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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시댁 추석맞이~~

... 조회수 : 6,763
작성일 : 2015-09-29 16:38:39
이번이 첫 시댁 추석방문인데요
1남1녀장녀인데 동생이 못 온다니 추석에 혼자계실부모님 생각하니 여자는 왜 무조건 시댁부터가는가~내심 짜증나더라구요
하지만 어쩔 수 없다싶어서 내색은 안했어요
제사지내고 오후4시쯤 남편도 가자고해서(남편이 제게 점심먹고바로가자는 얘길하는데 넘 이른가싶어서 그시간엔 제가 모른척했어요) "저희 가볼게요"하고 인사드리니
"어딜가냐? 삼촌들계시는데 왜 이렇게 빨리 가냐?"
정색을 하시는거예요
그러면서 저를 골방으로 불러서 "이렇게 왜 일찍 가냐? 평소에 전화도 좀 자주해라"하시면서 제가 그냥 아무생각없이 헛기침했는지
저는 자연스럽게나온거라 아무 생각없는데
"어른앞에서 헛기침하니 그렇다"면서 "얼굴표정이 무슨감정있는것같다"고 하시대요 저 사실 맘상해서 표정은 안좋았겠죠
그래도 "저도 저희집에 가봐야죠~"하면서 간다고하니까
어쩔수없다는듯 보내시긴하는데 내내 기분이 상합니다
남편의 누나 즉 어머님 딸은 제사끝나고 바로 온건지 2시간 거리의 시댁에서 한1시쯤되니 친정으로 오던데
저는 친정없나요?
딸은 친정가도 며느리는 안되는건지?
삼촌들시간많아서 노시는데 왜 저도 못 가죠?
게다가 저희남편도 저희엄마한테 전화안하는데
아들도 안하는전화를 며느리인 저보고 안한다고 야단치시는지
정말 당황스러웠고 화내시면서 이렇게빨리간다는 얘기도
아들한테하는게 맞지않나요?
이런것이 시월드인가싶네요
IP : 211.55.xxx.4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29 4:40 PM (210.94.xxx.89)

    첫 명절이라 그렇지요.

    결혼 20년차에 가까워지면 점심 먹고 갈래 그러셔도..친정에 안 가도..아고 저도 쉬어야죠. 하면서 10시에 짐 싸서 나옵니다^^

  • 2. ..
    '15.9.29 4:41 PM (180.229.xxx.230)

    이제 시작이네요.
    처음부터 태도 확실히 하세요

  • 3.
    '15.9.29 4:43 PM (211.206.xxx.113)

    잘 하셨어요
    전 그런거 모르고 시어머니 말 듣다가 20년째 시누이들
    밥상 차려주느라 못갑니다 ㅠㅠㅠ

  • 4. ...
    '15.9.29 4:43 PM (118.223.xxx.155)

    집집마다 정말 똑.같.이 시작하는 것 같아요…일종의 관례
    정말 지겨워요 ㅠㅠ

  • 5. ..
    '15.9.29 4:44 PM (121.140.xxx.79)

    첫단추를 잘 끼우셔야..

    4시면 바람직해보이는데
    앞으로 미리 말씀 드리세요
    동생이 못온대서 엄마 혼자 계신다고

  • 6. ...
    '15.9.29 4:44 PM (211.55.xxx.45)

    저도 맘강하게먹고 화내시는 시어머니한테
    "저도 이제 집에 가봐야죠"했어요
    속으로 괘씸하셨을지 모르지만 제사도 끝나고 점심도 차려드리고 설겆이도 마쳤고 계속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네요
    일찍간다고 정색하시던 모습 ~당황스러웠습니다

  • 7. ==
    '15.9.29 4:47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확실히 해야 함.
    남편은 둘째이고 형님은 저보다 결혼을 15년 넘게 일찍 하셔서 산전수전 다 겪으셨다는데
    남편이 첫 명절부터 무조건 우리는 아침먹고 처가 갑니다, 라고 해서 바로 나옴.
    덕분에 형님도 결혼 16, 7년 만에 당일날 친정에 가실 수 있게 됨.
    남편이 막내이고 고집이 센 편이라 어떻게 해도 안될 거 아시기 때문에 덕분에 편했음.
    지금은 형님도, 나도, 전이며 양념 재워진 고기며 어지간한 거 다 사 가고
    명절 바로 전날에 가서 명절 오전 중에 다 짐 싸서 나옴.

