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훈남...
작성일 : 2015-09-24 20:47:22
1993802
오늘 일하고 오다가 날도 덥고 술이 조금 당기길래 간만에 일하는 사람과 오는 길에 맥주 몇잔 마셨더니 어질어질하다. 간신히 집에 오는데 지하철 안에서 왠 여자가 내 얼굴에 무슨 껌이라도 붙었는지 유심히 쳐다본다. 애써 모른체 하고 한참 있다 곁눈질로 흘낏 봤더니 여전히 자꾸 꼴아본다. 거참~~ 그 처자 성질이 당돌하고 고약하다. 술기운에 얼굴도 조금 발그스럼 해지고 쭈굴쭈굴했던 피부도 탱탱해진 탓인지 도대체 왜 자꾸 쳐다보는 거냐? 신경쓰이게...결론은 10m 훈남으로 좋게 해석하기로 했다. 나 나이 많거든... 니 또래인 것 같아도 겉보기보다 나이가 많이 늙었지롱~~결혼이나 연애나 혼인를 탐하기에는 우리들은 너무 늙지 않았니? 동시대에 살아도 각자 살다 죽자~~~할것쟈? 피곤들 하니 주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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