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당 다니시는 분들 중, 이거 하시는 분 많으시죠?
7월부터 시작했는데 22곳 다녀왔어요.
혼자 다니고 있고요, 여름에는 2박3일 충청도 성지돌고...
요즘에는 주말에 서울 경기도 돌고 있어요.
11시 미사에 축복장 받으시는 분 보고 부러워서 시작했는데,
다닐수록 좋아요.
성당을 오랫동안 다녔음에도,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안 것 같아요.
당연히 스탬프 받는 재미도 크고요.
저처럼 성지순례 하시는 분 계신가요?
얘기 나눠요.
요즘 성당 다니시는 분들 중, 이거 하시는 분 많으시죠?
7월부터 시작했는데 22곳 다녀왔어요.
혼자 다니고 있고요, 여름에는 2박3일 충청도 성지돌고...
요즘에는 주말에 서울 경기도 돌고 있어요.
11시 미사에 축복장 받으시는 분 보고 부러워서 시작했는데,
다닐수록 좋아요.
성당을 오랫동안 다녔음에도,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안 것 같아요.
당연히 스탬프 받는 재미도 크고요.
저처럼 성지순례 하시는 분 계신가요?
얘기 나눠요.
저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서 국내 성지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는데
가본 곳중 좋았던 곳은 어디시던가요?? 추천주심 한 번 가보게요.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포르투갈의 파티마랑 프랑스의 루르드 에 가본 적이 있는데
파티마는 현지 투어 참여해서 남미랑 독일 프랑스 그리고 미국인 아줌마 한 분
유일한 동양인은 저 혼자 포함해서 10여명 정도 단체로 해서 갔는데
제가 믿는 종교가 없다니깐 다들 놀래시더라고요.
그 와중에 미국 아줌마는 파티마에서 살짝 우셨고요.
그게 감동받아서가 아니라 큰맘 먹고 왔는데 생각보다 별로라고,,,,ㅎㅎㅎ
나중엔 성당 내부 들어갔다 오시더니 좋다고 다시 웃으시는데 귀여웠어요.
루르드는 마침 무슨 행사랑 겹쳐서 기차표 구하느라 너무 고생스러웠는데
그래도 무슨 맘인지 꼭 가야겠다 싶어서 기어코 구해서 갔는데 고즈넉한 프랑스 시골 마을 느낌이 나요.
경치 좋고 풍광이 괜찮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전날 스쳐가며 아는 척 했던 스페인 할아버지가 성수라고 하나요?
그걸 엄청 큰 통을 들고 낑낑거리시면서 가시는데 저도 기차 타러 가야하니 시간은 없고
저보고 잘 가라고 손 흔드시는데 저걸 들고 스페인까지 잘 가실 수 있을까 걱정스럽더라고요.
그 통이 엄청 커서 한 15에서 18리터는 들어가 보이던데,,,,,조금만 들고 가시지 그 생각도 나고..
연세도 70은 훌쩍 넘으신 분이거든요. (어쩜 80이 넘을 셨을 수도)
다음달 초에 남편이 시간이 돼서 몇군데 가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처음이예요 어릴 때 세례받은 모태신앙인데
한참 냉담하다가 풀고 이제 다시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집이 인천인데 가까운 곳에 좋은 성지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성당자매님들 추천으로 갑곶성지는 가보려고 하고 있어요^^ 두근두근 설레요~
저도 궁금한 것 몇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천주교 신자는 아닌데) 지나가다가 성당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갔더니 미사 시간이었어요.
그냥 맨 뒤에 앉아 있었는데 그 전례가 많이 복잡하더군요.
그런데 중간에 헌금(?)하는 시간 있던데 다들 일어나서 앞으로 나가서 하시던데요,
그냥 봉투 같은 거 없이 현금만 넣어도 되나요? 아님 봉투에 사연(?)을 써서 헌금 넣어서 내면
신부님이 기도해주시나요?
