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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는 왜 근대로 들어서면서 없어지지 않았을까요

궁금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5-09-25 15:21:00
조상신 숭배하는거 전근대적인 풍속이란 생각이 드는데
19세기말이나 늦어도 일제시대에는 없어졌을 법도 한데
왜 아직 면면히 이어져내려오는 걸까요
근대 들어서면서 제사 차례가 불필요하다는 의식은 없었던 걸까요
IP : 203.226.xxx.17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하늘
    '15.9.25 3:22 PM (211.232.xxx.119)

    힘든세상이네요.
    제사문화ㅠ

  • 2. ..
    '15.9.25 3:2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유교문화가 아직도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데 그 절정인 제사가 없어질 리 없죠.
    요즘 해외여행 가는 사람 많다고 해도 제사가 없어지진 않을 걸요.
    한국에서 교회 없애는 것만큼 불가능.

  • 3. ....
    '15.9.25 3:37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지금 명절은 그냥 장삿꾼 경기 대목이에요
    엄청난 돈이 단기간에 돌잖아요, 차례지낸다고 풀리는 물량, 선물 물량이 얼만대요
    그냥 개인이 나부터 단칼에 잘라나가야돼요, 저절로는 안바뀔겁니다.

  • 4. 우리나라가
    '15.9.25 3:38 PM (14.63.xxx.220)

    이성보다는 감성을

    합리적인 삶보다는
    권위적인 삶을.

    지배이데올로기로
    유교만큼 좋은 게 없어서.

  • 5. ...
    '15.9.25 3:46 P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아이러니 한건 이걸 전파했던 중국도 지금은 남녀가 평등한 편이던데...
    허긴 이게 들어오면서 나쁘게 변질된 것이라고도 하고요.

  • 6. ...
    '15.9.25 3:47 PM (203.244.xxx.22)

    아이러니 한건 이걸 전파했던 중국도 지금은 남녀가 평등한 편이던데...
    허긴 유교가 들어오면서 나쁘게 변질된 것이라고도 하고요.

  • 7. 흠.
    '15.9.25 3:52 PM (223.62.xxx.13)

    시댁 제사는 없어졌고(성당에서 하는군요) 명절 차례만 남았어요. 이 정도는 할만 하네요.

  • 8. 소피친구
    '15.9.25 4:00 PM (115.140.xxx.29)

    조상을 기리는 풍습은 좋은데 그 방식이 문제죠. 다 같이 여자일 남자일 구별없이 함께 하고 먹으면 좋은데 대우가 며느리 홀대하잖아요.
    자기 부모님 제산데 아내만 보내 일시키고 절할때쯤 와서 먹다 그냥 일어나 가는 분들이 얼마나 많나요?
    일이 예전처럼 힘들지 않아도 평등하지 않은 분위기가 있어요.

  • 9. 저의 경우는
    '15.9.25 4:06 PM (124.50.xxx.35) - 삭제된댓글

    지금은 시모가 하시고 계시고 돌아가시면
    두분 합쳐서 저희집에서 간단하게 할 생각이에요.

    친정은 딸들 위주로 음식준비하고 있구요.

    부모님 세대까지만 할 생각이에요.
    돌아가시면 시댁,친정 형제들 부모님 기리며
    함께 모인 날이 일년중 한번은 갖는게 좋을 것 같아서...
    차례도 각자 집에서 양가부모님 좋아하신것 한두가지 올려 놓고...

    우리세대는 아마 단순히 아니면 거의 안하리라 생각되네요..

  • 10. ㅇㅇㅇ
    '15.9.25 4:09 PM (203.251.xxx.119)

    조상숭배가 아니라 산사람들이 죽은사람들의 기일을 기리는 모임입니다.

  • 11. 저의 경우는
    '15.9.25 4:10 PM (124.50.xxx.35)

    지금은 시어머니께서 시아버님제사만 하시고 계시고
    (그위조상분들은 시제할때 모두 한꺼번에 해요)
    돌아가시면 두분 합쳐서 저희집에서 간단하게 할 생각이에요.

    친정은 딸들 위주로 음식준비하고 있구요.

    부모님 세대까지만 할 생각이에요.
    돌아가시면 시댁,친정 형제들 부모님 기리며
    함께 모인 날이 일년중 한번은 갖는게 좋을 것 같아서...
    차례도 각자 집에서 양가부모님 좋아하신것 한두가지 올려 놓고...

    우리세대는 아마 단순히 아니면 거의 안하리라 생각되네요..

  • 12. 차차
    '15.9.25 4:14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없어지겠죠.
    친구도 방금 전화 왔는데 이번 추석에 차례 안지내고 모이지도 않는다더라구요.
    아마 지금 20세 정도 되는 아이들이 제사를 주관할 나이가 되면 반 이상 없어지지 않을까요.

  • 13. 지금은
    '15.9.25 4:37 PM (183.100.xxx.240)

    바로 위, 그위까지만 지내니 조상신이라기는 그렇고
    제사형식이지만 추도인거죠.
    대단한 집안은 여전하겠지만요.
    더 간소해지고 형식이 바뀔수는 있겠지만
    이것까지는 없어지기 어려울거 같아요.

  • 14. 남자들이
    '15.9.25 4:42 PM (14.1.xxx.49) - 삭제된댓글

    음식장만하는 제사였으면 진작에 없어졌어요.

  • 15. 남자로 태어나
    '15.9.25 4:50 PM (203.229.xxx.194)

    꽁으로 빠는 꿀이라던데요.

