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글
'15.9.25 4:01 PM
(121.148.xxx.93)
아이들 성적대문에 우울증걸릴거 같아요.
공부 잘하는 또래 엄마들하고는 말도 섞기 싫은....ㅠ.ㅠ
아이들이 이상한 대학에 가면...제가 대인기피증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흑흑흑
심리치료같은거 받아야 될까요?
2. 비우세요
'15.9.25 4:06 PM
(39.116.xxx.214)
잘 안되겠지만 마음을 비우세요
공부도 타고 나요
관심없는걸 어쩌라구요
아주 못하는것도 아니구만
정안되면 치료 받으세요
아이들이 상처 받아요
3. ㅇㅇ
'15.9.25 4:07 PM
(218.156.xxx.109)
-
삭제된댓글
sbs 영재교육단 이라는 프로에 영어영재딸이 나왔는데 비행기 한번 안타봤는데 각종 영어대회 상 휩쓸고 외국인이랑 프리토킹 가능한 초등학생 딸. 엄마가 홀로 키우고 엄마의 꿈은 외고 보내서 서울대 진학 외무고시 합격 외교관 만드는게 꿈. 근데 애 꿈이 아니라 엄마꿈. 둘이 소통 안됨. 애는 그림 그리는거 좋아함. 이 엄마가 정신과 의사랑 상담하는데, 의사가 그러더군요. 우리 애가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용기를 가져야 된다고.
4. MandY
'15.9.25 4:10 PM
(175.223.xxx.60)
저는 제가 좋은 대학을 못나와서 아이들에게 공부욕심 부리는 줄 알았는데 좋은 대학 나오셔도 그렇군요
내려놓으세요 저희 애 중딩되서 성적 바닥되고 오히려 저랑 사이가 좋아졌어요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는 걸 제 착각에 맞춰크느라 아이가 고생많았다 싶어서요 물론 이런 생각까지 오기까지 갈등과 번민 말도 못하죠 지금도 늘 흔들립니다 아이가 보통이상은 된다는 착각을 완전히 버리기엔.... 제 아이니까요ㅠ 반에서 그래도 상위권이네요 공부를 영 놓은건 아닌거 같은데 너무 부모님 기준에 맞추지 마시고 아이가 노력하는 모습을 자세히 찾아보세요 아주아주아주 작은거라도 반드시 찾아보세요 아이들은 찾지못한 보물섬이래요 반드시 보물은 있구요
5. ㅇㅇㅇ
'15.9.25 4:11 PM
(175.253.xxx.110)
세상에서 내맘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되던가요.
자식에 관한일은 더 맘대로 안되죠.
마음을 비우는게 참 어렵긴 한데 그러지않으면 내가 더 힘들어지니 어쩔수 없어요.
6. 계속
'15.9.25 4:12 PM
(114.243.xxx.74)
그러시면 관계만 나빠집니다.
집착할수록 애는 점점 멀리갑니다.엄마로부터 도망가요.숨을 못쉬니까요.
그냥 편하게 내버려두면 점점 제자리로 올거에요. 원래 애들은 엄마를 제일 좋아하니까.
이쁘다 잘한다 칭찬만해주고 밥 잘해주면 꼭 제자리돌아가 할때 되면 공부합니다.
그래도 안하면?? 할수 없죠.ㅎㅎ 그것도 제팔자 자기 운명이니까.
7. 아이들이
'15.9.25 4:15 PM
(109.11.xxx.203)
밝고 건강하고 예의바르면 됬지 너무 많을 걸 바라는 건 부모의 헛된 욕심이에요.
저도 스카이 나왔지만 학벌이 좋다고 인생이 행복하던가요?
저는 제 아이가 자기가 하고싶은 취미나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기를 원해요. 그냥 학위 학벌이 아니라요.
8. 888
'15.9.25 4:15 PM
(117.111.xxx.42)
지금도 잘 하고 있는데 너무 욕심이 많으시네요.
자녀의 인생을 대신 살려고 하지 마시고
본인 인생을 살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신 인생과 자식의 인생을 분리하세요.
엄마의 욕심이 너무 크네요.
9. 에공
'15.9.25 4:15 PM
(211.54.xxx.225)
본인인생을 사셔야죠
추천요
박혜란님 책 읽어보세요.
가수 이적 어머니 동문이시겠군요.
10. 숙제라도
'15.9.25 4:16 PM
(223.62.xxx.120)
해가니 다행이네요.
우리애(중1)는 학원숙제도 안 해 가요.
등수도 님의 아이들 성적에도 못 미치구요.
지인생 알아서 살겠죠..
아이를 이해하다간 제가 미치지 않을까??
공부과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맘 비웠어요.
나중에 공부 안 시켰다 원망들을까봐
영수 학원만 보내는데 솔직히 관리비 보태주는 것 같아 넘 아까워요.
이렇게 산 날들
후회할 날이 오겠죠.
맘비우고 하루하루 저를 위해 열심히 삽니다.
11. MandY
'15.9.25 4:16 PM
(175.223.xxx.60)
그리고 공부=성적이라는 개념을 깨세요 유시민작가가 공부는 스파게티면 잘 삶는법 그런것도 공부라고 하대요 호모쿵푸스라고 고미숙작가가 쓴 책도 있는데 아이들은 사실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고 있죠 교과서밖 세상이 우리때보다 넓고 가까이에 있어서 교과서안 세상은 우리때보다 참 재미가 없어요 안과밖이 너무 크게 차이나는 탓도 있구요 김현수샘 책이나 서천석 팟캐스트 추천드려요
12. 제가 쓴글인줄..
'15.9.25 4:17 PM
(122.203.xxx.2)
제 글인줄 알았어요
전 첫쨰가 그래요
건성해도 반에서 상위권인데...열심히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자기는 싫대요 열심히 하는거 ,,,딱 지금처럼만 하고 싶다는데...
에고 자식이라도 성실이 안사니 밉네요
요즘 중2 아들 멀리하기 연습중입니다
우리애가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용기를 가지라는 말이 요즘 유행이네요~~
13. 흠.
'15.9.25 4:19 PM
(223.62.xxx.13)
저랑 남편 같은 대학 출신이고 심지어 제가 고등학교와 대학 입학 성적은 더 높아요. 전 비평준화 고교 수석입학 수석졸업^^
아들 공부 못해요. 거의 반에서 꼴찌?
세상 살면서 단 한번도 공부 못한 적이 없는 저는 이해할 수 없지만 어쩌겠어요. 그럴 수도 있는 거죠.
14. ㅈㅅㅂㅇ
'15.9.25 4:20 PM
(119.201.xxx.161)
반에서 그정도하면 상위권이네요
님은 욕심을 버리세요
전 아들 둘인데요
뭘 시켜도 잘하는게 없어요
머리가 나쁜듯한데
저도 머리가 썩안좋았으니
제탓이겠죠
초등생이지만 잘 못하고
힘들다고 학원안간다 그러고
저도 우리아이 생각하면 매일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것같아요
15. 훌냐
'15.9.25 4:21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
이래서 전업으로 계속있으면 안되는거같아요..
직업을 갖는다는건...다른 사회생활을 확장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인데..
집에서 애들만 바라보고 살 경우..
애들이 잘크면 뿌듯하여..만족스러운 삶이지만..
기대에 못미치면..이렇게 애들을 쥐잡듯이 잡거나
모든 인생의 목적이 거기에 쏟았는데 안되어서 불평불만이 쌓이구요..
만나는 사람들도 학부모 아님 종교밖에 없다니..
그럼 그 좁은 사회에서 서로 비교할것이 아이들밖에 없을테니까요..
아이들이 부모가 조종하는대로 크는게 아닐텐데...
이제 좀 아이에게 관심을 멀리하고 본인의 삶을 찾아보시는건 어때요..