하나 더, 다들 나가서 그 떡(?)을 나누시던데요, 영세 안받고 그냥 미사에 참석한 사람도
나가서 같이 할 수 있는 건가요? 몰라서 그냥 앉아있었는데 다들 일어나서 나가시니
그냥 앉아 있는 게 더 어색하더라구요.
저도 다니고 싶은데 소심해서요.ㅠㅠ 혼자 안 어색하세요?? 성지가면 미사 끝나고 식사 있잖아요?? 혼자 신청해서 혼자 드시나요?? 아닌 그냥 굶나요?? 전 배티하고 매괴성지 넘 가고 싶은데 이왕이면 목요일에 피정 있어서 그때 가고 싶어서요~~
위엣분요. 헌금은 성당마다 다른데 봉투에 하는곳 있고 그냥하는곳 있고 그래요. 성당 사무실에 미사봉헌 하고 싶다고 하면 미사중에 신부님이 기억?(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그떡은 영성체고요. 세례받으신 분들만 드실 수 있어요. ㅎㅎ 저도 천주교 학교 나왔는데 그 맛이 어찌나 궁금하던지 친구한테 먹지 말고 나 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 맛없는 밀가루 맛인데 주일에 먹게 되면 기분이 막 좋아지기도 해요.
멋지세요~~
저는 죽기전에 스템프 다찍어야지~~하고 작년 가을부터 하고 있는데...
저도 용기내어 혼자도 다녀보렵니다~~
수리산성지...가을에 갔었는데 넘 좋았습니다~
스탬프 몰랐어요 ㅜㅜ
전 가본 중 배론성지가 그렇게 맘이 편하드라구요
이상하게 배론은 자꾸 가고싶어요
고향도 아니고 고향근처도 아닌데말예요
나바위 성지 추천많이 하시던데 못가봤습니다
가보신분들 말씀좀...^^;;
안성에 죽산성지 가보세요
오전 11시에 미사있는데 신부님 강론이 완전완전 좋아요
유머러스하시면서 포인트 잘 잡으시는~~
강론때문에 매일 가고싶을정도에요
근데요 제가 성지 갈때마다 느끼는건 차도 전기도 없는 시절에 이런데까지 찾아와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하다가 잡혀서
그 먼 형장까지 여름이든 겨울이든 걸.어.서 끌려가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걸어서가셨다니..물론 고문도 심했지만 걸.어.서 그게 왜그리 크게 느껴지는지);;
저 너무 단순한가요 ;;
젝ㅏ 다니는 성당에 어떤 60대 후반 부부가 200몇 곳의 전국 성지를 모두 다 돌았다고 스템프찍고 해서 인증증서 같은 거 받더라구요
남편분 퇴직이후 부부가 여행삼아 기도삼아 몇년동안 다녔다는 얘기에 참 좋은 계획과 실천이구나 했어요
전국 곳곳이 다 성지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이 있으니 인터넷 검색해 보시고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부터 다녀오세요
전철타고 갈 수 있는 곳도 많아요
모르시는 분도 계실까봐...
한국천주교성지순례라는 책이 있어요.
여기 모두 111곳의 성지가 소개되어 있고, 방문하는 곳에서 인증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모든 성지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다 찍으면 주교회에서 축복장을 줍니다.
많은 곳을 다닌게 아니라서 추천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제가 다녀본 곳 중에서 추천을 하자면...
솔뫼성지-신리성지-합덕성당으로 이어지는 당진이 참 좋았고요,
갈매못성지는 바다에 면해 있어서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기에서 프랑스신부님들이 바다를 찬찬히 눈에 담으신 후 순교하셨다는데...
그래서 그 풍경이 아름다우면서도 슬펐어요.
공세리성당도 참 아름답죠. 영화속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수리치골 성지도 좋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성지중에는 역시 절두산성지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울림을 준 곳은 다락골성지, 줄무덤성지라고도 불리는 곳인데,
여기는 해가 다 저물 컴컴한 저녁에 찾아갔어요.
그 저녁에 본 순교자님들의 줄무덤이 너무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아름답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가는 건 아니죠.
