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상수 영화 어떻게 즐겁게 보는 건가요?

.... 조회수 : 3,633
작성일 : 2015-09-28 11:01:19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봤어요
감상 소감은 이런 영화가 극장에 걸리고 투자를 받고
재밌다고 보고 매니아까지 생긴다는 게 좀 신기해서요.
나쁘고 좋고의 의미가 아니라 신기하달까.
단편영화 같은 느낌에 20분이 넘는 롱테이크
그렇다고 다른 예술영화처럼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기보다는
그대로 너무 길고 그대로 보여주는
감독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느낌의 어려움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드러내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영화는 뭐가 재미있는 거지? 매니아까지 있을 정도로..
홍상수 영화는 뭐가 포인트이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보신분들 알려주세요.
IP : 122.34.xxx.10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8 11:05 AM (119.69.xxx.42)

    홍상수 영화는 ㅆㄹㄱ에요

  • 2.
    '15.9.28 11:09 AM (211.206.xxx.113)

    그 영화는 안봤지만 ‥
    그냥 인간 내면의 찌질함을 그대로 보여주는게
    전 재밌고 편하게 봐지더라구요

  • 3. 흠...
    '15.9.28 11:13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뭔가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보이는것...
    뭔가 수준높고 철학적이고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것처럼 보일려고
    그러나 알고 나면 다 별볼일 없는...
    그러나 자신의 뻥에 자신이 도취되는 웃기는 짜장면이죠.

  • 4. ....
    '15.9.28 11:14 AM (101.250.xxx.46)

    또다른 스타일의 허세일뿐

  • 5. 초기 몇편은
    '15.9.28 11:31 AM (14.52.xxx.171)

    정말 주옥같았죠
    그게 찌질미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다가 요새는 자기복제가 좀 심한 느낌이긴 해요
    어쨌든 프랑스에서는 먹히니까요

  • 6. .....
    '15.9.28 11:37 AM (122.34.xxx.106) - 삭제된댓글

    홍상수 좋아하는 주변인 모두 지식인 남자의 찌질함을 이야기하던데 이 영화가 더 그런지 몰라도 그게 냉소적으로 그려지진 않았고. 그 부분이 대단하게 허를 찌르거나 놀라운 통찰력을 보이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윗분 말대로 매번 그게 이 영화의 강점이라면 자기복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좋았던 점은 이 영화의 그 사소함이 가져오는 결과의 다름이라는.그런 시선은 흥미롭고 시선이 좋았단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잼은 노잼 ㅜㅡㅜ

  • 7. ....
    '15.9.28 11:42 AM (122.34.xxx.106)

    홍상수 좋아하는 주변인 모두 지식인 남자의 찌질함을 이야기하던데 이 영화가 더 그런지 몰라도 그게 냉소적으로 그려지진 않았고. 그 부분이 대단하게 허를 찌르거나 놀라운 통찰력을 보이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윗분 말대로 매번 그게 이 영화의 강점이라면 자기복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좋았던 점은 이 영화의 그 사소한 대화의 변주가 가져오는 결과의 다름이라는.그런 시선은 흥미롭고 좋았단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잼은 노잼 ㅜㅡㅜ

  • 8. ..
    '15.9.28 11:48 AM (175.114.xxx.217)

    숨겨진건 없고요, 적나라하게 다 보여준다는
    거죠. 인간은 어떤 부류나 본성은 다 찌질하고 하찮다는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젤 불편해 할 타입의 영화예요.
    재미는 둘째고 불편하고 꺼림칙해서 보기 힘든데
    김기덕 처럼 대놓고 불편하다기 보다 감추고
    싶은 내밀한 나의 쪼잔함 그런걸 보는 느낌.