16. 공부모하는 자식
'15.9.25 4:23 PM
(182.224.xxx.30)
-
삭제된댓글
제 맘이랑 같네요
어제 중간고사 마지막 시험 전날인데 놀고있는 아이 보기 싫어서 안방 문 닫고 영화봤어요
저는 아이 시험 보느라 힘들까 퇴근하고 오는길에 닭강정사서 뛰어왔더니 놀고 있더라는...
저녁먹고 또 놀더라는. . .
사실 공부는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어요
우리애는 중1들어가며 자기 맘대로 하겠다고해서 난리가 났었거든요
결국은 제가 졌어요
지맘대로 1년반 놀고 2학년2학기부터는 내신관리 하겠다더니 그동안 싷것 놀고 공부가 되나요?
그래서 더욱 화가났나봐요
기대를 버리면 화도 안나더라구요 근데 조금이라도 기대하면 결국 실망하고.
공부못하고 안하는 자식보는거 너무 힘드네요
17. 엄마가이러면
'15.9.25 4:23 PM
(223.62.xxx.16)
애들은 얼마나 싫고 힘들까 생각이 듭니다
18. 솔찍히
'15.9.25 4:31 PM
(211.192.xxx.155)
애들도 숨은 쉬어야지요, 학교 & 학원 끝나고 숙제하고 밥먹고 일상 생활하는 시간 빼면 놀 시간은 정말 1시간 ~2시간인데 카톡도 하고, 카스도 해야지요.
학원 숙제 재대로 해가는 것도 감사하지요. 원글님 정도면 잘하는 거예요.
요즘 애들이 얼마나 잘하는데요.
중1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깜짝 놀라는데 95점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점수대가 몇명 포진해 있고
90점 턱걸이 힘들게 하면 겨우 중상이더라고요.
19. 흠
'15.9.25 4:31 PM
(211.36.xxx.247)
제아이포함해서 그성적보다 못하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아요........너무 죽는 소리 하시네요.
20. 욕심인가
'15.9.25 4:33 PM
(211.36.xxx.133)
열심히하고 성실히하는데 점수가 안나와요.
꼭 1~2개씩..
이게 더 슬퍼요.
희망이 안 보이는 듯해서요.
대치동에서 허름하고 소박한 차림새라도
애가 0.001프로인 애들 보면 돈많은 것보다
자식똑똑하고 공부잘하는게 최고다 그런 생각드네요.ㅠ
21. 중3마덜
'15.9.25 4:34 PM
(115.139.xxx.47)
숙제라도 해가네요
학원은 그래도 땡땡이 안치죠?
게다가 부모님이 좋은유전자도 물려주셨으니 언젠가는 발현될수도있죠
전 좋은유전자도 못물려주고
학원은 툭하면 땡땡이
집에서 숙제하는꼴은 못봤어요
더 웃긴건 지가 그렇게 무책임하고 성실성도 없으면서 특목고는 가고싶어하네요
어이가없죠
그냥 도닦고있습니다
그저 못난 이 에미 탓이려니하고..
22. 이해해요
'15.9.25 4:34 PM
(112.148.xxx.109)
그런데 공부잘하는 아이들 부모도 똑같이 공부관련해서 속상해하더군요
아이성적에 만족해 하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남의 아이라면 그정도도 잘하는거라 위로하지만 내아인 그게 안되죠
중학생 엄마들 만나보면 전혀 공부 하지 않아 속상해하는 엄마들이 많고
노력하는데도 결과가 안나와 실망하는 엄마들도 있고 조금만 해주면
뛰어난 성적을 거둘것 같은데 그 조금만이 안된다고 안타까워 하더군요
마음을 비웠다가 울컥하고 이정도도 고맙지 하다가도 울컥하고....
부모가 자식공부에 초연하긴 정말 어렵고 어려워요
다만 똑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것에 위안을 받을 뿐이죠
23. 제목
'15.9.25 4:34 PM
(39.118.xxx.97)
제목보고 진짜 하위권에 안하는 아이들인줄 알았어요.
내용을 보니 엄마의 집착이 과한거 같아요.
그만하면 잘하고 있고 사춘기 지나 스스로 마음 먹으면 더 잘할 수 있는 아이들 같아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
24. 중학생이구만요~
'15.9.25 4:35 PM
(222.121.xxx.61)
우리애는 고2, 여자사람..
체육전공하겠다고 자긴 영어,국어만 시험 보면된다구..
더구나 정시본다고함.공부자체를 않하고있음. 내일 시험인데 tv 보구앉았음..
그냥 아이한테 맞는 인생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모든걸 내려놓음. 사람답게만 커달라고 함..
25. dd
'15.9.25 4:4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크게 못하는것도 아니구만...
26. 원글
'15.9.25 4:50 PM
(223.62.xxx.194)
친했던 엄마들 아이들이 점점 더 공부를 잘합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더 외롭습니다.
그 엄마들은 더 고급정보를 찾아 다니고.
저는 하소연 하고싶고ㅠ
중고대딩 절친들은 거의 서울에 살아서, 여기지방에서는 만날 친구도 없습니다. 그나마 몇년동안 사귄 친구들은 아이공부격차로 멀어지게 되네요 ㅠ
공부잘하는 엄마들 만나고 나서,제가 히스테리성으로 욱하고 올라오니....가능하면 저를 자극하는 사람들은 안만나는게 좋겠지요?
그런데.만날 사람이 없다는게 또 우울하네요ㅠ
27. ...
'15.9.25 4:55 PM
(116.41.xxx.111)
원글님 지금 만나는 지인들이 다 아이들 통한 모임이어서 더 그럴거에요.
충분히 학습능력 있으시니 늦었지만 대학원가셔서 공부하세요. 상담심리나 뭐 그런거요.
아니면 운동다니세요.. 취미를 전문적으로 배우셔서 어디 강의라도 나가세요.
애들 공부 뜻대로 안되죠?? 그냥 본인에게 집중하시고 애들하고 상관없이 나만의 인간관계만드세요.
힘내세요~~
28. 공부욕심
'15.9.25 4:57 PM
(175.199.xxx.169)
머리는 부모 닮아 좋을 수 는 있지만 공부 욕심 없으면 안되요.
그정도면 못하는건 아니지만 원글님 성격에 성에 안차는거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공부욕심이 억지로 되는것도 아니고...
조금 더 멀리 보시면 안될까요?
그 정도 성적이면 고등학교 가서 또 철들고 공부중요한거 알면서 열심히 할 수 도 있어요.
아이들에게 폭언이나 악담하는건 조심하고 되도록 절대 하지 마세요.
오히려 위축되어서 더 공부에 자신감 잃어버릴 수 도 있으니까요.
29. 그냥
'15.9.25 4:59 PM
(39.116.xxx.214)
그사람들 만나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운동이나 취미생활하세요.
아이들이 불쌍해요
30. 분리
'15.9.25 5:01 PM
(182.224.xxx.30)
저는 그래서 아이랑 멀어지기 위해서 이것저것 배웠어요
그러다가 인연이 되어서 일도 하게되었구요
아이가 공부잘해서 서울대가도 취직걱정 결혼걱정 끝이 없겠지요
그냥 제 인생을 살기로 했어요
애랑 저를 분리시키는거죠 애 걱정 끝나면 환갑되겠더라구요
아이가 나중에 후회한다면 아이에게 떳떳할만큼 해줬으니 그건 니 몫이다 라고 이야기해줄거에요
31. ...
'15.9.25 5:05 PM
(175.207.xxx.204)
공부 엄청 잘하는구만 욕심이 과하신듯.
저희 아이는 중학교때 35명중에 30등 했어요.
고등학교 입학을 320명중 250등이 넘어선
성적으로 했구요.
지금은 전교에서 30등정도 합니다.
고3인데 지방이라 그성적으로
인서울 힘들겠죠.
