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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지금 홍어 한접시에 술 한잔 하는데요.

밥먹었냐 조회수 : 2,739
작성일 : 2015-09-25 23:56:54
말동무가 있었음 좋겠는데.. 남편은 일찍 자고.. 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한잔 한김에 여기에 하소연해요.
7월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태어날때부터 돌아가실때까지.. 참 사연도 많고, 고생도 소설 몇권 나올만큼 하셨고, 외로움도 슬픔도 많았었는데...
갑자기 가셨어요.
자식이 셋인데, 아무도 임종을 못했어요.
임종을 못해서 그런지..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집에 가면 엄마 있을거 같은데..
이미 그 집도 다 정리했는데..
엄마가 늘 그러셨거든요.
나 죽고나믄, 너 외로워서 어짜끄나...
그때는 몰랐어요.
엄마 자리가 이렇게 큰 줄...
오늘도 부지런히 장봐와서 내일 음식 준비하려고 왔다갔다 하는데.
기분이 이상하네요.
전화하면 받을거 같고, 장보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고.
제가 위에 오빠만 둘인데,
이번에 장례 치르면서, 한명은 빠이빠이 했구요.
다른 한명은 마음도 잘 통하고 그러지만, 너무 멀다보니까..
또 아무래도 오빠다 보니까, 저 답답하고 슬프다고 아무때나 전화해서 하소연 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자매 잇는분들 정말 부러워요.
남편은.. 저랑 너무나 상반되는 환경에서 큰 사람이라.
제 이런 결핍이나, 공허함, 쓸쓸함.. 이해를 못해요.
한다고 해도 머리로 할뿐이죠.
시부모님은 두분다 건강하시구요.
엄마 돌아가시고 장례 치르면서 보니까.
사람이란게 어쩔수 없이 혼자구나.. 라는걸 절실히 느꼈는데도,
또 이렇게 어딘가, 누군가.. 기댈 대상을 찾네요.
엄마. 딱 한번만 봤으면 좋겠어요.
엄마 손 잡고,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이만큼 키워주신거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그리고 죄송하다고.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존경한다고. 그 힘들었던 시간을 꿋꿋이 버텨내시고,
우리들을 지켜주신거 너무나 대단한거였다고.
엄마가 내 엄마인게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사라져버릴수가 있나요.
정말 아직도 꿈같아요.

IP : 112.150.xxx.19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5.9.25 11:58 PM (216.40.xxx.149)

    맘통하는 친구 꼭 만드시길 바래요....

  • 2. 오늘 밤
    '15.9.26 12:00 AM (58.234.xxx.95)

    꿈에 어머님께서 다녀 가시길...지금 이순간 기도 합니다..
    어머님께서 원글님이 이리 가슴 아파하시면 하늘에서 또 우리딸 어짜끄나 하세요..토닥토닥...

  • 3. 바람처럼
    '15.9.26 12:02 AM (211.228.xxx.146)

    토닥토닥...한동안은 그러실거예요...저도 아빠가시고 그랬어요..시간만이 정답 입니다. 그 상실감은 누가 위로해준다고 해결되는 류의 감정이 아니예요... 조금씩 나아지고 조금씩 익숙해지기를 바라야죠...저도 지금 혼자 멸치 몇 마리 갖다놓고 맥주 세 병째 까고 있습니다. 같이 마셔요...

  • 4. 에고
    '15.9.26 12:03 AM (114.205.xxx.245)

    맘이 아프네요. 원글님 지금 마음이 저도 언젠가는 겪게 될 미래의 제모습인것 같아요.
    저도 오빠들만…

  • 5. ㅠ.ㅠ
    '15.9.26 12:06 AM (211.223.xxx.203)

    훌륭하신 어머니이신가 보네요.
    힘든 시간속에서 자식들 잘 키워낸 엄마...좋은 곳에서
    항상 자식들을 지켜 보고 계실 거예요.
    힘내요.

