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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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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영재원은 사교육 없인 어렵나요?

영재원 조회수 : 7,135
작성일 : 2015-09-25 00:44:19
평소 아이가 독서량이 많고 사고력 , 이해력이 좋은 편이에요. 늘 책과함께하니 주변에서도 똑똑하다며 칭찬도 받고 농반진반 영재아니냐고해요. 하지만 담임샘이 따로 영재성이 있는것 같다는 언질을 주신적은 없구요.

근데 얼마전 영재원과 관련한 통신문을 받아오니 한번 지원해볼까 싶기도 한데 수학,과학이 선행 이 된것도 아니고 그간 특별히 영재원 준비하는 학원을 다닌것도 아니라 제가 넘 순진하게 생각하는건가 싶네요. 샘께 지원해 보겠다 말씀드리면 혹시나 어이없어 하시는건 아닌지..

아이성향은 영재원 수업에 잘 맞을것같아요..넘 좋아할듯한데..
결과에 상관없이 경험삼아 용기내어 지원해볼까요?
그러기에는 그간 아무 준비가 없어서 제가 넘 뭘 모르나싶네요.
글 올리기도 쑥스럽지만 조심스레 여쮜봐요.

IP : 211.201.xxx.1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아들
    '15.9.25 12:50 AM (110.70.xxx.28) - 삭제된댓글

    지방에서 6학년때 교육청 수학과학영재했어요
    학원은 중3인 지금까지 안다녀요
    좀 늦게 트이는 아이라
    초1보다 초6이 잘했어요
    4학년부터 좀 잘한다 소리 들은듯
    중학교 가서도 배운게 없어서
    중1때 중간가다 중3인 지금이 젤 잘해요
    해보세요
    수업도 영재 수업이요 재미있게 다녔어요
    학원 안다나는 애는 우리애 혼자였어요

  • 2. 저도 궁금
    '15.9.25 1:05 AM (211.177.xxx.154)

    초3아이 저도 궁금해요. 지원해봐라 하고 담임샘이 언질을 주시는지 해서요. 얘기했는데 샘께서 뜬금없어하실까봐요^^;;

  • 3. 영재원
    '15.9.25 1:13 AM (112.154.xxx.98)

    교육청영재반은 본인이 지원하면 원서는 쓸수 있어요
    그러나 선생님께서 추천하시더라구요
    수학,과학 성적순으로요
    학교대표로 담임추천받아 원서 쓰고 영재성 시험 봅니다
    이시험에서 많이 걸러지고 마지막이 면접이구요
    면접 보는 학생중에 떨어지는 아이는 얼마 안되구요

    영재성 시험 문제 시험 끝나고 교육청에 나오니 한번 다운받아 보세요
    창의,시사성 있는 문제도 있더라구요
    주변에 선행 많이한 아이보다 독서많이하고 수학 잘하는
    아이가 영재성 시험에 더 붙더라구요

  • 4. 서울 지역 기준
    '15.9.25 1:17 AM (119.149.xxx.138)

    작년까지도 학교마다 대표 두명씩 뽑아서 학교장 추천 받은 아이들만 모아서 필기-> 면접 뭐 이렇게 봤거든요. 근데 올해부터 지원하면 인터넷 테스트는 다 볼 수 있어요. 진짜 시험은 그 담부터
    학교대표 선출 안된 애들 부모들이 평가 기준, 점수까지 묻고 살짝 시끄럽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오는 애들이야 다 자기 학교에서 눈에 띄게 했던 애들 그 중에서도 각 교육청 단위별로 20명씩 뽑으니(요샌 40명으로 늘었죠?) 잘하는 애들이 기본적으로 오죠.

    담임이 언질 주는 경우도 많아요. 대부분은 그전, 그전전 학년 담임한테서부터... 학원도 포함 아이 맡아본 사람들이 전부 남다른 데가 있다, 특별하다 이랬던 애들이 거의 지원하고 붙고 온갖 시단위 굵직한 대회에서 내내 만나다 결국 영재고 이런 데서 또 만나고 그래요.

    학교 대표 떨어진 애들 중에서도 부모가 담임한테 학기초에 지원하고 싶으니 유심히 지켜봐 달라 따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 본인이 후회되지 않을 방향으로 선택하심 되지요.
    담임이야 지나고 나면 기억도 못할 일.