저도 신앙심 깊은 신자는 아니었는데, 성지순례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성지에 가서 식사하고 오냐는 질문 있으셨죠?
미사는 시간 되면 드리고요, 식사는 한번도 한적이 없네요.
최소한 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 묵상은 꼭 하고 옵니다.
처음 성지순례를 시작할 때, 직장일로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예수님도 십자가를 매고 세번이나 넘어지셨는데, 범인인 나는 몇번이나 넘어지는게 당연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십자가의 길 묵상을 가장 좋아합니다.
교우촌이나 성당, 순교자의 묘도 좋지만
역시 순교성지가 가장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성지 절두산은 어떨까요?
oo님, 절두산 성지 좋습니다.
제가 처음 갔던 성지이기도 하네요.
저는 집이 멀지 않아서 절두산 성지는 자주 갑니다.
한때는 주일미사는 여기서만 드렸던 적도 있어요.
일요일에는 3시 미사, 한번 있는데 미사드릴려면 최소한 15분 전에는 가셔야해요.
항상 자리보다 많은 분들이 오시거든요.
양평의 양근성지도 추천합니다
오래 됐다거나 멋지다거나 그렇지는 않은 이제 막 새로짓고 발전해가는 성지인데 올 봄에 다녀오고 큰 충격을 받고 왔습니다,,,
신부님 뵈면 왜그런지 아실것입니다
미리 말하면 감동이 덜해질까봐 더이상은 말씀 안드릴래요 ㅎㅎ
너무좋아서 10,16일에 성당 카페봉사 회원들과 또 갑니다
평화를 빕니다__(())__
사랑이님 덕에 다음 목표는 양근성지로 정하겠습니다.
신부님이 넘 궁금해서요...^^
해미성지도 좋았어요...
해미읍성부터 해미성지까지 시내로 도는 십자가의 길이 있는데 인상적이었구요...
전 해미읍성에 주차하고 성지까지 걸어갔었는데...
고해봤는데 보속이 십자가의 길이라 다시 읍성으로 가서 십자가의 길 했어요...
정말 다른 순교성지보다 처절? 끔찍?했어요 -.-
저도 해미성지에서 많이 울었어요.
산 사람을 그대로 연못에...
연못에 있던 순교자상도 기억에 남네요.
너무 좋아서 3번을 연달아 갔었네요..
순례미사가 가끔 행사때문에 없어지기도 하니까..
가시기 전에 확인하고 가세요
& 여름 더울때 가서 그런지 순례자가적어서 식당운영은 안하더군요..
원하면 배달시켜 주실 수 있다고 했어요..
이런책이있는지 알았어요^^
어쩐지 수리산성지 갔을때 무슨 스탬프를찍나했었어요.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곧잘 걷기 시작했을 때 부터 어린 아들의 손에 이끌려 다니기 시작했었습니다.
교구에서 한창 관심을 갖기 시작하던 때라 개발하는 과정을 다 지켜본 곳들도 많아요.
처음 성지순례를 갔던 그 날 부터 지금까지 모든 성인의 통공을 직접 체험하면서 삽니다.
성지순례 정보 감사해요.
너무 감사해요!!!
오늘 저도 이 글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틈 날 때마다 다녀 보렵니다^^
이 글 올려주신 원글님... 답글 달아주신 분들...감사합니다.
프랑스 신부님들이 바다를 찬찬히 눈에 담으신 후 순교하셨다는...
글귀에 눈물이 나기 시작해서.. 아 연못. 줄무덤.. 아..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이처럼 신앙생활하기 쉽고, 편한때에 이렇게밖에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감사합니다.
언제 저도 님들처럼 성지순례 소박하게 다니고 싶네요.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평화를 빕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답글 남겨주실 줄 몰랐어요.
윗분 말씀대로, 지금 정말 편하게 신앙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에 반성하게 되네요.
저도 모든 분들의 평화를 빕니다.
성지 순례 정보 감사해요 ^^
저도 성지순례할까해서 준비중이에요
어느정도 가셨나요?
성지순례 저도 할랍니다