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96년 별이 된 서지원

ㅠㅠ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15-09-29 12:00:27

참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네요

서지원

20살이 되던 첫날 약물 과다복용으로 발견되었던 여리고 앳된 모습의 청년

서지원씨는 1집보다 2집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나봐요

1집의 인기는 소소하게 있었고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죠

하지만 갑작스런 죽음으로 2집은 너무나 명반이 되었네요

실제 수록곡들을 들어보면 2집의 곡들은 운명적일 정도로 반짝이고 애틋합니다

아름답고 절실한 음악을 남기고 떠났네요


그토록 잊혀지는것을 두려워하면서 기억해달란 마지막 말까지

사후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서지원 이름을 쓰면 애달프고 먹먹해지는 기분을

그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모든분들은 느끼시겠죠


잘 알려진 내눈물모아나 I miss you보다 어제 방송으로 인해 다시 들어본 76-70=♡ 참 좋아요

피처링을 했던 박선주씨는 이곡에서도 듀엣의 여제답게 잘하네요

서지원씨의 목소리는 감수성이 뛰어나고 남다른 풋풋함이 있어요

실제 영원히 스무살의 모습으로만 남아있게 되버린 얼굴이라 가슴 한켠이 아리네요

노래를 너무 잘합니다

스무살 그의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떠나는 순간까지 걱정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얼마나 컸을까요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죄송함을 빌고 사랑하고 싶었단 마지막 글귀를 남기기까지 얼마나 아팠을까요

서지원씨 생각하면 아름다운 노래만큼 서글프네요


참 서지원씨..

중대병원 안치실에서 살아났단 이야기는 정말 진실이 뭔지..

안치실에서 깨어났으나 문을 못열고 나와서 죽었다는게..중대병원이 덮었다는게..

정말 루머인지 그 이야기 인터넷서 보고 소름돋았어요

확실한건 그 당시 서지원씨를 발견한 후배가 너무 놀라 경황이 없이 업고 뛰다가 약이 식도에 걸렸다고 했는데

병원에서 조치를 제대로 못하고 그대로 숨졌나보더라구요

그랬다가도 다시 안치실에서 깨어났을까..아..정말 그랬다면 이 무슨 운명의 사나움인지..


별이 된 서지원씨

하늘에서도 여전히 앳된 스무살 모습 그대로 이제 행복하겠죠

노래를 다시 들어봅니다

 


IP : 125.128.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 miss you
    '15.9.29 1:19 PM (58.236.xxx.152)

    일년에 몇 번씩은 서지원 노래 찾아 들어요.
    영상 보면 참 순수해보여요.
    그래서 연예계 생활이 더 힘들었을지도..
    글을 보니 루머가 생각나네요. 그런 일 없이 편하게 가셨기를 바래요.
    서지원,김성재, 신해철.. 이 분들은 갔어도 명곡은 남았습니다.

  • 2. 11
    '15.9.29 1:31 PM (183.96.xxx.241)

    헐 ..... 정말인가요????

  • 3. CCKK
    '15.9.29 2:20 PM (210.178.xxx.28) - 삭제된댓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4. 첫눈이 오는 날
    '15.10.3 10:03 PM (219.249.xxx.99)

    5일장이었는데 가족들이 늦게 도착하셔서 소속사, 동료분들께서 영안실에서 여러번 확인하셨는데 그런 일은 전혀 없다고 기사에 나왔어요. 하늘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549 쌍둥이 키워보신 분들 궁금한게 있어서요... 2 ........ 2015/09/29 1,179
486548 초4 학원종류및 비용이 궁금합니다 4 궁금 2015/09/29 1,179
486547 박근혜, '개도국 소녀들 위해 2억달러 지원' 15 참맛 2015/09/29 1,690
486546 페디큐어했는데.. 2 이쁜 남편 2015/09/29 1,060
486545 100억대 부자인데.. 28 밑에 글보고.. 2015/09/29 23,104
486544 추석날 신라호텔에 가봤어요... 처음으로 1 놀랐어요.... 2015/09/29 4,229
486543 호주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겨울 여행계획중이에요 1 ..... 2015/09/29 857
486542 경주 남산을 둘러보고 한옥에서 머물게 하고 싶은데 2 외국인 2015/09/29 1,369
486541 알러지 있는 개 사료 뭐 먹이세요? 18 dd 2015/09/29 2,825
486540 잘 되는 집 따로 있나요? (풍수) 5 .. 2015/09/29 4,162
486539 "사도"봤는데요. 48 shadow.. 2015/09/29 5,528
486538 40대..요즘 감기 몸살증상이 이런건가요? 10 ... 2015/09/29 5,801
486537 정당 대표가 CNN에 기사가 나왔다고 하던데~.jpg 1 참맛 2015/09/29 1,431
486536 반찬 가짓수 늘리는 법 26 ... 2015/09/29 5,119
486535 제사상 잘차리면 후손에게 49 ... 2015/09/29 2,818
486534 뚜껑형 김치냉장고 구입 관련 문의. 세탁기 2015/09/29 870
486533 1996년 별이 된 서지원 3 ㅠㅠ 2015/09/29 2,146
486532 반기문의 박비어천가 심상치 않다 10 샬랄라 2015/09/29 2,660
486531 역마살로 인생 고단한 분들 4 역마 2015/09/29 7,104
486530 님과함께 보는데 안문숙도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5 ... 2015/09/29 2,497
486529 인테리어업체 때문에 기분 상하네요. 11 다케시즘 2015/09/29 2,911
486528 명절에 찬밥 주려는 엄마한테 한소리 했어요 49 ff 2015/09/29 5,509
486527 조선일보 기자들 “월급날마다 우울, 임금 7.8%는 올라야” 11 샬랄라 2015/09/29 3,144
486526 올해는 결혼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한분도 있으세요? 1 ........ 2015/09/29 1,559
486525 자녀가 공부를 잘한다면 고생을해도 47 ㅇㅇ 2015/09/29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