그런데 아이는 무척 행복해해요.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오른것도 있지만
성적으로 부모와 갈등을 겪지 않았고
저희는 서울대를 나와도 전문대를 나와도
네 인생 열심히 사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래서 성적도 오른거구요.
격려를 해주세요.
중학교 등수 따지지 말고 내용을 보시구요.
국영수가 좋다면 고등학교에서 오릅니다.
저희도 둘다 좋은학교 나왔는데
밥세끼 먹는거 똑같더라구요.
참고로 수학 잘하던 조카 강북에서도 공부
시원찮은 학교 반에서 5등내외였는데
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하더니 서울대 갔어요.
32. ...
'15.9.25 5:07 PM
(223.62.xxx.80)
-
삭제된댓글
저도 다른 집 애들 더 잘 하는거 보면 조바심 나서 애들 좀 시키려고 하니 더 안 하더라구요. 솔직히 내 체면 때문에 더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거잖아요. 애들 잘 한 것만 칭찬해 주니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잠깐이라도 드는 것 같아요. 이런 저도 조바심 들어 또 언제 애를 들들 볶을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이제 애들이 하란다고 할 나이가 아니라는거죠. 그거 깨달은 이후론 애를 좀 놓았어요.
33. 사도세자
'15.9.25 5:07 PM
(1.225.xxx.57)
영화 사도 꼭 보세요.
혼자 가서 집중해서 보세요.
님이 꼭 보셔야 할 영화인 것 같네요.
34. 음
'15.9.25 5:22 PM
(61.74.xxx.54)
아이들이 엄마를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네요
성실함 노력하는 태도도 타고납니다
머리 좋게 타고나는것처럼요
만약 원글님 아이들이 원글님을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며 힘들어하고 불행해한다면 어떠실거 같으세요?
인간인지라 비교하는 마음이 없을수는 없지만 다스리셔야죠
아이들은 원글님 부부랑 다른 인격체에요
35. 원글
'15.9.25 5:26 PM
(223.62.xxx.194)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 마음 이해해주시는 분들.동감해주셔서 고마워요.
세속적인 저를 질책해주신분들.반성하겠습니다.
글쓰고 나니까.더 낫네요.
또 언제 욱할지 모르겠지만요ㅠ
36. 짐임
'15.9.25 5:38 PM
(1.231.xxx.13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짐스러울거 같아요
다른애들처럼 공부도 해야하는데 엄마가 주는 스트레스도 감당해야하고...ㅠㅠ
편하게 공부할 여건만 만들어줘도 잘해나갈겁니다.
중간중간 잔소리하면서 초치지만 않아도 잘할거 같은데....엄마가 발목을 너무 잡아요.
엄마짐만 없어도 수월할거 같은데...
이상 .....공부 잘하는 엄마인 제가 님처럼 맨날 투정하는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예요.
실제로는 말못하지만 정~~말 말해주고 싶어요. 당신만 조용히 입다물고 잔소리 안하면 애들 정도 머리로 진짜 잘할거 같다고...공부하기도 힘든 아이들인데 왜 또 집에서까지 스트레스 주냐고.
애들이 너무너무 아깝다고
37. 여기요
'15.9.25 5:52 PM
(1.244.xxx.90)
그래도 숙제라도 해가네요.
전 학교에서 전화받았습니다.숙제가 너무 밀렸다고,
어려워서요? 아니요 해놓고 까먹어서 계속 안 냈답니다. 시험도 과제도 다 까먹고 실수해서 틀렸답니다. 그것도 엄마 죽는다고 울고 불고해도 설명도 못하다 묻고 또 물으니 삼일지나 말해줍디다.
학원없이 전교2등 입학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반항하는줄 아는데 아니랍니다. 진짜 잘하고싶답니다.
책상에 종일 앉아있습니다. 차라리 놀았으면 좋겠네요.
사회성없고 운동 못하고 책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부모 죽으면 어찌될까 두려워 돈벌고있습니다.
아이가 너무나 밉습니다.
자식을 미워하는 엄마라니,저 자신도 혐오스럽습니다.
더 아이를 미워하지 않게 되길, 빌고 또 빌뿐입니다
38. 지나가다
'15.9.25 6:11 PM
(116.34.xxx.59)
-
삭제된댓글
친구아들이 공부를 디럽게 안해요. 딸은 아예 놨구요 ^^
근데 애들한테 공부하란 소리를 안했어요.
아들이 게임중독에 빠졌을때도 밖으로 돌고 나쁜 짓할까봐 컴퓨터 빠르고 좋은 걸로 사줬어요.
대신 컴은 거실에.
초딩 딸이 화장하고 꾸미는데 정신 팔렸을때도 못하게 하면 더한다고 아빠가 화장품 가게 따라가서 사줬어요.
이제 아들이 조금씩 공부에 뜻을 비치고
하지만 공부가 재미없으니까 무슨 기술 배울까 고민해요. 중학생이에요.
교우관계 엄청 좋고 생활 규칙적이에요.
학교 끝나면 학원 하나 갔다오고 친구들하고 축구하고 집에선 간단히 TV보거나 게임 좀 하고 숙제하고 10시에 자요.
요즘 애들이 공부에 쩔어 있어 그렇지 사실 얘처럼 사는 게 정상이죠.
딸은 공부는 여전히 못하고 뜻도 없지만 혼자 좌충우돌하며 조금씩 세상 배워가고 있어요.
초등 고학년인데 맞춤법 아직도 틀리고 구구단 가물가물하는거 본인이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배짱과 넉살은 보통이 넘고 성격도 좋아요. 남인 제가 봐도 쟤는 뭘 해먹고라도 살겠다 싶어요.
공부로는 전혀 잔소리하지 않은 대신 사람으로서, 자식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 도리는 무섭게 가르쳤어요.
부모와 형제, 다른 가족에게 함부로 하거나 못된 말 하지 않기
밖에 나가서 나쁜짓 하지 않기
물건이나 먹을걸로 욕심부리며 이기적으로 굴지 않기
거짓말 금지, 주는 밥 제때 잘 먹기 등등.
이렇게 되기까지 친구 부부 속이 썩어 문드러졌죠.
아이들 공부에 왜 뜻이 없었겠어요.
억지로 해서 안된다는 걸 아니까 참고 참고 또 참았죠.
멋부리기, 게임도 아직 어리니 탈선하지 않는 선에서 질리도록 하게 내버려뒀더니
해볼만큼 해본 지금은 심드렁해요.
양육에 정답은 없지만, 마음 편히 가지세요.
저 아는 언니도 남편이랑 자기랑 둘다 명문대 출신인데 하나뿐인 아들이 공부를 해도 너무 못해서
엄청 좌절하고 슬퍼하다가 사이좋게라도 지내자 하며 내려놓으셨어요. 모자 사이 좋아요. 아이는 그럭저럭 잘 크고요.
힘내세요!!
39. 정답은없다ㅠ
'15.9.25 6:23 PM
(110.14.xxx.144)
참 자식키우기어려워요
그래도 원글님은 문제의식은 가지고 계시니 희망적이네요.
공부든뭐든 내가 어쩔수없는 지팔자다가 그나마 모범답안이것쥬~
40. 헐
'15.9.25 6:26 PM
(119.149.xxx.212)
공부 않해서 미움받는 아이들이
반에서 3~5등 하는군요
님 자식이면 저는 숨막혀 죽을듯요ㅠ
41. ....
'15.9.25 6:55 PM
(194.230.xxx.237)
글제목보면 자식들이 공부안해서 반에서 꼴지하고 이런줄 알겠어요 ㅋ 부모가 자꾸 공부공부 거리고 압박주면 더 하기싫어집니다 그정도면 충분히 잘하고 있고 당장 수능시험 볼 나이도 아닌데 ..아우 숨막히고 글만봐도 압박스럽네요 릴렉스 하시길.
