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 남자들 데이트시 비용

유럽 조회수 : 9,461
작성일 : 2015-09-27 01:06:28
저는 현재 북미 거주중이구요. 미국 남자들하고 여러번 데이트를 했었는데, 적어도 첫 데이트에서는 항상 남자들이 돈을 냈던거 같아요. 남자가 당연히 첫 데이트에 비용을 다 내야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미국의 데이트 문화는 남자들이 내는게 보통인거 같은데 유럽은 좀 다른거 같네요.
어쩌다가 유럽 남자(한명은 스페인, 또 다른 한명은 프랑스) 두명하고 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반반 더치는 아니어도 본인이 사겠다는 제안을 안하더라구요. 문화적인건지 아니면 개인적인 성향인건지 좀 궁금하네요.


IP : 50.190.xxx.17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
    '15.9.27 1:15 AM (73.42.xxx.109)

    제가 보기에도
    미국은 아직 좀 가부장적인 면이 많이 있어요. 놀랍게도..ㅎㅎㅎ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을 다 낸다고 하는 쪽이 절반이상인 듯하고요.
    제가 아는 미국 아자씨는 (아줌마 친정 형편이 좀 별루라서) 여자 집안까지 책임을 진다느 생각으로 결혼했다고 말하더만...
    실상은 그 집 시집 식구가 아주 뻔질나게 드나들어요... 거의 살다시피...한국 여자도 그랬음 싸움 날거 같음.

    유럽은 좀 다르다고 들었어요. 훨씬 공산주의적인(남녀평등에 있어서ㅋ)...

  • 2. jipol
    '15.9.27 1:17 AM (216.40.xxx.149)

    프랑스는 남자들이 돈안쓴단 말은 들었어요.

  • 3. 유럽은
    '15.9.27 1:21 AM (121.171.xxx.236)

    여자들부터가 남자한테 얻어 먹을 생각을 안해요

  • 4. ..
    '15.9.27 1:29 AM (119.69.xxx.42)

    에휴
    거지,빈대근성 김치녀 마인드...
    본인이 먹은건 본인이 책임지길

  • 5. 66
    '15.9.27 1:30 AM (217.84.xxx.164)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데이트 비용 문화 궁금하긴 하네요.

  • 6. 아닌데예~~
    '15.9.27 1:36 AM (188.218.xxx.56)

    유럽. 이탈리아 거주. 현지 남편.
    남편 전에도 현지 남친들 있었어요...
    대부분 남자가 다 냅니다.
    저는 그와 반대로 얻어 먹는 걸 못 보는 성격이라....
    한 번은 제가 몇 번을 내려고 했다가 계산대 앞에서
    저를 밀쳐서 던져 버린 적도 있구요..
    지금 남편과 3번 째 데이트 할 때,
    그 당시 완전 핫한 곳이고 가격대가 높은 곳인데
    제가 예약을 했거든요. 제가 계산을 했더니
    저를 끌고 가서는 자기를 너무 민망하게 했다며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남녀가 계산대 앞에서 서로 내겠다고 실랑이하면 직원이 남자 돈 가져 갑니다.
    남자가 내는 거지 여자가 내는 거 아니라구요.
    막 뭐라고 해요..
    연인 사이가 아니라 친구 사이로 보여도 그래요..

  • 7. ....
    '15.9.27 1:42 AM (61.80.xxx.32)

    국내대기업 근무하는 유럽 남자 사귄적 있어요. 무척 보수적이고 데이트 비용 나 내고요. 그래서 전 선물 살 일 있을 때 좋은 걸로 사주고 그랬어요. 첨엔 남자가 내다가 사이가 가까와지니 데이트 할 땐 자기 지갑 저한테 맡기고 그걸로 계산하라고 그랬어요.
    보편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남자든 외국남자는 케바케인 것 같아요.

  • 8. ...
    '15.9.27 1:53 AM (73.42.xxx.109)

    그니깐, 한국 남자가 젤 찌질한거네요.
    모... 반반이 어쩌구 함서 결혼만 골인하믄
    그래도, 남자집이 우선이 아니겠냐 이따위 소리 함서 입 싹 닦는...

  • 9. ...
    '15.9.27 2:13 AM (93.32.xxx.29)

    188.218.xxx.56 님 반가워요!
    저도 이탈리아 남편이랑 밀라노 살아요.

    데이트는 아무래도 남자들이 내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여자가 내려고 하면 좀 선 긋는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다 같이 먹고 계산대에서 자기가 먹은것만 골라서 얘기해주면 계산 다 따로 해주는데 '데이트'는 남자들이 내려고 해요. 물론 오래 사귀고 학생이고 하면 좀 다르겠지만요.

