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정말 분노조절장애같아요

... 조회수 : 3,113
작성일 : 2015-09-27 03:23:58
저는 외국에 살고 있구요 남편은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학생이지만 스폰으로 온거라 공부는 거의 안해요ㅜ

오늘 아침에 첫째 한글학교 수업이 있어서 저는 데리고 가고 남편이 둘째데리고 4시간정도 집에 있었어요 한글학교 하는곳이 한인타운 근처고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지라 간 김에 점심먹을것좀 사오려고 전화했더니 자는지 계속 안 받더라구요
집에오니 역시나 4살둘째에게 핸드폰 쥐어주고 딥슬립 중이더라구요
짜증나서 몇마디하고 집 대충 정리하면서 점심먹을 고기좀 구워달라하고 핸드폰좀 그만봐라 애 방치하고 자면 어쩌냐 몇마디하고 식탁위를 보니 애가 아침에 마신 우유가 5시간 가량 주방 불빛 바로 위에서(여기 등 바로 밑이 좀 많이 더워요)
우유통째로 미지근해져 있어서 이것도 좀 냉장고에 넣어놓지 그랬냐 하는데 갑자기 고기 한덩이를 개수대에 던지더라구요
열받았다 그만해라 이거죠
제가 그냥 나가라고 했어요
애들앞에서 열받아서 더 난리칠까봐 그냥 나가라했더니 옷 챙겨입고 나가네요

사실 이렇게 갑자기 흥분하고 조절못하는게 처음은 아니에요 2주전에도 사소한 말다툼으로 10분정도 싸웠나? 좀 잔소리 좀 듣더니 도저히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 한 적도 있고
물건 던진 적도 몇 번 있어요

전 저렇게 위협감 줄려고 하는 행동들이 정말 너무 싫어요
그리고 제가 저정도 말은 할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뭐라고 하는걸 못참고 본인은 아무참견없이 살고싶대요 자고플때 자고 일어나고플때 일어나고 결혼전에 학창시절내내 엄마가 오후세시까지 자도 아침 먹으라고 깨운적 없다네요
애는 둘이나 낳아놓고 본인은 결혼하고 맞지 않는대요
혹 이혼해도 절대 결혼같은건 안할거래요

저렇게 갑자기 기승전결 없이 갑자기 분노하는데 전 어떤 포인트에서 도는건지도 모르겠고 정말 짜증나고
애들앞에서 실수할까봐 겁나고 진짜 미치겠어요
IP : 24.99.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에 기승전결은
    '15.9.27 7:19 AM (223.62.xxx.74) - 삭제된댓글

    없습니다.원래.
    남들 다 직장 나가서 정열을 쏟을 나이에 집구석에서 애와 마누라만 상대하니 열이 나는법이죠.
    님이 더 바쁠거 아니요....
    그래서 인간이든 동물이든 눈 뜨면 밥절이하고 해지면 자고 이런 리듬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학생이랍시고 놀고 앉았으니 그게 정상적으로 사는겁니까...나가서 폐지라도 주워 돈벌이 해야할 나이에?

  • 2. 화에 기승전결은
    '15.9.27 7:20 A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없습니다.원래.
    남들 다 직장 나가서 정열을 쏟을 나이에 집구석에서 애와 마누라만 상대하니 열이 나는법이죠.
    님이 더 바쁠거 아니요....
    그래서 인간이든 동물이든 눈 뜨면 밥벌이하고 해지면 자고 이런 리듬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학생이랍시고 놀고 앉았으니 그게 정상적으로 사는겁니까...나가서 폐지라도 주워 돈벌이 해야할 나이에?

  • 3. 화에 기승전결은
    '15.9.27 7:20 A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없습니다.원래.
    남들 다 직장 나가서 정열을 쏟을 나이에 집구석에서 애와 마누라만 상대하니 열이 나는법이죠.
    님이 더 바쁠거 아니요....
    그래서 인간이든 동물이든 눈 뜨면 밥벌이하고 해지면 자고 이런 리듬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동물들 사는거 보세요.
    새끼 있는 수컷 오떤놈이 집구석서 놉니까.
    학생이랍시고 놀고 앉았으니 그게 정상적으로 사는겁니까...나가서 폐지라도 주워 돈벌이 해야할 나이에?

  • 4. ..
    '15.9.27 9:07 AM (59.14.xxx.172)

    갑자기 흥분한게 아니라
    원글님이 계속 짜증내며 잔소리했네요

    두분이 다 타지에서
    마음이 힘드신가봐요ㅠ.ㅠ

    이왕 바꿀수없는 환경이면
    현명하게 사는게 어떤건지 생각해서
    후회없는 삶이 되셨으면해요

    저처럼 25년 결혼생활하면서
    다 망가진후 후회하지마시구요 ㅠ.ㅠ

  • 5. 진짜 분노장애 못보셨네요.
    '15.9.27 9:57 A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짜증내며 계속 이 소리 저 소리 잔소리하면 당연히 열 받지요.
    원래 옳은 말이 잔소리지요.