42. 이해해요
'15.9.25 7:17 PM
(223.62.xxx.79)
이해해요. 잘난 부모밑에서 더 잘난 아이가 나오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원글님 케이스에요. 아이가 뭘 좀 해보려고 할때 잘난 부모일수록 대개 아이의 행동이 성취가 못마땅하고 만족스럽지 않죠. 난 수학 쉬웠는데 왜 절절매지 난 그림 엄청 잘그렸는데 쟤는 왜저래. 그래서 진심어린 칭찬이 안나오고 아이는 주눅들게되구요. 그치만 공부 잘한게 다가 아니에요. 원글님 남편처럼 서울대 못나와도 잘된 사람도 세상엔 천지구요. 또 세상의 기준으로 성공하지 못해도 마음이 부자인 사람도 있어요. 저는 제 아이들에게 1등하라고 절대 요구하지않아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살면 그것으로 된거라고 노력하는 자세 포기하지 않는 자세 스스로 하려고하는 자세을 칭찬했어요. 그랬더니 마냥놀던 두 아이가 초등 고학년부터 태도가 달라지네요. 스스로 공부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듯해요. 잘하는 아이 친구들 등수나 심지어 반 성적도 절대 알려고하지 않아요. 저도 어쩔수 없는 사람이라 비교하고 싶어질까봐요. 그래서 학부모 모임은 멀리하는 편입니다.
43. 정말비슷
'15.9.25 7:45 PM
(175.113.xxx.180)
성실히 하는 아이들이라면 밉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 자체로 기특할텐데요.
원글님의 요 말 . 제가 지인한테 정말 토시하나 안빼고 말햇거든요
저희아들. 공부그나마 잘하는 학교라는 데서 나름 반7등 . 국영수가 타과목 비해 월등해 그나마 위안.
절대. 무리해서 달리 지 않습니다. 그저 제 보기엔 걷는 정도?
고로. 님처럼 지인한테.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도 밉진 않겟다니까
공부 못하는 자식 둔 그 엄마 말이. 열심히 해도 안되는 것도 밉더라 하더라구요.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열심히 더이상 열심히 할수 없을 정도로 햇는데도 성적이 꽝이다.
이뻐보이실까요?
44. 원글
'15.9.25 8:16 PM
(121.148.xxx.93)
음.....제 화의 원인은....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성실한 태도입니다.
그리고,그 태도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것을 알기때문에 절망스럽기도 하구요.
자식을 제 자랑거리로 삼고싶은 속물스러움이라는거.인정합니다.
자식과 저를 분리해야하는거.
자식은 자식 스스로의 삶을 살고 있다는거....알고있습니다.
그런데,한국의 입시제도는 부모가 같이 달려줘야한다는거....주변을 보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부모가 도외주는 케이스와 잘 모르는 케이스는 결과가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런데.아이들이 공부욕심이 없으니.제가 먼저 지칩니다.
제 밑바닥에 깔려있는...조급함과 불안감이 왈깍 올라오는 거지요...휴~~~~~
어차피 한국에서 대학을 갈려면,엄마가 입시전형공부나 설명회를 안쫒아다닐수 없쟎아요.
듣다보면,공부욕심없는 아이들이 한심해 보이고....그럽니다.
제가 마음조절해가며,지치지말고....길게보며....중1 둘째 대입까지 가야할건데......
주변에 물어볼사람도 없고,막막하고....아이들은 룰루랄라고....그래서 제가 이런가봐요....휴휴
한숨뿐입니다
45. nn
'15.9.25 8:25 PM
(2.98.xxx.185)
제가 지금 님의 심정 같아서 댓글 달아요.
사춘기 애들 데리고 지금 외국에 나와 있는데 남들은 부러워 죽겠다 하지만
전 불안한 마음 뿐이거든요. 여기서 계속 학업을 이어갈것도 아니고 고등학교는
다시 한국에서 다녀야 하는데...요즘 한국에서 애들 공부하는게 어디 보통이던가요.
혹시 대학입시에 만족스런 결과를 못 얻더라도 외국에 나와서 그렇다는 변명거리가 생겼다고
생각도 하지만 비슷한 또래인데도 특목고 염두해 두고 열심히 하는 같은 또래의
다른집 아이 얘기 들으면 정말 불안하고 마음이 안 편합니다.
느긋하고 여유롭지 못 한 제 성격을 탓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 공부를 안 하는 아이는 내 자식이지만 미울 수도 있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ㅜㅜ
46. 건성건성
'15.9.25 8:34 PM
(222.164.xxx.230)
공부해도 3-5등 하는 애면 기본 머리가 안되는 애도 아닌것 같고 일단1등하는 맛을 가르쳐 주세요.
시험볼때 알아서 하겠지 중3을 내가 어떻게 봐주냐 하지 마시고 한번 들여다보세요.
1등하는 애들과 내 애가 어떤 점이 다른지.원글님도 공부 잘하셨다니 좀 보면 알거 아닙니까? 부족한 점을 알려주고 그래서 1등한번 만드세요.
1등이 특별한 애가 하는게 아니고 나도 할수있다는걸 알면 그때부터는 애가 더 욕심을 낼수도 있으니까요.
47. ??
'15.9.25 8:40 PM
(124.51.xxx.155)
공부를 안 한다고 애가 밉나요? 이해가 안 갑니다. 물론 앞으로 애가 뭘 먹고 살아야 하나 안타깝고 걱정되긴 하지만 자기가 타고난 성격과 의지력이 그것밖에 안 되는데 어떻게 하나요? 저도 남편도 둘 다 서울대 상위권 학과 나왔지만 저희 둘째는 반에서 꼴찌에서 두번쨉니다. 학교에 가방도 안 가지고 가요. 맨날 게임만 하고. 이제 중학생이라 엄마가 방에 들어오는 것도 싫어하고 예전보다 과묵해졌지만 넘 귀여운데... 그리고 인생사에서 공부가 제일 중요한 것도 아니잖아요.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48. 원글
'15.9.25 8:49 PM
(121.148.xxx.93)
저의 문제는 여기서 안그치고.
아이들에게 폭언과 악담을 하는데 있습니다.
이게..포기했다가..도 울화
포기했다가...또 울컥
점점 더 세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 학년이 올라갈수록이요....
추석후에 심리상담을 좀 가야할거 같습니다.
주욱~~~~ 적다보니까요.....
이러다가 아이한테 더 못할 말을 하고.제가 홧병날거 같습니다 휴
49. 막말로
'15.9.25 8:56 PM
(222.164.xxx.230)
-
삭제된댓글
애들 공부 못해도 부모가 잘나서 공부 좀 못해도 먹고살 걱정 없게 해주는 부모가 한 둘입니까? 결국 공부잘해서 돈 잘벌라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애한테 그걸 바라지 않고 부모가 다 해결해 주는 부모도 있잖아요.
다른 잘난 애들과 비교해서 화가 난다고 치면, 애들 입장에서는 다른 잘난 부모랑 비교를 안하겠어요?
내가 최고로 잘난 부모가 아닌데 애만 최고로 잘나길 바라지 맙시다.
50. 절대 화를 내지 마세요
'15.9.25 9:10 PM
(175.197.xxx.99)
-
삭제된댓글
그건 엄마의 한계를 드러낼 뿐.
아이 문제가 뭔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목표를 잡은 후 우회적으로 접근하셔야죠. 코칭스킬 부족인 듯. 물론 해도 안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원글님 자녀들은 가능해보이는데 엄마가 섣부르게 기대하고 화내고 혼자 좌절하시는 것 같아요.
51. 에공
'15.9.25 9:13 PM
(121.151.xxx.146)
다른 근심이 없으신가봐요. 애가 전교 20등 하면 업고 다닐텐데
52. ᆢ
'15.9.25 9:16 PM
(112.170.xxx.123)
언니가 전국일등 했었어요 ㅅ대 의대 갔고..
