 12:57 AM (112.172.xxx.92) - 삭제된댓글

    전 이걸 저 혼자 엄마 훈련이라고 부르는데요. 이제 점차 어머니가 나이들어 가면서 노인이 되세요. 여러 가지에 대해서 맹렬하게 교육시키셔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짜증내게 되잖아요. 천천히 느긋하게 앞으로 어머니 살아계시는 동안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지내세요. 함께 늙어가는 과정에서 서로 여유가 생긴 답니다. ^^ 저도 이제 자식한테 교육받을 나이가 가까와오네요. 벌써 핸드폰 세부기능은 아이 도움을 받는 답니다.

  • 6. ...
    '15.9.30 12:59 AM (1.231.xxx.229)

    저도 패키지여행 추천입니다.

  • 7. 멍텅구리
    '15.9.30 1:01 AM (61.206.xxx.162)

    답변감사해요. 여행마지막날밤에 싸우고 심란한 마음에 적은 글이에요 ㅠㅠ 네 남들 다 싸게가는 일본여행 비싸게왔지요.. 저도 마음같아서는 엄마랑 자주 여행 가면서 수준을 높여가고 싶지만 결혼도 한 몸이고 또 전업이라 자주 놀러가면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요. 엄마도 직장생활하셔서 함께 여행이 쉽지않네요. 정말 리플님 말씀대로 본전생각에 저도모르게 엄마를 더 닥달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ㅠㅠ 엄마 편하게 해주려고 비싼거 해놓고.. 엄마의 마음은 불편하게 해버렸네요

  • 8. ;;;;;;;;;;;
    '15.9.30 1:04 AM (183.101.xxx.243)

    원글도 답글도 저에게 필요한 글이네요. 여행 잘다녀오세요

  • 9. 욕심을 내려 놓고
    '15.9.30 1:06 AM (125.142.xxx.56)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 돌아오셨다고
    생각해서 내일부터 잘 대해 드리세요.
    제 생각엔 어머니도 성숙하지 못하지만,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원글님도 미성숙한걸로 보입니다.
    그 점을 알고 있으니 다행이구요

  • 10. ....
    '15.9.30 1:11 AM (211.178.xxx.223)

    엄청 잘 맞고 사이 좋은 부부인데 여행만 가면 이혼하자고 싸워요 ㅜㅜ
    왜그런지 여행만 가면...

    근데 돌아오면 다시 닭살 부부에요
    넘 맘 쓰지 마시구요
    싸운거에 대해 더 얘기 마시구 없었던일처럼 남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 11. 엄마를
    '15.9.30 1:17 AM (183.100.xxx.240) - 삭제된댓글

    위한다면서 엄마 눈높이에 안맞춰주고
    내 기준에 안맞는다고 부끄러워하고 화내고.
    글을 읽는 사람은 엄마의 행동이 이해되고
    그렇게 화낼일인가 싶어요.
    내가 원하는대로 안한다고 함부로 대하고
    내 방식이 사랑이고 당신을 위하는거라고 하는거
    혹시나 남편이나 나중에 아이에게
    그렇게 할까 걱정되요
    가까운 사람과 나에게 먼저 잘하세요.

  • 12. 멍텅구리
    '15.9.30 1:27 AM (61.206.xxx.162)

    리플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이 새벽까지 잠못이루고 있는데 리플님들 덕에 마음이 좀 진정되네요 그런데 엄마훈련 글 적으셨던 님 왜 삭제하셨어요 참 좋은 글이었는데.. 다시 적어주세요 ㅠㅠ

  • 13. //
    '15.9.30 1:31 AM (125.137.xxx.184)

    그나이까지 직장생활하시는 분이시면 그래도 괜찮은 편이셨을텐데.....
    직장에서 맞춰서 여행들도 가고 하시니까....
    그래도 힘들군요 음..............우리엄만 사회생활 안하시고 방콕만 하는 분이라 더 겁나네요.
    저 친정엄마 - 밖에서 보면 천상 사모님이고 우아하고 괜찮은 분인데
    (제 눈에도 밖에서 보면 아주 괜찮습니다)
    집에서는 아.....저 어릴때부터 독불장군에
    기분좋으면 제 이닦고 목욕까지 시켜줄기세고...기분나쁘면 학교도 때려치라고 하고 당장 집나가라고 하고
    정말 맞춰주기 힘듭니다...매우....
    전 어쩌다보니 친정과 가까운 지역에 살아서 더 힘든데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웠죠.
    남편한테는 이미지관리 워낙 잘해서-_- 저만 나쁜년...