  • 8. ...
    '15.9.29 4:51 PM (211.55.xxx.45)

    정말 너무 놀랐어요~~ 어찌 정색하시면서 옷을 확 잡아당기며 방으로 밀어넣으시면서 "왜 이렇게 일찍 가냐?""가지마라"하시는데 .. 그래도 간다고하니
    그제까지 눈치보던 한 몇년 일찍 시집온 사촌동서도 저따라 바로 짐챙기대요^^ 그 동서도 집에 가고싶은데 눈치봤겠죠

  • 9. 그래도
    '15.9.29 4:52 PM (122.42.xxx.166)

    암말 못하고 눌러 있다가 친정 못간거보다 처신 잘하셨네요.
    그 시간까지 있었으면 욕먹을 정도는 아니구요.
    시어머니가 경우가 없으신거예요.
    더구나 시누이들이 일찌감치 왔다면서요.
    삼촌들 시중이야 시누이들이 들면 되겠네요. 지들 삼촌이니까.

  • 10. 그래도
    '15.9.29 4:54 PM (122.42.xxx.166)

    저도 맏며느리 20년차입니다만, 한 오년 지나면서부터
    내가 왜 나 할일 다하고 내 부모 보러 가겠다는데 눈치봐야하나 싶어서
    차례상 치우고 나면 앞치마 벗으면서 이제 가볼게요~ 했었네요.
    첨엔 좀 뜨아...하더니 바로 적응 하시던데요 ㅋ

  • 11. 남편을
    '15.9.29 4:54 PM (61.102.xxx.46)

    잡으세요.
    가기전부터 아침 먹고 나면 딱 일어나서 준비하고 부모님께 간다고 하고 나서라.
    니가 총대 메라, 하구요.
    그게 며느리가 간다 그러면 눈에 불 켜고 쳐다보면서 아들이 간다 그럼 암소리 못하시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결혼초에 저보고 시누네 오면 보고 가라 하시길래

    어머니 저도 집에서 저 기다리고 계세요.
    형님(시누)은 오시는데 전 왜 못가요? 저도 하나밖에 없는 딸입니다.

    하고 나왔지요. 그땐 완전 놀란 표정이시더니 이젠 뭐 그러려니 하십니다.
    그리고 매번 제가 총대 메기 보단 남편 시킵니다.
    남편이 옷 갈아 입고 간다 그러고 전 모르는척 따라 나서면 아무도 안말려요.

  • 12. 에휴
    '15.9.29 4:55 PM (115.140.xxx.74)

    어째 26년전이나 지금이나 아직도
    똑같은 시어머님들이 계실까요?ㅠ

  • 13. 11
    '15.9.29 4:55 PM (183.96.xxx.241)

    ㅋㅋ 와우 님 멋지네요!

  • 14. ..
    '15.9.29 4:56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요새도 그런 시어머니 계시네요?
    저 50대고 친언니들 전부 며느리 봤는데 얘기 들어보면 정말 시대가 봐뀌긴 했구나 싶던데요
    시집와서 몇달동안 설거지 한번 안시키고
    명절이라 처음 일거든다고 일찍 오는거 보니 너무 예쁘다고요
    당연 친정 일찍 갔고요
    4시에 간다는데도 못가게 하다니
    딸도 있는 시어머니가요
    자기딸 와있는거 보고 눈치도 안보이나
    담엔 아침 먹고 일어서세요

