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십년차...남은건?
첫아이를 낳고 복직도 잠깐했으나 친정,시댁 아이봐주실 분이 없어 몇개월 다니고 그만뒀어요. 남편은 퇴근이 늦고 부엌일에 전혀 관심없는 스타일이고 시골에 시어머니가 계시긴 한데 제가 일하면 애기키워주신다는 이유로 같이살게 될까봐 또 가난한 시댁에서 우리 부부만 바라보고 있을까봐 그게 싫어 전업주부를 선택했습니다. 맞벌이해봤자 남편은 도와주는 입장이지 결국 나혼자 육아에 살림에 직장생활까지하면 억울할것 같기도 했구요.
가난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다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정말 후회가 막심합니다. 비슷했던 형편의 친구들이나 형님네가 이번에 빚없이 큰평수로 이사가는 걸 보니 난 뭐했나 싶구요.(물론 형님도 겨울철이면 애기봐주신다는 이유로 시모가 와서 계시는 바람에 그 스트레스가 크다고 하시네요.) 십년동안 집에서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하며 나 자신은 방전된듯 합니다. 그리고 곁에 남은건 여전히 가난이라는 그림자뿐이고요.
남편도 회사일이 바쁘니 전업주부를 권장하고 그동안 별일 없이 잘지냈지만 혼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하려니 요즘에는 유독 기운빠져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 자신에 대한 존재감이 바닥인거 같아 마음이 괴롭습니다. 더늦기전에 누군가를 서포트해주는 일...혹은 취미생활...말고 생산적인 사회생활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만약 제가 일을 하게되면 저녁까지 혼자있을 애들 생각에 결국 또 포기하게 될거같아요. 십년동안 이런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십년 그리고 앞으로의 십년...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1. 요즘은
'15.9.29 10:34 PM (125.143.xxx.206)30년 벌어서 50년 먹고 살아야 한다네요...
시대가 많이 변해서 전문직 결혼연령도 맞벌이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2. ....
'15.9.29 10:45 PM (222.100.xxx.166)저도 전업이기는 하지만, 가난하고, 애들 다 컸으면 같이 버는게 생활에
보탬은 되겠죠. 참 어려운 문제네요. ㅜㅜ
근데 주변보면 애들 크면 웬만하면 다들 나가서 일하기는 하더라고요.3. ‥
'15.9.29 11:08 PM (223.33.xxx.54)십년뒤에 똑 같은 고민하지마시고 지금 이라도 용기내보세요
4. ..
'15.9.30 1:1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40 전후의 여자가 월 백여만 원을 벌면서 보람을 느끼기란 쉽지 않죠.
노동강도는 돈 받는 만큼이 아니고 제법 커서 퇴근하고 집안일 하려면 없던 우울증이 생길테고요.
엄마가 비는 시간 동안 그닥 필요하지 않은 학원 한 두군데를 더 다니니 버나마나인 경우도 있고.
젊은 딩크족들도 조금 벌고 조금 쓰는 운동 같은 거 하고 그러던데, 그냥 아끼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5. 학습시터
'15.9.30 1:21 AM (203.226.xxx.29)같은거 해보세요..
자격증 좀 따시고..
많이들 구하던데요..6. 밍기뉴
'15.9.30 8:11 AM (211.54.xxx.225)돈이 적더라도 아이들 보낸 낮 시간만 알바 해보세요
첨부터 종일근무는 여건도 어려우니...
뭐든 일단 실행하고 두어번 옮기면서 나중에 잘 맞는 일 찾기도 수월하대요7. 사람이
'15.9.30 9:03 A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다 가질수는 없어요.
간혹 다 가진 듯해 보이는 사람은 있어도 그건 너무 동떨어진 얘기구요.
지난 10년간 안정된 가정 꾸려온 걸 생각해 보세요.
10년 동안 동동대며 맞벌이해서 재산 늘렸다해도 여기저기 메꾸지 못한 빈자리 분명 있었을 거예요.
그걸 원글님이 다 메꾸고 살아서 눈에 띄지 않을 뿐이죠.
어떤 인생을 살았건 후회없는 인생 있을까요.
애들이 몇살인가요. 저녁까지 혼자 있을까 걱정되는 정도면 아직까지는 가정과 아이들에게 충실하세요.
돈으로도 시간으로도 바꾸지 못할 귀중한 일을 하고 계신 거예요.
원글님이 말하는 가난이 어느 정도 가난인지는 몰라도
빚없이 넓은 평수 이사가는 것에 자극받을 정도면 그닥 가난이라 말할 처지까지는 아닌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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