나는 부모의 악세사리일뿐이다 라는 말 자주했고
전 왜 저리 꼬였나 했는데ᆢ
님 글을 보니 언니말이 이해가 갑니다
언니가 지금 부모와 아예 안봅니다만
여전히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악세사리일까요
53. 시돌이 봐요..
'15.9.25 9:22 PM
(125.143.xxx.206)
아들이 뽕먹고 다녀도 먹고살수있게 자리 깔아 주는거..
54. 원글
'15.9.25 9:35 PM
(121.148.xxx.93)
음...제가 다른 걱정거리가 없는편이긴 합니다.
그런데,다른 걱정이 있어도...아이공부만 할까요...
저도 제가 아이공부때문에 이렇게 아이들이 미워지고...홧병이 샐길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그릇이 작고,열등감때문에 이러는거 압니다.
저의 제일 큰문제는 감정조절이 안되는 것이지요.
위에 어떤 님이 쓴것처럼....
아이들앞에서 벌컥 화를 낸다는거.
명상수업도 하고 책도 읽고 하지만..........아이공부에 대한 감정조절.....
내려갔나보다 하면...또 올라오고
포기했나보다 하면...또 기대가 올라오고....이러네요.
제가 화내는거 아이들한테 절대 도움이 안되겠지요?
55. 진짜
'15.9.25 9:36 PM
(211.36.xxx.8)
애들이 원글님이 미워할 만큼 잘못을 한 건가요? 만약 노력 별로 안 하는 게 천성에서 비롯된 거라면 그건 원글님 부부, 조상들한테 물려받은 거고.. 만약 환경적으로 형성된 거라면 원글님이 그런 성격으로 양육한 거잖아요? 애들이 뭘 잘못했는지... 맘 편히 가지세요. 제 친구 서울대 들어갔는데 자살한 애도 있고 고시 공부한다고 마흔 넘어서까지 부모님한테 손 벌리고 사는 애도 있어요.
원글님 애들한테 씻지 못할 상처가 남지는 않을지 걱정돼요. 상담 꼭 받으시고요.
56. 원글자
'15.9.25 9:41 PM
(121.148.xxx.93)
절대 화를 내지 마세요님~~~~~~~~~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하라고 하셨쟎아요.
이걸...잘 못하겠습니다.ㅠ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이거 제 상태 맞습니다.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보시는 군요....날카로워십니다.
57. 원글...
'15.9.25 9:44 PM
(121.148.xxx.93)
윗글이 잘 안적어졌네요.왜지?
다시~~~~~
우회적으로 접근하라고 하셨쟎아요....이거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그리고,섣부르게 기대하고 혼자 화내고 좌절하는.....제 상태 정확합니다 ㅠㅠ
58. 진짜
'15.9.25 9:46 PM
(211.36.xxx.154)
지금도 원글님은 애들 성적을 어떻게 올리냐만 걱정하시네요. ㅠㅠ 애들 정서적인 부분은 관심이 없으신가요? 그렇게 폭언과 악담을 하신다면서요.
59. 원글
'15.9.25 9:50 PM
(121.148.xxx.93)
진짜님.
저도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합니다.
제가 항상 아이들과 사이가 안좋은게 아닙니다.
잘 지내다가도 울컥한다는 것이지요.
저도 답답해서 이럽니다 ㅠㅠ
60. ..
'15.9.25 10:1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자식들에게 폭언하는 부모일수록 사회에서 진상들을 만나면 찍 소리도 못해요.
그런 것들한테도 참고 침묵하는데 내 새끼한테 악담하는 거 부끄럽지 않나요.
잘 생각해봐요.
여태껏 살면서 원글을 억울하게 하고 피해만 끼친 것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자식의 성실하지 멋한 태도 때문에 화가 나서 폭언하는 거 아니거든요.
만만해서 그렇죠.
거슬리는 꼴을 못 보고, 어디서든 누구한테든 고함칠 수 있는 쌈닭이 그러면 승질 때문이려니 이해할 수 있다지만,
자식한테만 그러는 건 인성이 야비하고 비굴한 거예요.
반성하다 보면 애들한테 미안해서 머리를 벽에 박고 싶을 거예요.
61. 절대 화를 내지 마세요
'15.9.26 12:46 AM
(175.197.xxx.99)
-
삭제된댓글
보통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중학생이면 평소 성실하게 해서 수행평가는 거의 다 맞고, 중간, 기말고사는 약 2주 집중 준비해서 올A 맞습니다. 기말고사 올A가 목표라면, 엄마가 아이 성향을 보셔서 넌지시 던지시는거죠. 약 3주전. 기말고사 준비하려면 문제집사야하는데 샀니? 뭐 살지 잘 비교해보고 너한테 잘 맞는걸로 사. 잘 비교해보다가보면 그게 보여. 약 2주전. 시간표짰니? 잘 안되지? 시간표는 매일 새로 짜라고 있는게 바로 시간표야. 엄마가 채점해줄게. 시간절약하게. 이거 이거 틀렸는데 왜 틀렸을까? 엄마한테 설명 좀 해봐라, 간식먹으면서 가르쳐줘봐.
특목고를 보내는 게 목표라면 아마 사교육도움을 받으시겠죠. 학원을 잘 골라야겠지요. 학원샘과 상담 잘 하시고, 아이 학원 진도를 살피면서 넌지시 챙겨보면 좋겠죠. 희망하는 특목고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정확하게 진단하셔서 불필요한데 힘빼지 말고, 정확하게 요구하는 부분만 준비시키면 됩니다. 이런 정보는 3학년이 되어서 자기가 아쉬워할 때 말을 해줘야 쏙쏙 들어가지, 1학년한테 이런거 아무리 말해봐야 쇠귀에 경읽깁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서 좀 냅둬고 잘하는 놈이있고, 같이 으쌰으쌰 해주면 더 잘하는 놈이 있고, 이 방법이 통하기도 하고, 저 방법이 되기도 하고.. 아이는 잠시 헤매기도 하지만 결국 잘 해낼거라고 믿고 가는거죠. 아이가 내 맘속을다 알 필요는 없죠. 내 친구는 아니잖아요. 아이가 내 말에 관심을 보일까, 내가 이렇게 말하면 아이 맘은 어떨까를 고심하면서 말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62. 절대 화를 내지 마세요
'15.9.26 12:48 AM
(175.197.xxx.99)
-
삭제된댓글
보통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중학생이면 평소 성실하게 해서 수행평가는 거의 다 맞고, 중간, 기말고사는 약 2주 집중 준비해서 올A 맞습니다. 기말고사 올A가 목표라면, 엄마가 아이 성향을 보셔서 넌지시 던지시는거죠. 약 3주전. 기말고사 준비하려면 문제집사야하는데 샀니? 뭐 살지 잘 비교해보고 너한테 잘 맞는걸로 사. 잘 비교해보다가보면 그게 보여. 약 2주전. 시간표짰니? 잘 안되지? 시간표는 매일 새로 짜라고 있는게 바로 시간표야. 엄마가 채점해줄게. 시간절약하게. 이거 이거 틀렸는데 왜 틀렸을까? 엄마한테 설명 좀 해봐라, 간식먹으면서 가르쳐줘봐.