    영재성 있고 창의적인 아이들은 대부분 영재원 수업 좋아라 합니다.
    선발 과정이 쉽지도 않아서 뽑힌 아이들간에 나름 자부심도 있고, 학교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교육열 높은 곳일수록 학교에 소문 쫙나고 관심 받고 그렇죠 뭐. 교육청은 사교육이랑은 별로 상관없어요. 우리 애도 서울 교육열 높은 지역 교육청 영재원 3년 다녔는데 (해마다 시험봐서 새로 뽑아요. 매년 제로베이스로) 관련 학원 다닌 적 없고, 영재원 활동에 전혀 어려움 없었어요. 그리고 들어가보면 매년 사교육빨 많이 받은 아이랑 오로지 독서와 자발성으로 큰 아이들이 항상 비율이 반반이었어요.
    서울교대같은 대학영재원 다닌 아이들은 사교육까지 탄탄히 받은 아이들이 많은 반면 교육청 영재원은 애들이 훨씬 다양해요. 홀로이 반짝반짝하는 애부터 학원에서 차곡차곡 다진 아이, 그 중간 여럿 있더군요.

  • 5. 저희 아이는
    '15.9.25 1:49 AM (175.253.xxx.35)

    사교육 받아본적 없구요
    학교 전체에서 시험봐서 1등하고나니
    학교 당 1명씩 추천 받아서 교육청에서 2차 3차 시험으로 합격했어요
    사교육 없이도 그냥 수학적두뇌가 잘돌아가면 되는 듯
    근데 큰 의미 없어요
    나중에 공부 안하니까 도루묵이네요

  • 6. 남해 바다
    '15.9.25 2:24 AM (125.130.xxx.217)

    http://cafe.daum.net/eden-center 에 가서 물어보시거나 공부해 보세요
    진정 영재 교육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양육법을 알게되실거예요

  • 7. ..,
    '15.9.25 7:22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수학 사교육은 조금밖에 없어요
    사고력 수학 잠깐(선생님이 너무 히스테릭해서
    조금 다니다 그만두었어요)

    이번에 담임선생님께서 전화 주셔서
    교육청영재원에 지원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아이 담임쌤이 교육청영재원 강의 나가신대요
    그런데 영재원 수업 하다보면
    대부분 학원에서 준비해 온 아이들인데
    영재성도 없고 선행을 많이 한 아이들이라
    가르치다 보면 좀 힘드시다고....^^;;;;

    담임선생님들도 영재인지 아닌지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시대요
    저희 아이 담임쌤은 그 쪽 분야에 전문가라서
    신경 써 주신거래요

    결론은 사교육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영재성이 없다면 영재원 프로그램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대요
    입학시험은 영재성이 있는 아이는
    별도의 사교육을 많이 시켜야 하지만
    정말 영재성이 있다면 따로 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 8. ..,
    '15.9.25 7:25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오타!!!!
    입학시험은 영재성이 없는 아이는
    별도의 사교육을 많이 시켜야 하지만

  • 9. 난감아이
    '15.9.25 8:53 AM (116.40.xxx.2)

    사교육없이 교육청 영재원 2년부터 최고 대학 영재원까지 다녔어요.
    아이가 해보고 싶다고 해서.
    물론 반신반의로 시작한 일. 왜 안된다고, 물정 모른다고만 생각하세요?

    아이가 영재냐? 물론 아닙니다.
    영재원 가면 학원에서 단련된 아이, 그리고 저희같은 아이가 뒤섞여 있죠. 어느 쪽이 낫다거나 더 성장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그냥 각자의 길을 갈 뿐이고.

    사교육없는 영재원행 아이들의 특징은 자발성이에요. 영재성 보다도 오히려 자발성에 키워드를 맞추세요.
    근데 중등 이후에 과학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져 버렸네요. 교과목 성적은 과학이 100% A인데, 그것과 흥미는 별개죠. 자발적으로 과학이 귀찮아진듯 ㅠ

  • 10. 에구
    '15.9.25 11:20 AM (112.154.xxx.224)

    학원다니면 다 학원에서 단련받은 아이인가요
    저도 학원안다니고 합격해서 몇년째 다니지만 학원을 다녀도 붙을만한 애가 붙고 학원 안다닌 애도 붙을만하니까 붙는거에요..어려서부터 영특하니 지적호기심이 많아서 학원도 다니고 했던거고..영재담당쌤이 학원을 다녀서 붙는게 아니고 붙을만한 애들이 다니고 있었던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놈의 사교육 받는다고 안될 애가 되고 안받는다고 될 애가 안되고 하는건 아닌듯합니다..

  • 11. 영재원
    '15.9.25 1:49 PM (211.201.xxx.150)

    자세하게 여러 말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혹시나 엄마가 어너리석고 소극적이어서 아이에게 기회를 못 만들어주는건 아닐까 고민이 되었어요. 제가 주변에서 보아도 정말 그럴만하다 싶은 아이가 영재원 다니더라구요.
    용기내어 경험삼아 도전해 보려는데 좋은 말씀 주셔서ㅈ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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