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보는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 영조캐릭터에 제가 너무 많은 울분을 느끼더라구요
좀 이상하리만큼이요..
중간에 뛰쳐나오고 싶은 걸 참느라 애썼어요..
혼자 보러 갔거나 복도쪽 자리였으면 뛰쳐나왔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막 다른 생각 할려고 애쓰면서 앉아있었네요...
영화 끝난 후에도 가슴 한가운데가 꽉 막힌것 같기도 하고 아픈 것 같기도하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게 사도세자의 죽음을 가엾게 여겨서 슬픈거랑은 다른 느낌이예요..
정말사도의 울분 그 자체를 제가 느낀 것 같은.. 이런 영화는 첨이네요...
그런 아버지(어른) 을 대해야 한다면 저도 돌아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