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구 혼자 명절지내니 외롭긴하네요
오늘 하루종일 영화보구 자고 먹구
낼 엄마집이나 갈생각인데..
근데 맘이 허해요..
공허함이랄까요..
명절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1. ᆢ
'15.9.27 7:23 PM (117.123.xxx.77)저두요
영화보고 내내 뒹굴고 있어요
찜방가려구요
송편이랑 전먹고싶은데 문연 가게가 없네요 ㅜㅜ
다음명절엔 전날 사두려구요 ㅋㅋ
혼자 안먹을것같아 장도 안봤는데
마트도 다 닫고
술마시자고 주위에 돌싱된 언니가 연락오는데
그것도 귀찮네요
몸이 안좋아서 약먹는중이라 술마시면 안되는상태 ㅜㅜ
혼자서 맛집이라도 가서 몸보신 하고싶은데 다 닫았어요2. 쨔쟌
'15.9.27 7:28 PM (211.36.xxx.172)위로 한다라이 드려요 ^^
3. 원글님
'15.9.27 7:28 PM (58.234.xxx.95).그 기분 이란것 그까짓것..꼴랑 오늘 하루랍니다^^
기분 업 하세요.?아셨죠..?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내일 엄마랑 끝내주는 하루 보내시고용~~~4. 내일되면
'15.9.27 7:34 PM (115.41.xxx.203)또 괜찮아져요.
오늘 다들 고속도로에 총집합해서 거리가 썰렁해서 그래요.5. ....
'15.9.27 7:36 PM (117.111.xxx.254)처음이라 당연히 허하죠
밉지만 원글님 주변을 채우고 있던 부분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으니 그 자리가 뻥 뚫린 상태로 있으니까요
하지만 좀 지나면 그 자리가 메꾸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없어지기 때문에 허한 것을 못 느낄 겁니다6. ..
'15.9.27 7:42 PM (211.176.xxx.46)이런 걸 이혼과 연관시킬 필요 있나요? 그렇게 연관시켜서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요?
본인 삶이 알차지 않다는 뜻이니 좀 더 알차게 살면 족하죠.7. 점둘
'15.9.27 7:43 PM (116.33.xxx.148)조금만 기둘르세요
내일이나 모레부터 올라오는 글들
읽으시면 이혼외로움 같은 건 싹 사라질 겁니다8. 원글
'15.9.27 7:50 PM (115.40.xxx.193)답글 감사이 잘 읽엇어요
감사하구요
명절 잘보내세요
30일 출근인데 문신한거 빨리 자연스러워지면
좋켓네요ㅎ..9. 같은처지
'15.9.27 7:54 PM (182.215.xxx.67)저는 혼자서 굴전이랑 갈비찜해서 티비보면서 먹었어요
지옥에 있는것보다는 훨 나은거잖아요
다음 명절에 혼자 있게될거같으면 큰맘먹고 호텔패키지 갈거에요10. 시댁과 절연한 지인
'15.9.27 8:07 PM (203.226.xxx.239) - 삭제된댓글시댁과 절연한 친구가 말하길 천국이 따로 없답니다. 조촐하니 보내는 조용한 명절...저는 그거 읽고 배 아프더만요.
11. 음
'15.9.27 8:12 PM (223.62.xxx.40) - 삭제된댓글명절은 결혼을 해도 이혼을 해도 미혼일지라도 성인이 되면 괴로운것 같으나
그중 혼자였을때 쓸쓸함이 그래도 제일 편했던듯
담부턴 먹거리 잔뜩 쟁여두고 영화나 실컷 보시길12. 오늘
'15.9.27 8:19 PM (182.222.xxx.243)시댁식구들에 둘러쌓여 있어도 허하고 외롭긴 마찮가지랍니다 전 친정이 없어서 더 외롭네요 이틀내내 시집식구들이랑 같이있어요
13. 리봉리봉
'15.9.27 8:33 PM (211.208.xxx.185)직장도 있으시고 앞으로 이뻐지실 일만 남았고요.
눈썹 연장 그거 굉장하던데요. 저도 알러지만 아니면 늘 하고싶었어요. ㅠㅠㅠ
앞으로 좋은일 좋은 남자만 가득하시길 바래요.^^14. 오늘
'15.9.27 8:33 PM (126.152.xxx.92)친정에 오늘은 왜 안 가신거예요? 추석인데
15. ...
