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상 잘차리면 후손에게

...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15-09-29 12:04:44
복이 온다고 믿으시는분들께
어느스님이.

[당연한이치]

젊은 제자가 부처님께 물었어요.

“사람이 살아생전 나쁜 짓을 했어도
브라만이 제사를 잘 지내주면
그 죄가 다 없어져 천국에 태어난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부처님이 제자를 연못으로 데려가,
돌을 하나 집어 연못 속으로 던졌어요.
돌은 물 아래로 가라앉았지요.
브라만이 ‘돌아 물 위로 떠올라라.’
한다고 해도
돌이 무거워 가라앉는 건 당연한 이치예요.

부처님이 이번에는 기름 항아리를
연못에 던져 깨뜨렸더니
기름이 흘러 나와 물 위로 둥둥 떴어요.
브라만이 ‘기름아 아래로 가라앉아라.’
한다고 해도
기름이 물 위로 뜨는 것도 당연한 이치예요.

어떤 사람이
살아 있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고
남의 물건을 훔치고 음행을 한다면,
브라만이 아무리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제사를 지내고 빌어도
천국에 갈 수 없어요.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생명을 함부로 해치지 않고
남의 것을 훔치지 않고, 음행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고,
가난한 사람에게 베풀고
괴로워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진실을 말하고 바른 소견을 갖는다면,

그 사람은 저절로 천국으로
가게 되는 거예요.

오늘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내용이에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 현명한 82님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요..ㅎㅎ
IP : 182.215.xxx.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아줌마
    '15.9.29 12:16 PM (64.180.xxx.57) - 삭제된댓글

    조상 제사 정성이 어쩌고 하면서 제사 제사 했는데도 그 집 자식들 잘된 자식 하나도 없어요.

  • 2. 살았을적..
    '15.9.29 12:21 PM (61.75.xxx.61)

    돌아가신 분들 대접할 생각말고
    살았을 적에 잘 대접하세요.

  • 3. 제사나 차례나
    '15.9.29 12:28 PM (113.199.xxx.106) - 삭제된댓글

    상다리 휘어지게 할 필요는 없대요
    어차피 다 산사람들 먹을거고
    물한그릇을 떠놔도 종교적개념이 아닌
    조상님들께 후대손들 보살펴 주십사 하는
    정성어린 맘으로 합심해서 지내야 좋은거지

    지낸다 안지낸다 하자 말자
    입은 댓발 나오고 해서 제사상 휘어진듯
    무슨 정성이 있겠어요

    조상은 짐짝 취급하고
    절이고 교회고 나가 절하고 손모으는거
    보면 참....싶습니다 저는...

    없애는것도 가족일동이 합의해서 좋게 마무리하고
    유지하는것도 마찬가지로 합심해서 정성껏 해야
    조상도 감복하지 않을까 해요 저는~~~

  • 4. 글쎄...
    '15.9.29 12:33 PM (1.254.xxx.88)

    박정희육영수 제사인지 뭔지를 억을 들여서 몇십년간 해 왔는데 그 딸이 대통령 되었잖슴.
    전두환 불교신자라서 해외순방하거나 나라에 무슨 큰 일 하기전에 전국 사찰에 몇만원이라도 보내서 불공을 드리게 햇엇어요...잘 되고 있잖슴....그 아들들 누구도 뽕쟁이 되었다는 풍문 못들었어요.

    없는것은 아닌듯 합니다.

  • 5. 글쎄
    '15.9.29 12:36 PM (183.99.xxx.138)

    제사 챙겨서 후손들 잘 되는 이치라면 우리나라는 진즉에 모든 국민이 다 잘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잘사는 사람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이 더 많지요.
    글구 글쎄님... 케이스는 제사 잘 지내서 그런게 아니라 편법 잘써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거랑은 별개인듯.

  • 6. 모르겠네요
    '15.9.29 12:37 PM (59.10.xxx.68)

    얼마전 뉴스보니 가족들이 제사지내고 승합차에 몰아타고 가다가 사고로 다 죽은사건은
    조상이 안돌봐서 그런걸까요? 조상 제사날인데
    미스테리함

  • 7. 글쎄님하
    '15.9.29 12:39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박정희 아들이 뽕했음요.

  • 8. 글쎄...님하
    '15.9.29 12:40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박정희 아들이 뽕했음요.