특목고를 보내는 게 목표라면 아마 사교육도움을 받으시겠죠. 학원을 잘 골라야겠지요. 학원샘과 상담 잘 하시고, 아이 학원 진도를 살피면서 넌지시 챙겨보면 좋겠죠. 희망하는 특목고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정확하게 진단하셔서 불필요한데 힘빼지 말고, 정확하게 요구하는 부분만 준비시키면 됩니다. 이런 정보는 3학년이 되어서 자기가 아쉬워할 때 말을 해줘야 쏙쏙 들어가지, 1학년한테 이런거 아무리 말해봐야 쇠귀에 경읽깁니다. 하지만 엄마는 3년 동안 장기적인 지도가 있는거죠.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서 좀 냅둬고 잘하는 놈이있고, 같이 으쌰으쌰 해주면 더 잘하는 놈이 있고, 이 방법이 통하기도 하고, 저 방법이 되기도 하고.. 아이는 잠시 헤매기도 하지만 결국 잘 해낼거라고 믿고 가는거죠. 아이가 내 맘속을다 알 필요는 없죠. 내 친구는 아니잖아요. 아이가 내 말에 관심을 보일까, 내가 이렇게 말하면 아이 맘은 어떨까를 고심하면서 말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63. 흠
'15.9.26 1:06 AM
(160.39.xxx.159)
저 중딩때 딱 그랬어요. 별 욕심없고 숙제도 잘 안하고. 근데 부모가 별 스트레스 안주고 터치 안하고 완~전히 저한테 맡기니까 나중에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중1때 반 15등, 중2때 반 10등, 중3때 반 5등 이러다가 조금씩 올라가서 고등학교 3때 처음으로 반에서 2-3등 오가게 됐답니다. 요즘은 그렇기 어렵지만, 그래도 그런 경우도 있다는것 알려주시고, 애들 믿어주시면 안될까요? 지금 분노가 너무 크신것 같아요.
64. 더 더
'15.9.26 1:09 AM
(221.167.xxx.216)
내려놓으세요
저두 한때 그랬어요
전 화내지 않고 속으로 삭이느라
좋은 엄마 코스프레 하느라 넘넘 힘들었어요
울 딸도 원글님 아이 정도 되는것 같아요
엄청 학구열 쎈 지방이라 인서울 가는하려나?ㅋ
근데 어느날 다 내려 놓았어요
저 아이의 보드라운 살을 비비고 저 아이의 애교에 내가 넘 웃었더라구요
이미 많은걸 줬는데..
꼭 대학을 스무살때 가야 하는건 아니라고 했어요
허지만 학생은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거라구
저는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너무 이뻐요
저도 힘든 이 험한 세상
아이가 겪어야 할 일들 건강하게 헤쳐 나가기만 기도해요
공부는 어차피 본인이 원할때요
조금 늦는다고 달라지는건 없단거 님이 더 잘 아시죠?
전 아무쪼록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으면 소원이 없겠오용
65. 애들 불쌍
'15.9.26 1:14 AM
(67.169.xxx.50)
원글님 일단 인정을 하세요.
내 아이는 그런 아이다 하고요.
그 아이들이 원글님이 아무리 폭언을하고 때리고 괴롭혀도 절대로 전교 1 등이 될수 없어요.
포기 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인정만 하세요.
님은 재벌이 아니잖아요.
왜 내 부모는 재벌이 아니라 돈도 펑펑 못쓰고 화려한 집에 외제차에 해외 유학에 내가 하고 싶은거 못해주게 저러고 지방에서 이꼬라지로 사나
애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원글님 미워하고 우습게 볼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세요?
그냥 님 아이들이 불쌍해요.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 인정받고 사랑 못받는 애들이요.
내 마음만 바꾸면 세상 편해집니다.
66. ..
'15.9.26 1:16 AM
(175.192.xxx.202)
상담치료 받으세요.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건 아이들 문제가 아니라 본인 문제가 큽니다.
공부 하고 안 하고, 열심히 하고 안 하고는 둘째 문제에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요.
결국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거잖아요.
공부만 잘하고 행복하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아이들 마음에 상처만 잔뜩 줘 설사 공부를 잘하게 된다 한들 엄마와의 관계는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본인 마음에 무엇이 그렇게 걸리는지...
잘 생각해 보시면 아실 거예요.
그것부터 치유되어야 아이들이 바로 보일 거예요.
67. 저랑 비슷한 상황
'15.9.26 1:28 AM
(110.70.xxx.80)
저는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딱 제 큰아이가 그래요ㅠㅠ 그리고 저는 아이친구엄마들 자기자식들 자랑과 비교질에 질려서 이사하고 가끔 연락해요 그러니 아이한테 화낼일이 줄더라고요
68. 다른길
'15.9.26 1:31 AM
(180.229.xxx.18)
-
삭제된댓글
http://www.idongsung.org
더이상 비교하지 않도록 그 무리와는 다른길로 아이를 보내보심은 어떤지..
요즘 학생들 불쌍한게, 다 똑같은 환경과 공부를 강요당하는것 같아요.
대안학교 중에도 공부에 대한 습관을 잡아주고, 꿈을 찾을수 있도록 해주고,
좋은 고등학교 갈수있는 곳이 있어요. 위 주소 한번 들어가보세요.
69. 흠
'15.9.26 1:54 AM
(223.62.xxx.46)
님 님은 잘했어요?
님남편이 서울대면 애들을 잡을게 아니라 본인 유전자를 한번 돌아보시는게.
애들이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악담을 하십니까?
님 유전자에요.
70. ㄱㅅ듸
'15.9.26 3:32 AM
(121.181.xxx.124)
그러니 세상은 어느정도 공평한거 아니겠어요?
부모는 공부잘하고 좋은대학나와서 잘사는데
자식까지 잘되면.... 흠...
공부 잘하는것도 운빨이에요. 공부에 미칠땐 아무것도 안보여요. 저도 엄마가 제발 자라고 걱정했었음.
지나고보니 그것도 운이더군요. 저한테 하늘이 준 열정.
누구나 학구열이 불타면 공부 다 잘해요.
머리가 진짜 심하게 나쁘지 않는한...
71. 행복한새댁
'15.9.26 3:54 AM
(27.35.xxx.56)
뒤에 있는 22명의 엄마는 어떻단건지... 진짜 대단하네요. 3~5등이면 꾀 잘하네요. 저같으면 업고 다닐것 같아요. 원글님 비교하지 말고 맘비우시길.. 부모서울대에 뒤에서 3~5등 하고 사고쳐봐야 이 시절 그리우실거예요 ㅡ저 82에는 악담 안쓰는데 하도 기가 막혀 씁니다.
진짜.. 열심히 해도 그 등수 안되는경우 많아요. 그런 자식두면 머리나쁘다고 타박하실것 같네요.
72. 두집이야기
'15.9.26 3:54 AM
(211.208.xxx.3)
A부부는 중하위대학출신. 살아보니 사회가 만만치않다는 생각들어 부부가 애들 교육에 올인. 다행히 애들이 잘따라주어 승승장구중. 온가족이 공부외에 아무것도 관심없음..
B부부는 스카이출신. 갈등심했으나 애들 역량인정후 서로 편안해진상태. 가끔 욱하나 조절가능한 범주라함. 두애 다 재수해서 중위대학감. 이집 희안하게 집안에 웃음 철철~~
여행도 잘다니고 운동도 같이하고 영화도 자주 보고 옆에서 보면 너무 재밌고 부럽기까지함.
난 경쟁에 치열한 A네 애들보다 밝고 잘웃는 B네 애들이 좋더라구요.
73. ...
'15.9.26 4:18 AM
(211.36.xxx.48)
남 얘기가 아니네요. ㅜㅜ
74. 쓴소리
'15.9.26 5:00 AM
(71.114.xxx.6)
-
삭제된댓글
본인 감정 조절 못해 아이들에게 화 쏟아내는 것이, 아이들이 공부 못(?) 하는 것 보다 더 큰 흠인 걸 모르지네요.
반에서 2-3등 하는데도 못마땅한 님이 문제에요,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고요.
나중에 땅치며 곡하지 마시고 정신차리세요.
75. 쓴소리
'15.9.26 5:01 AM
(71.114.xxx.6)
본인 감정 조절 못해 아이들에게 화 쏟아내는 것이, 아이들이 공부 못(?) 하는 것 보다 더 큰 흠인 걸 모르시네요
반에서 2-3등 하는데도 못마땅한 님이 문제에요,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고요.
나중에 땅치며 곡하지 마시고 정신차리세요.
76. 222...
