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줄이니 당떨어지는데 어째요

[ㅠㅠ]

식사량 좀 줄여서 다이어트 하려고 하는데
적게 먹으니 당떨어지고 어질어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아침에 사과 한개
점심때 삼각김밥 한개랑 도너츠 한개
저녁때 방금 6시에 삶은 계란 두 알
먹었더니 도저히 못 버티겠어요

강사라서 종일 말하는 직업이라 더 그런가?
오늘밤에 집에서 마감 끝낼 일이 있는데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그냥 왕창 먹어 버릴까 고민중이에요

식단을 제대로 안 짜서 그런가요?
제가 너무 적게 먹었나요?
배고픔은 참겠는데 머리가 안 돌아가고 멍~해요

적게 먹어서 안 쓰러지고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
식단 비법 좀 알려 주세요

[ㄷㄷㄷ]

식사량이 너무 적네요. 아침점심에 샐러드 추가해도 될듯...아침은 부담없이 드셔도 되는뎅...

[식단]

다시 짜세요. 쓰러집니다.

[아침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요?
아침에도 사과한개먹고 괜찮았고
점심 이후도 간단히 먹고 괜찮았는데
늦은 오후 되니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네요
늦은 밤 왕창 먹는 버릇이 있어서 금단현상인지 뭔지
ㅠㅠ
오늘밤은 얼른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게 나을까요
ㅠㅠ
이런 식으로 늘 밤에 참지못하고 먹어버린듯
44예요

[..]

그리먹고 견딜사람없어요..
더 드셔야죠..

[탄수화물]

도 필요해요 배부르지않을정도로만 드세요

[동종업계]

이렇게 드시면 말 많이 하는 직업이라 체력 떨어져서 감기 쉽게 오고 힘들어서 못 견딜 것 같아요.
점심은 정식 식단대로 드시고 저녁에 탄수화물은 제한하고 단백질을 많이 드세요.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삼각김밥이랑 빵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ㅠㅠ
평소 탄수화물 중독이라 금단현상 온 것 같기도 해요
참고 안 먹어야 극복되는 건 아니고요?

암튼 오늘 저녁을 좀더 먹을게요
바나나 같은걸로 ㅠ

아침 점심 정상적으로 먹고 저녁에 탄수화물 제한하라는 말씀
알겠습니다

[조심]

일하시는데 칼로리가 600도 안될거 같네요ᆞᆢ
탄수화물은 잡곡밥 한그릇 반 정도 하루 필요량입니다ᆞᆢ
한그릇 반이면 500칼로리 정도 되는데ᆞᆢ
현재 식사량으론 너무 힘드실듯ᆢ
1000ㅡ1200정도로 맞춰 드세요
일하시니까 천천히 빼더라도 안전하게 감량하세요ᆞᆢ

[음]

한꺼번에 바꾸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바꿔 보세요. 보니까 님은 아침에 조금 먹어도 되고, 저녁은 든든하게 먹어야 하는 분이네요? 그렇다면 차라리, 저녁식사를 하세요. 저녁에 면 말고 잡곡밥 먹을 수 있으면 잡곡밥을 드시고, 일하느라 사먹어야 한다면 그냥 일반밥이라도 드세요. 되도록 고기 종류 꼭 같이 드시구요, 고기 많이 먹고 밥은 서서히 줄여서 내가 어느 정도까지 줄일 수 있나 시험해 보세요. 단번에 반공기로 줄이지 마시구요.
그리고 점심에 도너츠 같은 간식은 없애 버리시고, 차라리 이때 삼각김밥을 먹어야 한다면 계란을 같이 드세요. 저녁식사때까지 참을 수 있으면 참으시되, 못 참겠다 싶으면 중간에 두유 같은걸 드시구요. 제가 해 보니까 확실히 우유 보다 두유가 살이 덜 쪘어요.

밤에 몇 시에 주무시는지 모르겠지만, 학원 강사시니, 일단 12시 이전에는 안 주무신다치고 저녁 식사를 6~7 하신 후, 배 고플것 같으면 밤 9시 이전에 삶은 계란 1~2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또 두유를 드시던가요.