  • 9. 글쎄님.
    '15.9.29 12:54 PM (182.215.xxx.8)

    부처님은 불공드린다고 그런거 봐주는분이 아닙니다.
    사찰이네 불공이네 이름만 그리 짓고 있을뿐
    부처님과는 관계가 없네요...
    그리고 박씨 자손이 대통령된거는
    제사지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을 뽑은 국민들 탓이지요.
    그러니 제사상 신경쓰는것보다
    대통령을 잘뽑아야 고생을 안하는겁니다.
    당연한 이치지요..
    대통령된게 제사지낸 덕이 아니고..
    국민들의 복인거죠...딱 이정도 복이요...
    제사 암만 정성들여 지내고 복빈다고 해도
    정작 투표를 엄한데 하면
    본인들뿐 아니라 자손대대...불행합니다..
    대통령된걸 그냥 개인의 복으로만 생각하시다뇨..
    글쎄님은 그렇게라도 해서 나라말아먹는 대통령되도..
    그버 부럽나봐요..ㅎㅎ
    열심히 제사 지내보셍

  • 10. ㅇㅇ
    '15.9.29 1:06 PM (121.165.xxx.158)

    그렇게 제사잘지내고 챙겼는데 나라는 왜 망했어요?
    조선이 죽은 조상 대접을 안해서 나라가 망했나요?

  • 11. 어쨌든 핵심은.
    '15.9.29 1:27 PM (182.215.xxx.8)

    자기가 현명하게 잘 살아야 잘사는거고
    또 국민이 현명해야 나라도 잘사는거고
    개인도 잘 살수가 있어요.
    자기 행동은 제대로 안하면서
    명절때 제사날 자기 후손이나 복비는 마음으로 제사지낸다고
    잘되는게 아니라고요~~
    주변에서 보면 불효한 사람들이
    부모 죽고나면 뭐가 무서운지 제삿날 아주 열심히에요...
    기도도 마찬가지고요.
    평소에 싸가지 없이 행동하고
    부정부패 망연한 인간들이 교회가서 회개한다고
    하느님이 들어주시는거 아니에요..
    그러니 교회에 목메지 마시고요..
    절도 마찬가지에요..
    진짜 불교는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자기 자식들 괴롭혀서 아무리 제사상 휘어지게
    받는다 한들.. 설사 사후 세계가 있다한들
    그 자손이 고운마음으로 제사 지내겠습니까..
    그리고. 살아서도 도움 안된 사람이 죽어 귀신되면
    뭔 마력이라도 생겨서.. 산사람 소원을 다 들어주나요??
    살아있을때 부모에게 잘하고 자식에게 잘하고.
    그래야 갈때도 맘 편하게 가죠..
    자식며느리 괴롭히며.. 이것들이 나 죽어도 이럴까 하는 맘 가지고 저세상 가면 가는 순간 행복하겠습니까..
    제사 열심히 지내는것보다
    차라리 투표한장 현명하게 하는게
    자손대대 복을 이어주는 일인것이지요.
    제사도 지낸다면 정말 복을 비는 그런게
    아니라 가족들이 모여앉아 고인을 마음으로 정말 기릴수
    있어야 하지.. 이건 뭐 음식 장만 허례허식 체면치레 하느라
    고인을 기리고 가족간의 화합은 커녕 그 반대이잖아요

  • 12. ㅡ,ㅡ
    '15.9.29 2:06 PM (61.102.xxx.46)

    기독교 믿으시던 시부모님이 절대로 제사를 지내지 말아 달라고 유언까지 하셨는데
    불교인 맏며느리는 자기 자식들 잘 되어야 한다고 그러려면 제사를 잘 모셔야 한다고 끝까지 우겨서
    지극 정성 제사를 모시고 있습니다만

    자식들 하나도 잘 안되더군요.
    뭐 더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아프고 다치고 결혼 파혼 하고 직장 못잡고 방황 하고

    그래도 제사를 잘 지내야 한다고 믿으면서 아랫 동서들만 달달 볶아요.
    동서들이야 뭐 그러려니 하고 시키는대로 한다지만
    집안 어르신들도 다 이해 못해요.

    하지 말라는 제사는 왜 저리 열심히 하나 싶어서요.

  • 13. 어휴
    '15.9.29 2:30 PM (110.70.xxx.252)

    죽은 조상이 감복한대 ㅋㅋ. 진짜 여든 둘이 많이 들어오는 듯.

  • 14. ....
    '15.9.29 2:33 PM (218.235.xxx.58)

    제사 잘모시면 복 들어온다는분들은 , 죽은조상의 능력이 탁월해서 자손의 길흉화복까지 좌지우지 할수있다고 믿는가 봐요...