  • 9. 이제야아
    '15.9.28 11:51 AM (211.36.xxx.201)

    홍상수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영화는 휠씬 솔직해서 쉽고 웃기지 않았나요?
    아트나인에서 봤는데 큭큭거리며 즐겁게 보는 분위기였어요. 한대목에서는 폭소도 터져나오고ㅋㅋ
    인간의 자기중심성이나 찌질함을 다양하게 변주하는 감독이죠. 물론 자기복제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 10. 김기덕과
    '15.9.28 11:53 AM (14.52.xxx.171)

    다른 점은 김기덕 영화의 주인공들은 삶의 내력이 좀 거칠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할수 있는 배운거 없고 가진거 없고 노는 물이 저러다보니 저러고 산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근데 홍상수 주인공들은 가진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고 직업들도 빵빵해요
    근데 사는 모습은 뭐 거기서 거기란거죠
    전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게 유지태가 학생하고 그러면서 계속 여관방 더럽다고 타박하는 장면 ㅎㅎㅎㅎ

  • 11. ...,
    '15.9.28 11:59 AM (49.169.xxx.11)

    완전 웃겨요. 전 별생각 없구요. 호불호 극명하게 나뉘는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해요. 프랑스 친구 하나는 엄청 찬양하더라구요.

  • 12. 공감
    '15.9.28 12:00 PM (211.177.xxx.125)

    홍상수 감독 영화를 다본건 아니지만 대체로 지식인? 여하튼 가방끈 좀 긴 사람들의 이중성이나
    유치함, 이기심, 속물근성 등을 잘 보여줘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교수나 영화감독, 작가 등등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도 동네에서 수다떨고 있는
    아줌마들과 똑같은 속물들인데 다만 포장을 그럴듯 하게 한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영화보며 처음에는 "맞아 저사람 내가 아는 교수랑 똑같아"이러면서 웃다가 좀 더 보다보면
    "나도 저렇다"는 인식을 하게 만들어요 ㅋㅋ
    저는 홍상수 영화보고나서부터 저를 돌아보고, 꼰대질 ㅎㅎ 안하려고 노력해요.

  • 13. 한마디
    '15.9.28 12:16 PM (118.220.xxx.166)

    적나라해서 좋아요
    배경음악이나 유려한 편집으로
    가려진 현실을 있는그대로

  • 14. 전 넘 좋아해요.
    '15.9.28 12:20 PM (1.236.xxx.31)

    저한테는 넘 웃겨요. 개콘이나 웃찾사는 전혀 안웃긴데홍상수 영화보고는 엄청 웃네요.

  • 15. 쓸개코
    '15.9.28 12:50 PM (218.148.xxx.43)

    '해변의 여인'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극장에서도 다들 키득키득 많이들 웃으시더라고요.ㅎ
    이번영화 어떨지 궁금하네요.

  • 16.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5.9.28 1:06 PM (59.7.xxx.240)

    유일하게 괜찮게 본 홍상수의 작품이고 그외는 다 보지는 않았지만 영 아니었어요,
    옥희 어쩌구 하는 것도 그냥, 생활의 발견도 이상했고...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같은 작품 만들면 볼 의향 있어요

  • 17. ....
    '15.9.28 1:14 PM (220.122.xxx.182)

    홍상수 영화는 내면의 본질을 그대로 여과없이 드러내보여주니...달달한 떨림도 없고...남편은 좋아라 하더라구요...공감 백배 하믄서 ㅋㅋ

  • 18. 하하하
    '15.9.28 3:05 PM (1.226.xxx.76)

    저도 초기 홍상수 작품 무척 좋아하다가 한동안 영화관 시간이 없었는데 최근에 하하하를 봤어요. 어떻게 여자랑 한번 자보려는 남자들의 찌질한 드립이 너무너무 웃겨서 저도 모르게 같이 깔깔 웃어버렸어요. 진짜 이런게 리얼리티다 싶었어요ㅋㅋ

  • 19. 초기나 좋았지
    '15.9.28 3:52 PM (58.224.xxx.195)

    감독님 이제 그만할때 된듯해요

  • 20. ....
    '15.9.28 4:00 PM (122.34.xxx.220)

    저도 초기 몇작품만 만족~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정도만 맘에 들어요.
    그 이후는 거의 별로...