  • 15.
    '15.9.29 5:00 PM (88.171.xxx.189) - 삭제된댓글

    제가 눈치없는 궁금증이 있는데요, 만약에 아내가 이 관습의 개선을 요구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예를 들어 설에는 남편 부모님댁에 먼저 갔다가 아내 부모님댁에 가고, 추석에는 순서를 바꾸고요. 이게 씨알도 안 먹히는 주장인가요? 명절 즈음에 올라오는 속풀이 글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요. 제가 외국인 남편과 외국에 살아서 한국 현실을 너무 모르나요. 눈치없다고 욕 먹을까봐 걱정되는데요, 정말 너무 부당한 가부장제 문화가 유지되는 게 이상해요. 사실 제게 남자 형제(동생)가 한 명 있는데, 결혼 직후에 제 부모님께서 자발적으로 동생부부에게 저렇게 제안하셨대요. 솔직한 제 생각으로 저런 제안 자체도 부모가 참견할 일은 아니고 부부가 결정해서 알려드릴 영역이지만, 한국 문화에서는 남자 부모가 양보하는 듯한 모양새를 갖추는 게 가장 평화롭다는 것쯤은 알겠네요. 참고로 올케네는 자매만 있고 저희 집안이나 올케네 집안이나 제사 안 모셔요.

  • 16. ..
    '15.9.29 5:02 PM (180.229.xxx.230)

    약간의 기름칠이 있는데 하시고싶음 해보세요.
    양가 다 선물하기 인데요
    명절에 사돈이 선물 보냈다 하면 좀 덜하긴해요
    그래도 더있다갔음 하지만 받은게있음 답례로 해야할거고
    뭐라도 챙겨서 친정가거라 하게되죠
    이건 집안분위기 보고 해보세요
    받기만하고 모른척하는 시가일수도 있으니

  • 17. ...
    '15.9.29 5:04 PM (211.55.xxx.45)

    저도 오긴했는데
    내내 맘이 불편하고 놀랐는지 그날저녁에 가벼운 위경련도 오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속상하실까봐 말씀안드렸고
    집에와서 남편한테 제 생각 전했어요
    우리끼리는 이런문제로 서로 의견대립하고 니집내집 따지지말자고 ~ 남편왈 "자기도 삼촌있다고 계속 있는거는 반대라면서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이자뿌라(경상도 남자^^)"하네요 정말 시어머니 태도에 충격이었어요

  • 18. 암튼
    '15.9.29 5:04 PM (211.173.xxx.74)

    정말 적응안되죠?
    저도 처음에 적응안되어서 억울해 혼났네요
    근데 벌써 10년차니....
    결혼하고나니 시가에서늬 며느리는 종 하인 이더군요
    돈안주고 부리는서열 제일꼴찌..말이지요
    시모 시부나이대는 그렇게 시집살이당해도 네네하며 살은거지요
    허나 지금이 어떤시대인가요
    같이 대학교 나오고 같이 돈벌고 하는데도 며느리는 우습고 사위는 대접해주고.....
    할말은 하고 당당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저는 저를쥐고 흔들려는 시가사람들 지금은 큰일때만 봅니다만
    아직도 가슴에 천불나고 억울해죽겠습니다

  • 19. ==
    '15.9.29 5:04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음님/ 당장 옆동네 불펜에서 추석 며칠전 이 문제로 결혼하냐 마냐 한다는 글이 있었어요. 예비신부가 명절에 번갈아 시가 먼저 갔다가 친정 먼저 갔다가 하자고 제안하니 이걸 받아들여야 하나하는 고민에 대부분의 남자들이 쌍욕을 하면서 그 여자를 비난하더군요. 불펜 특성상 30대의 미혼 또는 결혼한 지 10년 미만의 기혼남들이 많은 편인데 그렇더군요. 남자부모가 양보하는 모양새라고 취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 문제죠. 특히 차례를 지내는 집안의 경우 자기네 집 놔두고 남의 집 조상에게 절하라는 말이냐며 남자들 난리났었어요. 여자들이 남의 집 조상 차례 지내는 건 당연하다 여기는 것들이..

  • 20. .
    '15.9.29 5:05 PM (115.140.xxx.74)

    사돈선물은 양가에 다 부담됩니다.
    가부장적문화를 바꿔야해요.

  • 21.
    '15.9.29 5:06 PM (218.101.xxx.231)

    시누이 식구들 올때 현관에서 큰소리로 외치세요
    어머~~~!!! 형님은 정말 시집 잘가셨네요 이렇게 일찍 친정에 보내주고 넘 부러워요~~!!!!