    이젠 직장상사의 어머님을 뫼신다고 생각하고 영혼을 비우고 물개박수와 영혼없는 스마일짓습니다.
    그러니 안싸우네요.
    엄마를 내 엄마로 생각하면 싸워요.....그냥 직장상사의 어머님이나 좀 더 힘들면 시어머니나 시고모님이라 생각해야합니다. 그래야 내 엄마가 됩니다.............

  • 14. 은빛달무리
    '15.9.30 1:36 AM (49.74.xxx.227)

    토닥토닥~~
    원글님 현재 마음이 뭔가 힘든거 있는게 아닐까요? 아님 마음의 여유가 없으시나요?
    저도 한때 함들고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
    제일편한 친정엄마에게 짜증 많이 내고,, 뒤돌아 둘이 울고불고 했어요,,
    내일은 엄마 손 꼭 잡아주세요,,
    그리고 한번 내 뱉은 말은 주워담을수 없지만, 잘못할 말은 사과하시고요,,
    한번은 다 겪고 지나가면서 깨우치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비싼 여행시켜드리는 효녀세요~

  • 15. ...
    '15.9.30 1:47 A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와 딸과의 관계가 그런가봐요
    저도 엄마 짠하거 늘 고맙고 그런데
    같이 있으면 엄마 잔소리에 늘 뷁! 하고 반응하고
    나중에 후회하고 그래요
    그냥 엄마의 말에 반응을 안하기로 했어요

    나중에 내가 친정엄마가 됐을때는
    그러지 말이야지 다짐해요

  • 16. ...
    '15.9.30 1:47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내일모레 육십이시면 아직 한창이시라
    여행갈 날 많은데요 뭘~

  • 17. 멍텅구리
    '15.9.30 1:49 AM (61.206.xxx.162)

    175.137님 ㅠㅠ 엄마가 바쁘기도하고 멀미를해서 예전에 한번 홍콩가본적 이후 해외여행은 처음이에요. 저는 해외 많이 다녀본 편이고.. 그래서 더 안맞았던 걸까요? 속상하네요 ㅠㅠ 직상상사의 엄마 혹은 시어머니로 생각하는거 좋은 방법인거같아요 그렇게라도 해서 안싸울수 있다면..
    49.74 님 리플 보고 갑자기 감정이 다시 북받쳐서 또 울었어요 ㅠㅠ 따뜻한 리플 감사합니다 내일 꼭 사과할게요..

  • 18. ...
    '15.9.30 1:53 AM (118.176.xxx.202)

    내일모레 육십이시면 아직 한창이시라
    여행갈 날 많은데요 뭘~

    그리고 사진 좀 못나오면 어떤가요?

    사소한걸로 안달복달 하지마세요
    여행가서 화장 안하면 좀 어때요
    여행이란게 편하게 가서 놀다 쉬다 오는거지
    남들한테 사진보여주러 가나요?

  • 19. 멍텅구리
    '15.9.30 1:53 AM (61.206.xxx.162)

    ㅜㅜ 네 엄마없는 세상은 아직 생각도 못하겠는데 막상 만나면 화내게되고 그래요. 저도 항상 내가엄마되면 안저래야지 하지만 모르겠어요. 내가아직 애가 없어서 이러나 싶기도 하고요ㅠ
    엄마나이가 만으로 59세예요. 또 같이 여행갈 날이 몇번은 더 있겠죠? 제발 그런 기회가 찾아오기를.. 그땐 정말 잘할거에요

