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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 누님들, 상담 좀 해주세여.

명견실버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5-09-27 00:24:19
아만다 라는 소개팅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플녀와 대화 연결이 돼서 조금 전에 얘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좋았고 그쪽도 질문도 많이 하고 그러던데, 

결론이 좀 묘연해졌네요;; 
얘기하다 중간에, 

휴일에 혼자 있을 때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디비디방에 가서 영화를 두 편 씩 본답니다. 

특이한데? 싶으면서도

영화 좋아하냐고 물으니

엄청 좋아한다고. 

그래서 저도 좋아한다고 했죠. 

둘 다 사는 곳이 부산이라, 

부산영화제에도 가냐고 물으니

"볼 영화 정해뒀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오 그래여, 라고 했더니

갑자기 한다는 소리가

"아마 안갈 듯 해요" 이러네요 -_-;

이건 뭐 김화백도 아니고 (...) 


디비디 방에서 뭐 볼지 정해놔서 안 간다고

대답이 하도 황당해서 근데 디비디 방이랑은 영화 종류가 다르지 않냐고 물으니, 

다르죠, 근데 시간이 아까워서 안갈 거 같다고. 


카톡 연락처 교환하고 채팅창 닫았는데, 

잘 자라고 하니 카톡 답장도 없네요. 


저는 이 처자가 저를 갖고 노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어서 좀 불쾌했는데, 

다른 사람한테 말해주니 

그게 아니라 디비디 방에 같이 가자는 말을 듣고 싶어서 저런 거 아니냐고 하네요. 
저도 그런 느낌이 좀 들긴 했습니다만, 초면에 설마.. 했거든요. 

근데 소개팅 어플에 별사람 다 있는 것도 사실이니. 

님들이 보기엔 어떤가여. 
IP : 175.200.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7 12:41 AM (120.16.xxx.16)

    그냥 알아서 하세요. 여러명 만나봐야 감도 오죠. 남이 뭘 알겠어요...

  • 2. 지나가다
    '15.9.27 12:55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기냥 발닦고 자라~잉~~

  • 3. .........
    '15.9.27 2:36 AM (61.80.xxx.32)

    부산영화제 같이 가자고 할까봐 안간다고 선수치는거에요. 한마디로 만나기는 싫음.

  • 4. 광고??
    '15.9.27 3:14 AM (121.130.xxx.134)

    아만다는 또 뭔가요? ㅋㅋㅋㅋ

  • 5. ㅋㅋㅋㅋㅋㅋ
    '15.9.27 5:50 AM (222.251.xxx.234)

    직장후배가 그런걸로 남자만나면서 진정한 사랑 찾으려고 하던데 결국은 매번 남자들이 섹파원하는 식이더라구요. 도저히 멀쩡한 사람의 의식으론 못할짓인듯 했는데 그런걸로 정상적인 친구 찾는 사람이 있긴 있군요. 꼭만나시길 빌며.

  • 6. ...
    '15.9.27 1:37 PM (110.70.xxx.103)

    만남 어플로 정상인이나 일반인 만나는 게 가능해요??

    진짜 광고인가 봉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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