  • 22. ...
    '15.9.29 5:08 PM (211.55.xxx.45)

    여자가 무슨 죄인인지?
    그런 말씀하시려면 아들한테도 하셔야하지않나요?
    "이제 가볼랍니다"말꺼낸건 남편인데 저를 왜 방으로 끌고가시는지~~윗분 답인데 저희엄마 사돈댁 선물은 하셨어요
    그러니 시어머니 나도 받기만하니 배라도 한상자 사가라고 제가 드린 용돈봉투에서 꺼내 돈 주시더군요~
    정말 너무 속상하대요~~

  • 23. ..
    '15.9.29 5:08 PM (223.33.xxx.96)

    전 심지어 시집간 시누랑 명절보내요 시누 시댁은 멀어서 명절때 안가구요
    명절때도 친척집에 사위랑 딸 며느리 아들 다 데리고 다니는데 친척들이
    뒤에서 욕하는지도 모르세요
    저녁이 되도록 안보낼려하는데 제가 간다하고 나갑니다

  • 24. 달라요
    '15.9.29 5:10 PM (112.154.xxx.217) - 삭제된댓글

    위에 볼펜 이야기하신분.. 저도 여잔데 그 글 봤어요. (볼펜인가요? 클리앙아니었나?)
    그건 경우가 다른게 그 여자분이 잘못한거 맞아요.
    남자분이 집에서 차례를 지내야하는 입장이었어요.(아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거로 기억나는데)
    여자분은 제사 안지내는 집이고 형제도 있는데 무조건 반반으로 정확히 하자.. 뭐 그런 입장이었던걸로 알아요. 그건 경우가 다르죠.

  • 25. ..
    '15.9.29 5:10 PM (223.62.xxx.132)

    남편이 내편인데 무슨 걱정이세요..
    잘하셨어요..
    한번 오래있으면 그걸 당연하게받아들이는사람들이 시집식구들입니다..시어머니들욕심이죠..
    내딸은 기다리면서 며느리는 안보내는..내딸와서 같이 만나 놀기를..참내..
    계속 머라하셔고..그리하세요.....

  • 26.
    '15.9.29 5:11 PM (88.171.xxx.189) - 삭제된댓글

    제 댓글 적느라 원글님께 위로의 말을 전하지 못했네요. 힘 내시고 상황이 조금씩이라도 개선되길 바랍니다.

    ==님, 그렇군요. 정말 놀랍고 깜깜한 현실이네요.

  • 27. ....
    '15.9.29 5:14 PM (220.85.xxx.6)

    저도 불펜 그 글에 달린 답글들 보고 황당했네요.
    제주라서 어쩐다 저쩐다 하는데 제주들이 제손으로 음식해서 차려보던지.....참

  • 28. ...
    '15.9.29 5:16 PM (220.86.xxx.159)

    명절 스트레스는 딱히 없는데 올해부터 몸이 불편하신 엄마 혼자 차례상 준비하셔야해서(가까이 살던 언니가 해마다 일을 도왔는데 멀리 이사가는 바람에) 마음이 좋지 않더군요. 이번에는 정말 친정가고 싶더라는...ㅠㅠ

  • 29. 60대
    '15.9.29 5:16 PM (222.239.xxx.234)

    명절아침 아들네와서 밥먹고 한두시간 거실에있다가고
    오후에 딸네 오면 저녁먹고가고
    딸에게 평상시 자주 보니까 명절에는 오지말고 시댁에서 니네집으로 가서 편히 쉬어라
    나도 종일 뒤치닥하고나면 컨디션 회복하는데 일주일은가더라 오후에 사우나갔다오면 피로가 싹풀리더라
    사위도 장인장모 예의 차리느라 앉아만 있어도 피곤할것이다
    딸이 집에가면 반찬도 없고 하기도 싫다고 늙은 내가 차려 받치네요
    일년에 명절 딱 2일 삼시세끼 밥해주고 그외엔 식당만 이용하는데도
    아들 며느리 딸 사위 다 힘드네요

  • 30. 세상에
    '15.9.29 5:16 PM (180.229.xxx.230)

    배한상자 준비해놓으신게 아니고 사가라했다구요?
    그것도 님이드린 돈봉투에서 꺼내서요?
    시어머니 참..예의도없고 무식하시네요.
    기가 막히다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쭉 부딫히더라도 할말하고 사세요.