    저번에 한국 남자분이랑 좀 좋은 레스토랑에서 둘이 식사하고 카드 둘로 반반 계산 해달라고 했는데 아르헨티나 직원분이 계산서로 막 남자분 때리는 흉내내면서 장난치면서 남자가 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그냥 친구라고 해명했어요ㅋㅋ

  • 10. ㅎㅎ
    '15.9.27 3:21 AM (93.45.xxx.178)

    이탈리아에 살면서 독일남친인데요 ㅋㅋㅋ
    학교에서 만나 친구였을 때는 각자 내기도 하고 너 커피 한 번 나도 한 번 그렇게 내기도 하고 그랬어요.
    남자한테 부담 안주려고 한 번 얻어먹으면 한 번은 내가 낸다고 미리 이야기하고 냈는데요
    남친은 그때는 별 반대 없더라구요.
    이제 사귀긴 하는데 학생이라 그런가 그냥 계속 너도 한 번 나도 한 번이 이어지고 있고요
    남친이 좀 괜찮은 곳에 저를 초대한다고 미리 이야기 하는 날은 남친이 다 내요.
    저같은 경우 말고 남자가 여자한테 대쉬해서 만나는 경우에 이탈리아 남자들은 대부분 자기가 내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집에 초대해서 저녁식사도 만들어 먹고 그러면 여자가 와인 한 병 사가고 그래요.

    보통 동료들끼리 커피마시러 가면 남자 한 명이 알아서 다 계산하고 그 다음 번에는 다른 남자가 계산하고
    이렇게 무리지어 다닐 경우에는 여자들한테 계산하게 두지는 않더군요. 물론 커피 다섯잔이라야 6유로 정도밖에 안나오니까요. 그래도 학생들일 경우에는 여자애들끼리 미리 이야기해서 가끔 한 번 남자들한테 젤라또 쏘고 그랬어요ㅋㅋㅋ 대신에 이 무리들이 같이 밥을 먹을 경우에는 각자 내요. 그러니까 동료일 경우.

  • 11. 일상적인 건..
    '15.9.27 7:10 AM (218.234.xxx.133)

    일상적인 건 더치하나봐요.
    셰프끼리 방송 보고 놀랐던 게, 거기 이탈리아에서 고급 음식점(미슐랭 별3 레스토랑) 갔잖아요.
    메뉴판이 다르대요. 남녀 두 사람 오면 남자쪽에는 가격표가 붙은 메뉴판을 주고
    여자쪽에는 가격표 없는 메뉴판을 준대요. 그게 여자에 대한 배려이자 호스트인 남자에 대한 배려라고.

    저는 그거 보고 좀 의외였어요. 아니 유럽이 저런단 말이야?
    우리나라 같으면 남자들이 벌떼처럼 일어나서 화냈을 듯.
    - 평소에 우리나라 여자들 더치 안하고 남자가 다 독박 써서 그렇다~고 항변하겠죠.
    저는 왜 그런 남자를 못 만났을까 몰라요. 전 연애할 때 철저하게 더치가 아니라 제가 80% 이상 냈어요.
    주로 동갑내기를 만나니까 남자가 대학원생이거나 아직 사회 초반생이어서 돈 없어서.
    남자한테 차비, 택시비, 용돈 주는 건 물론 신용카드도 줘봤음. 너 급할 때 쓰라고.
    차 몰고 오면 제가 기름 넣어주는 것도 당연했고. 그런데 어떤 놈은 참 야비한 게,
    가만 보면 저 만나러 올 때 항상 기름이 달랑달랑함. 신기했어요. 어떻게 기름이 항상 비어서 오지?
    자기가 넣을 때도 있을 거 아니에요. 가만 보니 이 놈이 기름 비면 나한테 만나자고 하는 것 같음. )

  • 12. ㅎㅎ
    '15.9.27 8:09 AM (108.181.xxx.63)

    제 경험상으론
    이탈리아 남자- 무조건 본인이 다냄. 제가 내려고 하면 절대 못내게 함
    미국, 캐나다 남자- 본인이 내지만 내가 디저트정도는 사겠다고 했음. 말리지 않음 ㅋㅋ
    멕시코 남자- 본인이 내겠다고 하지만 내가 내겠다고 하면 정말이냐면서 말리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

  • 13. 독일
    '15.9.27 10:59 AM (121.88.xxx.4)

    제 경험으로는 남자가 다 냈어요. 독일.
    제가 내려고 했을 때 너무 당황해하며 자기는 젠틀맨이라고 하더군요.

