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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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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신 분들 삶의 질 어떠신가요?

... 조회수 : 7,177
작성일 : 2015-09-26 23:00:33
언어의 장벽과 낯선 환경에서 오는 두려움 막막함이 금방 극복 되셨는지... 그리고 그런부분을 감수할만큼 한국보다 삶의 질에 만족하시는지요?
여기 외국생활하시는 분들 많아서 궁금하네요.
IP : 175.223.xxx.2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어요
    '15.9.26 11:04 PM (66.249.xxx.248)

    영원한 이방인 느낌.
    식료품이나 가게 가더라도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인데
    본능적으로 긴장하게되요.
    외모부터 이방인 티 나니깐...
    그래도 내 선택이니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네요.

  • 2. 아이고~
    '15.9.26 11:06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이민가면 뭐 한국과 다르게 사나요.
    먹구 사는거 어딜가나 다 똑 같아요. 그리고 장단점 많지만 사람마다 받아드리는게 다르죠.
    이민간 나라에 따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인 능력과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남편이 직업만 확실하면 먹구 사는거 괜찮고 아이들은 좋아하죠.
    요즘은 이민이 아니라 이사간다고 하잖아요.

  • 3. ......
    '15.9.26 11:12 PM (216.40.xxx.149)

    여기도 돈많고 직업좋음 살기 좋구요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돈없고 직업안좋으면 여기서도 육체노동과 풀타임으로 일하고요.

    그나마 한국에선 한국인이 주류에 속하지만 마땅한 기술이나 돈, 영어 안되면서 여기오면 우리가 무시하는 동남아나 아프리카 출신 외노자보다 못한 취급 받고- 그들은 영어랑 체력이 더 좋아요. -
    가난한 시골동네 트레일러 하우스 살아요.

    그냥 이민 보단 한국서 자리잡고 사세요.
    첫댓글에 공감합니다. 여기선 뭘해도 이방인 느낌이고 나도 모르게 긴장하며 살아요. 영어로 늘 의사소통해야 하고 스몰톡 스트레스 받아가면서요.

  • 4. 다른거 없슈
    '15.9.26 11:18 PM (122.31.xxx.63) - 삭제된댓글

    언어도 적은되면 금방 현지인처럼 말하고
    낯선 환경도 시간 지나면 금방 적응돼요.

    한국이랑 똑같은데,

    내 친구, 내 가족이 한국에 있어서 외국에서는 남편과 아이말고는 기댈 사람이 없다는게 다른 점이죠.
    정서적 안정 정도가 다른거 같아요.

  • 5. 다른거 없슈
    '15.9.26 11:19 PM (122.31.xxx.63) - 삭제된댓글

    언어도 적웅되면 금방 현지인처럼 말하고
    낯선 환경도 시간 지나면 금방 적응돼요.

    한국이랑 똑같은데,

    내 친구, 내 가족이 한국에 있어서 외국에서는 남편과 아이말고는 기댈 사람이 없다는게 다른 점이죠.
    정서적 안정 정도가 다른거 같아요.

  • 6. 다른거 없슈
    '15.9.26 11:19 PM (122.31.xxx.63)

    언어도 적웅되면 금방 현지인처럼 말하고
    낯선 환경도 시간 지나면 금방 적응돼요.

    한국이랑 똑같은데,

    내 친구, 내 가족이 한국에 있어서 외국에서는 남편과 아이말고는 기댈 사람이 없다는게 다른 점이죠.
    정서적 안정 정도가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확실히 선진국은 사회적 안전망이 달라요. 생각도 못한 여러 제도가 있어서 안심되는게 있죠.

  • 7. .......
    '15.9.26 11:20 PM (216.40.xxx.149)

    그리고 무조건 미국이나 캐나다 가면 궁전같은 대저택에서 사는줄 아는데 현실은 여기도 시골은 집값싸도 일할데가 없거나 인적없는 깡시골이구요 . 가도가도 사막이나 옥수수밭.

    좀 살만한 동네는 중국부자들이랑 인도부자들이 다 투자목적으로 왕창 사놔서 집값이 서울수준이에요. 십억 이십억이상 호가해요. 밀리언 투밀리언- 캘리니 뉴욕및 주요도시들은 뭐 이미 집값 포화상태-
    그외지역도 기본 7, 8 억 정도.
    게다가 애들 학비.. 아시안애들 쿼터제땜에 대학경쟁 치열.
    여기도 사교육비 죽음으로 비싸요. 아니 없는집은 학원문턱도 못가는. .