'15.9.27 8:36 PM (61.83.xxx.205)혼자보내는 명절 3년3년차
첫해엔 해외여행갔구요 (직장싱글동료들과)
작년이랑 올해는
미리 송편조금 전 .나물등 저 좋아하는걸로
장좀봐서 이틀째 뒹굴거리는중이고
보고싶었던 영화 .드라마 다운받아서 보는중입니다
시댁서 스트레스받는거보다
조금은 허한 지금이 좋아요^^:;
단톡방에 기혼친구들이 저보고 젤 팔자좋은뇬이라고ㅎ16. 저도 싱글이라 널널
'15.9.27 9:07 PM (211.32.xxx.136)쪼그리고 전부치고 술상차리는 여자들보단 그래도...
17. ^^
'15.9.27 9:12 PM (180.229.xxx.105)지금 님 부러워하는 사람 이 게시판에만 천명은 넘을거에요..
18. ㅇ
'15.9.27 9:49 PM (175.223.xxx.61)왜 집에 혼자 있어요
전 친정가서 며칠내내 재밌게 보냈는데19. 친정이
'15.9.27 10:05 PM (223.62.xxx.69)친정엔 미리 장보시라고 돈보내드렸는데
몸도 아프고
돈이없어서요
가면 조카들용돈에 헤어질때 부모님께 인사만하기 그렇고 식당가면 밥값내야죠
돈이없어서 못갔어요 ㅜㅜ20. titi
'15.9.27 10:06 PM (180.230.xxx.8)저는 돼지고기 반근이랑 두부한모 섞어서 조물조물, 어제 혼자서 동그랑땡 40알인가 만들었어요.
아침에 9시쯤 일어나서 사과먹고 인터넷강의 듣고, 점심에는 삼겹살 구워서 먹었어요(미드보면서 ㅎㅎ)
다시 인터넷 강의 좀 듣다가 너무 졸음이 쏫아져서 책상위에 엎드려 자다가(왠지 공부하다가 업드려 자는 거 해보고 싶어서) 결국 소파에 누워서 꿀낮잠 한시간 잤어요.
저녁엔 욕조에 물받아서 때밀고, 카푸치노 만들어서 한잔 마시고 있어요~
아까 낮잠 자고 어설프게 일어나면서 '아, 이혼한 것이 꿈이었으면 좋았는데...' 하는 생각 잠깐 했어요.
-갑작스런 남편의 이혼 요구에 버티다가 두들겨 맞고 쌍욕듣고 온갖 일 다 당하고 어리둥절 황당한 이혼을당한(?)
케이스-
하지만 , 다시 생각해보니 시집식구들 누구하나 저에게 잘해준 사람없더군요. 잘해주기는 커녕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살었어요. 식모처럼 60평 아파트 새벽부터 걸레 8개 빨아서 구석구석 닦고 전부치고, 밤 12시엔 행주 30장 삶아서 빨아 널을 때까지 하루 종일 일만했죠..
이제, 그 부부 나이들어서 병원 들락거릴일만 남았는데, 이혼 안했으면 병수발까지 하고 살았을 꺼예요.
암튼 이혼은 나쁘지 않은 듯해요...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더니 조금 머리가 멍하긴 해요. ㅎㅎ
결혼 20년차에 남편 바람으로 갑자기 이혼당한 제 이야기에요~.21. 움...
'15.9.27 10:10 PM (223.62.xxx.177)이혼 소송중인데요
전....5년 만에 집에 친정에 왔어요
설에는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려구요22. ....
'15.9.27 10:13 PM (121.88.xxx.19)윗분 위자료는 잘 받으셨는지 궁금해요. 경제적 어려움이 없으시면 오히려 잘 되신거 같아요
23. 12354
'15.9.27 10:19 PM (211.36.xxx.104) - 삭제된댓글이런 여유로움과 외로움이 그리워질 날도 있으실테니 즐기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24. ..............