  • 6. ...
    '15.9.26 12:10 AM (116.38.xxx.67)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7. 저 원글님 땜에 컴 다시 켯어요
    '15.9.26 12:13 AM (180.229.xxx.3)

    우리 남편도 내일까지는 일을 해야 해서 일찍 잠들고... 저 강아지 산책 시켜주고 씻고 앉아서
    82쿡 보다가 자야 겠다 싶어 끄고 핸드폰 들여다 보는데 원글님 글이 눈에 들어와서요
    정말 오랜만에 82쿡 들어왔는데...
    제 친정엄마도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지막 말도 못했어요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혼수상태이셔서 제가 어서 일어나시라고...사랑한다고 말했는데..
    들으셨는지 알수는 없지만... 벌써 10년이 넘은 일이네요
    7월에 돌아가셧다구요..?
    친정엄마의 빈자리는 돌아가신 그 바로 뒤보다 살면서 점점 더 느껴져요
    자식들 키우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내가 자식들 힘들게 길러보며 느껴지고..
    좀 더 오래 사시면서 내가 사드리는 옷과 보내드리는 여행 ...이런거 누리고 살지도 못하시고
    일찍 돌아가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는 돌아가시고 한 2개월 후부터 너무 슬프더라구요
    처음엔 원글님처럼 전화하면 받으실거같고... 찾아가면 집에 계실거 같은데
    우리 엄마가 세상에 이제 존재하시지 않는다 생각하니... 너무 허전하고...
    남편이나 자식이 내곁에 없는 것과는 또 다른 내 영혼 대부분이 어딘가 떨어져 나간 허전함...
    저는 맏딸이고 밑으로 남동생만 둘인데..
    동생들이 많이 힘들어 할까봐 제가 힘든것 참으면서 참 남편이랑 열심히 살면서..
    동생들 방황하지 않게 성당가서 기도도 많이 하고..
    동생들 살아갈 앞길에 조금이라도 도와주는게 엄마가 내게 바라시는 일 같고 키워주신 은혜 갚는 길
    이라 생각해서 정말 힘들고 슬퍼도 이악물고 살았어요..
    사람이 좀 독하게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걸 많이 느끼고 살아온 시간들 이었어요
    원글님도 지금 보다는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어머님 빈자리를 더 느끼실 겁니다.
    그럴땐 비록 옆에 계시지 않아도 엄마에게 하고픈말 대뇌여 보세요
    저는 많이 힘들고 슬플땐 꿈에 나타나 위로를 해주시더라구요... ㅠㅠ
    기운 내시고 남편 분과 서로 의지 하시면서 열심히 사시고 슬픔을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숙제 하듯이 인생 최선 다해 열심히 살아야 겠다...하고 정신없이 살아왔어요
    이말씀 해드리고 싶어 긴 댓글 달았어요

  • 8.
    '15.9.26 12:19 AM (121.175.xxx.230) - 삭제된댓글

    가슴이 먹먹하고 만감이 교체하네요 엄마 그리워하는 그 마음까지 부러워요 저는 친정부모 다 살아 계셔도 어른스럽지 못한 점에 참다참다 연 끊고 삽니다.

  • 9. 네.
    '15.9.26 12:23 AM (112.150.xxx.194)

    늦은 시간, 덧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 10. 네.
    '15.9.26 12:32 AM (112.150.xxx.194)

    저는 올해 서른여덟이에요.
    뭐 하나 똑부러진거 없는 변변찮은 딸이었는데,
    엄마가 저한테 주신 사랑이 얼마나 큰 사랑이엇는지..
    이제야 알것같아요.

    서른 중반에 결혼해서 애낳고. 제 가정 이루고 사느라,
    뒤에 홀로 남겨진 엄마를 못봤어요.
    후회되고, 아쉬운것들.. 너무나 많지만.
    그중 제일 가슴 아픈게.
    마지막 가실때.. 혼자 가셨다는거에요.
    왜 아무도 지켜주지 못했을까.
    함께 할수 있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저희들 불찰이에요.
    무엇보다도 그 죄가 가장 커요.
    왜 아무도 곁에 있어주지 못했을까...

  • 11. 오빠에게 전화하세요.
    '15.9.26 12:44 AM (1.241.xxx.71) - 삭제된댓글

    남자들 말로 표현은 잘 안해도 님 만큼이나 오빠도 상실감과 공허함이 클꺼에요.
    오빠에게 전화하세요.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너무 공허할때 큰 힘이 되어준게 자매.형제들이었어요.
    그렇게 전화하고 어울리고 하면서 더 애틋해졌어요.