'15.9.26 5:14 AM
(175.206.xxx.13)
-
삭제된댓글
자식들에게 폭언하는 부모일수록 사회에서 진상들을 만나면 찍 소리도 못해요.
그런 것들한테도 참고 침묵하는데 내 새끼한테 악담하는 거 부끄럽지 않나요.
잘 생각해봐요.
여태껏 살면서 원글을 억울하게 하고 피해만 끼친 것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자식의 성실하지 멋한 태도 때문에 화가 나서 폭언하는 거 아니거든요.
만만해서 그렇죠.
거슬리는 꼴을 못 보고, 어디서든 누구한테든 고함칠 수 있는 쌈닭이 그러면 승질 때문이려니 이해할 수 있다지만,
자식한테만 그러는 건 인성이 야비하고 비굴한 거예요.
반성하다 보면 애들한테 미안해서 머리를 벽에 박고 싶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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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해요.. 공부땜에 틀어진 엄마와 나 사이..
아이 낳지 못하니 못살겠다 힘들어 하시고..
둘째 낳으려고 한다니 왜 니 팔자 꼬려고 하냐고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 하시고.. (첫째 아이 봐주러 와본적 없으면서;;;;)
용돈, 선물 풍족하게 못드리니.. 난 너한테 바라는거 하나도 없다고.. 너희끼리나 잘살라고..
살면서 칭찬이란걸 하는걸 못봤네요..
공부 못한다고 들들들 괴롭힌 이후로 하나라도 맘에 든 구석이 없는 딸이라고..
공부말고 다른쪽으로 다행히 잘 되어서 돈도 괜찮게 벌고 번듯한 남편(엄마기준에 충족되는.. 공부 잘했고 강남에 집있고..) 잘 만나서 결혼할때도.. 칭찬 절대 없었고.. 어떻게든 지적질을 찾아내는.. 맨날 불만투성이 짜증쟁이 친정엄마 저도 맘에 안들고 싫어요..
시어머니 보면서 많이 배워요. 공부 못배우셨고 촌스럽고 시골 못사셨지만...
자식의 못난면이 보여도 못본척.. 묵묵히 김치 담그시고 반찬 정성껏 하시고.. 본인 취미 몇십년 꾸준히.. 자식은요.. 그런거 다 알아요.
77. 라테
'15.9.26 7:10 AM
(222.239.xxx.49)
님은 재벌이 아니잖아요.왜 내 부모는 재벌이 아니라 돈도 펑펑 못쓰고 화려한 집에 외제차에 해외 유학에 내가 하고 싶은거 못해주게 저러고 지방에서 이꼬라지로 사나애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원글님 미워하고 우습게 볼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세요? Xxxxx2222222
78. 라테
'15.9.26 7:15 AM
(222.239.xxx.49)
그래서 아이들이 원글님께 울컥하며 폭언 퍼붙는다고생각해보세요.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아마 아이들 기분이 똑 같을 거고요.
본인은 본인이 기분 좋을 때는아이들과 사이가 좋다고 착각하겠지만 아이들도 계속 그렇게 생각할까요?
79. 000
'15.9.26 7:23 AM
(116.36.xxx.23)
원글님 마음 이해는 가요. 그 정도 성적이니까 원글님이 화가 나는 거죠.
못하는 애들이랑 비교할 일은 아니고,,, 그런 애들이랑 비교해서 원글님이 감사하게 되지도 않고요.
아예 공부 생각 없고 못하는 애들이면 화도 안 날텐데... 악착같이 좀 하면 올라설텐데,,,
아예 안 해서 못하는 것보다 더 홧병 날 것 같아요.
결과 때문에 속상하신 게 아니고 태도 때문인거죠.
공부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바짝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제 아이들도 어중간하게 잘하는 편인데요,, 저는 그럽니다. 어중간하게 공부해서 어중간한게 잘 할거면
차라리 하질 말고 친구들이랑 실컷 놀기라도 하라고... 그 정도 성적이나 꼴찌나
인서울 못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안 달라지더라구요...
근데요,,,
근성도 타고나는 것이고 부모나 환경에서 받은 거,,, 결국은 제탓이예요.
부모가 안달을 해도 근성이 부족한 애들은 별로 달라지지 않을거예요.
그래도 절대로 악담은 하지 마세요... 그런다고 아이들이 깨닫는 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속으론 미친 엄마 또 시작이네 할겁니다.
아직 중학생들이니 이번 학기만이라도 관심을 끊어보세요.
학원 끊고 스스로 해보게 하시든가,,,
저역시 도닦는 중이지만,,, ㅠㅠ
애들 인생 길어요...
아이들 성적은 근성대로 가지만
아이들 인생은 부모의 양육태도대로 간다고 합니다...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 하지 말고 반이나 있네,,로 생각을 바꾸는 수밖에요.
80. ㅇㅇ
'15.9.26 7:32 AM
(59.5.xxx.44)
내 아이가 죽을병에 걸렸거나 엄청 크게 다쳐 앞으로의
인생살이가 어렵다고 생각해보세요
공부보다 더 큰 걱정이 없다고 하실까요?
전 제 주위에 그런 상황이 있기에
공부 그리 관심없어도 잘먹고 잘놀고 잘웃는...
우리 아이들이 넘 예쁘네요
엄마가 마음을 내려 놓으셔야 가정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81. 라테
'15.9.26 7:48 AM
(222.239.xxx.49)
-
삭제된댓글
"....제 화의 원인은....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성실한 태도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건 원글님의 욕심을 정당화하기 위한 코스프레고요.
그냥 1등을 바라는거예요.
근데 원글님같은 타입은
애가노력해서 반에서 1등하면
이런 지방고에서 반 1등해봤자 라고 하시며 전교 1등 파라시고 전교 1등하면 전국등수 관리하실 분같아요.
그냥 내가 1등을 바라는데 내가 욕심이 많다로 시작하셔야지
자꾸 아이가 성실하지 않아서라고 아이세게 원인을 돌리지 마세요.
82. 라테
'15.9.26 7:49 AM
(222.239.xxx.49)
-
삭제된댓글
"....제 화의 원인은....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성실한 태도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건 원글님의 욕심을 정당화하기 위한 코스프레고요.그냥 1등을 바라는거예요.
근데 원글님같은 타입은애가노력해서 반에서 1등하면 이런 지방고에서 반 1등해봤자 라고 하시며 전교 1등 바라시고 전교 1등하면 전국등수 관리하실 분같아요.그냥 내가 1등을 바라는데 내가 욕심이 많다로 시작하셔야지자꾸 아이가 성실하지 않아서라고 아이에게 원인을 돌리지 마세요.
83. 라테
'15.9.26 7:50 AM
(222.239.xxx.49)
\"....제 화의 원인은....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성실한 태도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건 원글님의 욕심을 정당화하기 위한 코스프레고요.그냥 1등을 바라는거예요.근데 원글님같은 타입은애가노력해서 반에서 1등하면 이런 지방고에서 반 1등해봤자 라고 하시며 전교 1등 바라시고 전교 1등하면 전국등수 관리하실 분 같아요
.그냥 내가 1등을 바라는데 내가 욕심이 많다로 시작하셔야지자꾸 아이가 성실하지 않아서라고 아이에게 원인을 돌리지 마세요.
84. 라테
'15.9.26 7:54 AM
(222.239.xxx.49)
그때 아이에게 살해당했던 전국 일등해야 한다며
골프채로 아이를 때렸다고 하던 엄마도
아마 아이가 더 공부하면 할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했겠지요.
85. 고통분담
'15.9.26 7:55 AM
(121.130.xxx.151)
저는 초등학교까지 수학 봐주었고, 와이프는 둘째가 고1인데도 공부 봐주고 있어요
인강까지 들어가면서요. 물론 학원에도 가지요.