[저도]

20킬로 빼려고 독한 다이어트 하는데 님은 너무 심하네요, 제가 지난 20년간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는데 50나이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석대로 합니다. 그동안은 어떻게든 전체 칼로리 줄이려고 용썼는데요. 적게 먹으니 일시적 효과는 잇어요. 그런데 포만감이 안 느껴지니 결국은 얼마 안가 정상식으로 돌아가더라구여. 다이어트식의 왕도는 결국 닭가슴살이더라구요. 샐러드는 사실 양은 푸짐해 보여도 양은 얼마 안돼 섬유질 보충으로 만복감을 주는데 한계가 있어요. 저는 점심을 가장 잘 챙겨먹어요. 달ㄹ가슴살과 양배추, 양파, 토마토, 버섯 브로콜ㅇ리 그 외 제철 채소를 다 볶아먹어요. 가끔 두부와 삶은 달걀로 바꾸기도 하구요.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삼각김밥과 도낫은 너무하네요. 외형적 데이터는 탄수화물이지만 사실 저 둘은 정크푸드에 가까운데요. 그냥 김밥천국에서 김밥 한줄 사먹는게 포만감이나 영양 보충에도 더 낫죠. 삼각김밥은 두개만 사도 김밥 한줄 가격이잖아요. 양ㅇ ㄴ 더 적은 주제에 말이죠. 기본적으로 순수고단백과 풍부한 야채로 점심 식단 만드세요. 몸 생각한다면 밤에 자기전 조금 시간 내서 도시락 미리 싸놓으세요. 당이 떨어지는 건 검사해 보기 전까지 그냥 심리적 증세 아닐까요! 엄청 부족한 기본 칼로리를 당 떨어졌다 스스로 자기 변명거리 만드는 건 아닐지요? 정 떨어진다면 당 저하는 저런 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사탕이나 초코바 등 바로 혈당 올라간 ㄴ 걸로 막아야 해요. 저는 식단 바꿔서 3개월에 10킬로 감량했어요. 당은커녕 오히려 건강 더 좋아졌구요. 다이어트는 정석대로란 걸 이제서야 알게 됐네요. 단백질과 야채 , 이 둘 충분히 안 듯
면 뭘해도 도로아미타불입니다. 건강 챙기며 다이어트 성공 기원할 께요^^

[ㅠㅠ]

조심님
그렇군요 칼로리 계산 좀 해서 식단 계획 짤게요 ㅠ

음님
저녁식사를 제대로 해도 된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네요
전 절대 안되는 줄 알았거든요.
사실 6시에 떠들어대는 일은 다 끝나는데요
뒷정리하고 책쓰거나 다른 거 준비하고 그러느라
집에서도 밤에 몰아서 일하길 좋아해요
밤에 일이 잘되는 야행성이라.. 일찍 자는게 쉽지 않네요

암튼 떠들어대는 일이 6시 전에 끝난다는 전제라면
저녁이 아니라 점심을 잘 먹어야하겠죠?
근데 점심은 늘 시간이 없어서 대충 때우고
오후내내 허기져 있다가 저녁이나 밤에 왕창 먹다보니
뚱뚱해졌어요

[저도님]

조언 넘넘 감사합니다
포만감 포만감이 중요하군요
근데 전 닭고기가 넘 싫어요. 딴고기는 잘 먹는데...
닭가슴살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근육키우려는 사람들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혹시 다른 좋은 점이 많나요?
단지 근육 때문이라면 다른 고기로 대체하고 싶은데요 ㅠ
닭고기 대신에 두부 이런거 먹으면 안되나요
아님 소고기나 돼지고기? 해물?

[음]

다른 고기 드셔도 돼요. 보디빌더 출신을 한명 알고 있는데, 그 사람이 자기가 가장 싫어하는 고기가 닭고기여서 거의 대부분 소고기 먹었다고 했어요. 물론 살코기로 먹었구요, 다만 일반인이 살코기만 먹으면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ㅎㅎㅎ; 그러니까 님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적당한 살코기에 최대한 양념을 적게 해서 드세요.
해물도 되구요. 그런데 해물은 기본적으로 짜서 자기는 권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뭐;;; 지금 당장은 그렇게 빡세게 하시면 기운 빠져요^^; 조금씩 바뀌는게 좋아요. 그리고 좋은 음식 먹는거 만큼 나쁜 음식을 안 먹는게 엄청 중요해요.

[...]

닭가슴살이 인기있는 이유는 가격이 싸서래요.
계란흰자. 기름뺀 참치. 오징어. 소돼지고기 기름 적은 부분..등등 다 되구요.
콩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효율이 떨어진대요.