  • 12. 오빠에게 전화하세요.
    '15.9.26 12:45 AM (1.241.xxx.71)

    남자들 말로 표현은 잘 안해도 님 만큼이나 오빠도 상실감과 공허함이 클꺼에요.
    전화 하시고 싶으시면 오빠에게 전화하세요.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너무 공허할때 큰 힘이 되어준게 자매.형제들이었어요.
    그렇게 전화하고 어울리고 하면서 저희 형제.자매들은 더 애틋해졌어요.

  • 13. 저도
    '15.9.26 12:45 AM (114.204.xxx.105)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만 셋인 집 외동딸인데요 학교다니며 클때는 몰랐는데 모두 결혼하고나니 많이 외로웠었어요. 올케들은 모두 친정언니가 있어서 같이 먹으로도 다니고 여러가지로 함께하는 얘기듣다보면 부러웠거든요. 시누노릇안하려고 많이 애도 쓴거같아요.미움안받으려고,그런데 만나는 그순간뿐이여요 생신 명절등 먼저 전화오는적도없고 항상 제가 먼저하고요 요즘은 조카들 결혼식때문에 연락오구요. 많이 외롭지만 그려려니하고 산답니다 먼저 전화하구요 마음이 강해져야하는데 태어난 성품탓인지 쉽지도 않지만 외로울땐 기도로 이겨내는거같아요 원글님도 마음 다독이시고 토닥토닥.,.이겨내셔요 순간순간 또 찾아오겠지만 점점 무뎌지실거예요

  • 14. 네.
    '15.9.26 12:58 AM (112.150.xxx.194)

    위에 180님..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더 이러네요.
    근데 아직은.. 생각이 정리가 잘 안돼요.
    엄마 생각해서라도, 마음 다잡고 꿋꿋하게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데.. 마음이 안잡히네요.

    결혼해서 살아보니까, 결혼전에 보던 엄마 인생도 안타까웠지만, 결혼해서 바라보는 엄마의 인생이 너무나 안쓰러웠어요.
    같은 여자의 입장, 딸의 입장, 아내의 입장...
    이제 아주 조금 알것 같은데..
    나 이제 엄마를 조금 이해할것 같다고..
    얼마나 힘들었냐고.. 그런말 미리 해줬더라면, 엄마한테 얼마나 큰 위로가 됐을텐데..
    네.. 자꾸 뒤돌아보고 후회해봤자 부질없는짓인줄 아는데도.. 안타까움이 너무나 커요.

    엄마가 살아오신 인생을 보자면, 제가 이렇게 슬퍼만 해서는 안될텐데.
    저 역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는게 엄마가 가장 바라시는거겠죠..

    저땜에 다시 컴퓨터까지 켜시고..
    위로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15.
    '15.9.26 12:59 AM (121.175.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울컥 눈물이 나네요. 예쁜 애기 보면서 힘내세요

  • 16. ..
    '15.9.26 1:22 AM (112.150.xxx.194)

    위로 말씀 남겨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17. ㅇㅇ
    '15.9.26 1:32 AM (222.237.xxx.54)

    이제 주무실라나요? 손 한 번 잡아드리고 가요. 더없이 고독해서 견딜 수 없는 밤이여서인지 옆에서 저도 홍어한 점 술 한 잔 얻어먹고 싶네요. 우리 또 내일 아침 기쁘고 보람차게 지내봐요

  • 18. ...
    '15.9.26 1:37 AM (116.39.xxx.210) - 삭제된댓글

    저는 미혼이고 독신인데 엄마가 절친이에요.
    위로 오빠 둘이고 대면대면한 사이라서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면 남이 되겠구나 싶어요
    엄마가 돌아가실거란 상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꿈에서라도 꼭 어머니 만나시기를 빌게요

  • 19. 3년
    '15.9.26 8:47 AM (183.107.xxx.97)

    남자형제만 있어서, 그 부분이 와닿네요.
    3년전 급작스럽게 아빠 돌아가시고 실감이 안났어요.
    원래 살가운 사이가 아니고 외국서 지내서 안보다가 귀국하자마자 돌아가셔서 더 실감이 안났는데, 두달후 쯤 문득 떠오르더군요. 가시는 길은 다들 외롭겠구나 싶고....
    가고나면 끝이구나 싶고....엄마는 좀 다를 것 같아요.
    존재만으로도 큰힘이 되시고...에공 효도해야겠네요.
    남자형제중에 딸 하나, 정말 외로워요.
    내 생에 여자형제도 없고, 딸도 없고....그걸로도 참 슬프네요

