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시간 걸려서 시댁에 내려갔지요
시어머니 이상한 이야기 하실 때 마다..
아.. 정신줄을 놓자 정신줄을 놓자.. 하면서 자기 최면을 걸고..
남편*이 손가락 끝도 까딱하지 않고 먹고 티비보고 자고 하는 꼴을 보면서 화가 치밀 때 마다
아.. 정신줄을 놓자 정신줄을 놓자.. 하면서 또 최면을 걸고..
이렇게 정신줄을 놓으면서 이박삼일 명절을 버텼네요
의외로 통하더라는...
왜!! 시어머니는 저런 소리를 하실까!!
왜!! 남편*은 저렇게 이기적일까!!
이런 생각 백날 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고 스트레스만 받고 정신건강만 악화되니..
이제 정신줄을 놓고 스트레스라도 좀 덜 받아보는 게 목표가 되었네요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인생 짧은데..
내 짧은 인생 명절마다, 시댁갈때마다 스트레스 받아 미칠 것만 같아서
이젠 이 모냥이 되었네요.,
합리적인 사고 따위,, 개나 줘버렸네요 ㅠㅠ
나도 살아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