    들어와서부터 계속 기분 잡치게 잔소리 해 대셨는데 기승전결이 없었다뇨.

    그이고 저는 가족 중 누구라도 하루종일 잠만 자도 일어날 때까지 내버려 둡니다.
    자는거 깨우는건 잔인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6. 진짜 분노장애 못보셨네요.
    '15.9.27 9:58 AM (59.6.xxx.185)

    짜증내며 계속 이 소리 저 소리 잔소리하면 당연히 열 받지요.
    원래 옳은 말이 잔소리지요.

    들어와서부터 계속 기분 잡치게 잔소리 해 대셨는데 기승전결이 없었다뇨.

    그리고 저는 가족 중 누구라도 하루종일 잠만 자도 일어날 때까지 내버려 둡니다.
    달고 곤히 자는데 깨우는건 잔인한 짓이라 생각하거든요.

  • 7. 글쎄
    '15.9.27 11:39 AM (222.101.xxx.103)

    분노조절장앤 아닐거 같아요
    본인이 쓴 글이니 본인 입장 위주로 썼을텐데도 다다다 하는 잔소리의 기운이 느껴져요 나가기전에 뭐뭐해라, 나갔다와서도 이건 왜 이랬냐, 이거해라, 저거해라..아이 가르치듯 다 시키는거잖아요
    남자들이 원래 뻔히 눈에 보이는것도 못찾고 어설퍼요
    하나님께서 아담을 먼저 지으시고 하와를 나중에 만드셨잟아요 신상품이 더 업글되서 기능이 낫다고 하는 말까지ㅈ있잖아요
    담부턴 명령보단 부탁조로 해보세요
    두분다 예민해져있는듯...

  • 8. 글게요
    '15.9.28 9:33 AM (61.98.xxx.233)

    님이 나가라고 했다고 순순히 나가시는걸 보니 자제력있는거같은데요?
    보통 분노조절장애라함은 고기던지는걸 시작으로 개*랄 하죠.
    원글님도 참 답답하신 상황같고 스트레스 이해되구요.
    평소에 남편을 무시하는 태도는 없으신지 돌아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098 대성이나 한일 믹서기 쓰시는 분 계세요? 7 궁그미 2015/09/29 2,877
486097 역류성 식도염 - 이틀 후에 건강검진인데 병원 가서 치료해야 될.. 7 건강 2015/09/29 1,387
486096 친일인명사전앱 깔면 도움이되나봐요~ 6 파파이스 2015/09/29 728
486095 로이킴 엄마 우아하고 이쁘시네여.. 9 호오 2015/09/29 6,273
486094 흙볼카우치 침대겸용으로 어떤가요? 2 .. 2015/09/29 2,064
486093 한지붕 세가족 동네 2 궁금 2015/09/29 709
486092 딸이라 생각하고 지인에게 조언 해 주세요 16 형님댁 2015/09/29 3,959
486091 오후 황금알프로에 이혜정 요리하는분 5 이해불가 2015/09/29 2,158
486090 피부가 민감해지니 로드샵브랜드도 호불호가 갈리네요 8 ,,,, 2015/09/29 2,486
486089 냉정하게 현재 제일 깨끗한 정치인.jpg 10 참맛 2015/09/29 2,630
486088 남편혹은 남친에게,화가나도 이것만 보면 풀린다! 는 거 있으세요.. 3 후훗 2015/09/29 1,524
486087 비빔국수 맛있는 체인점있나요? 49 궁금 2015/09/29 3,820
486086 명절에 성묘 안따라감 안되나요 49 손님 2015/09/29 1,204
486085 피부과 처방? 탈모 2015/09/29 325
486084 일반 전기밥솥 소형 추천해주세요 3 밥솥고민 2015/09/29 1,997
486083 매주 와서 쓸고 닦고 한다는 며느리는 누군가요 7 자주 2015/09/29 3,217
486082 명절 당일날 친정 못 오는 시댁 49 푸른 2015/09/29 4,324
486081 너무 걱정하지 마라 ! 49 요즘 인기.. 2015/09/29 2,568
486080 찐송편 남으면... 2 2015/09/29 1,135
486079 여성형탈모(확산성탈모)인분들 있나요? 2 ㅇㅇ 2015/09/29 1,094
486078 신당동 학교 질문이요~!! 3 ... 2015/09/29 740
486077 밥 얼려 보관하는것, 바로 아니면 식혀서 얼리세요? 의견이 모두.. 7 주부 2015/09/29 3,180
486076 13년된 1000가구 아파트 VS 5년된 350가구 아파트가 가.. 49 아파트 2015/09/29 2,629
486075 첫 시댁 추석맞이~~ 48 ... 2015/09/29 6,711
486074 영화 싱글즈 보고 있는데 재미있어요 4 ㅋㅋ 2015/09/29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