  • 20. ..
    '15.9.30 2:49 A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원글님..정말 좋은 딸이세요.
    저렇게 속상하면서도 또 미안해서 자책하시는게 마음 아프네요.
    그래도 큰 효도하고 오신거니 너무 속상해마세요
    엄마입장에서는 그렇게 콧바람 한번 쐬고 오신것만으로도, 그래도 자랑거리 하나는 생긴거예요

  • 21. ㅠㅠ
    '15.9.30 2:58 AM (118.33.xxx.143)

    저는 원글님 부러워요 ㅠㅠ
    원글님 어머니 행동이 너무 우리엄마랑 겹치네요.
    엄마들은 다 그런가..
    마지막 엄마랑 자매들 여행 갔었을때 거기싫은 여행이었어서
    제가 엄청 예민하고 즐겁지 않게 갔다 온게 엄마 가시고 두고두고 가장 후회 되는 일이랍니다.
    지금 생각하면 엄마가 나보다 어른이고 내 엄마고 하지만 어쩌면 자기가 원하는걸 정확히 잘 알지 못하는 그냥 한명의 나이 많은 여성이었나 보다..해요.
    친구이길 바라면서도 동시에 엄마의 권위도 내세우고 싶어하고..지금 계시다면 더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
    꼭 다음번 여행은 평화로운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 22. 울엄마
    '15.9.30 4:00 AM (216.240.xxx.50)

    울엄마 잔소리는 진짜 이세상 첫째 일거에요. 사람을 돌게 해요. 그리고 목청도 너무 커서 진짜 누가 들으면
    불난줄 알거에요. 엄마만나면 제가 젤로 많이 하는말이 "엄마 좀 작게 말해" 이에요. 진짜 젊은나이에 혼자
    되셔서 힘들에 우리들 키워주신건 알지만, 만나면 나를 돌게 만드는것도 엄마에요. 저두 매번 난 저리 되지
    말아야지 해요. 같이 여행은 가족끼리 한번, 여행사통해 한번... 다시는 같이 안가고 싶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서요. 가볍게 식사 한끼 한두시간, 그것도 식당에서 만나야 그래도 나아요. 그래도 남은음식
    바리바리 싸가지고 간다고 할때는 또 너무 화가나요. 은대구 조림 다 먹고 파쪼가리하고 양념밖에
    안남았는데 왜 그걸 굳이 싸가겠다고 하는지......

  • 23. ㅁㅁ
    '15.9.30 7:09 AM (222.101.xxx.103)

    중딩 딸있는데 많이 느끼고 갑니다 두분 입장이 모두 공감이 가네요 사소한 다툼은 있었지만 시간이 가면 이또한 좋은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엄마도 주변분들께 자랑하실거에요

  • 24. ...
    '15.9.30 7:15 AM (110.8.xxx.57)

    저 작년 봄에 16박18일 유럽 , 올 봄 17박 19일 유럽 58세 엄마 모시고 다녀와서 알아요. 전 아빠 닮아 엄마랑 성격도 완전 딴 판인데다.. 패키지 싫고 자유여행으로 간거였어요.전 해외여행경험이 꽤 많은데 엄만 일본만 다녀와본지라
    매너부족해서 계속 잔소리해야 했고...춥다 덥다 내내 불평.
    제일 짜증나는건 처음 가는 길을 옆에서 재촉하고 확인하고...넘넘 피곤했어요. 그래도 다녀와서 사진보며 너무 좋아하시니...첫번째 모시고 갔을땐 평생 효도할거 다 했다 싶었는데 너무 좋아하시는거 보니 한살이라도 더 젊을때 모시고 가자 싶어 올해도 모시고 나간건데... 작년보다 더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정말 한해 한해 다르구나 느꼈어요. 님 고생하신거 저 공감해요. 길바닥에서 등돌리고 싶은거 들인 돈과 다시 오지 않을 그 순간을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았네요. ㅠ 돌아와 여행사진보며...참을걸.. 이 좋은 곳에 가서 난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엄마는 또 얼마나 내 눈치를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참 미안해지더라구요.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구요. 평생 이해하기 힘들거라며...그게 맞는 것 같아요.
    이따 엄마랑 점심식사 예약해뒀는데 좋은 시간 보내야겠어요.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ㅠㅠ