[음님]

답글 감사해요 ^^
근데 위에 여쭸는데 오후에 빡쎄게 일하고 6시에 종료할수있는
경우라면 점심을 잘 차려먹는게 낫나요?
아니면.. 오후는 부실하게 먹어도 잘 버틸 수 있고
밤에 늦게 자는 야행성이라면
말씀하신대로 그냥 저녁을 6,7시에 잘
먹는 게 낫나요 저같은 경우는

[말하는데]

에너지 소모 엄청 납니다.
삼시세끼 다 챙겨 먹으세요.

[211.172님]

감사합니다!!
계란흰자가 제일 낫네요
참치캔 기름 빼고 먹는 거랑요 ^^

[근데님]

진짜예요?
근데 내 나이 되면 정상인이라도 주변에서 당 떨어진다는 소리
많이 하지 않나요?
저는 당이 떨어져서 힘든 건지
아니면 탄수화물 중독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 밥을 너무 좋아해서 밤에 밥을 두그릇씩 먹었구요
낮에는 빵을 달고 다녔어요
당뇨가 아니라 탄수화물 금단현상은 아닐까요?

ㅠㅠ
당뇨검사 한번도 안해봤어요
해보는게 낫겠네요
근데 당뇨는 살빠지지 않나요? 저랑 반대..

[43]

머슬메니아 나갈 것도 아닌데,,,적당히 간해서 맛있게 드세요,,
단백질 식품은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두부, 계란, 콩, 오징어 등,,,
유청단백질(반드시 우유로 만든) 분말 사서 가끔씩 타서 드시구요,,많이 장기간 먹으면 안좋대요,,
곡물가루도 구비해 놓으시고 속이 허할 때 설탕 넣어 드시면 허기도 가셔요,,,
구할 수 있으면 곤약가루도 넣으면 더 배부르고,,
저지방우유도 챙겨 드시고,,
저는 아침공복에 유산균 한알씩 먹고, 얼라이브 종합비타민 하루한알 챙겨 먹었어요,,,
견과류도 아몬드 하루 15개씩 먹었고,,,
식단관리는 3주 이상 하면 수월해집니다,,
그렇게 해서 3개월 9키로 뺐어요,,,
주말에 폭식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땐 맥주 들이붓고 잠들기도 하고,,ㅠㅠ
아마 폭식 맥주 안했으면 더 빨리 빠졌을겁니다,,
꼭 몸을 챙겨가면서 하시길 바래요,,

[43님 감사해요]

새겨들을게요 ^^
53에서 60킬로가 순식간에 돼서 옷이 안 맞아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만큼을 꼭 빼고 싶은데
운동만으로는 안 되는거 같고
ㅠㅠ
저녁때 흰쌀밥만 몇그릇씩 먹는 스타일이에요
안 그럼 반찬이 맛이 없어서 잡곡은 절대 안 먹는..
대책없죠 ㅠ
개선해야겠네요

[너무]

적게드시는거맞구요. 하루이틀 괜찮아도 결국은 체력바닥나서오래못하게되요. 아침도 탄수화물 좀 드시고요 점심은 한식으로 좀 잘 챙겨드실수없나요???매일 도너츠라니요ㅜㅜ 저녁도 계란에 고구마조금 더 추가하세요. 우유반잔정도하구요. 일끝나는시간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저녁을 6시나 7시전에만 끝내시면되요. 한상차려 드시는것도 아니니까요. 한번 체력바닥나서 퍼지면 회복힘들어요. 바닥까지 가지마세요.

[너무님]

알겠어요. 저녁을 7시 전이라면 제대로 먹어도 되겠죠
매일 도너츠는 아니고...큰 빵 먹을 때도 있어요
삼각김밥이 의외로 든든해서요
근데 아침을 부실하게 먹으니 안되겠네요

아침 점심 잘 챙겨먹을테니까 화내지 좀 마세요
(염려해줘서 기분은 좋네요허허)

[..]

말 하는 직업은 분기별로 한 번씩 보약 먹어줘야 한다는 농담아닌 농담도 합니다.
원글님 댓글을 보니 식사구성만 바꿔도 충분할 것 같아요.
골고루 적정량씩만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식사만 (간식 야식. 안 먹고) 해도 살이 빠지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