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은 이제 추석이라는데 안부전화도 안하고 있는 딸.

불효녀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5-09-26 00:29:07

자식이라곤 오빠와 저 단둘.

근데 오빠도 친정아빠와 연락을 끊고 살아요. 그러니 저밖에 없는데 저도 외국 살아요.

그러니 사실상 새 부인과- 제가 나이들어 재혼하신거라 새엄마라는 말은 안나오네요. - 단둘이신 친정아빠.


젊어서도 술주정과 무능력으로 무진장 고생시키시고 엄마랑은 황혼이혼 하셨고...

엄마는 이제 새인생 사시고 알아서 사시건만 여전히 아빠는 그자리네요.


그전엔 안그러셨는데 재혼하시고나서- 육십 중반에 아버지가 재혼한 분이 조선족 아주머니신데,

딸이며 가족들에게 송금해야 한다고 돈을 계속 요구하심..

자꾸 돈달라고 하셔서 이젠 전화드리기도 힘들어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재혼하고 한 일이년 후부터 그러시네요. 전화만하면 말끝엔 돈좀 보내라. 그것도 몇십만원 단위가 아니라 백 이백 단위로 보내야 고맙다고 하시고 흡족해 하시고

첨에는 보내드리다가 어느순간 저도 부담스럽고 짜증도 나고.


한국에 집도 있으시고, 노인연금이랑 이것저것 해서 먹고사는건 지장 없으시지만

그 새 부인이 그렇게 닥달을 하니 아빠도 돈나올 구멍은 없고 해서 저한테 자꾸 그러세요.

한번 호되게 아빠랑 싸우고- 자꾸 돈요구하고 돈안보내드리면 목소리 변하시고 - 그뒤론 조심하시다가 또 그러시고.


얼마전엔 좀있음 추석이라고 하시면서 돈좀 보내달라고... 그리고 새 부인 눈치보시느랴 통화도 어려워 하세요.


추석이라고 전화드리고 싶지만 분명히 돈달라고 하실거기에

전화도 못하겠어요.



IP : 216.40.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537 어른 12명 아이 8명(모두 미취학) 음식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2 . 2015/10/15 604
    490536 이럴경우 어찌 대처를 해야 할까요? 5 2015/10/15 1,123
    490535 인턴.. 남편이랑 보세요 6 심야영화 2015/10/15 3,233
    490534 택배를 저렴하게 보낼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2 택배저렴한곳.. 2015/10/15 681
    490533 엄마 팔자 -> 딸 팔자 일까요 49 000 2015/10/15 3,049
    490532 젊음을 누리지 못하고 늙어간다는 2 ... 2015/10/15 1,798
    490531 하루종일 먼저 말한마디 안하는 직원..... 5 .... 2015/10/15 3,205
    490530 점퍼스타일 자켓 봐주세요~ 3 점퍼스타일~.. 2015/10/15 1,166
    490529 영화 보러 갑니다 9 아델라인 2015/10/15 1,497
    490528 저 운전 계속 해도 될까요? 49 초보 2015/10/15 3,457
    490527 경찰, 내년 집회 채증 예산 5배 늘려 3 세우실 2015/10/15 415
    490526 녹즙드시고 효과보신분 계세요?? 4 녹즙 2015/10/15 2,204
    490525 모든 교과서에 ‘김일성 주체사상 비판’ 있다 2 샬랄라 2015/10/15 607
    490524 전병헌 "역사교과서 국정화 되면 수능 더 어려워져&qu.. hostag.. 2015/10/15 440
    490523 손혜원의 친일독재 국정교과서 반대 이미지 29종 모음 2 ㅇㅇ 2015/10/15 735
    490522 베스트글중 옹졸한거냐고 물어보신분 글을 읽고 옛날 생각... 5 옹졸녀 2015/10/15 1,226
    490521 최문순 강원도지사.. 술취해 도의회의장에서 실신한거 어떻게 생각.. 47 답답이 2015/10/15 5,053
    490520 새로 올라온 일드 단편 하나 소개할께요 3 ... 2015/10/15 1,932
    490519 초등학교 1학년아이 피아노학원 보내야할까요? 49 .. 2015/10/15 2,966
    490518 아침마다 식은땀 나는 증상요. ㅜ ㅜ 8 처음본순간 2015/10/15 3,696
    490517 역사가의 양심 1 샬랄라 2015/10/15 568
    490516 앞으로 시가나 처가나 집에 들이기 싫어하는 부부들 점점 많아질것.. 21 같아요. 2015/10/15 4,282
    490515 서산 레미콘 사고 보셨어요? 49 안전제일 2015/10/15 21,525
    490514 중년 남자의 첫사랑은..기억... 7 추억 2015/10/15 7,160
    490513 피자모양 정리함 호호맘 2015/10/15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