  • 25. 원글님
    '15.9.30 7:22 AM (218.238.xxx.200) - 삭제된댓글

    착한 효녀네요^^
    친구끼리,연인끼리도 자유여행은 다툼이 있게되죠.
    다음부터는 패키지여행 추천드립니다.
    엄마외 싸울 일이 70%정도 줄어들거에요.^^

  • 26. 원글님
    '15.9.30 7:24 AM (218.238.xxx.200)

    착한효녀네요~
    원래 자유여행은 친구,연인끼리도 다툼이 있게되죠.
    다음부터는 패키지여행 추천합니다.
    싸울 일이 70% 줄어들거에요^^

  • 27. ㅋㅋ
    '15.9.30 7:44 AM (112.149.xxx.152)

    저 매년 엄마랑 해외 여행 다니는데요..이제.70 가까워지셨는데 체력이 확실히 달라요..저도 첨에는 많이 싸우고..혼자 배낭여행 했을 때..재미있었는데..엄마랑 다니면 더 신날줄 알었는데 짜증나고 진짜 돈아까웠었어요.야경보고 볼거 없다고 들어가자고 하구요..음식은 100% 한식 드셔야함..고급 호텔방에사 웬 지나간 옛날 얘기랑..동네 아줌마 험담을 하시는지.ㅠ ㅠ여행갔다오면 뿌듯이아니라 우울했었어요..그래도 매년 여행 다녔구오..지금은 깨달음?이 생겨서 편해졌어요..어른하고 가면 그냥 나는 가이드구나 하심 되요..그냥 엄마한테 추억 만들어주는것 목표로요 ..그 담부터는 여행이 즐겁더라구요.작년에는 2주동안 엄마랑 호주 배낭여행도 했답니다..여행 후 포토북도 항상 만들어드렸구요 .그래도 60초반부터 다니셨는데 70되시니 확실히 행동도 느리시고 체력이 많이 달라요. 여행 다닐 수 있을 때 다니세요. tv에 갔던 여행지 보시면 신나서 보십니다.막상 여행지에서는 즐기지도 않고 호텔가서 잠만자려고 했었거든요..ㅋㅋ 내년엔 유럽여행 갈 예정이랍니다.한해 한해 행동도 느리고 체력 떨어지는 엄마 보면..같이 두발로 여행 다닐날이 그렇게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 28. ㅋㅋ
    '15.9.30 7:52 AM (112.149.xxx.152)

    참...호주 여행 때 돈 아낀다고..게다가 외국음식 양이 많잖아요 .그래서..계속 스테이크 하나에 샐러드..빵..이런식으로 시켰었거든요..마지막날 기분이라고..큰 스테이크 두개 시켰더니 엄마가 진짜 아이처럼 신나게 좋아하시는거에요.생각해보니..저는 원래 해외 여행 때 한식 안먹는데..엄마가 체력 떨어지고 힘들다고 맨날 두끼씩 한인식당가서 거하게 먹어서 저한테 미안해서 양식먹을 때 적게 시켜도 아무말씀 안하셨던거에요..한식 먹눈다고 돈아깝다고 궁시렁 댄거랑..스테이크 푸짐하게 못시켜드린게.지금도 너무 마음 아프고 죄송하더라구요..절대 해외여행 다니면서 앞으로는 식비는 안아끼려구요.한국오니 다 금방 갚을 돈들인걸 뭘 그렇게 아꼈는지..그리고 부모님하고 여행은 진짜 차라리 패키지가 좋구요..자유여행이면 현지 한국인투어 이용 많이 하시는게 좋아요.확실히 한국 사람 투어 가면 마음 편안해 하시더라구요 ..

  • 29. 원글님
    '15.9.30 8:03 AM (175.223.xxx.194)

    귀여워요^^

  • 30. ++
    '15.9.30 8:16 AM (118.139.xxx.76)

    원글님 그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힘내세요...