  • 31.
    '15.9.29 5:20 PM (39.125.xxx.66)

    저도 할말이 많은데 그 문제로 몇년을 싸웠네요
    홀시어머니랑 명절때마다 머리가 아팠죠
    19년차되니 시어머니가 힘들다고 제사도
    성당미사로 옮겨서 세상편하네요
    아침 먹자마자 늦으면 차밀린다는 핑계로
    친정으로 곧장 갈려구요

  • 32.
    '15.9.29 5:21 PM (220.86.xxx.82)

    원글 남동생도 안오면서...
    첫 추석맞이인데 그러셨다면 그건 원글이 그리 잘했다고 하기가...
    인생이란 그렇게 칼로 베듯이 정확한게 아니거든요.
    서로 절충하고 융통성있게 해야하거늘...

  • 33. ...
    '15.9.29 5:23 PM (211.55.xxx.45)

    아휴~ 누워서 침 뱉는거 같습니다만
    제가 드린 봉투에서 5만원짜리 한장 쭉 빼시더니
    이걸로 나도 매번(생신때 친정엄마가 뭐 보내드리고했어 요)받을수없으니 배나 한박스 사가라시대요
    제봉투열어보고 거기서 바로 돈빼시니 당황스럽대요TT

  • 34. ...
    '15.9.29 5:27 PM (211.55.xxx.45)

    윗분 융통성 절충~ 어떻게해야지요?^^
    저희동생얘기가 여기서 왜나오죠?
    저희동생은 업무때문에 이번추석에 외국에있는중이라 못 들어왔고 미안하다고 제게도 연락오대요
    동생이 못오면 저도 시댁에있어야하나요?

  • 35. ....
    '15.9.29 5:34 PM (112.155.xxx.72)

    시어머니가 무례하신 분이군요.
    하지만 사실 남편이 문제에요. 점심 먹고 가자는데 모른척 했다면서요.
    부인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 아닙니까.
    그런 시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니 예의를 모를 수 있겠네요.

  • 36. ...
    '15.9.29 5:35 PM (58.146.xxx.43)

    어머니 말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아요.
    어차피 친정 가셨잖아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 37. 이런건
    '15.9.29 5:37 P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모두 남편이 해결하게 시키세요. 원래 모든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게 맞아요~~~점심 먹고나면 바로 일어나거나 점심 전으로 미리 정해놓고 남편이 이야기 하는걸로~~!

    전화는 네~~~하고 마세요

  • 38. ..
    '15.9.29 5:39 PM (211.108.xxx.27) - 삭제된댓글

    10년전 결혼하고 첫 명절때 아침 치례상 치우고나니 시숙.시동생들이 다 피곤하다면서 자리 차지하고 자더군요. 동서들은 할일없이 스마트폰 보거나 모여서 자는 남편들 욕하구요. 제남편도 평소처럼 자려하길래 얼른 짐챙기면서 친정가자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엄마아빠도 나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모하는거냐고. 빨리 간다고 어머님께 말하라구요. 동서들한테 들으니 매번 명절때 그런식으로 한숨자고 어영부영 점심막고 시간때우다 오후에나 겨우 갔다 하더라구요.
    난 그렇게 못한다고. 나는 갈테니 같이 가자고 했어요.
    결국 우리가 아침일찍 간다고 하니까 어머님은 당황한듯이 벌써 가냐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장인장모님도 기다리신다고 얘기하니까 암말 못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만 먼저 나왔고, 나머지 형제들도

  • 39. ..
    '15.9.29 5:40 PM (180.229.xxx.230)

    시어머니 앞으로도 폭탄이네요
    괜히 순둥순둥 보였다간 호구되기쉽상인 스타일
    사돈선물 그따우로 처신하는걸보니..
    실망했다고 남편에게 꼭 말해주세요

  • 40. 솔직히
    '15.9.29 5:50 P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신혼 첫 추석이고 처가에 부모님 혼자 계시는거 알면 남편도 알아서 일어나서 처가 갈 준비해야지
    점심상에 설거지 와이프 다시키고...
    시댁에서 남편은 일좀 하나요?