  • 8. ㅇㅇ
    '15.9.26 11:33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인건비 엄청나죠 외국남자들중에 왜 맥가이버 스타일이 많은지 살아보면 알게돼요 비싸니까 수리기사 못부리고 죄다 본인들이 고치고 살아야해요 누수가 됐다거나 수도가 역류하거나 불러서 진단받는데만 최소30만원이예요 공사하나 시작안해도 그렇게 요구해요

  • 9. 어디에 살던
    '15.9.26 11:46 PM (80.108.xxx.67)

    사람 사는곳 별 차이 없어요. 일단 언어에 어려움이 없고 현지문화, 경제, 정치를 이해한다면, 그 후는 it's up to you죠. 이 두가지 외에 현지학위후 현지회사에서 정착까지 했다면 인종차별같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본인이 당당하니까요.

    깨끗한 자연환경, 물, 믿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 상식데로 움직이는 사회, 좋은 의료제도|교육환경,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 등등 외국생활 10년이 지나면서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고향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하더군요.

    외국생활 25년째 입니다. 일년에 서너번 방문해서 1/2주 머무는 한국도 좋구요.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읍니다.

  • 10. 하~~
    '15.9.26 11:50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일년에 서너번씩이나 방문하나요 ?
    삼사년에 한번씩 방문하는게 더 좋을듯.

  • 11. 미국의
    '15.9.27 12:44 AM (1.231.xxx.26) - 삭제된댓글

    장점: 정년이 68세라 노령도 일하는 인구가 많다 일자리도 다양하다
    무식하고 못배운 사람은 노동, 청소, 운전등을 하면 되는데 벌이가 일반사무직보다 훨씬 많아 굳이 대학에 목숨걸지 않는다
    트럭운전하는 사람이 연봉 1억

    단점: 의료보험이 개판이라 직장의보가 아닌 지역의보는 병원에 가는 걸 삼가해야한다
    마약과 총기소지가 자유로와 마친놈이 길가다가 총쏘면 재수없이 죽을수도 있다
    직장다닐시 샐러리맨에게 떼어가는 각종연금및 세금이 월급의 거의 절반수준
    재산세가 우리나라의 20배
    10억 아파트의 재산세가 1년에 천만원정도
    도시민 하류층---흑인, 멕사칸 등등과 어울리지않게 하려면 사립학교 필수--사교육비 무지 비쌈

  • 12. 미국의
    '15.9.27 12:46 AM (1.231.xxx.26)

    장점: 정년이 68세라 노령도 일하는 인구가 많다 일자리도 다양하다
    무식하고 못배운 사람은 노동, 청소, 운전등을 하면 되는데 벌이가 일반사무직보다 훨씬 많아 굳이 대학에 목숨걸지 않는다
    트럭운전하는 사람이 연봉 1억

    단점: 의료보험이 개판이라 직장의보가 아닌 지역의보는 병원에 가는 걸 삼가해야한다
    마약과 총기소지가 자유로와 마친놈이 길가다가 총쏘면 재수없이 죽을수도 있다
    직장다닐시 샐러리맨에게 떼어가는 각종연금및 세금이 월급의 거의 절반수준
    재산세가 우리나라의 거의 10배 또는 그 이상
    10억 아파트의 재산세가 1년에 천만원정도
    도시민 하류층---흑인, 멕사칸 등등과 어울리지않게 하려면 사립학교 필수--사교육비 무지 비쌈

  • 13. hhy
    '15.9.27 4:05 AM (70.75.xxx.20)

    이민이던 한국안이던 어디든 본인 하기 나름.

    어려움은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었고, 해쳐 나가는게 재미있기 까지 했음.

    여기서 오래 살았고, 아직 연금을 받을 나이는 안 됐지만 이제는 은퇴를 했고,

    현재 생활에 만족합니다.

    아주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여기는 캐나다입니다.