  • 31. ..
    '15.9.30 8:34 AM (223.62.xxx.99)

    휴 원글님 성인군자네요 마지막 그래도 미안하단 글보니..
    전 엄마 곱게 보지않는 댓글들 달릴 줄 알았더니.

    저는 제 양말 하나 옮겨도 지랄하는 딸인데..
    엄마에게 미안해지네요.

  • 32. 그래도
    '15.9.30 8:46 AM (115.140.xxx.134)

    원글님은 같이 여행갈어머님이계시잖아요 돌아가시면 아무것도 못해드려요ㅜ

  • 33. 전 그래서
    '15.9.30 9:49 AM (14.52.xxx.171)

    절대 엄마랑 여행 안해요
    엄마도 뭐 엄마대로 서운한거 있겠지만
    제가 저런거 감당할 그릇이 못되더라구요 ㅠ
    너무 리얼하게 모녀여행의 단점을 보여주셨네요
    아마 거의 저런거 참고 다닐거에요
    오죽하면 엄마랑 여행하기 책이 나왔겠어요 ㅠ

  • 34. 저는 엄만데요
    '15.9.30 11:08 AM (182.211.xxx.221)

    떨어져있는 딸들과 가끔 만나 여행합니다.
    식당에서 주문까지 원활하게 마쳐놓곤 드라마처럼 밥 아까운 줄 모르고 애가 일어나서 나가버리거나
    참다참다 한마디 하면 열마디가 돌아와 길바닥에서 (최대한 볼륨은 죽여서) 악담을 퍼부어가며 싸우거나
    밤이고 새벽이고 아 진짜 엄마랑은 말이 안통해 하고 휙 나갔다 들어오기가 다반사입니다.

    여행은 그냥 혼자 가는 걸로..!(친구끼리도 가봤는데 갈림길이 나타날때마다 같이 갈리는 의견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 35. ㅎㅎㅎ
    '15.9.30 12:37 PM (116.126.xxx.120)

    남얘기가 아니네요,,,
    한국할머니의 뻔뻔행동하시면서 중국인들 매너없다고 욕하시고, 맛없다 타박하시고 ...
    그래도 한국에 돌아오시면 딸이랑 여행 잘 다녀왔다고 여기저기 자랑하시며 뿌듯해하실꺼예요
    효도관광은 어머님을 위한 거였으니 조금만 더 참고 잘 마무리하고오세요,,,
    저도 엄마랑 여행가면 이것저것 피곤한데, 그래도 몇번이나 이런여행모시고 올수있을까 생각하면서 참아요
    어머니가 딸 마음을 조금더 센스있게 헤아려 주시면 좋겠지만 ...ㅎㅎㅎ
    원글님 힘내세요

  • 36. 측은지심
    '15.9.30 8:45 PM (175.197.xxx.1)

    지금 생각하면 엄마가 나보다 어른이고 내 엄마고 하지만 어쩌면 자기가 원하는걸 정확히 잘 알지 못하는 그냥 한명의 나이 많은 여성이었나 보다..해요.2222222222222222222222222

  • 37. 에고고
    '15.9.30 10:43 PM (218.235.xxx.111)

    애가질 새댁이 뭐하러..일본엘....ㅠ.ㅠ

  • 38.
    '15.9.30 10:49 PM (222.110.xxx.135)

    저희 언니가 딸이랑 여행갔다가 상처 많이 받고 왔어요.
    좋은 곳 많이 구경시켜 주려고 이곳저곳 다니는데 언니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고 ..
    함께 여행한다는 게 쉬운게 아닌가봐요

  • 39. ......
    '15.9.30 11:04 PM (120.142.xxx.208)

    저는 대만여행 갈 때 추울까봐 너~무 걱정하는 엄마 덕에 전기장판 이고지고 간 적도 있어요.
    결론은 코드도 안 꽂아봤다는거죠.
    저도 엄마랑, 원글님이랑 거의 같은 코스로 돌고 오늘 서울 왔는데
    여행 내내 엄마한테 원글님 같은 이유로 툴툴대고는 미안해서 인터넷으로 선물 하나 사서 바로 보냈어요.
    엄마들은 아무래도 우리보다 언어도 약하고 낯선 상황에 대해 잘 못 받아들여서 힘든가봐요.
    곧 여행에 대해 좋은 기억만 남을 겁니다!