'15.9.27 10:34 PM (58.7.xxx.199)titi 님
아무 말 없이 손 잡아 드리고 싶어요.25. 뭘요
'15.9.27 10:35 PM (124.49.xxx.27)뭘요
부럽기만한데말이죠26. 달
'15.9.27 10:58 PM (220.127.xxx.14)다음부턴
갈비찜ㆍ잡채ㆍ송편조금 준비 하세요
혼자일때라도 명절음식 있어야
덜 외로워요 열무김치조금 더있으면
더좋아요 원글님 파이팅~27. ㄷㅎㄷ
'15.9.27 11:15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어디사는지 모르겠지만...팔당역이나 양수역 내리면 자전거 대여해줍니다
종일대여 만원이고요
돈내고 차라리 4대강 따라 자전거 타기 하세요28. 글을 보아하니 위자료는 집 정도는 받으신듯..
'15.9.27 11:59 PM (211.32.xxx.143)결혼20년차에 이혼님. 화이팅!
부러운 싱글의 하루네요.ㅎ 부러버 부러버29. 일부러라도
'15.9.28 2:41 AM (58.143.xxx.78)집 안에 갖은 과일박스,고기,별미간식으로 채우시고
혼자 전도 조금 부쳐보세요.
갈비찜,혹은.탕을 해보시거나
잡채도 하세요. 혼자여도 풍요롭게 지낼 수
있어요. 영화도 보고 뎅굴뎅굴 ~30. 저도 titi님 때메 로긴
'15.9.28 4:18 AM (218.52.xxx.60)titi님 말씀대로라면 전시부모님네 지금쯤 초상집 같겠네요.
그집안 가정부 역할하던 titi님 사라지고 새며느리 얻었다해도 titi님 역할 기대할 수도 없고 기대한다면 전남편과 그여자 관계는 망할테니 말이죠
좀 고소하네요31. titi 님...
'15.9.28 6:31 AM (183.106.xxx.9)화이팅이예요~~
입술 문신 많이 안 아프던가요?
전 눈썹은 예쁘게 잘 했는데
입술은 많이 아프다고 해서 그리고 티가 많이 날까봐32. 점점
'15.9.28 9:31 AM (220.73.xxx.248)명절이 다가와도 어제와 같은 평일같은 생각이 들어
마음의 동요가 없어져요.33. .....
'15.9.28 10:04 AM (223.62.xxx.53)전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명절음식 준비하고 산더미같은 설거지하고..
예전이랑 똑같이 명절만 되면 스트레스 가득이에요ㅜㅜ
혼자서 조촐히 지내는 분들이 부러워요.
다음 명절땐 꼭 혼자 여행이라도 가겠다고 다짐하는데
쉽지 않네요34. 명절은
'15.9.28 11:16 AM (122.35.xxx.166)피곤해도 북적북적 지내는게 좋긴해요. 저도 몇년전에 시댁안갔었는데(남편과의 불화) 자격지심인지.. 우울하긴하더라구요. 우울하다기보다는 서글프다는 느낌.. 이후로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남편과 여행가느라 명절때 안갔었을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던거 보면.
35. ??
'15.9.28 11:29 AM (223.62.xxx.14)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태어나면서 부터 결혼상태였던 것도 아니고
원래 가족과 지내던 때로 돌아간것 뿐인데
이혼녀지 고아가 됐나요?
왜 특별히 외로워진 건가요?
그냥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거 아녜요?
감상에서 깨어나세요.
저도 이혼한지 오래됐는데 내 주위-주로 직장 사람들-에서도 마치 이혼녀는
가족과 친구들로부터도 불가촉 천민 취급받아서
명절때건 평상시건 만날 사람 하나 없는 듯이
불쌍하게 보면서 명절때 뭐하냐 뭐했냐 호기심 보이고
평소에도 영화봤다고만 해도 어머 누구랑?? 하고 묻는데
어처구니가 다 없어요. 모두 자기만 차별 안하는 은혜 베풀어서
나랑 상종해 준다고 생각해요.
전 아들 데리고 엄마네 가서 식구들과 즐겁게 지냈어요.
똑같은 상황에서도 이혼하고 친정가니 왠지 눈치보이고
애도 처량해 뵈더라... 이렇게 혼자 청승떨면 청승되는거구요
그야말로 심정적인 독립도 안돼있고 외롭네 어쩌네 타령이면
사슬 풀린 노예처럼 갈곳 모르고 헤메는 거죠36. 즐거운 시간
'15.9.28 9:37 PM (121.166.xxx.178) - 삭제된댓글명절을 명절답게 잘 보내셨네요. 꼭 모여서 난리부르스를 쳐야 명절인가요?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편히 쉬어야 명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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