    전 신혼은 아니고 4년차인데 시엄니들이야 포기한손 치더라도 첫해부터 이러는 신랑이면 확실히 이야기하고 넘어가세요

    전 시댁에선 전을 부쳐도 설거지해도 무조건 무슨일을하면 자동 남편 따라붙으니까 시어머니 무조건 가만히 있으라하세요 본인아들 움직이는거 싫으니까...
    어머님 혼자 힘드셔서 어떻하냐..하며 남편 붙들고 움직여요

    전 부치는 양도 줄고...이거저거 많이 줄고

    처가가는 시간외 결정사항들 남편이 주도적으로 하게끔하니 신경쓸거 없어요

    주변 친구들도 요즘 결혼하고 다들 오년차 미만이라 다들 보면 남편 태도에따라 시댁스트레스 결정돼요

    첫해 이런식이면 그쪽 센스가 탁월해 보이진 않으니 붙들고 잘 알려주세요

  • 41. 손님
    '15.9.29 6:06 PM (112.152.xxx.32)

    저희 시누년이 오더니 저녁먹고 가란말에 만정이..
    어머님도 시누보고가라 하시고
    빨리 친정가서 쉬고픈데
    여튼 그시댁도 우리시댁처럼 보수적이고 고집센 집이죠
    맞춰주면 끝이없어요
    적당히 성격보여주며 살아야해요

  • 42. 남편이 문제라는 분...
    '15.9.29 6:08 PM (114.204.xxx.75)

    남편이 제게 점심먹고바로가자는 얘길하는데 넘 이른가싶어서 그시간엔 제가 모른척했어요

    원글에 이렇게 쓰여 있네요.
    원글님은 남편이 협조적이니 그래도 희망 있어요
    다음에는 무조건 아침 설거지 정리하고 짐 챙겨 일어나세요

  • 43. ...
    '15.9.29 6:16 PM (211.55.xxx.45)

    위의글은 제가덧붙여 수정했습니다
    제글이 부족해성오해하신거같아서요 점심먹고 가자는데
    좀 이른가싶어요 못들은척하니 남편도기다리다 4시쯤 다시 가자고하대요~~ 남편하고도 얘기잘해야겠어요

  • 44. 뭘 얘기를 잘해?
    '15.9.29 6:24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걍 남편 하자는대로 하면됨.
    가자면 가삼. 그럼됨
    시모가 잡아채 끌고 가면 손 털치고. 왜 이러세요. 이러삼

    남편하고 뭔 할 얘기가 있나욤?
    괜히 남편 열 받으면 될일도 안됨

  • 45.
    '15.9.29 6:53 PM (112.149.xxx.88)

    그런 것이 시월드입니다...

  • 46. ㅇㅇ
    '15.9.29 7:26 PM (66.249.xxx.238)

    우리 시고모는 사십년 가까이 그래요.
    아들 둘에 며느리 손주들까지 데리고 그리 찾아와요.
    미친거 같아요.
    따라오는 며느리 분들도 지쳐있고...

    저는 이번에 친정 근처에 이사오게 되서 시댁에 오래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부엌서 한 숨 쉬면서 이제 안왔으면 좋겠다 하는거보니 마음이 안좋데요.
    사십년 그리 살았으니 얼마나 지겨울까요.

  • 47. 무념무상
    '15.9.29 8:04 PM (37.58.xxx.161)

    초장에 군기잡아서 무수리로 길들이려는 개수작이네요.
    그런데 초장에 넘어가면 안 돼요.
    싫은 소리하면 한 귀로 듣고 넘겨버리고 절대 그 말에 넘어가지 마세요.
    만만할 것 같으면 한없이 짓밟아요.
    그냥 싸가지없는 ㄴ 소리 듣는게 나아요.

  • 48. ..
    '15.9.30 9:59 AM (110.70.xxx.48)

    ....

    '15.9.29 5:34 PM (112.155.xxx.72)

    시어머니가 무례하신 분이군요.
    하지만 사실 남편이 문제에요. 점심 먹고 가자는데 모른척 했다면서요.
    부인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 아닙니까.
    그런 시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니 예의를 모를 수 있겠네요.


    글 제대로 읽고 댓글 답시다.
    한 번씩 글 이해도 못하면서 훈수 두는 사람들 참 웃겨요 ㅎㅎ
    남편이 점심 먹고 가자는 걸 너무 이른가 싶어 조금 더 있었다잖아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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