  • 14. 한국에서
    '15.9.27 4:26 AM (86.6.xxx.207)

    고졸이라 여자라 받던 차별이 차별인줄 모르고 살다가 외국나오니 훨씬 낫네요.
    한때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국보다 여기가 삶의 질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회사다니면서 인종차별 당한적없고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외국 나온것, 신의 한수였어요.
    저를 따라 나온 조카들도 이제는 대학을 졸업하고 여기서 취직해서 살기 시작하는데 한국 들어가지 말라고 말립니다.
    여기서 직장생활 하다가 한국에서 생활 못 할것 같거든요.

  • 15. 한국에서님
    '15.9.27 4:34 AM (39.121.xxx.103)

    님글 기억해요..^^
    다시한번 글 올려주세요.
    멋진삶 부러웠어요~그 용기두요..

  • 16. 지나가다
    '15.9.27 4:43 AM (194.166.xxx.78)

    인종차별은 본인이 당당하다고 안 당하는 문제가 아니죠.

  • 17. ㅎㅎ
    '15.9.27 5:00 AM (211.109.xxx.81)

    저는 남편이 이민 계획이 있는데 두려워요.. 미국인데 사교육비 엄청 든다하여.. 조금 더 잘 살아보고 싶어서 가는건데 역시 또 남의나라에서까지 돈에 쪼달리면.. ㅜ 점점 겁이나네요

  • 18. ...
    '15.9.27 6:08 AM (203.226.xxx.131)

    저도 댓글과같은 이유로 미국만은 안가려구요.
    댓글들 잘봤습니다

  • 19.
    '15.9.27 6:27 AM (175.202.xxx.133)

    가장 큰 장점은 한국보단 상대적 박탈감이 적어요 실패해도 재기가 한국보다 쉽그요

  • 20. 그런데
    '15.9.27 8:10 AM (203.226.xxx.80)

    미국은 기자가 생방송 중 총맞아 죽고 학생이 학교에서 공부하다 총맞아 죽고 극장에서 영화 보다 총맞아 죽어서 안 좋은 거 같아요.

  • 21. 각자 좋은 곳에 사는거죠
    '15.9.28 6:12 AM (73.199.xxx.228)

    저는 미국에 왔다가 자리잡은지 25년 되었는데 인종차별은 한국에서의 인간차별만큼 구경해보질 못해서 여기가 훨 낫게 여겨지네요. 남편 포함 아이들도 한국 갈 생각 없고요.
    여자라고 무시, 나이로 각종 차별, 학벌로 차별, 재산으로 차별, 외모로 차별,.... 게다가 온 국민이 오지랖에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 자신 뿐 아니라 남도 괴롭히는, 참 좁은 나라에서 각박하게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저는 못견디겠더라고요.

    미국에 와서는 아이들 잘 시간이면 자고 낮에는 뛰어놀고 실컷 책보고 운동하고, 주말이면 근처 산으로 바다로 호수로 놀러다니고 주중엔 퇴근 후 저녁엔 온 가족이 식사하고 뒷마당에서 배드민턴 치고, 무슨 일이 있을 때나 차려입지 동네 돌아다닐 땐 추리닝을 입든 산발을 하고 돌아다니든 뭐라는 사람없고 애들 별 사교육 없이 학교공부 성실히 해서 한국에서 부러워하는 대학가고 고등학교 졸업식날도 ap 클래스만 듣느라 좀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없었던 것 말고는 후회없는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고교시절이라는 아이 이야기에 여기 오길 잘했다 생각들고, 대학에 가서도 온 세계에서 온 훌륭한 학생들과 공부하니 새로운 세계라고 의욕에 가득차있고, 남편은 한국의 수직적이고 꽉막힌 한국의 회사생활과는 다르게 필요하면 개인적인 일을 볼 수 있고 가족 일이라면 이해해주는 분위기가 좋고 회식 없어서 좋고 퇴근 후 하고싶은 취미 생활 하며 지내고, 저는 아이들 키우며 전업주부하다가 40에 다시 대학들어가 새로운 공부하고 졸업해서 직장잡고 다니며 오프인 날엔 옆에 있는 맨하탄에 나가 각종 문화 예술 공연 즐기고 구석구석 볼거리 구경하며 다니고, 시설좋은 동네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강좌도 듣고,...무엇보다 고요한 동네에 새소리 울려퍼지는 기분좋은 아침을 맞고, 밤에는 집앞 길게 뻗은 오래된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별들을 보면 어릴 적 동화 속 주인공이 바라보던 밤하늘이 저런 모습일 것 같아 그 고요함과 한적함 속에 빛나는 별을 실컷 감상하고, 가을되면 내장산 단풍 저리가라 할 정도의 단풍들이 빽빽이 찬 허드슨 강가를 거닐고 겨울이면 눈폭탄도 있지만 아침에 눈떠보면 새하얗게 덮힌 뒷마당 눈더미 위로 이리저리 지나간 동물들의 갖가지 발자국을 보며 아이들과 나눈 대화도 떠올려보고,...