  • 15.
    '15.9.29 3:31 PM (110.70.xxx.13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 나이대가 80-90인가요?

  • 16. ...
    '15.9.29 4:21 PM (211.58.xxx.173)

    돌아가신 분들 대접할 생각말고
    살았을 적에 잘 대접하세요. 222

  • 17. 게시판 댓글이
    '15.9.29 5:45 PM (219.248.xxx.153)

    너무 많이 연로해졌어요. 제사가 거의 종교급임.

  • 18. 바로
    '15.9.29 6:30 PM (112.187.xxx.4) - 삭제된댓글

    그 믿음 때문에 수많은 원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어진 이유겠지요.
    그런 말 정말 온몸 소름돋아요.
    그렇다면 오히려 신경도 안쓰는 직손들이 잘되고
    큰집이나 장손집들 잘 안풀리는 이유는 뭘까요.
    정성이 부족해서?
    글제목이 밤고구마 한자루 먹은느낌 드네요.

  • 19. ....
    '15.9.30 2:30 PM (180.69.xxx.122)

    종교죠.. 사이비 종교..
    개독도 남한테 강요해서 진저리치는데 이건 뭐 대놓고 강요하고 의무지우니 지옥이 따로없죠.

  • 20. ...
    '15.9.30 9:32 PM (211.114.xxx.135) - 삭제된댓글

    내 맘 좋자고 하는거죠...
    간소하게 저녁으로 일찍 모셔요.
    나이 더 들면 합술 예정...
    아들은 또 지 맘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858 짱짱한 기모나 불투명 스타킹 추천좀요 2 ..... 2015/10/02 1,084
486857 첫 만남에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8 흐흐 2015/10/02 4,831
486856 인생은 정말 고통의 연속이네요 49 ㅜㅡㅜ 2015/10/02 20,498
486855 10개월 애기.. 밤에 깊게 안자는게 배고픔 때문인거같은데요 6 aaa 2015/10/02 1,500
486854 100일간 매일 5리터씩 물마신결과 33 .. 2015/10/02 28,938
486853 아이가 당한 학교폭력 생각만해도 잠이 안와여 37 속상 2015/10/02 4,714
486852 대구 찜갈비, 다른 부위 섞고·음식 재사용 '들통' 2 참맛 2015/10/02 1,272
486851 인생을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보내면 되는건지요? 1 인생 2015/10/02 1,213
486850 김밥 어떻게 마는거예요? 너무어렵네요 7 2015/10/02 2,138
486849 너무 짠 간장게장 어떻게 해야하나요?? 3 ㅠㅠ 2015/10/02 3,259
486848 맘고생 크게 해보신분들 궁금합니다 14 고민 2015/10/02 4,830
486847 1억 1 재테크 2015/10/02 1,355
486846 가끔 옛날 동영상 찾아보는데 김완선씨 이 동영상보고 놀랐어요. 9 ... 2015/10/02 3,215
486845 전문직이 되었다면 옛날 학벌.. 어떤게 낫나요 13 ㅇㅇ 2015/10/02 3,502
486844 오늘 슈스케 보신분? 9 슈스케 2015/10/02 2,053
486843 급해서 여쭈어요..... 혹시 약사나 의사선생님 계신가요? 약에.. 3 두려워요 2015/10/02 1,390
486842 박서준이랑 박혁권 닮지 않았나요? 8 ㅇㅇ 2015/10/02 2,281
486841 역삼래미안 25평 아파트 투자가치 있나요? 6 ... 2015/10/02 3,996
486840 식빵 그냥 굽는것과 버터에 굽는것 차이가 많이 나나요? 3 .. 2015/10/02 2,385
486839 가족여행에서 모두 비즈니스석인데 좌석없어 저만 이코노미석이에요^.. 13 아이둘맘 2015/10/02 5,821
486838 내일 검정색 반투명 스타킹 신으면 오바인가요? 3 .. 2015/10/02 1,274
486837 12인용 식기세척기 키큰장에 설치할 수 있나요? 2 궁금해요 2015/10/02 1,231
486836 드마리스가 부산에 있었나요? 2 꿀꺽 2015/10/02 964
486835 부모님 집, 누구 소유로 봐야 하나요? 48 ..... 2015/10/02 5,465
486834 차홍같은 청담동 유명 미용실은 돈값 하나요? 4 울랄라 2015/10/02 6,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