  • 21.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15.9.28 4:23 PM (175.209.xxx.188)

    오 수정까지만,
    본 제겐 매력적이고 신선했는데…
    최근엔 못 봤지만,
    안 보는게 나으려나요?

  • 22. ..
    '15.9.28 4:36 PM (175.116.xxx.216)

    저도 돼지가....때문에 홍상수영화보게됐는데요.. 이번영화는 정재영 김민희연기가 다 살렸죠.. 저도 왜케 열광하는지는 모르겠는..

  • 23. 매니아
    '15.9.28 5:37 PM (1.229.xxx.197)

    강원도의 힘이 저한테 최고였구요 돼지가.. 것도 좋았어요 그 이후도 꽤 좋았구요
    모두를 만족하는 영화는 아닌게 확실하지만 저한테는 홍상수영화가 잘 맞아요

  • 24. 모든인간은
    '15.9.28 6:45 PM (112.152.xxx.85)

    모든인간의 본연의 모습이 적나라해서 불편해요

    김기덕 감독은 뭔가 예술적인데 홍상수는
    나른해요‥

  • 25. 붕붕
    '15.9.28 9:23 PM (124.54.xxx.75)

    저도 보고 왜 재미있다하는지 모르겠음. .

  • 26. 저도
    '15.9.28 9:57 PM (125.177.xxx.190)

    홍상수 감독 작품은 도대체 무슨 얘긴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849 아들이 계속 라면 달라는데 짜증나서.. 49 00 2015/11/15 18,274
499848 두부로 마요네즈맛 낼 수 있을까요? 5 두부 2015/11/15 894
499847 응팔 택이에게서 칠봉이가 겹쳐보이네요. 8 Ung888.. 2015/11/15 3,161
499846 노무현정부의 군화발에 살해된 농민들 34 개노무새끼 2015/11/15 2,355
499845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로 12324 2015/11/15 1,013
499844 남보다 못한 남편 12 고3맘 2015/11/15 5,399
499843 파파이스 교감선생님 진술서 5 .. 2015/11/15 1,868
499842 안개 엄청 심하네요 1 .... 2015/11/15 565
499841 서울에 대단지 아파트 이면서도 차분한 동네 있을까요? 49 동네 2015/11/15 6,487
499840 습관화된 조작/부정선거 5 2015/11/15 990
499839 소고기 실온에 10시간 둔거. . 6 건망증 2015/11/15 4,036
499838 구미의 반신반인 독재자 탄신제..정말 미개하네요 49 다까키마사오.. 2015/11/15 2,252
499837 중고차 ㆍ딸 9 메디치 2015/11/15 2,018
499836 스마트폰구입할때 1 수험생 2015/11/15 680
499835 슬립온 겨울에 신기에는 좀 그럴까요.. 1 신발 2015/11/15 2,359
499834 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 중 왈츠 피아노악보 수록된 교재 찾고 있어.. 2 왈츠 2015/11/15 1,146
499833 "목을 빼고 기다린다, 다음 대통령을" 10 샬랄라 2015/11/15 2,370
499832 르몽드, “교과서 국정화는 박정희 업적 찬양하려는 것” 1 light7.. 2015/11/15 1,118
499831 문자했는데 답이 없으면 계속 신경쓰여요 5 문자 2015/11/15 1,558
499830 좀 전에 펑한 초기당뇨 치료 했다는 글 3 당뇨 2015/11/15 2,573
499829 (고용유연화반대)여기알바많은가봐요 5 아까 2015/11/15 790
499828 방금 전에 사라진 글 17 응? 2015/11/15 12,426
499827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면 뭐가 어떤데요? 16 ?? 2015/11/15 1,885
499826 지금 윗집서 심하게 싸우는데 어쩌나요? 9 00 2015/11/15 5,242
499825 동남아 패키지 여행 가려하는데 조언 좀... 3 ..... 2015/11/15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