부모들도 아이들 공부를 위해 TV도 안보고 같이 공부를 하는 고통분담도 필요한것 같아요
86. dd
'15.9.26 8:00 AM
(180.224.xxx.103)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많이 한 며느리 나이먹으면 시어머니한테 당한거 말 다 하고 섭섭한거 티내듯이
자식들도 지금은 부모 밑에서 힘이 없으니 엄마의 마음 알면서도 말이 없지만
나이들어 힘의 균형이 자식 쪽으로 넘어가면 원글님 원망 듣습니다
자녀들 그정도면 괜찮습니다 나중에 후회하고 피눈물 흘리지 말고
자녀들 지금 그 모습 그대로 이뻐하고 사랑하세요
그리고 너희들 앞으로 잘할꺼라고 믿는다고 자주 표현하세요
그 말을 하면서 원글님에게도 암시나 세뇌가 됩니다 경험이예요
87. 최고
'15.9.26 8:03 AM
(1.254.xxx.124)
좋은 말씀들이 너무 많네요.
흔들릴때마다 읽어야겠어요.
인생의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세월호 겪은 뒤로 그냥 아이들 너무 예쁘게만 보이던데
88. ㅜㅜ
'15.9.26 8:08 AM
(70.68.xxx.190)
원글님...
사실 저 오늘새벽 혼자 울었어요, 똑같은 이유때문에요.
속이 터질것 같아 참을수가 없었어요.
설령 점수가 안 나오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본다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보고있으면 답답할 뿐이에요.
고등 졸업하면 취직해서 독립하라고 했어요.
댓글 읽으니 좋은 말씀들이 많아서 도움이 되네요.
마음비우기... 참 힘드네요.
89. 눈이사랑
'15.9.26 9:11 AM
(211.49.xxx.190)
중2아들 땜에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었는데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이 글 지우지마세요 좋은 글들 많네요
90. 속상해도
'15.9.26 9:12 AM
(114.204.xxx.116)
-
삭제된댓글
어쩌겠어요?
돈엄청 많은집 아니라면 정말로 더 공부에 올인해야 이 세상을 살아갈텐데,,ㅠ.ㅠ
나중에 후회해도 본인들이 할거고,,
91. 처음그때
'15.9.26 10:06 AM
(203.234.xxx.219)
애들 중학교때 다들 한차례 겪으며 지나가는 고통입니다
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좀 더 열심히 해주면 될텐데...라구요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것임을 잔인하지만 받아들이며 내려놓기.
아이와 좀 더 즐겁게 살아가기...
92. 가을바람
'15.9.26 10:24 AM
(1.229.xxx.118)
왜 꼭 열심히 살아야 하는건지
본인들은 그리 열심히 사는지
님 아이들이 님 마음 다 알아요.
남들과 비교하고
무시하는거
자식들도 님을 다른 부모와 비교하며
엄청 무시할거예요.
티는 안 내도
님께 배웠으니까요.
93. ㅇㅇ
'15.9.26 11:00 AM
(66.249.xxx.248)
자식도 알아요.
엄마 사랑은 조건부 사랑,성적 순 사랑이란거
애들은 뭐 친구 엄마랑 비교 못 하는 줄 아세요?
94. 애들장래를 걱정하는거라면
'15.9.26 11:05 A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공부에 목숨걸지 않아도
인간답게 살수있는 나라에 이민이라도 가라고 하겠지만
님의경우는 다른것 같네요.
이 극심한 교육환경에서도 내 아이만은 살아남을테니까
어뗳게든 애들을 잡아서 남보란듯이 살고싶다는 거네요..
애들이야 속으로 병이들건 말건, 남의눈이 더 중요하다는..
그런부모 밑에서 크는 아이들 , 운좋아 성공한다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해서 부모원망 하는 경우 많아요.
경쟁심으로 똘똘뭉쳐 살아온 인생이 뭐 그리 행복하겠어요?
95. 원글자
'15.9.26 11:09 AM
(223.62.xxx.167)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의 댓글에 위안을 얻었습니다.
제게 질책을 하신 분들의 댓글에 반성을 해보았습니다.
댓글들 글중에 제가 두고두고 기억하고픈 글귀들이 많네요.
지금은 차속이라 나중에 노트에 정리해두고 싶습니다.
82익명게시판 좋습니다.제가 더 저의 깊은 속을 알수있네요.
96. 저희도..
'15.9.26 12:17 PM
(210.205.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 분위기랑 비슷해요.
아주 내놓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저냥 하긴하더만....
헉...졸업안하고 자퇴하겠답니다.
대학따위 다 필요없다는 소리 자주해요.
제생각은....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고...
공부만 하면 세상시름을 다 잊을 수 있었던 공부의 달콤함을 그애들에게는 없었나보더라구요.
그만큼만 키웠줬음 다 알아서 하겠지..냅둡니다.
우린느 여기까지...
솔직히 안다녀도 그만인건 사실이다..그러나 시작한거 큰 무리없으면 마치는게 좋겠다고 말합니다.
거의 20년간의 공부가 아깝지않았냐고..
97. 저도요
'15.9.26 3:58 PM
(211.36.xxx.66)
원글님 저랑 같아요
우리 큰애도 성실은 커녕 거의 누워있어요
그러다 자요ㅠㅠ
매일 힘들단말을 입에 달고살아요
댓글중에 성실함을 얘기하는건 1등을 바라는 코스프레라고한분 계시잖아요
아니에요~~성실하고 하고자하는데도 안되면 그래도 속상하지는 않고 아이가 안쓰러울건데ㅠㅠ
진짜 안하려고해요
예전에 신문에서 40대 주부들의 행복순위가 아이들 성적이라고 했어요ㅠㅠ
욕심을 내려놓야하는데 어려워요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데 하루종일 핸드폰만 들여보는 아이가 안타까워요
98. 원글
'15.9.26 5:40 PM
(223.62.xxx.252)
윗님. 동변상련입니다 ㅠㅠ
욕심을 내려놓기 어렵다는 그말. 맞는듯 합니다.
이런말, 주변사람들한테 말하기도 모하구요 ㅠ
99. 부부가
'15.9.26 6:24 PM
(1.229.xxx.118)
더 열심히
더 성실하게 노력해서
애들 걱정없이 살게
돈 많이 벌어주세요.
친구 남편 1등만 하고 서울대 가고
미국가서 좋은학교에 들어가 mba하고
은행에 취직했는데
본인이 버는 돈은 우습고
아버지가 부자라 상속받은거 많아 편히 살더군요.
님네 부부
너무 노력 안하는거 아니예요?
100. 저도요님
'15.9.27 7:29 AM
(211.212.xxx.10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애들을 학원 숙제도 다 하고 반에서 3, 4등 한다잖아요. 요즘 애들이 다들 얼마나 공부하는데요.
그 정도 성적이면 학원 수업도 열심히 듣고 어느정도 성실하 예요근데 원글님의 성실의 기준이 높으신거지요.
즉 본인 욕심과 아이들에 대한 폭언을 정당화하고자
아이가 성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만들어 합리화하시는 것이지요.
101. 저도요님
'15.9.27 9:29 AM
(219.241.xxx.75)
원글님 애들을 학원 숙제도 다 하고 반에서 3, 4등 한다잖아요. 요즘 애들이 다들 얼마나 공부하는데요.
그 정도 성적이면 학원 수업도 열심히 듣고 숙제도 제대로 해가는 어느정도 성실한 애예요.
근데 원글님의 성실의 기준이 높으신거지요.
즉 본인 욕심과 아이들에 대한 폭언을 정당화하고자
아이가 성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만들어 합리화하시는 것이지요.
102. ..
'15.9.28 10:53 AM
(211.187.xxx.48)
강남에 집한채 마련도 못한 부모
이기심으로 낳은 자식한테 과한 요구하는 부모
욕심 안채워준다고 자식 미워하는 철없는 부모
자식 입장에서도 참 꼴보기 싫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