  • 40. 저도
    '15.10.1 12:00 AM (121.144.xxx.167) - 삭제된댓글

    대학 신입생 딸하고 여행다녀온적있어요
    딸이 아직 어리다고생각해서 챙겨줄려고한게 딸에겐 주책으로보였나봐요
    호텔 에약확인때 콩글리시로 대화해도 잘만통하더구먼 부끄럽다고 난리
    화장안해서중국여자로보여서 무시한다고 난리
    기껏 시켜논음식 아까워서라도 먹으려니 쌩하니 폰만 보고있는딸
    햇빛에 얼굴 탈까봐 양신 씌워주니 부끄럽다고 난리
    그래도 밤이면 항상 미안하다고 안아주고 강제로 얼굴에 팩 올려주는 딸이고
    입술에 립스틱 항상 발라주고 사진 엄마위주로 찍어주고싸워도 또금방 풀어집니다

  • 41. 엄친딸
    '15.10.1 12:13 AM (110.70.xxx.79)

    원글니무넘 이쁘세요.^^
    제 딸이 저러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만큼요.
    잘 하셨어요.. 속 상하신 거 충분히 이해가 되고 그럴만 하세요
    엄마가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좋을뻔 했어요....
    엄마한테 잘 설명해 드리세요...ㅠㅠ
    원글님 진짜 이뻐요..........

  • 42. ...
    '15.10.1 12:16 AM (114.204.xxx.212)

    결혼초반에 몇번 모시고 해외 자유여행, 극내 여행 다니다가
    아 서로 눈치보고 잘하려고 하는게 힘들구나 해서 ㅡ 돈 드릴테니 따로 패키지 가시라고 했어요
    패키지도 어려워요
    돈 드리고 따로 친구분이랑 가시게 하세요 그게 서로 즐거워요

  • 43. 아우
    '15.10.1 12:32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진짜 이렇게 이쁜 딸 마음도 몰라주는 엄니 진짜 너무 센스없고 무디고 촌스럽네요

    아마 평생 못 누려봐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인색한 거는 진짜 젊든 늙었든 못 고치는 병 같아요.

    딸이 저렇게 돈 써서 여행 모셔갔는데 그깟 사위 옷 한벌 백만원이면 못 사주나?
    저렇게 인색한 궁상은 죽어도 못 고치더라구요.
    포기하세요.

    님 너무 이쁘네요. 돈 쓰고 맘 고생만.
    다음엔 걍 돈으로 주세요.

    행복과 호사를 누릴 능력 자체가 없는 사람은 할 수 없어요.
    너무 인색한 것도 진짜 짜증나네요.

    사람이 쓸 때는 쓸 줄도 알아야 돈이 붙지
    저렇게 인색하면 평생 궁상이에요

  • 44. 아우
    '15.10.1 12:36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건 꼭 엄마라서는 아닌 거 같아요

    난 여동생이랑 호주 갔는데 이 잉간이 지가 영어 못하고 다리 아픈게 벼슬 입디다.

    공항 도착하면 내가 가이드도 아닌데 왜 당장 호스텔에 연락해서 버스 대령 안하냐 지랄지랄..아니 내가 가이드인가요??

    지 다리 아프다고 언니인 내가 알아서 불편 없이 몸종처럼 입의 혀처럼 안 군다고 지랄지랄.

    누가 보면 지가 돈 대서 내가 여행하는 줄 알겠더라구요, 어디가든 덥다 춥다 지랄지랄..
    미친x 같더라구요. 다시는 같이 여행 안간다고 했어요

  • 45. 아우
    '15.10.1 12:43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건 꼭 엄마라서는 아닌 거 같아요

    난 여동생이랑 호주 갔는데 이 잉간이 지가 영어 못하고 다리 아픈게 벼슬 입디다.