    명분은 전통에 미풍양속에 암튼 소중하다네요.
    소중하고 보배로운 거니까 꼭 직접하게 합시다.
    그렇게 귀한 거라니 사랑의 마음으로 직접 징만토록 합시다요.

  • 16. 국가차원에서
    '15.9.25 4:55 PM (223.62.xxx.55)

    적극 권장한 이데올로기가 유교인데요..
    제사를 없앨리가 없죠..
    호주제가 일제때 도입된거잖아요.
    집안에 한놈한테만 이익을 몰아주면 나머지는 그놈하나에게 통솔을 맡긴거니까..다른놈들한텐 이익을 줄필요없죠..
    그러니까..국가로서도 손해날일이 없잖아요
    한놈한테만 이익 몰아주기..한놈한테 완장채우기..
    한놈만 대빵시켜서 그놈만 구어살쿠면 되니깐요..

  • 17. 그리고
    '15.9.25 4:58 PM (203.229.xxx.194)

    신앙로 보시면 불합리범벅에도 안바뀌는지 납득이 되는데요,
    신앙은 원래 비논리적이고
    살아남으려면 가장 기득권에 유리하게 변해요.
    전쟁도 합리화시키는 게 종교잖아요.

    원시유교(공자)가 주자학으로 변해, 조선후기에 어떻게 교조화 되었는지 아시면 더 재밌을 거에요.

    불하리한 생활규범과 더불어 자매품으로 사대주의가 있어, 조선 소중화 어쩌구 저쩌구 하다 나라 말아 먹은 전력도 있죠.
    교조화된 유교가 아직까지 남긴 오물이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너무 많아요.
    왕조적 정치감각에 권위의식으로 정치하는 누구도 유사맥락.
    이 모든 게 바뀔지, 통일이 그 보다 먼저 올지 모르죠.

  • 18. ...
    '15.9.25 5:47 PM (125.128.xxx.122)

    여자인 시어머니가 없앨 생각이 없어서예요. 시어머니가 나서지 않는 한 며느리는 못 없애는거죠. 시어머니가 한다고 하는데 어떤 남자(시아버지, 아들)가 없애려고 하겠어요...

  • 19. 그럼
    '15.9.25 5:48 PM (211.195.xxx.117) - 삭제된댓글

    조상신보다 훨힌 오래된 예수 석가 등에 대한 종교는
    왜 없어지지 않았을까요?
    중세이전에 벌써 없어져야 한 것 같은데...

  • 20. 그게
    '15.9.25 6:27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불편한게 없어서일 겁니다.
    이제까지 시어머니들도 그닥 생각이 없으셨던 것도 있었고요.
    이제는 젊은 시어머니 중심으로 제사를 없애려는 분위기인듯 해요.
    저희 친정만 해도 저희 친정어머니대까지만 지내시고
    (제 아버지가 워낙 바라시니...)
    저희 대에는 안물려주신다고 끝내시라고 공언하신바 있습니다만
    그것도 저희 친정어머니 연세 드시고 집안의 어른 위치가 되고 나서야 하신 일입니다.

  • 21. 없애야될 행사예요
    '15.9.25 8:56 PM (220.76.xxx.12)

    우리는 종갓집인데 8년전에 없앳어요 제사안없앴으면 지금내가 컴에서 못놀죠
    우리시어머니 살아생전에 내가 강력하게 말해서 워낙우리시어머니가 처신을 잘못하셔서
    내가따지고드니 제사행사 다없앤다고 하셔서 그해추석부터 안지내고 있어요
    우리며느리본지가 5년인데 한번도 제사차례 안지내고 여행가라고합니다
    내가혼자 종가제사만 32년지내다 없애서 할만큼은 다햇어요 가족들 누구도 토달지 못햇어요
    혼자제사 지낼동안 내몸은 종합병원이 되어서 큰수술만 2번하고 다른병들은 보너스예요
    우리며느리는 절대로 그런일안시켜요 추석마다 우리식구들 모이지도 않아요
    멀리살아서 너희끼리 놀아라하고 우리끼리 삽니다 그래도벌초와 시월묘사는 일년에두번 행사는 꼭해요

  • 22. ....
    '15.9.25 9:08 P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근대에 들어서 제사가 없어지지 않은게 아니라 구한말에 신분제가 붕괴되면서 상민, 천민들도 제사를 지내게 된거에요.

    원래는 인구의 5프로도 안되는 양반만이 제사를 지낼 수 있었고 그게 양반의 의무이자 권리였어요. 그 외 신분들은 제사를 지내면 관청에 끌려가서 처벌받았어요.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제사 때문에 고생하는 이 게시판의 거의 모든 분들의 집안이 제사 지낸지 얼마 안된 집안들이에요. 기껏해야 백년된 집안들.

    제사를 지내본 적이 없는 상민들, 천민들이 양반 흉내내어 제사를 지내려니 어떻게 지내야하는지도 모르고 제사의 세부 사항은 집안마다 다른데 집안 자체가 상민, 천민이라 따를 가풍도 없으니 수십년 동안 계속 우왕좌왕했지요. 그래서 정부에서 만든게 홍동백서라고 규칙을 만들어 주는 촌극이 벌어진거죠.

  • 23. 없어질 제사
    '15.9.25 9:18 PM (218.239.xxx.10)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은 차례 두번에 제사는 한번에 몰아서 지내요.
    할만 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일년에 두번으로 줄면 좋을 것 같아요. 한번은 차례, 또 한번은 외식으로~~~
    다 없어지면 가족끼리 만날 일이 없어질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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