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은 이제 추석이라는데 안부전화도 안하고 있는 딸.

불효녀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15-09-26 00:29:07

자식이라곤 오빠와 저 단둘.

근데 오빠도 친정아빠와 연락을 끊고 살아요. 그러니 저밖에 없는데 저도 외국 살아요.

그러니 사실상 새 부인과- 제가 나이들어 재혼하신거라 새엄마라는 말은 안나오네요. - 단둘이신 친정아빠.


젊어서도 술주정과 무능력으로 무진장 고생시키시고 엄마랑은 황혼이혼 하셨고...

엄마는 이제 새인생 사시고 알아서 사시건만 여전히 아빠는 그자리네요.


그전엔 안그러셨는데 재혼하시고나서- 육십 중반에 아버지가 재혼한 분이 조선족 아주머니신데,

딸이며 가족들에게 송금해야 한다고 돈을 계속 요구하심..

자꾸 돈달라고 하셔서 이젠 전화드리기도 힘들어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재혼하고 한 일이년 후부터 그러시네요. 전화만하면 말끝엔 돈좀 보내라. 그것도 몇십만원 단위가 아니라 백 이백 단위로 보내야 고맙다고 하시고 흡족해 하시고

첨에는 보내드리다가 어느순간 저도 부담스럽고 짜증도 나고.


한국에 집도 있으시고, 노인연금이랑 이것저것 해서 먹고사는건 지장 없으시지만

그 새 부인이 그렇게 닥달을 하니 아빠도 돈나올 구멍은 없고 해서 저한테 자꾸 그러세요.

한번 호되게 아빠랑 싸우고- 자꾸 돈요구하고 돈안보내드리면 목소리 변하시고 - 그뒤론 조심하시다가 또 그러시고.


얼마전엔 좀있음 추석이라고 하시면서 돈좀 보내달라고... 그리고 새 부인 눈치보시느랴 통화도 어려워 하세요.


추석이라고 전화드리고 싶지만 분명히 돈달라고 하실거기에

전화도 못하겠어요.



IP : 216.40.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725 시누가 시댁에 안 왔으면 좋겠어요 7 f.... 2015/09/26 3,119
    485724 안에 뭘 넣나요?? 가 영어로? 2 리봉리봉 2015/09/26 1,589
    485723 esta이후 공식미국비자받기는 상당히 까다로와졌다는게 맞나요? 미국비자 2015/09/26 1,011
    485722 30대 미혼 여자 퇴근 후 뭐하는게 좋을까요? 16 피스타치오1.. 2015/09/26 4,785
    485721 정말 몰라서 여쭤봅니다.. 이럴땐 제사를 어디서 지내는지요? 4 초보새댁 2015/09/26 1,414
    485720 한국 드라마보고 안우는데..킬미힐미 보고 회마다 울고 있네요.... 4 슬프다 2015/09/26 2,120
    485719 이민가신 분들 삶의 질 어떠신가요? 16 ... 2015/09/26 7,189
    485718 내친구의 다니엘 6 청매실 2015/09/26 3,612
    485717 전 만든 후 진동하는 기름냄새 어떻게 잡으시나요? 1 오일리 2015/09/26 954
    485716 다낭 예약했어요 경험 나눠주세요 10 ㅎㅎ 2015/09/26 5,386
    485715 며느리 의무 면제 해주는 시집들이 많이 보이네요 10 ㅇㅇ 2015/09/26 4,230
    485714 논평] 재벌·언론개혁 동시에 일깨운 NYT 보도 light7.. 2015/09/26 671
    485713 굳은 검은 피지제거에 정말 효과있나요?? 참존콘트롤크.. 2015/09/26 1,816
    485712 아침프로 유명 강사중에 남자분인데 6 ㅇㅇ 2015/09/26 2,181
    485711 세월호529일) 올해안에 모든 미수습자님들이 돌아오시기를.. 9 bluebe.. 2015/09/26 544
    485710 시부모 친정부모다정없으신분있으신가요? 12 인연 2015/09/26 3,211
    485709 시댁인데...외로워요.. 42 외로운여자 2015/09/26 13,158
    485708 아무곳도 못가고 집에만 있는 히키코모리 도와주세요. 30 ㅜ ㅜ 2015/09/26 8,133
    485707 친정 여유있는 여자들 진짜 부러워요 11 ..... 2015/09/26 7,382
    485706 이 시간에 우다다다~ 4 자라 좀 2015/09/26 1,140
    485705 여수 4 가을여행 2015/09/26 1,141
    485704 백종원 갈비탕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3 코로 2015/09/26 4,255
    485703 돈 있는 사람들은 관상용 차도 있나봐요 ^^ 2015/09/26 1,096
    485702 치맥, 피맥, 스맥, 햄맥, 삼맥..기타등등 중에 어떤게 제일 .. 6 재미로 2015/09/26 1,299
    485701 머리가 너무 나빠요 5 .. 2015/09/26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