  • 14. ..
    '15.9.27 1:09 PM (110.70.xxx.103)

    제가 울 나라 남자들 맘을 이해할 수 있겠다, 한 적이 있어요.
    학교 동생에게 몇 년을 계속 돈이 나갔는데
    그게 전 너무 없을 때였거든요.
    그 동생도 없는 걸 아니까 아무래도 언니인 제가 써야 할 상황인데
    어느 순간 정말로 화가 나더군요.

    요새 청년들이 경제력이 없어 결혼도 못할 형편이라는데
    다들 겉보기에 현혹되어 "보기보다 돈이 없는" 초인플레국가의 남자들에게
    과한 기대를 하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 15. ..
    '15.9.27 1:12 PM (110.70.xxx.103)

    실제 버는 돈보다 남들이 인정하는 적정 데이트 비용이 과해서
    ㅡ워낙 울 나라 사람들 허세가 심하니까 ㅡ
    짜증이 분노되는 걸 지도..

  • 16. 혹시
    '15.9.27 3:48 PM (116.40.xxx.2)

    유난스레 이태리만 그런건 아닌지.

  • 17. 하하
    '15.9.27 4:06 PM (74.69.xxx.17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다 사람 나름인거예요. 국적이나 문화차이가 아니고요. 우리집 사는 영국남자는 연애할 때도 반반 결혼해서도 반반, 그치만 집사는 거나 해외여행 같은 굵직한 건 처가 경제력 좋은 와이프 몫, 하더니 실직하고 저한테 얹혀사는 지금도 집안 일 반반, 계산은 전부 와이프 몫. 근데 설마 영국남자 전부 다 그렇게 뻔뻔하겠어요. 재수없이 그런 남자한테 걸린 제가 문제겠죠.

  • 18. ..
    '15.9.27 5:31 PM (210.216.xxx.24)

    얼마 전 심상정님이 국감장 모두 발언으로
    월 200도 못 버는 940만 노동자들, 이라고 분노해 주셔서
    열렬한 호응을 받았었죠.

    적정 데이트 비용이 너무 부풀려져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에 맞춰 내리는 것이 방법 아닐까요..모든 것이 너무 인플레인 우리 시대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277 추석 오후 영화 인턴으로 힐링했어요 7 와우 2015/09/27 3,594
485276 멜로디언 같은 건데 입으로 불지않고 건전지로.. 1 기억 상실증.. 2015/09/27 613
485275 일산에서 성산대교까지 1 000 2015/09/27 975
485274 지긋지긋한 명절 악순환~~ 12 에휴 2015/09/27 5,016
485273 친정 갈 곳 없는 분들은 어떡하셔요? 39 명절 2015/09/27 11,511
485272 복면가왕 같이 봐요^^ 46 댓글달며 2015/09/27 4,830
485271 명절상은 원래 남자가 차리는 거다 6 ㅁㅁㅁㅁ 2015/09/27 1,502
485270 앎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1 샬랄라 2015/09/27 687
485269 고딩아이가 학교에서 한복을 입는다는데 49 한복 2015/09/27 1,306
485268 오늘 반포대교쪽에 무슨 행사 있나요? 2015/09/27 955
485267 퇴직금 4천만원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1 dk 2015/09/27 3,180
485266 업무적으로 개인차 쓰면 유대외에 유지비 받으시나요? 3 버스비 2015/09/27 921
485265 동네정육점에서 한우갈비 선물세트를 맞췄는데요 4 샐러드조앙 2015/09/27 2,454
485264 아파트 수위 아저씨 명절에 얼마 드리시나요? 49 kk 2015/09/27 12,978
485263 돌아가신 엄마 향기가 어디서... 16 추석인가.... 2015/09/27 4,354
485262 영화 내일 조조도 예매 가는한가요? ㅌ ㅈ 2015/09/27 904
485261 귀신놀이 언제 끝나나요 8 ,, 2015/09/27 2,608
485260 외국 명절 문화 어떤가요 알려주세요 ~~ 1 궁금 2015/09/27 1,286
485259 복면가왕에서 제일 쇼킹했던 출연자가 누구죠? 49 궁금 2015/09/27 11,662
485258 수원지역 독서모임 5 첫눈 2015/09/27 1,423
485257 우리딸... ㅋㅋㅋ 12 아놔~ 2015/09/27 3,871
485256 비전냄비요 90년대 인지도? 인기?가 어땠나요? 7 궁금 2015/09/27 2,295
485255 아파트 3층 어쩔까요 7 이사 고민중.. 2015/09/27 3,249
485254 전 해군총장 운전병의 말이 맞았네요.. 4 혐의? 2015/09/27 4,842
485253 코스트코 왜 이래요? 49 상봉점 2015/09/27 2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