    공항 도착하면 내가 가이드도 아닌데 왜 당장 호스텔에 연락해서 버스 대령 안하냐 지랄지랄..정말 숨도 못쉬게 몰아부치고 화내고 소리 지르고..아니 내가 가이드인가요??
    공항해서 전화해서 버스 대령하니 고맙단 소리도 안해요.;;; 여행 내내 이 지랄을 반복..

    지 다리 아프다고 언니인 내가 알아서 불편 없이 몸종처럼 입의 혀처럼 안 군다고 지랄지랄.

    누가 보면 지가 돈 대서 내가 여행하는 줄 알겠더라구요, 어디가든 덥다 춥다 지랄지랄..
    미친x 같더라구요. 다시는 같이 여행 안간다고 했어요

  • 46. 아우
    '15.10.1 12:44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건 꼭 엄마라서는 아닌 거 같아요

    난 여동생이랑 호주 갔는데 이 잉간이 지가 영어 못하고 다리 아픈게 벼슬 입디다.

    공항 도착하면 내가 가이드도 아닌데 왜 당장 호스텔에 연락해서 버스 대령 안하냐 지랄지랄..정말 숨도 못쉬게 몰아부치고 화내고 소리 지르고..아니 내가 가이드인가요??
    막상 공항해서 공중전화 겨우 찾아 호스텔 버스 대령하니 고맙단 소리도 안해요.;;; 여행 내내 이 지랄을 반복..

    지 다리 아프다고 언니인 내가 알아서 불편 없이 몸종처럼 입의 혀처럼 안 군다고 지랄지랄.

    누가 보면 지가 돈 대서 내가 여행하는 줄 알겠더라구요, 어디가든 덥다 춥다 지랄지랄..
    미친x 같더라구요. 다시는 같이 여행 안간다고 했어요

  • 47. 아우
    '15.10.1 12:44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건 꼭 엄마라서는 아닌 거 같아요

    난 여동생이랑 호주 갔는데 이 잉간이 지가 영어 못하고 다리 아픈게 벼슬 입디다.

    공항 도착하면 내가 가이드도 아닌데 왜 당장 호스텔에 연락해서 버스 대령 안하냐 지랄지랄..정말 숨도 못쉬게 몰아부치고 화내고 소리 지르고..아니 내가 가이드인가요??
    막상 공항해서 공중전화 겨우 찾아 호스텔 버스 대령하니 고맙단 소리도 안해요.;;; 여행 내내 이 지랄을 반복..

    지 다리 아프다고 언니인 내가 알아서 불편 없이 몸종처럼 입의 혀처럼 안 군다고 지랄지랄.

    누가 보면 지가 돈 대서 내가 여행하는 줄 알겠더라구요, 어디가든 덥다 춥다 지랄지랄..
    미친x 같더라구요. 다시는 같이 여행 안간다고 했어요.
    걍 그런 사람의 그지 같은 성격 탓이에요

  • 48. 아우
    '15.10.1 12:48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건 꼭 엄마라서는 아닌 거 같아요

    난 여동생이랑 호주 갔는데 이 잉간이 지가 영어 못하고 다리 아픈게 벼슬 입디다.

    공항 도착하면 내가 가이드도 아닌데 왜 당장 호스텔에 연락해서 버스 대령 안하냐 지랄지랄..정말 숨도 못쉬게 몰아부치고 화내고 소리 지르고..아니 내가 가이드인가요??
    막상 공항 구석에서 공중전화 겨우 찾아 호스텔 버스 대령하니 고맙단 소리도 안해요.;;; 여행 내내 이 지랄을 반복..
    뭔가 해주면 그건 당연. 뭔가 느리고 빨리 진행이 안되면 불같이 화내고..;;

    지 다리 아프다고 언니인 내가 알아서 불편 없이 몸종처럼 입의 혀처럼 안 군다고 지랄지랄.

    누가 보면 지가 돈 대서 내가 여행하는 줄 알겠더라구요, 어디가든 덥다 춥다 지랄지랄..
    미친x 같더라구요. 다시는 같이 여행 안간다고 했어요.
    걍 그런 사람의 그지 같은 성격 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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