  • 20. 아침에 다시 확인해 봤습니다
    '15.9.26 8:53 AM (180.229.xxx.3)

    원글님...
    지금 많이 힘들고 슬프시죠...?
    저도 10년이 넘었고 그만큼의 세월속에 슬픔이 옅어지고 추억이 되어서 이제 담담히 말하지만
    원글님이 얼마나 슬플지 이해되고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가끔은 10년이 넘었어도 엄마가 좋아하시던 음악이나 음식을 마주 대할때 갑자기 잊고 있다가
    마음이 미어지고 슬퍼서 길을 가다가 눈물이 주루륵 날때도 있어요
    사는게 바쁘니까 또 그렇게 잊고 살아가면서 나이를 먹어가네요...^^
    내가 나중에 나이 먹고 엄마처럼 죽게되면 사후세계에서 엄마를 만날 수는 있을까..
    엄마는 좋은 곳에 가셨는데 난 죄가 많아 못만나면 엄마한테 못다한 감사한 마음 ..사랑한단 말
    못만나 못해주면 어쩌나...
    원글님 어머님을 자녀들이 마지막에 함께 뵈지 못해서 얼마나 한스러울지 짐작이 갑니다.
    저도 엄마 살아계실땐 무엇하나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별로 효성스럽지 못한 딸이었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결혼하고 나서 엄마로써의 어머니 삶이 너무 가엾단 말 무슨 뜻인지 알아요
    저도 엄마가 우리를 낳아 버리지않고 이렇게 길러 주신것만해도 큰 은혜고.. 감사할 일이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아요... 자녀 기르고 결혼생활 저도 하면서요..
    하지만... 어머님이 무얼 바라실지 힘들때 항상 대뇌이시면서 살아가세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흘러가고 슬픔도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제가 경험자라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해 준다는 건 보장드릴 수 있어요 ^^

  • 21. 원글님~~
    '15.9.26 11:17 AM (223.62.xxx.24)

    엄마 돌아가시고 느꼈던 제 맘이랑 너무 똑같으세요~1년은 정말 단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엄마를 만져보고 말하고 싶고 그랬어요~저희 엄마는 많이 편찮으시다 돌아가셨는데도 그랬어요 시간이 지나야 나아져요~~

  • 22. 슬픋
    '15.9.26 12:12 PM (119.194.xxx.239)

    원글님 힘내세요 ..이렇게 글 올려주시고 견디시길
    바래요.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 23. 엄마
    '15.9.26 12:42 PM (59.13.xxx.137)

    엄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또르르.
    언젠가는 돌아가실텐데, 그 생각 미리 하면 또 괜히 울컥.
    우울증 와서 입원도 하시고 약물치료도 하시던 엄마,
    엄마 인생도 쉽지는 않았겠구나, 생각하면,
    엄마한테 철없이 굴고, 안아주는 손 뿌리쳤던 기억에 가슴이 아파요.
    이제와 잘해드리고 싶어도 무뚝뚝한 딸내미라 애교 한번 제대로 못부려 드려요.

    어떻게 해드렸어도 후회되고 아플꺼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 24. ㅜㅜ
    '15.9.26 11:36 PM (112.150.xxx.194)

    위로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25. ㅜㅜ
    '15.9.27 12:03 AM (112.150.xxx.194)

    아. 180 님..
    그러게요. 앞으로 해드릴수 있는게 얼마나 많을텐데..
    어쩜 이렇게 엄마 할일만 다하고 바로 떠나셨을까요.
    조금만 더 같이 지내다 가시지..

    어제는 글써놓고 댓글 읽다가 얼마나 울었는지.
    아침에 눈이 어마어마하게 부었더라구요.
    하루종일 내일 부모님 차례상 준비하느라 바쁘다가.
    이제서야 짬이 났네요.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주셨어요.
    어서 빨리 시간이 흘러가버렸으면 좋겠단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러면 안되겠죠.
    제가 더 잘사는게 엄마를 위한 최선이겠죠.
    엄마가 이제 없다는 이 아득한 느낌이 얼마나 지나야 선명하게 받아들여질까요.

    180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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