    저같이 복잡한 도시보다 시골스런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고 사람 북적이는 것 안 좋아하고, 각종 바, 노래방, 각종 음식점, 문앞까지 오는 택배, 명품, 홈쇼핑 등의 편리함에 매력을 못느끼는 사람은 여기가 딱이예요.
    게다가 저는 심신의 평화로움이 더 중요해서 대통령이 사기치고 국민들 수백명이 죽어나가도 눈깜짝 안하는 대통령과 정부도 무섭고 멍청하기 그지없는 노인이 몇년째 대통령을 하고 앉았는 것도 못 보겠고 그러려니하는 국민들도 못 견디겠고 남 밟고 내가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경쟁의식도 부담스럽고 어깨치고 지나가고도 미안하단 소리 안하고 애들이 맘대로 식당에서 뛰어다녀도 기죽이면 안된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힘들어요.
    상식을 이야기하면 빨갱이니 간첩이니 하는 소리 듣는 것도 소름끼치고요.
    나이들어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알아봐도 뭐라는 사람 없고 나보다 나이 몇살 많다고 갑질하는 사람 없고 아이와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기본이고 신호등 망가져도 알아서 차례차례 지나가는, 실생활에서 피로함이 덜한 사회도 편하게 느껴지고 뭔가 하려고 하면 이리저리 돈이든 사람이든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돈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는 경우는 잘 없어서 저같이 부자아닌 사람에게 다행이다 싶고요. (물론 기대하는 레벨과 개인의 만족도가 어느 수준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들 이민 이야기가 나오면 돈 없고 능력도 없고 언어도 딸리고 차별받으며 개고생하시는 줄 아는데 준비 열심히 하고, 개인적인 성향이 외국이 더 맞는 사람, 언어되고 능력되서 더 훨훨 나는 사람들도 많아요. 학벌, 재산, 외모 하나라도 안되면 끝인 사회가 아니라서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희 가족은 마음 편하게 공기좋은 곳에서 가족끼리 오손도손 살며 한국보다는 넓은 세상에 살면서 얻게 되는 이점들이 참 좋았네요.
    이쯤에서 미국병 걸린 사람이냐, 환상을 깨라, 거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다 하실 분들이 계시겠지만....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의 취향, 저의 외국에서 살기위한 준비 정도 등이 여기와 어느 정도 맞기에 이런 만족도가 나온거겠죠. 단점이야 적으라면 수십개 적을 수 있어요. 어디나 장단점이 있고요. 하지만 저와 가족들에게는 말하자면 궁합이 잘 맞는 곳이라는거죠.
    그리고 총 이야기, 의료보험 이야기 등은 꼭 나오지만 평생 총이라곤 구경하지 못하고 죽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한국은 전쟁날까봐 무서워서 못간다는 외국인들 이야기 들으면 웃듯이요.
    의료보험도 웬만한 직장 다니면 기본으로 해결되어서 온 국민이 보험 때문에 치료 못받고 손가락 잘리고 그런 건 아닙니다.

    사람마다 우선 순위, 중요도에 따라 같은 나라라도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도 있고 최악의 나라가 될 수도 있죠.
    편리함이냐, 부모형제냐, 음주가무냐, 사회 분위기냐, 개인이냐 집단이냐, 삶의 다양성이 있냐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살아가냐,...

    좀 길게 썼는데 저같은 사람도 있어서 적어봤어요.
    저희는 가끔씩 한국에 놀러가지만 여기서 살 생각이예요. 너무 오래살아서인지 한국에 가면 이젠 불편하고 여기 오면 집에 온 느낌이네요.

  • 22. 73.199님
    '15.9.30 12:18 AM (24.57.xxx.165)

    완전 100% 공감.
    바로 제 마음이네요. 저도 한적한 캐나다 소도시에 삽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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