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엄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얘기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15-09-26 00:24:15

우리집 형제들 애들때 맨날 목에 새까만 때끼고

더럽고..

엄마가 잘 씻어주지도 돌봐주지도 못햇어요..

근데 엄마는 동네 멋쟁이로 소문쫙..

늘 화장 잘하고 외모 잘꾸미고...

 

지금 70이 넘었는데

나이트인지 콜라텍인가서

파트너 할아버진지 아저씨인지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은 가서 4시간은 춤추고

놀다오시는데

거기서도 제일 신나게 노는 사람으로 유명...

 

보면서 철이 없는건지

애들은 그 찢어지는 가난속에서

달동네 판자촌에서 살았고

푸세식 화장실...

 

늘 초라해서 주눅들어 살고

친구들이 집에 온다고 할까봐

거의 친구도 못사귀고...

 

지금도 정신적으로 늘 황폐한데

엄마는 저렇게 즐겁게 사시는걸보니

 

철이 안들었나보다..

나만 힘들게 사나보다

우울하네요..

 

울엄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IP : 58.123.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처럼
    '15.9.26 12:30 AM (211.228.xxx.146)

    포기할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이로워요...고칠수도 없고 고쳐주기를 바라기에도 너무 늦은거죠... 상대방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것...나 자신을 위한 것일수도 있어요...힘내세요~~!!!!

  • 2. ㅡㅡㅡ
    '15.9.26 12:32 AM (216.40.xxx.149)

    그연세까지 그러시는건 타고난거라 안바뀌어요
    그냥 낳아만 준 엄마지 그정도구나 하시길요. 나는 그런 엄마 안할려고 합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원글님 엄마 정도는 아니라도 비슷하세요

    연세 육십에도 끊임없이 남자들과 염문 뿌리고,.. 유부남들이랑 염문나서 그 상대 부인이 찾아오고 난리도 아니신데 무섭지도 않으신가봐요. 제가 뭐라 하면, 자기가 혼자 나 좋아 저런걸 어쩌냐 이러시고.

  • 3. 80이 다 돼도
    '15.9.26 12:54 A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안 바뀌던데요.
    저런 사람의 뇌가 진심 궁금하긴 합니다.
    가족은 괴로운데 자기만 즐거울 수 있다니.

  • 4. 사람 안 변해요
    '15.9.26 6:32 AM (211.200.xxx.75)

    기대를 접으세요
    아파서 병원에 계시는 것 보다는 낫다 생각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840 생각하면 남의 집 자식이 제사준비하는거 웃기죠 15 Jj 2015/09/26 3,972
485839 영애씨 엄마 명언 26 ㅇㅇ 2015/09/26 16,199
485838 부잣집 자녀들이 부러운 진짜 이유는 18 ww 2015/09/26 16,869
485837 급))질문드려요 치매어르신 8 ㅇㅇ 2015/09/26 1,560
485836 명절에 잡일에 대한 환상 49 ㅇㅇ 2015/09/26 1,479
485835 초등3학년 남자아이 3 초 3남아 2015/09/26 1,068
485834 계속 실패를 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고 7 ㅇㅇ 2015/09/26 2,129
485833 김무성, '포털 편향' 말할 자격 없다 4 샬랄라 2015/09/26 891
485832 애착의 대상이 있으면 살수 있어요... 57 rrr 2015/09/26 13,826
485831 부산분들 질문있어요! 6 프로필 2015/09/26 1,401
485830 어른들의 장난감 뭐가 있을까요? 5 나노블럭 2015/09/26 1,309
485829 너무 공감되서 퍼왔어요 5 2015/09/26 2,501
485828 나느 싫어 명절이 3 스머프 2015/09/26 1,085
485827 전부칠때 밑간전에 5 2015/09/26 1,666
485826 집앞에 나갈때 조차도 2시간준비하는 딸;; 49 아이고 2015/09/26 3,739
485825 시큰집 갔다가 시집에 또 가는 분 계신지요 8 작은집 며느.. 2015/09/26 1,676
485824 박근혜 S&P 믿다가 김영삼 꼴난다 6 신용등급상향.. 2015/09/26 1,377
485823 백종원 갈비탕 우와~ 14 참맛 2015/09/26 15,680
485822 나이가 드니 명절이라고 어디 가는게 33 귀찮아요 2015/09/26 5,876
485821 동그랑땡 - 재료 이거면 소금 어느 정도 넣어야 될까요 1 요리 2015/09/26 925
485820 어제 오늘 자전거 타다 계속 넘어지네요. 1 132 2015/09/26 817
485819 송편반죽이 너무 질어요 ㅜ 1 또나 2015/09/26 1,536
485818 저 인간 대가리를 쥐어박고 싶네 13 부글부글 2015/09/26 3,568
485817 싱글이신 분들 ..다들 부모님댁에 가셨나요 1 졸려.. 2015/09/26 1,266
485816 갈비를 어디서 사시는지요? 6 모처럼.. 2015/09/26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